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양향자 (무소속 의원)
당명은 '한국의 희망'…삼성 신기술 론칭 심정
지역구서도 "무소속 나와달라"…양당에 실망
9월 정치학교 시작…창당발기인 대부분 청년
전국정당 지향…전국구 200~300명 후보낸다
가치·철학 맞다면 '금태섭 신당'연대 열려있어
조국 신당 창당? 광주 시민들 모욕하는 발언
올 들어 나온 각종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중도 무당층이 크게 늘었다는 이런 특징이 있죠. 그만큼 양당 정치에 실망한 국민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거대 양당이 서로 잘하기 경쟁이 아니고 누가, 누가 덜 못하나 경쟁을 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금 정치권에는 새로운 움직임들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바로 무소속 양향자 의원입니다. 지난주에 SNS를 통해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죠. 오는 26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양향자 의원, 오늘 창당 선언 후에 첫 방송 인터뷰로 제가 알고 있어요. 반갑게 맞아보겠습니다. 양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양향자> 네, 안녕하십니까? 청취자 여러분, 한국의 희망 양향자입니다.
◇ 김현정> 아니, 좀 갑작스러운 뉴스여서 저는 좀 놀랐어요. 창당을 그냥 바로 선언해 버리셨어요. SNS에. 이거 언제 결심하신 겁니까?
◆ 양향자> 상당히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던 것이고요. 그리고 정말 오랫동안 연구하고 개발했고 또 새로운 정당을 선보이기 위해서 많은 분들의 조언도 들었고 마치 세계 최고의 신기술을 론칭 하는 기분입니다. 세계 최고의 신기술을 예전에 근무할 때, 삼성에 근무할 때 신기술을 내놓기 전에 기분 같은 그런.
◆ 양향자> 그렇죠. 신기술을 오랫동안 정말 고심해서 개발을 하는데 론칭 하기 전에, 언박싱 하기 전에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장소와 시간만 알지 그 내용을 모르고 계실 텐데 그런 기분입니다. 지금.
◇ 김현정> (웃음)신기술 론칭 직전, 언박싱 직전에 설레임 같은.
◆ 양향자> 그런데 창당 선언 때 좀 자세하게 말씀드릴 텐데 사실은 오늘 이 자리가 다른 언론인분들께는 굉장히 죄송한 자리입니다.
◇ 김현정> 굉장히 많은 섭외 요청이 들어온 걸로 제가 압니다.
◆ 양향자> 26일 이후로 모든 방송, 언론 출연을 미뤄놨었는데 김현정 앵커님이기 때문에.
◇ 김현정> (웃음)잘 선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 양향자> (웃음)제가 이렇게 나왔습니다만 책임지셔야 됩니다.
◇ 김현정> 오늘 제가 궁금한 질문들을 다 묻는 것으로 책임지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 궁금증. 오랜 기간 준비하셨다고 그랬어요. 결정적으로 결심하게 된 어떤 계기,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을까요?
◆ 양향자> 결정적인 사건, 결정적인 결심이 아니라 이게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정치권에 나오면서부터 정말 대의제인 정당의 중요성 또 희망의 정치의 중요성, 이런 부분들을 쭉 생각을 해 왔었는데 그동안의 여러 과정들, 아마 말씀 안 드려도 아시겠습니다만 그런 과정들이 좀 견고하게 만들었죠. 이렇게 새로운 정당의 출범과 새로운 정치를 시작을 해야 되겠구나라고 하는 게 굳어져 온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오래 된 거군요, 그럼 이 구상이 오래된 구상입니까?
◆ 양향자>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양당, 지금의 양당으로는, 거대 양당으로는 우리 정치에 희망이 없다고 보십니까?
◆ 양향자> 한 사람이 태어나서 성인이 되는 기간이 20년이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20년 전 노무현 정부 때 기억을 해보시면 보수당이 민주당 정부한테 아마추어라고 했어요. 그리고 민주당은 또 보수당에게 부패 세력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20년 동안 그 아마추어와 부패 세력이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는 형국이라고 보여지고 그런데 나아진 게 없죠. 공수만 바꿔 가면서 이렇게 정치를 퇴행시키고 있는 상황을 국민들이 지금 보고 계시는데 그렇다 보니까 양당이, 저는 폄훼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당의 가치도 있고 철학도 있고 하시겠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희망이 아닌 절망만 주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김현정> 양당이 희망이 아닌 절망만 주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새로운 신당의 이름은, 물론 아직 확정은 아니고 가칭이긴 합니다만.
