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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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7/14(금) [뉴스게임] 최재성 "원희룡=짝퉁 한동훈" vs 김영우 "한동훈은 말, 원희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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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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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영우 (국민의힘 전 의원), 최재성 (민주당 전 의원)



<국민의힘 김영우 전 의원>
결별? 나가면 죽음…'살벌·씁쓸' 동거 지속
이상민만…혁신위·지도부, 이재명 눈치 본다
원희룡, '강남스타일' 한동훈과 다르게 '성공'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
분당은 없지만 유쾌한 결별은 이미 했다
분당 아니다 해명? 야당판 '바이든 날리면'
원희룡이 '제2의 한동훈'? 자체 발광 안 돼


여야의 정치 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 봅니다. 뉴스 게임. 예측의 달인 여야 정치 고수 두 분 모셨어요. 국민의 힘 김영우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영우> 안녕하세요.

◆ 최재성> 안녕하세요.

◇ 김현정> 2주 전에 제가 ‘파일럿입니다. 이게 계속 될지 어떨지는 여러분의 반응에 달려 있습니다.’ 그랬는데 살아 돌아오셨습니다(웃음). 축하합니다.

◆ 김영우> 예측했죠.

◇ 김현정> 남겠구나.

◆ 김영우> 아니, 예측의 달인이라고 이렇게 했는데 우리가 못 맞히면 안 되잖아요.

◇ 김현정> 최 의원님.

◆ 최재성> 어떻게 파일럿 방송을 한 번 하고 바로, 이건 둘 중에 하나죠.

◇ 김현정> 뭐요?

◆ 최재성> 원래 김영우 의원하고 저하고 코너를 해야 되는데 바로 하기 뭐 하니까 파일럿으로 한번 했든가 아니면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한 번 만에 파일럿을 끝냈든가 둘 중에 하나인데 뭔지는 모르겠어요.

◇ 김현정> 후자죠, 후자입니다. 저희 그렇게 호락호락한 프로 아니에요(웃음).

◆ 김영우> 그런데 2주에 한 번 하는 걸로 봐서는 아직도 약간 좀 보는 것 같아요. 간을 이쪽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 최재성> 과욕하지 마십시오.

◇ 김현정> 이 두 분의 정치 고수와 함께 지난 파일럿 시간에는 좀 거대한 질문들을 던지고 저희가 이야기를 들었다면 오늘부터는 핫한 정치 현안들, 그다음 주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핫한 현안들을 위주로 해서 질문을 많으면 3개, 적으면 2개, 이렇게 좀 답을 듣고 함께 분석해보고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질 텐데요. 여러분이 함께해 주셔야 됩니다. 제가 던지는 질문에 우리 청취자들 우리 꿀단지들도 O, X를 같이 표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레인보우, 문자 메시지, 유튜브까지 다 열어놓겠습니다. 두 분 준비되셨어요?

◆ 최재성> 네.

◆ 김영우> 저는 준비돼 있어요. 모든 게 준비돼 있어요.

◇ 김현정> 그러면 가겠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이후에 유사한 히트어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중에 최대 유사 히트어가 됐습니다. 유쾌한 결별. 여기서 문제 나갑니다. 민주당은 최근 이상민 의원이 언급한 유쾌한 결별이라는 발언의 후폭풍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지도부는 이상민 의원에게 강력한 경고를 내렸고 이상민 의원은 민주당이 공산당이냐, 왜 입을 막는가 항의를 했습니다. 민주당의 유쾌한 결별, 실제 분당으로 이어질 가능성 있습니까, 없습니까? 여러분 들어주십시오. 하나 둘 셋. 갈렸습니다. 갈렸습니다.

◆ 최재성> 유쾌한 결별은 O, 분당은 X.

◇ 김현정> 같은 얘기가 아니라고 보시는 거예요. 유쾌한 결별은 O, 분당은 X 드셨고요. 김영우 의원은 X.

◆ 김영우> 저는 X. 살벌한 동거 지속된다.

◇ 김현정> 재미있네요. 그럼 김영우 의원 먼저 풀겠습니다. 살벌한 동거가 지속된다. 무슨 말씀이세요?

