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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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6/14(수) 헬스장 먹튀 피해자 "회원들 피같은 돈으로 슈퍼카? 피.꺼.솟"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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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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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피해자 (익명), 이재용 (JY법률사무소 변호사)



<헬스장 폐업 사건 피해자>
결혼 전 큰맘 먹고 결제…전혀 몰랐다
헬스장 직원들…우리도 피해자란 말만
공사 핑계로 폐업..환불규정도 무용지물
피해회원 모여 대책 논의…민사소송 예정

<이재용 JY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헬스장 선 혜택이 많다면 일단 조심해야
헬스장 오픈 전 결제..투자자 되어버린 셈
제도적 보완 미비…우선 개인이 조심해야


일명 피트니스 먹튀 사건. 잊을 만 하면 터지는 이 피트니스 센터의 폐업 사태가 또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규모가 그야말로 역대급입니다. 전국적으로 28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피트니스 센터인데요. 폐업 직전까지도 장기 회원을 모집하다가 불시에 문을 닫아버린 겁니다. 지금 피해자가 1천여 명이 넘어간다는데 피해자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반복되는 이 피트니스 먹튀 사건, 막을 방법은 없는지 짚어보겠습니다. 피트니스 먹튀 사건의 피해자 지금부터 익명으로 연결을 해보죠. 회원님 나와 계세요?

◆ 피해자>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28개의 체인을 거느린. 그러면 이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예요?

◆ 피해자> 거의 그랬던 것 같아요.

◇ 김현정> 다니신 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 피해자> 저는 작년 11월부터 다녀서 지금까지 다니게 된 거죠.

◇ 김현정> 지역은 어디세요?

◆ 피해자> 부천시 상동 쪽에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회원님은 얼마나 결제를 하셨어요?

◆ 피해자> 저는 초반에 등록할 때 174만 원, 1년 회원권에 30회의 PT를 받았고요. 그리고 추가로 이번 3월 말에 최근에 500만 원을 추가로 결제를 했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큰 금액인데 그러니까 헬스장만 이용하는 게 아니라 거기서 퍼스널 트레이닝, 그러니까 개인 지도까지 받는 거다 보니까 금액이 꽤 컸군요.

◆ 피해자> 네, 맞습니다.

◇ 김현정> 들으시는 분들이 이쪽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어떻게 그렇게 큰 금액을 한 번에 결제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결제를 하면 상당히 저렴해지는 거예요.

◆ 피해자> 네, 그렇죠. 원래 이게 600만 원짜리 VIP권이었는데 그 당시에 제가 고민을 하고 있으니까 그쪽에서 500만 원으로 깎아준다. 그리고 양도도 가능하게끔 해주고 헬스권도 1년 무료로 넣어주고 필라테스도 15회 무료로 넣어주겠다. 이렇게 좋은 조건을 막 얘기하니까 제가 계약을 바로 하게 됐죠.

◇ 김현정> 여름 다가오니까 더 열심히 좀 운동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으셨을 거고 큰 결심하고 끊으신 거네요.

◆ 피해자> 그렇죠. 사실 이번 12월에 제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결혼 준비도 하고 또 작년에 크게 다쳤어서 재활도 할 겸 이렇게 해서 건강 생각해서 한 거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됐네요.

◇ 김현정> 참 결혼 앞두고 또 재활치료 겸해서 큰 결심하고 할인해 준다니까 이걸 결제한 건데 그런데 갑자기 문을 닫아버린 겁니까? 이게 지금 전조, 예고, 아무것도 없었습니까?

◆ 피해자> 네, 제가 보기에는 내부적으로는 알고 있었어도 회원들은 전혀 정말 몰랐고요.

◇ 김현정> 바로 직전까지도요?

◆ 피해자> 그렇죠. 최근에 닫은 게 6월 8일로 제가 알고 있어요. 그런데 5월 22일에 제가 마지막으로 수업을 받았고요. 5월 24일에 일방적으로 메신저로 파업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연락이 오셔서.

◇ 김현정> 잠깐만요. 거기에 단어가 파업이요?