◆ 양향자> 거의 확정입니다.
◇ 김현정> 거의 확정입니까?
◆ 양향자> 한국의 희망이라고 하는 정당의 이름은 저희가 미래, 청년, 혁신, 선진 모든 그 희망적인 단어들을 넣었을 때 챗GPT를 돌려도 희망이 나옵니다.
◇ 김현정> 챗GPT까지 돌려보셨어요?
◆ 양향자> 그리고 전 세계에 역사적으로 모든 정당의 이름을 제가 다 뽑아봤습니다. 그랬을 때 우리가 쓰고자 하는 희망이라는 이 단어를 독일에서 딱 한 번 썼던 것 같아요. 그런데 처음에 너와 나의 희망으로 할 거냐 우리의 희망으로 할 거냐. 또 대한의 희망으로 할 거냐. 여러 가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결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중요하다고 그래서 한국의 희망으로 마지막으로 정했습니다.
◇ 김현정> 사실 가칭, 가칭 저는 이렇게 나오는 걸 봤는데 가칭 아니고 99% 확정이군요.
◆ 양향자> 그렇습니다.
◇ 김현정> 한국의 희망 당.
◆ 양향자> 당 이름은 안 붙여도 됩니다.
◇ 김현정> 당 이거 안 붙여도요. 한국의 희망.
◆ 양향자> 한국의 희망 김현정입니다.
◇ 김현정> (웃음)한국의 희망 땡땡땡입니다. (웃음)김현정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김현정이고요.
◆ 양향자> 한국의 희망 CBS입니다.
◇ 김현정> 한국의 희망 뭐뭐뭐입니다. 이렇게 붙여서 자유롭게 쓰셔라, 그 말씀이신 거군요.
◆ 양향자> 그렇습니다. 국민들께서 희망입니다.
◇ 김현정> 아니, 당명만으로 보면 한국의 희망이니까 국민의힘하고 좀 비슷한 스타일인데요.
◆ 양향자> 약간 스타일이 그렇게 보입니다. 국민의당, 국민의희망, 국민의힘, 이런.
◇ 김현정> 당 자 뺀 것도 그렇고 국민의힘하고.
◆ 양향자> 저희는 비교하고 싶지 않습니다. 비교 불가한 희망입니다.
◇ 김현정> 비교하지 말아라. 제가 국민의힘 얘기를 지금 왜 꺼냈냐면 사실 양향자 의원님 무소속이시지만 국민의힘 반도체위원회 위원장직 맡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그때 무슨 얘기들을 많이 했냐면 지금은 무소속이지만 총선 앞두고 양향자 의원이 국민의힘과 함께 하지 않겠느냐 이런 관측들 많았거든요. 사실은 그게 더 쉬운 길이기도 할 텐데 개인에게는. 왜 그 길을 안 가셨습니까?
◆ 양향자> 그 길을 간다라고 보시는 그런 시각이 저는 기존의 문법이고 기존의 틀이고 기존의 인식이고 기존의 생각이라고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꼭 저는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았을 때도 정당을 초월해서 이념을 초월해서 정파를 초월하는 일이기 때문에 제가 맡았던 것이고 무슨 국민의힘을 가고자 하는 사전 포석이다, 이런 말씀들을 하셨는데 그것이야말로 기존의 문법에서 이렇게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내용이다라고 저는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때 그 질문이 많이 있었잖아요. 그때 아니라고 그때 그러셨던 기억이 나긴 해요.
◆ 양향자> 단 한 번도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없고 그러나 대부분의 분들이 한 100분 중에 99분은.
◇ 김현정> 그런 얘기 했었죠.
◆ 양향자> 그런 얘기를 하시고 심지어 저의 지역구에서도 우리 양 의원 국민의힘으로 가는 거 아니었어?라고 말씀들을 하시면서 안도의 또 말씀도 해주시고 요즘에 지역구에서 어떤 말씀들을 하시냐면 창당의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무소속으로 나와 달라, 무소속으로 남아 달라. 어디에도 가지 말고.