◆ 김영우> 지금 이재명 당대표가 물론 당내에 반명계가 있지만 이재명 당대표는 당대표를 지속할 거고요. 아마 사법 리스크 때문에 구속되지 않는 한 계속 재판을 받으면서도 당대표직 또 지도부는 유지가 된다. 그리고 유쾌한 결별이 있을 수가 없죠. 일단 내년 총선을 지금 앞두고 상당히 당내 잡음이 있지만 친명계, 반명계, 이런 게 막 있지만 특히 현역을 중심으로 해서 당을 뛰쳐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곧 죽음이기 때문에.

◇ 김현정> 죽음이다. 왜 그렇습니까?

◆ 김영우> 분당되면 당연히 국민의힘이 유리해지죠.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나갈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나중에 공천을 못 받게 되는 개인들이 개인 차원에서 낙천한 사람들이 무소속으로 나간다든지 이렇게 어설프게 할 수는 있지만 지금 분당 쉽지 않죠.

◇ 김현정> 그러니까 공천 작업까지 다 끝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나가는 사람들이 탈당이 있을 순 있지만 어떤 대규모 분당, 유쾌한 결별, 이건 불가능하다.

◆ 김영우> 지금 사실 이재명 당대표 리더십이 흔들리고는 있지만 응집력이 강해요. 이런 상황에서 이거 줄 서야지, 여기서 탈당,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에 탈당 얘기까지 했지만 당내 지도부도 그렇고 혁신위까지도 경고하고 나서지 않습니까? 지금. 그게 민주당의 지금 분위기예요. 그러니까 마음, 속으로는 싫어도 이재명 당대표가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끌려가고 달려가고 줄 설 수밖에 없는 민주당의 이거죠.

◇ 김현정> 그래야 나도 산다.

◆ 김영우> 유쾌한 결별은커녕 살벌하고 씁쓸한 동거 지속됩니다.

◇ 김현정> 동거는 계속될 것이다. 이 경고를 준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따로 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최재성 수석께서는 O와 X를 같이 드셨어요. 일단 유쾌한 결별은 가능하다?

◆ 최재성> 이미 유쾌한 결별은 돼버린 거죠.

◇ 김현정> 그건 무슨 말씀이세요?

◆ 최재성> 이상민 의원이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서 이렇게 해명을 했어요. 결별하지 말라는 얘기다. 그렇게 해명을 했어요.

◇ 김현정> 반어법이다.

◆ 최재성> 그런데 얘기가 상당히 그때 구체적으로 됐거든요. 20명선 얘기도 하고. 그다음에 민주당이 1당을 하고 이렇게 분당이 돼서 나간 사람이 2당 하면 2당을 해서 총선에서 1, 2당 하면 더 파이가 커질 수가 있다. 이런 얘기까지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누가 봐도 결별, 분당을 주장하고 얘기한 것인데 본인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걸로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물론 그런 표현이 그런 마음으로 본인은 당에 대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에서 했을 수는 있지만 한글이라는 게, 대한민국 말이라는 게 듣는 사람들이 저거 분당할 수도 있다. 그렇게 아주 좀 너무 나갔다.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는데 나는 그게 아니다라고 얘기하니까 본인 말에 대해서 아주 심플하고 유쾌하게 이미 부인하고 결별을 해버린 거예요. 이게 일종의 야당판 바이든, 날리면 사건하고 비슷한 건데.

◇ 김현정> 잠깐만요. 바이든, 날리면이 여기서 지금 왜 등장합니까?

◆ 최재성> 아니, 유쾌한 결별이라고 그래서 다 듣는 사람들이 저건 분당 또 20, 30명 얘기까지 하고 저 분당에 대한 예고다.

◇ 김현정> 듣는 사람은 다 그렇게 들었다.

◆ 최재성> 그렇게 들었는데.

◇ 김현정> 듣는 사람은 바이든인데 본인이 지금 이상민 의원 본인은 날리면이라고 하고 있다?

◆ 최재성> 날리면이라고 지금 해버리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전화 연결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네요. 여기서 지금.

◆ 최재성> 그래서 이미 이거는 이상민 의원발 유쾌한 결별은 본인이 그 발언에 대해서 이미 결별을 했어요. 그런 뜻 아니라고. 그래서 하여튼 일종의 조금 희화화된 그런 게 돼버렸는데.

