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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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5/26(금) 게임학회장 "위메이드 방문기록에 김남국 빠진 이유있다"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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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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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P2E 입법로비 의혹 제기 후…살해협박 이어져
가족까지 테러 위협…신변보호 조치 받는 중
로비 의혹? 위메이드에만 제한하지 않는다
위메이드 국회 방문 기록 공개만으로 부족
관련 협단체 방문 등 CCTV 추가 확인해야
김남국은 이익공동체라 로비 필요 없었을 것


게임업계가 수년간 국회에 광범위하게 입법 로비를 벌여왔다. 국회 보좌관이나 의원들 가운데 로비 대가로 코인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 이런 의혹을 처음 제기한 사람이 바로 한국게임학회장 위정현 회장이었죠. 그런데 최근 자신과 가족들이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면서 신변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 직접 좀 들어보고 싶은데 마침 어제 게임 업체이자 코인 발행 업체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기록이 공개가 됐어요. 이 이슈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한국게임학회장 중앙대 위정현 교수 어서 오십시오.

◆ 위정현> 반갑습니다.

◇ 김현정> 지금 경찰에 신변 보호를 받고 계신 상태이신.

◆ 위정현> 저하고 가족에 대한 살해 협박 메일을 받은 직후에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했고 신변 보호 요청을 동시에 했습니다. 그래서 경찰 지금 순찰차가 저녁에 저희 학교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 상황이군요. 살해 협박이라는 건 어떤 식으로 이루졌습니까?

◆ 위정현> 그 전에 사실은 이게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이전에 저하고 저희 학회에 성명서가 나온 다음에 위메이드가 저희를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 고소를 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정치권에서 사용하는 테크닉인데요. 좌표 찍기를 한 거죠.

◇ 김현정> 좌표 찍기.

◆ 위정현> 좌표 찍기를 한 거니까 그 후에 저하고 SNS 등등을 통해서 엄청난 양의 어떤 비난, 예를 들면 내 손실을 네가 책임져라라든지 그러니까 위메이드하고 장현국 대표로 향해야 할 공격이 저로 방향을 바꾼 거죠.

◇ 김현정> 그럼 코인 하는 분들이 일단 추정이 되는군요. 당신 때문에 나 이거 손해 본 거 어떻게 보상할 거냐, 일단 그런 게 있었고.

◆ 위정현> 그래서 너 때문에 우리 코인이나 특히 주가도 폭락했는데 위메이드 주식도 폭락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라. 너 가만두지 않겠다. 이런 식의 짧은, 주로 어떤 뭐라고 그러나 SNS들이 주로 댓글도 달리고 그랬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월요일날 출근해서 보니까 메일이 와 있는 거예요.

◇ 김현정> 이메일이.

◆ 위정현> 장문의 메일이 와가지고. 그런데 거기에 그런 아주 굉장히 살벌한, 사실은 저희가 외부에 공개를 안 했습니다. 정말 네 목을 어떻게 하겠다. 그다음에 가족들을 하겠다. 심지어 제가 있는 건물을 특정하고 총을 가지고 가겠다. 이런 대단히 구체적인, 그러니까 제가 있는 건물을 특정을 하더라고요.

◇ 김현정> 건물, 학교 안에 건물까지.

◆ 위정현> 네, 특정을 했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하겠다는 게 뭔가 테러라도 저지르겠다.

◆ 위정현> 그런 식의 표현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세상에,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언급이.

◆ 위정현> 그래서 제가 이걸 저 개인을 넘어서 가족에 대한 언급까지 됐기 때문에 그래서 그 이후에 저희 가족이 굉장한 충격과 공포에 지금 싸여 있고 저희 어머니는 매일같이 울고 계시고 아들 때문에. 그래서 그 상황이 됐는데 어제 그래도 그나마 저희들이 조금 위안이 됐던 게 어제 경실련에서 저희 한국 게임업계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살해 협박을 멈추라는 성명서가 나왔습니다. 저희는 그런 분들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살해 협박한 그 장문의 이메일, 그 사람은 누구인지 특정이 안 됩니까?

◆ 위정현> 네,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외국 계정을 쓴 것 같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짐작 가는 문구 같은 건 있었나요? 어떤 종류의 사람이겠구나 하는.

◆ 위정현> 대략 아까 말씀드린 아마 코인이나 주식 쪽이겠다라는.

◇ 김현정> 투자한 사람?

◆ 위정현> 네, 그런 쪽으로 보이는 거죠.

◇ 김현정> 결국 게임업계 로비 의혹 제기한 것에 대한 불만이 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법한 로비는 존재했었다는 입장에 변함없으십니까?

◆ 위정현> 예, 그렇습니다. 저희는 왜냐하면 이걸 오랫동안 저희는 고민을 해왔던 사안이고 더구나 대선 때도 저희들이 저뿐만 아니고 그러니까 이번 로비에 재미있는 특징이 뭐냐면 일반적으로 로비는 한쪽 정당에 집중됩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민주당에 집중하면 국힘당이 반대하고 국힘당에 집중하면 민주당이 반대하고 그러는데 이번 P2E 사안은 너무나 재미있게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동일한 목소리가 나왔다는 것, 대선 캠프에서도 여당 후보도 야당 후보도, 즉 이재명 후보도, 후보 진영도 윤석열 후보 진영도 똑같이 나왔다는 것. 그리고 또 공교롭게도 너무나 재미있는 게 저는 이재명 후보 진영에서 특보단장이었기 때문에 제가 그걸 강력 반대해서 결국에는 대선 공약에 빠졌거든요. 그리고 심지어는 이재명 후보가 처음에는 P2E를 지지했다가 나중에는 그 위험성을 지적하는 중립적인 표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 진영에서는 하태경 의원이 똑같은 역할을 했어요. 그래서 하태경 의원도 그걸 공약에 들어가는 걸 결사반대를 해서 빠졌고 그러니까 공교롭게도 두 개가 굉장히 유사한 패턴으로 간 거죠.