◇ 김현정> 왜요? 그분들은 왜 그렇게 주문하셨어요? 지역구에서.
◆ 양향자> 민주당에 대한 실망 또 그런 부분의 표현이 아닌가.
◇ 김현정> 양당에 대한 실망.
◆ 양향자> 그렇습니다. 이제 그런데 국민의힘은 전혀 찍을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이는 상황이기도 한데 그런데 양당에 대한 실망이고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그런 표심을 주고 싶다는 말씀인 것 같아요.
◇ 김현정> 국민의힘과 민주당, 좀 조목조목 어떻게 보시는가. 제가 궁금해지는데 지금 국민의힘을 그분들이 찍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러셨잖아요. 국민의힘을 양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 거예요? 뭐가 제일 문제라고 보시는 건데요.
◆ 양향자> 지금 국민의힘을 말하기 전에 저는 정당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저는 정치 지도자를 육성해낼 수 있는 정당의 유무가 국가의 수준이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의 정당은 대통령 제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심지어 대통령 후보가 없을 때는 빌려오죠.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간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통령을 만들고 정권을 창출해서 역량이 갖추어져 있는지 확신도, 확인도 안 된 상태에서 국가 운영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게 지금의 여당과 정부와 이렇게 폄훼하고 이러고 싶지는 정말 않습니다만 보여지는 모습은 여당, 정부 그리고 대통령실, 대통령이 엇박자가 많이 나고 있는 이 상황이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 김현정> 정부와 여당이 엇박자가 난다고요? 지금 엇박자가 안 나서 오히려 문제다, 이런 얘기 나오는 거 아니에요?
◆ 양향자> 엇박자라고 하는 것이 건설적인 비판, 그런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반도체 특별법만 해도 조세특례제한법에서 8%냐 16%냐 가지고 굉장히 엇박자가 났었고 이게 건설적인 비판과 또 이 잠재적인 문제점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구조면 그렇게 엇박자가 나지 않습니다.
◇ 김현정> 소통이 안 되고 있단 말씀이에요?
◆ 양향자>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의 입을 보고 또 결정된 상황이 어떻게 가는가만 주시하고 있는, 그래서 정말 실질적 어떤 대안들을 못 내놓고 있는 그런 상황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럼 친정인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민주당은 뭐가 문제라고 보십니까?
◆ 양향자> 민주당은 지금 이래경 혁신위원장을 선임했을 때도 나타난 문제였지만 실제로 우선은 정당의 부패가 돈봉투로 또 보여지는 그런 것들이 굉장히 문제인데 저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보여집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 양향자> 이 돈봉투 사건으로 보여지는 이 문제들이 정당의 어떤 청렴성 그리고 투명한 어떤 정당의 모습이 전혀 아니라는 것인데 지금 돈봉투로 보여주는 이 사건이 빙산의 일각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김현정> 민주당의 청렴성, 도덕성에 대한 문제 제기신가요?
◆ 양향자> 네.
◇ 김현정> 이게 빙산의 일각이다. 그런데 이번에 신임 혁신위원장이 된 김은경 위원장은 돈봉투 사건이 검찰에 의해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발언을 지금 했거든요.
◆ 양향자> 그런데 우리 김은경 혁신위원장님을 제가 잘 모르는 분입니다. 그래서 말씀드리기가 상당히 좀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냥 언론에서 보여지는 모습으로는 이래경 위원장이 외연 확대와 지지층 결집, 둘 중에서 지지층 결집을 선택을 하신 것 같아요. 그렇게 보여집니다. 그런데 우리 김은경 위원장님도, 혁신위원장님도 두 번째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지지층 결집.
◆ 양향자>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그런 말씀이 나오지 않았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측이 됩니다.
◇ 김현정> 만약 외연 확장이 아니라 지지층 결집 쪽에 방점을 찍는 혁신위 활동이라면 큰 성과는 없으리라고 보십니까?