◇ 김현정> 실제로 그러니까 유쾌한 결별이라는 말은 이루어졌다는 말씀이시고 그럼 실제 당의 분당은 아니라고 보시는 거예요?

◆ 최재성> 아니죠.

◇ 김현정> 절대 안 일어난다고 보세요?

◆ 최재성> 우선은 저는 항상 신당이나 이런 거는 세 가지가 있어야 된다고 보거든요.

◇ 김현정> 뭡니까?

◆ 최재성> 하나는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는 지도자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지역 기반이든 계층 기반이든 이런 것들이 일정 정도 있어야 되는.

◇ 김현정> 기반.

◆ 최재성> 그다음에 세 번째가 그 정당이 왜 우리가 신당을 만들고 왜 분당을 하고 이런 게 뚜렷해야 돼요.

◇ 김현정> 목표.

◆ 최재성> 누가 싫어서 우리 딴 살림 차렸어 이거 갖고는 되질 않거든요.

◇ 김현정> 지향점, 목표.

◆ 최재성> 그런데 이 세 가지가 다 없거든요. 그래서 2016년도에 소위 말해서 국민의당, 안철수, 김한길, 박지원 등이 20명 의원하고 탈당해갖고 만들어서 당시 총선에서 호남을 석권했잖아요. 그때는 문재인 대표가 호남에 가지도 못했어요. 비판이 너무 거세가지고. 그러니까 반민주당, 반문재인 하고 회초리를 호남 분들이 들었거든요. 그 정황이 있었고 그다음에 아무튼 안철수 대권 주자였던 안철수. 그다음에 당대표였던 김한길 이런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호남을 섞어난 거예요. 수도권에서는 흉내도 못 냈고 호남 공략용 정당이 만들어지는 환경이 있었는데 지금 그것도 없는 거죠.

◇ 김현정> 그걸 잘 알기 때문에 분당이 일어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일은 없다. 이렇게 보시는. 그러면 이야기를 좀 좁혀서 이상민 의원이 그런 발언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엄중 경고가 내려진 이 상황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영우 의원님.

◆ 김영우> 그러니까 아직도 사실 당 지도부나 민주당의 혁신위가 이재명 당대표의 눈치를 보는 거예요.

◇ 김현정> 눈치?

◆ 김영우>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만 조금 엄중 경고고 지금 사실 당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나 이런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거의 얘기가 없어요. 사실은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잖아요. 전 당대표였으면서 돈봉투 사건에 또 연루가 돼 있고 이런 상황이라면 더더군다나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을 막 하고 이렇지 않습니까? 추미애 전 장관, 송영길 전 대표, 일언반구 말이 없어요. 당 내에서는. 역시 이재명 당대표가 강하다. 리더십은 여러 가지 면에서 흔들렸지만 당내 어떤 그립이라 그럴까요. 그것은 굉장히 좀 강하죠. 그러다 보니까 이상민 현 의원에 대해서만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 김현정> 뭐 만만하게 보였다는 건가요? 그러면.

◆ 김영우> 어떻게 보면 지금 5선이고 국회 부의장을 지내셨고 하니까 저는 공천에서도 쉽게 배제하려고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요. 약간 좀 만만한 거죠. 그리고 그것은 역시 민주당이 지금 혁신위를 띄어놓고 혁신을 하려고 하지만 혁신 자체가 지금 물 건너갔다.

◇ 김현정> 물 건너갔다?

◆ 김영우> 지금 불체포 특권 포기하자는 것도 실행을 못 했고 민주당 의총에서 다 연기됐고 보류됐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 온데간데 없어졌어요.

◇ 김현정> 혁신위원장이 이대로면 민주당 망합니다라는 강한 발언까지 엊그제 했는데요.

◆ 김영우> 그 얘기만 계속하지 안 망하기 위한 무슨 혁신, 쇄신 개혁 플랜이 없어요.

◇ 김현정> 1안도 내놓고 2안 내놨는데.

◆ 김영우> 계속 거부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저는 김은경 위원장 조금 있으면 나 못 하겠다. 그만둘 가능성이 상당히 아주 불쾌한 결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돼요.

◇ 김현정> 불쾌한 결별, 혁신위의 불쾌한 결별이 예상된다. 정리를 지금 하셨어요. 그러니까 이상민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렇게 강한 경고가 나온 거 그럼 그 자체도 좀 틀렸다고 보세요? 해서는 안 됐다고 보세요?