◆ 피해자> 파업이요. 왜냐하면 이분들이 임금을 1월부터 밀렸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그거를 지금까지 저희한테도 말씀을 안 하고 수업을 계속 진행을 해오다가 저는 그때부터 이게 뭔가 조금 이상하다 해서 저는 환불 신청서를 5월 26일에 제출을 했지만 센터에서 공사를 한다고 그렇게 하면서 그냥 문을 갑자기 닫아버리더라고요. 그래서 환불 신청서도 지금 약간 의미가 없게 됐습니다.

◇ 김현정> 공사를 하긴 했습니까?

◆ 피해자> 아니요. 공사를 6월 8일부터 6월 24일까지 한다고 문자가 왔었는데요. 최근까지 혹시 몰라서 가보니까 공사는 아예 시작도 안 했더라고요.

◇ 김현정> 지금 그러니까 공사는 핑계였던 거고 결국은 공사한다는 명목으로 문을 닫은 다음에 폐업에 들어간 거죠. 지금 파악된 피해자만 전국적으로 1000명이 넘어가는데 피해자들끼리 온라인에서 뭔가 대책 논의를 하고 계십니까?

◆ 피해자> 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1000명이 훨씬 넘을 거고요. 아무래도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은 아직도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고요.

◇ 김현정> 그냥 공사한다니까 공사하고 열겠지 하고 계시는 분도 계실 수 있겠군요.

◆ 피해자> 그렇죠. 그렇죠. 저희 지점은 단체로 일단 형사고소는 진행 중이고요. 어제 저도 경찰서를 다녀온 상황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모아서 민사소송도 할 예정이고 아무래도 지금 지점별로 조금 움직이고 계신 것 같아요. 다들.

◇ 김현정> 지금 피트니스 측에서는 뭐라고 해요? 왜 환불 안 해주느냐 항의 많이 하셨을 텐데.

◆ 피해자> 사내이사 같은 경우에는 아예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래요. 저는 관리자였던 과장이나 저희 담당 트레이너들은 가끔씩은 문자 같은 건 받아주시기는 하는데 다 본인들도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 피해자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네요.

◇ 김현정>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선에 연락을 취해 봐도 나도 피해자다. 나도 임금 못 받았다, 이런 식이에요.

◆ 피해자> 네, 그렇죠.

◇ 김현정> 지금 들리는 바에 의하면 그 대표는 최근까지도 펜트하우스에 거주했고 슈퍼카를 가지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리고 했다는데 그런 얘기 들으셨죠?

◆ 피해자> 네, 저도 본 적 있어요.

◇ 김현정> 듣고는 어떠셨어요?

◆ 피해자> 착잡하죠, 마음이. 진짜 사람들한테는 이게 진짜 피 같은 돈일 텐데 저도 결혼 앞두고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끊은 건데 본인들은 그렇게 좋은 호화호식 누리면서 그렇게 살고 진짜 너무 화가 나고 막 그러죠. 진짜 피해자들 만나서 다 상황 들어보고 그러는데 진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엄청 다양하시더라고요. 70대 분도 계시고 다 저희 부모님 같고 너무 화가 나서 진짜 잠을 잘 수가 없고요. 힘듭니다, 진짜 하루하루 일도 안 잡히고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가 없어요.

◇ 김현정> 내 피 같은 돈으로 저 슈퍼카를 굴리고 있었구나 생각하면 기가 막히시겠어요.

◆ 피해자> 그렇죠. 진짜.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답답한 상황에 처한 분이 전국적으로 1000여 명이 훨씬 넘어갈 거다. 이게 보통의 사건은 아닌데 도대체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저희도 관심 가지고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힘내십시오. 고맙습니다.

◆ 피해자>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피트니스 먹튀 사건의 피해자 한 분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잊을 만하면 이런 일이 또 터지고 또 터지고 하는데 이거 막을 방법은 없는 건지 소비자 권리 구제, 대안은 없는 건지 좀 짚어보겠습니다. 이재용 변호사 연결이 돼 있습니다. 이 변호사님 나와 계세요?

◆ 이재용>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피트니스 먹튀. 잊을 만하면 왜 이렇게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겁니까?