◆ 양향자> 지금 그렇게 보여집니다. 좀 안타깝습니다만 그래도 잘 하셨으면 좋겠고 제가 민주당 출신이기 때문에 정당이 바로 서야 국가가 바로 섭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신당 창당을 지금 준비하고 있는 양향자 의원 만나고 있는데요. 정당의 목표는 정권 잡는 거잖아요. 그래서 정치적인 지향을 실행에 옮기는 게 그게 목표일 텐데 그럼 우선 이번 총선에서 의미 있는 의석을 확보하셔야 됩니다. 몇 석 목표로 하세요?
◆ 양향자> 저는 몇 석 목표라고 한 번도 말씀드린 적이 없습니다. 우선 아까 말씀드렸듯이 정당이라고 하는 근원, 근본을 찾아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지금이라도 이렇게라도 시작을 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정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 지도자를 육성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이기 때문에 저희는 9월부터 정치 학교부터 시작을 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9월에부터 정치학교 시작해서 내년 봄 총선 너무 늦는 거 아니에요?
◆ 양향자> 그런데 늦지 않게 지금 커리큘럼과 로드맵을 작성한 상황이고요. 그래서 그것도 26일날 저희가 말씀을 드릴 겁니다.
◇ 김현정> 그 얘기는 정치학교에 아주 초보들을 모셔다가 키운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 준비가.
◆ 양향자> 이미 기본 인간성에 대한 어떤 기본적 기술은, 기본적인 어떤 인간성에 대한 이런 교육들은 1차적으로 다 끝낸 분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아마 참여하신 분을 제가 소개를 해드리면 아 하고 무릎을 치실 겁니다. 왜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
◇ 김현정> 누구세요? 아니, 한 분 정도는 알려주셔야지 저희가 기대를 더 할 텐데.
◆ 양향자> 저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 200명의 발기인 분들이 면면을 보면, 발기인들의 면면을 보면 아, 교육받은 분들이구나.
◇ 김현정> 기대할 만하구나.
◆ 양향자> 이렇게 생각을 하실 겁니다. 그리고 거의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고요.
◇ 김현정> 거기에 그럼 우리가 이름을 들으면 어? 이분 할 만한 분들이 지금 들어있단 말씀이에요?
◆ 양향자> 아시는 분은 아실 거고 모르시면 모르실 텐데 사실은 그렇게 고관대작 또 유명한 분, 이런 분이 국가 운영을 잘할 수 있다고는 저는 그렇게는 생각 안 합니다.
◇ 김현정> 이름이 꼭 있어야만 그런 거는 아니지 않나.
◆ 양향자> 물론 이름이 있다라는 의미는 살아오신 삶의 궤적이 우리 국민들께서 희망을 가져도 되는 분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발표가 되면 아마 기대를 하셔야 되는데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김현정> 기대하셔도 좋습니다라고 할 만한 분들이 발표가 될 것이다. 참고로 금태섭 전 의원이 만들고 있는 신당은 목표가 30석이거든요, 30석. 아까 구체적인 숫자를 아직 말씀하시지 않겠다고 했습니다만 그래도 대충 이 정도는 목표로 하십니까? 20석, 30석.
◆ 양향자> 저희는 가장 중요한 것이 전국 정당이기 때문에 전국에 후보는 내려고 하고 있고요.
◇ 김현정> 전국 지역구에 후보를 냅니까?
◆ 양향자> 그러려면 적어도 200명, 기본적으로 200~300명의 어떤 준비된 교육받은 훈련 받은 육성된 그런 분들이 준비가 돼야 된다 해서 그것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현역 의원들 중에 관심 보이는 분들이 혹시 계시나요?
◆ 양향자> 있습니다. 여러 분들이 관심 보이고 전화도 주시고 응원도 주시고 하시는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지금 양당 또는 다른 정당에 있는 분이 그 정당을 뛰쳐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을 확신한 게 제가 검수완박 되겠습니다. 절차적 하자나 내용의 어떤 허술함, 이런 부분을 아무리 제가 설명을 해도 그 정당을 나오는 그런 용기는 못 내시더라고요.
◇ 김현정> 비판을 해도 나오지는 못하시더라. 그때 양 의원님은 나오셨던 거고.