◆ 김영우> 저는 오히려 당 전체의 개혁, 그걸 지금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혁신위 또 당 지도부가 오히려 이상민 의원 약한 고리에 대해서만 지금 비판을 하고 나오는 것은 혁신할 마음이 없다.

◇ 김현정> 혁신할 마음이 없고 혁신위원장 가방 싸서 집에 곧 갈 것 같다까지 예측해 주셨습니다. 최재성 전 수석.

◆ 최재성> 그건 국민의힘하고 민주당하고 좀 달라요.

◆ 김영우> 다릅니다.

◆ 최재성> 나경원 위원장이 지난번 전당대회 여론조사 1등을 달리다가 결국은 주저앉혀졌잖아요. 그때 뭐냐 하면 저출산고령화대책위, 거기서 부위원장으로서 발표를 했어요. 그런데 그게 나경원 위원장이 마치 그게 협의가 된 것처럼 얘기를 한 거에 대해서 강력히 경고하고 그걸로 그냥 당권주자 나경원 주저앉힌 거거든요. 해임시켜버렸어요. 민주당은 안 그래요. 그냥 그러면 반론을 제기를 하거나 정리를 하거나 이러죠. 그래서 추미애 또 송영길 전 대표가 문 대통령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자기주장을 하고 혹은 비판을 하고 그게 송영길 대표는 문 대통령 왜 안 싸우냐, 책방하고 있을 때냐 이런 얘기고 추미애 대표는 나는 사표 쓴 적 없고 문 대통령이 그만두라고 그랬다. 이거거든요. 이런 거 갖고 우리는 징계하는 정당이 아니에요. 경고하는 정당이 아니고 그런데 거기는 대통령이나 하여튼 여기 코털만 건드려도 안 건드려도 그냥 주저앉히잖아요. 당권 주자 1등은 싹 주저앉혔어, 그냥.

◇ 김현정> 이번에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 엄중 경고했잖아요.

◆ 최재성> 날리면으로 일관하고 있어요. 유승민 날리고 나경원 날리고 다 날렸죠. 비서관들 날리고 마음에 안 들면. 하여튼 그런 거고요. 이상민 의원은 정당 소속 국회의원이 분당에 대해서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2016년 얘기 자꾸 얘기를 하지만 그때 박지원, 김한길 등등이 20여 명 의원하고 탈당했을 때도 예고한 게 아니에요. 며칠 전에 공개적으로는 며칠 전에 예고를 하고 탈당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 탈당하지도 않고 분당해서 신당 만들 사람도 정황도 계획도 전혀 없는 환경도 전혀 부재한 상황에서 이렇게 주장한 거는 이거는 해당행위죠. 내가 보기에.

◇ 김현정> 추미애 전 장관이나 송영길 전 대표의 지금 발언들, 이런 것들과 차원이 다르다.

◆ 최재성> 이건 주장이고요. 정당 소속 국회의원이 본인이 실제로 분당이나 탈당을…

◇ 김현정> 그런데 분당하자고 말하지는 않으셨어요. 이상민 의원이 저희 인터뷰에서…

◆ 최재성> 물론이죠. 하면 2, 30명 나간다. 그리고 오히려 그게 좋다. 1당하고 2당하고 이런 얘기.

◇ 김현정> 그럴 수도 있다라는 가정법인 거지. 하자 이런 건 아니에요.

◆ 최재성> 탈당해서 신당 만들겠다 이 얘기는 아니죠. 그러나 소속 국회의원이 그런 식의 가능성들, 분당 가능성을 얘기를 하고 숫자까지 얘기하고 이런 것은 그거는 좀 문제가 있는 거예요.

◇ 김현정> 그렇게 보셨어요?

◆ 최재성> 그런데 그게 아마 제가 개인적인 얘기지만 이상민 의원이 17대 국회 2004년도에 첫 국회의원 됐거든요. 저랑 같이 이제 국회에 들어왔는데 18대 총선 때 민주당이 참패했을 때 그때 열린우리당에서 공천을 못 받았어요. 그 아픔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정치적 존재감 또 자기 정치적 소신, 이런 걸 갖고 파이팅을 해야 된다. 이런 것들이 저는 있다고 봐요. 이상민 의원.