◆ 이재용> 그게 저도 좀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이게 구조 자체가 장기 회원권이라는 문화가 좀 있잖아요. 그러니까 업체 입장에서는 한 번에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구조다 보니까 여러 사람의 회원들로부터 처음에 목돈을 많이 받게 되면 급한 상황에서 그 돈을 유용을 한다거나 물론 그 사업장이 계속 잘 운영이 되면 문제가 덜 터지겠지만 사정이 급하다고 해서 확 그 많은 돈을 유치를 하고 그다음부터는 그걸 해결한 다음부터 영업이 제대로 안 되면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게다가 이 피트니스 센터, 피트니스 센터 중에 많은 수가 사전 영업이라는 방식을 택한다면서요? 아직 문을 열지 않았는데 회원을 먼저 모집해서 그걸로 비싼 기구들을 사고 이렇게 인테리어하고 그런 방식.

◆ 이재용> 네, 그렇죠. 어떻게 보면 일종의 투자를 받는 거죠.

◇ 김현정> 그러네요. 오픈 전에 창업비용으로 그 돈을 다 쓴 다음에 계속 흥하면 상관이 없는데 고객 유지가 계속 유치되지 않으면 돈이 속된 말로 빵꾸가 나는 방식.

◆ 이재용> 맞습니다. 본의 아니게 그냥 투자자가 돼버리는 거예요.

◇ 김현정> 공동 투자자가 돼 버리는 거네요. 회원이.

◆ 이재용> 맞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꾸 피트니스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다. 그럼 이것도 제도적으로 좀 막을 방법은 없나요?

◆ 이재용> 이게 사인 간의 거래를 제도적으로 막는 쉬운 건 아닌데요. 지금 전세 사기 터져도 지금 손을 잘 못 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건 결국에는 소비자분들이 조심하는 게 제일 쉬운 예방책인데 일종의 팁같이 드리면 결국에는 장기 회원 끊는다는 것은 선납 할인 조건이 굉장히 좋잖아요. 방금 앞에 피해자분도 600만 원짜리를 500만 원짜리로, 100만 원을 버는 것처럼 이렇게 되는 건데.

◇ 김현정> 그분은 100만 원만 할인받으시는 게 아니라 뭐라고 그럽니까? 라커룸, 라커룸도 1년 무료 거기다가 뭐도 무료, 뭐도 무료, 혜택이 엄청 많았다고 그래요.

◆ 이재용> 혜택이 많으면 이게 그만큼 빨리 자금 유치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있다는 거거든요.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거고 내가 마치 장기로 끊었을 때 굉장히 많은 혜택을 받는 것 같지만 분명히 내가 모르는 뭔가가 많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거든요. 그래서 조금은 내가 손해를 보는 거 같지만 단기로 끊으시는 게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 김현정> 혜택이 많을수록 이게 뭔가 좀 불안하다, 체크할 게 더 많아진다는 의미네요.

◆ 이재용> 맞습니다. 의심해 봐야 해요.

◇ 김현정> 그렇군요. 그 팁을 하나 주셨고 또 있습니까? 조심할 것.

◆ 이재용> 일단은 그거 말고는 사실 저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는데 딱히 그게 없어요. 그래서 어떤 계약서를 아무리 잘 쓰고 어떤 증서를 받고 녹취를 하고 뭘 해도 결국에는 문제가 터졌을 때 내가 쫓아가서 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거지 예방하는 거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방법들이거든요.

◇ 김현정> 그렇군요.

◆ 이재용> 결국에는 내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이번 건의 피해자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계약서를 다 쓰셨어요. 큰돈을 그냥 낸 게 아니라 계약서를 나름대로 다 쓰셨어요. 그러면 계약서가 있으니까 이거 들고 가서 위약금 내놔라, 혹은 손해배상 청구,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닌가요?