◆ 양향자> 네, 그런데 그런 상황을 보면 지금의 정당에서 공천을 받고자 하는 게 훨씬 더 강하실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이 한국의 희망이 희망적이어도 용기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보여지고 있으나.
◇ 김현정> 그러나 기대는 한다.
◆ 양향자> 그러나 절망 속에 허우적거리고 싶지 않은 분들은 희망의 빛을 찾아서 오실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한 몇 분 정도나 관심을 보이세요? 한 다섯 손가락은 넘어요?
◆ 양향자> 그럼요.
◇ 김현정> 열 손가락은 돼요? 현역 의원 관심 보이는 분이.
◆ 양향자> 내년 총선까지 한번 가시죠.
◇ 김현정> 다섯 손가락을 넘는다. 그런데 대부분이 혹시 관심 보이셨어요? 하면 저는 아닌데요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지만 전화를 주셨다. 알겠습니다. 각 당에서 낙천한 현역들이 그때 돼서 합류하겠다 할 수도 있는데 그 가능성은 열어놓습니까?
◆ 양향자>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창당에 대한 새로운 어떤 정치, 어떤 정치 시스템, 정치 환경 또 정당에 대한 것은 가치와 철학과 꿈을 함께 해야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많은 언론에서 금태섭 의원님의 그런 세력과 합쳐지는 거 아니냐라고 벌써부터 그렇게 말씀들을 하시나 저는 그런 우리 대한민국을 위한 정말 제대로 정치를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특권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어떤 철학이 있는 분, 가치가 있는 분, 그런 분과는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가치가 맞다면.
◆ 양향자> 그렇죠.
◇ 김현정> 연합이라는 것, 손잡고 같이 하는 것에 문은 열려있다.
◆ 양향자> 그렇죠. 얼마나 그런 가치와 철학과 꿈이.
◇ 김현정> 그건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 양향자> 확실한가, 확실한가가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 김현정> 이게 지금 시간은 별로 없는데 오랜만에 나와서 질문거리가 많네요. 지금 제3지대 신당 이야기가 부쩍 늘면서 조금 전에 금태섭 전 의원 신당도 얘기했고 정의당 쪽에서도 신당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고 일각에서는 조국 신당이 나올 거라는 전망도 있어요. 조국 신당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양향자> 저는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 김현정> 가능성, 생각해 본 적 없으세요? 지금 생각해 보시면 어떻습니까?
◆ 양향자> 그런데 신당이라고 하는 것은 시대가 주는 소명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과연 조국 전 장관께 그런 시대가 부여하는 소명이 과연 있는가가 저는 의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있다고 보십니까?
◆ 양향자> 보이지는 않습니다. 제 눈으로 보기에는 아직은 보이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양 의원님 지역구가 광주 서구을이시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국 전 장관 신당 만들어서 광주에 출마할 거다, 두고 봐라. 굉장히 자신 있게 말씀을.
◆ 양향자> 광주 시민들을 굉장히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 정도입니까? 광주 민심 별로 안 좋습니까?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 양향자> 조국 전 장관님에 대한 민심을 제가 묻지 않았습니다. 여쭤보지는 않았으나 총체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크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의 지지를 완전히 철회할 거냐 저는 그렇다고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다만 국가를 위한 정당의 역할, 국민의 대의제로서 제대로 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바람이 있으신 거죠. 조국 전 장관께서도 그런 일을 정말 하신다면 누가 그걸 반대를 하겠습니까? 그러나 콕 집어서 광주에 나올 것이다. 광주라고 하는 건 어떤 도시입니까? 전 세계적으로 민주화가 가장 꽃을 폈던 이 광주를 저는 표명하는 발언이 아닌가 이런 생각마저 듭니다.
◇ 김현정> 양향자 의원, 6월 26일에 창당 발기인 대회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 일정들 그 과정들 관심 가지고 지켜보겠고요. 말씀하신 대로 정말 국민들에게 희망 주는 정치를 펼쳐주시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대단히 고맙습니다.
◆ 양향자> 감사합니다.
◇ 김현정>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었습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6/19(월) 신당 '한국의희망' 양향자 "현역들도 관심, 전국에 후보 낸다"
2023.06.19
조회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