◆ 김영우> 제가 볼 때는 지금 혁신위가.

◆ 최재성> 그래서 강력한 반대, 강력한 문제 제기 이런 것들을 계속 총선 때까지 이어나가고.

◇ 김현정> 의도적인 파이팅이다?

◆ 최재성> 저는 그런 아픔이 있었던...

◆ 김영우> 저는 간단히 말씀드리면 그냥 혁신위가 이재명 당대표 눈치 보느라고 이재명 당대표하고 가까운 송영길 전 대표는 건드리지 못하고 애꿎은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에만 세게 건드린다. 그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상민 의원이 뉴스쇼를 자주 들으시거든요. 지금도 듣고 계실지 모르겠는데 의견 있으시면 주십시오.

◆ 최재성> 하여튼 어제 저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하여튼 우리도 폭우를 핑계로 만남을 취소했거든요. 이게 이 유쾌한 결별에 대한 어떤 이견 차이 때문에 그랬다고 오해하지 마십시오. 그런데 말이에요. 김은경 혁신위는 제가 보기에는 원투 과제 내놓은 거 있잖아요. 하나는 불체포 특권의 사실상의 포기, 그다음에 하나는 위장 탈당, 이게 첫째 두 번째 작품으로는 별로였어요. 뭐에 대한 진짜 반응적, 반사적인. 이재명 대표 방탄 어쩌고 저쩌고 하고 하니까 이 체포 동의안 당론 채택, 이렇게 하고. 그다음에 꼼수 탈당 이런 거 지적 받으니까 이거 하고 이런 거는 히트작이 될 수가 없어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최재성> 그런데 최근의 행보는 주목할 만한 행보입니다. 김은경 위원장의.

◇ 김현정> 어떤 것들이요?

◆ 최재성> 순회하면서 간담회도 하고 그러면서 중요한 게 공천 기준, 이런 공천 기준을 만난 분들이 제시를 하더라 해서 다섯 가지를 얘기하잖아요. 공천 혁신을 하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비로소 혁신위가 지금 총선 앞둔 혁신위의 본질적인 책무, 방향, 이런 것을 비로소 인지를 하고 제가 보기에는 이거는 일종의 폭풍전야. 이런 것을 준비하고 있는 조짐입니다.

◇ 김현정> 실망해서 집에 갈 일 없다.

◆ 최재성> 저는 요체를 딱 잡았거든요.

◇ 김현정> 두 번째 문제로 넘어가죠. 뉴스게임. 여권으로 갑니다. 최근 여권에서 주목받는 인물 원희룡 장관. 뭐 좋은 의미의 주목인지 이게 부정적인 의미의 주목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핫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원희룡 장관이죠. 일타강사로 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선언 설명을 하기도 했고 출근길에 화환을 받은 것도 너무나 유명한 일화고 이러면 리틀 윤석열, 제2의 한동훈으로 떠오르는 것인가, 그 반대인가.
오늘 이 질문 던져보겠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제2의 한동훈이 될 것인가, O, X 들어주십시오. 여러분도 보내주십시오.
최재성 수석 O 들으셨고요. 김영우 의원 X 들으셨어요. 두 분이 지금 바뀐 거 아니에요? 혹시 여야가 지금? 민주당에서 보시기에는 제2의 한동훈이 될 수 있다?

◆ 최재성> 저는 한동훈을 능가할 수 있느냐, 그러면 이렇게 들었을 거예요.

◆ 김영우> 오늘도 복잡하십니다.

◇ 김현정> X를 들었을 거예요?

◆ 최재성> 그런데 제2의 한동훈이라고 그러니까.

◇ 김현정> 설명 좀 해주세요. 짧게.

◆ 최재성> 이거잖아요. 홍준표 시장님이 계시잖아요. 그다음에 유승민, 이런 분들이 있어요.

◇ 김현정> 대권 주자들.

◆ 최재성> 결국에는 어떻게 보면 비윤석열 혹은 반윤석열, 현재 대통령하고 함께 하지 않는 생각이나 이런 거, 이런 분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여기는 자체 발광을 해야 되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야. 그런데 한동훈 장관은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 태양, 거기에 돋보기거든요. 그런데 제2의 한동우는 종이에요. 태양이 돋보기를 통과하면 종이는 타잖아요. 그래서 뭐든지 제2, 짝퉁, 모조, 이런 거는 자체 발광이 안 돼요.