◆ 이재용>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데 문제는 민사소송을 해서라도 승소 판결을 받으실 수 있어요. 다만 승소 판결을 받았을 때 강제로 내가 집행해서 돈을 갖고 와야 하는데 그 과정이 만만치가 않고 상대방 명의로 돼 있는 재산이 더 이상 없다고 하면 돈을 갖고 올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지는 겁니다. 지금 이 대표 같은 경우에는 펜트하우스에 살고 슈퍼카 몇 대를 굴리고 직원들한테도 비싼 명품시계 돌린 사진도 올리고 재산이 개인적으로는 있어 보이는데.

◆ 이재용> 네, 맞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예를 들어서 그 여러 가지 재산이 있는데 그것도 본인 명의가 아니고 다른 사람 명의로 돼 있다거나 이러면 강제집행 할 때 굉장히 많은 애로사항들이 생겨요. 쉽지가 않아요.

◇ 김현정> 그런 것도 또 빼돌려 놓고 막 이러는군요, 재산을.

◆ 이재용> 맞습니다. 맞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또 하나는 말이죠. 그 계약서를 좀 꼼꼼히 들여다보니까 이런 경우들이 있더라고요. 마지막 항에 본 계약은 뭐뭐 피트니스와의 계약이 아니라 담당 트레이너와의 계약임을 명시합니다. 주로 이건 PT, 퍼스널 트레이닝 계약서가 이렇게 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그 헬스클럽에서 근무하는 PT 분한테 받는 거니까 헬스클럽하고 계약했다고 생각하는데 계약서를 꼼꼼히 보다 보면 이게 선생님하고 계약한 거예요, 헬스 트레이너하고.

◆ 이재용> 네, 그런데 안 그래도 그런 질문 제가 굉장히 많이 받았는데 그런 문구가 있다고 해도 그 계약서에 서명 당사자는 아마 그 업체로 돼 있을 거거든요.

◇ 김현정> 그래요?

◆ 이재용> 그러면 전혀 그 문구하고 상관이 없습니다. 이 사건은.

◇ 김현정> 그렇게 돼 있더라도, 헬스 트레이너와의 계약임을 명시합니다라고 쓰여 있더라도 책임 주체인 헬스장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는 있는 거예요. 법적으로는.

◆ 이재용> 그렇죠, 맞습니다.

◇ 김현정> 다만 그 헬스장이 돈이 없어서 줄 수가 없으니까 문제인 거군요.

◆ 이재용>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 계약서 서명 란에 그럼 일단은 헬스장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실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겠네요.

◆ 이재용> 그렇죠. 그런 것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죠. 처음에 할 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제도적으로 사인 간의 계약이기 때문에 이게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하셨는데 정부가 나서서 정책적으로 뭔가 만들어낼 방법은 없어요? 도무지 없습니까?

◆ 이재용> 물론 부동산 같은 경우도 부동산 공제조합이라는 걸 만들어서 내지는 예금 관련돼서도 예금자보호법에서 공사에서 이렇게 5000만 원까지 책임져주고 이런 제도들이 있잖아요. 그러면 헬스 관련된 이런 부분들도 이런 게 계속 사회적으로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사회적 합의가 되면 어떤 공기업이든 어떤 공단 같은 걸 만들어서 그걸 보증보험을 해 주는 것처럼 이런 제도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그 제도를 법적으로 만드는 데까지는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 사이에 수많은 피해자들도 발생할 것이고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다시 도돌이표로 본인들이 조심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일 수밖에 없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저희 청취자들 중에도 뭐뭐뭐 피트니스 센터의 피해자입니다 하는 글이 꽤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가 이거는 실명으로 발표하지는 않을게요. 김땡땡 님 제가 그 먹튀 사건 피해자입니다. 피해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 사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러셨고요. 한 분 라이프님은 저희 집 앞에도 최근 큰 규모 헬스클럽 생겼는데 먹튀 할까 봐 연회원을 끊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셨고 손주 바라기님은 미용실 가운데도 이런 식으로 회원권 끊어놓고 폐업하는 그런 곳들이 있다. 이런 문자들 주셨는데요. 이게 지금 헬스클럽에 한한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요새는 멤버십으로 이런 식으로 끊는 곳이 많아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개인 간에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정책적으로도 보완할 점은 없는지를 정책당국에서 좀 고민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짚어보죠. 이재용 변호사님 고맙습니다.

◆ 이재용>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