◇ 김현정> 짝퉁 한동훈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지금 원희룡 장관을?

◆ 최재성> 아니, 공교롭게 이번에 양평고속도로 문제로 지지자들이 좀 이렇게 반응을 하잖아요. 지지자들이 생긴 거죠. 그런데 윤석열 태양,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이 태양의 그것을 먹고 일부가 전부도 아니에요. 30 몇 프로 국정 지지율의 일부가 한동훈, 제일 많죠. 그다음에 거기서 또 한동훈 지지자들의 일부가 원희룡, 이렇게 가기 때문에 이거는 제가 보기엔 그늘의 그늘이고.

◇ 김현정> 그래서 O를 드셨지만 이거는 사실은 듣다 보니까 디스네요.

◆ 최재성> 제2의 한동훈은 되는 거죠.

◆ 김영우> 제가 볼 때 원희룡 장관은 특유의 또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국책사업,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정책적인 면에서는 다소 무리수가 있다. 이런 평가를 받을 만해요. 하지만 민주당의 여러 가지 김건희 여사 특혜 프레임, 김건희 여사 악마화 프레임, 그러니까 약간 운동권식 그런 선동 방식에 정면으로 운동권식으로 대응한 것 같아요. 그래서 원희룡 지사는 본인도 운동권이었습니다마는 이걸 아는 거예요. 민주당은 아마 내년 총선 또 윤석열 정권 끝날 때까지 김건희 여사를 물고 늘어질 것이다라는 걸 알기 때문에 이번에 정면으로 제동을 확 건 겁니다. 그래서 보수 안에서는 뜬 거예요. 많은 비판이 있긴 있어도. 그래서 역시 원희룡 장관은 상당히 정치적인, 또 정무적인 감각은 있다. 솔직히. 이게 앞으로 불똥이 어떻게 튈지 모르지만 그런 면에서는 한동훈 장관하고는 약간 달라요. 한동훈 장관은 상임위라든지 민주당 의원들 하고의 어떤 말싸움, 이런 걸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마는 그런 면에서 돋보이죠. 굉장히 현대적인 감각, 또 이 서울 강남 같은 스타일로.

◇ 김현정> 강남 스타일.

◆ 김영우> 그런데 제주도 원희룡 지사는 다릅니다. 원희룡 장관은.

◇ 김현정> 제주 스타일이에요.

◆ 김영우> 액션 그다음에 운동권식 방식으로 그러니까 선동에는 설명과 해명으로는 끝이 없다. 이거.

◇ 김현정> 너무 잘 알아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이 된 거다?

◆ 김영우> 제대로 운동권식으로 이번에 한번 대응을 했는데 이게 먹힌 겁니다. 이제 여러 가지 단순한 의혹 제기만으로는 민주당이 재미를 보기가 어려울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지금 X 들으셨잖아요. 제2의 한동훈이 되는가에 대해서 X 드신 이유는?

◆ 김영우> 달라요. 왜냐하면 저는 저런 면에서 다르다는 거예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본인들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도 다르고 그다음에 원희룡 장관은 대권 주자입니다, 잠재적인.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하고는 조금 스타일도 다르고 문제를 풀어가는 그 대응 방식이 다를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한 번 어떻게 보면 그 모험을 했는데 저는 상당히 성공을 했다고 봅니다. 이번에 그 전면 백지화시킨 게 아까도 말씀드렸죠. 정치적인 무리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이 사태의 본질을 안 거죠. 이 김건희 여사 프레임은 이런 식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라는 거를 제대로 보여준 거죠.

◇ 김현정> 처음에는 약간 여권에서도 백지화, 이거 너무 무리수 두는 거 아니야? 중도 다 떨어져 나가는 거 아니야? 이런 분위기가 있었던 걸로 제가 아는데 지금 좀 바뀌었어요?

◆ 김영우> 제가 볼 때는 양쪽 목소리가 있지만 저도 정책을 좀 했고 고속도로도 해봤고 했지만 그런 면에서는 걱정이 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어떤 민주당의 프레임, 이거를 다른 프레임으로 접근을 하는 묘수를 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뉴스게임, 오늘은 여기까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