◇ 김현정> P2E. 그러니까 게임이 돈이 되게끔 해달라라는 그 입법 로비가 있었다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시다는 말씀인데요. 그런데 교수님, 어제 국회 사무처가 그 업체, 위메이드 측이 국회의원실에 어디 어디를 출입했는지 그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에는 출입 횟수만 공개하고 방문 기록은 공개하지 않다가 여론 압박이 심해지면서 어디를 갔는지 공개했는데 허은아, 윤창현 의원실 3회, 양정숙 의원실 2회, 정희용, 오기형, 김성주, 김종민, 김한규 의원실 각각 1회 그리고 정무위 사무실 1회 이렇게 갔더라고요. 이 의원들 해명을 들어보니까 의원 자신이 만난 게 아니다. 보좌진이 만난 것 같다. 이런 얘기도 있었고 또 위메이드 상장 폐지 이슈 있을 때 그거 설명하려고 만난 적 있다. 즉 로비와는 전혀 무관하다. 모든 의원이 다 이 입장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위정현> 어떤 사실은 저는 그 의원들을 직접 만났는지는 알 수 없는 건데요. 결국은 의원실에 갔으면 보좌진 누군가를 만났을 거고 그다음에 지금 같은 시국에서 만약에 의원 본인이 위메이드를 만났다고 하면 이건 아마 국민 여론의 질타를 엄청나게 받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당연히 그렇게 부인을 할 거고 그래서 저희가 성명서를 내용을 좀 자세하게 오기 전에 봤었는데 저희가 정확하게 표현됐더라고요. 학회 성명서를 보니까.

◇ 김현정> 게임학회가 미리 냈던 성명서요? 다시 보셨어요?

◆ 위정현> 다시 한 번 저희가 틀린 게 있나 저는 계속 보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학회 40명의 임원이 그 내용을 문구를 검토하는데요. 보니까 굉장히 정확하게 표현한 게 국회를 대상으로, 이렇게 표현이 돼 있어요. 국회를 대상으로 P2E 업체하고 협단체 이렇게 돼있습니다. 첫 번째 이슈는 뭐냐면 이런 어떤 로비가 위메이드에 제한되지 않는다라는 거하고.

◇ 김현정> 게임학회가 문제 제기한 건 오로지 위메이드뿐은 아니다, 일단 그 말씀이시고요.

◆ 위정현> 이 사람들이 지금 계속 하나의 페이스에 지금 말리고 있는데. 위메이드하고 김남국 의원의 그 로직, 그러니까 위믹스하고 김남국 의원으로 등치되는 걸 저희들은 반대한 거죠.

◇ 김현정> 그거 하나에만 집중할 일이 아니다. 일단은 그 말씀이시고.

◆ 위정현> 그래서 국회의원과 보좌관 전수조사를 요구했다는 거고 여야 다.

◇ 김현정> 두 번째는요?

◆ 위정현> 두 번째는 뭐냐면 위믹스에 대해서, 위믹스를 받았던 아니면 위믹스를 샀던 이익 공동체가 존재하는 거다. 그래서 만약에 어떤 사유든지 위믹스를 가지고 있으면 결국에는 그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이익과 위믹스의 이익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다단계 구조 같은 것이다라는 이 구조를 깨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 이 두 개의 가장 핵심 포인트입니다.

◇ 김현정> 이 성명서의 포인트. 그런데 어제 그 공개한 것들을 쭉 보면 의원들은 다 본인 만난 거 아니라고 하고 이건 로비의, 결국 로비 없었던 거 아니야? 게임학회가 잘못 짚은 건 아니야. 이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가 궁금해서요.

◆ 위정현> 정말 그건 예를 들어서 지금 이번에 명단을 보면 아주 몇 가지 재미있는 특징이 또 하나 그중에 중요한 특징이 뭐냐 하면 말이 안 먹힐 사람 안 간다. 예를 들어서 대표적인 게 민주당 이상헌 의원실, 이상헌 의원실은 확률형 아이템 뽑기를 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했던 의원실입니다. 또 거기는 안 간다. 국민의힘에서 하태경 의원 같은 데는 안 간다.

◇ 김현정> 아무리 해봤자.

◆ 위정현> 씨알이 안 먹히는 사람은 아예 안 간다. 이게 정확하게 보였고요.

◇ 김현정> 다 어제 간 명단 공개된 사람들 다 정무위 의원들이시잖아요. 관계된 의원은 맞아요.

◆ 위정현>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코인 상장 폐지 거기에 관련돼서 집중적으로 뭔가 설명을 했구나. 그러니까 왜냐하면 그 당시 12월에, 작년에 아마 12월에 집중된 것 같아요, 방문이.

◇ 김현정> 날짜를 보니까.

◆ 위정현> 날짜를 보면 굉장히 재미있는 패턴이 읽힙니다. 저희는 학자들은 맨날 그런 것만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떤 게 있냐면 패턴이 상장 폐지되고 난 다음에 닥사 4개의 거래소가 상장 폐지한 다음에 한 달의 유예 기간인가 있었어요. 가처분 신청을 했거든요. 그때 집중적으로 의원실을 출입을 하면서 뭔가를 설명을 했다는 거죠.

◇ 김현정> 상장 폐지 그때, 뭔가 해명하고 싶었던 것 같다.

◆ 위정현> 해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죠. 그런데 나머지는 결국 이번에 저희들은 사태를 보면서 국회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감이 큽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학자이기 때문에 학자들의 집단이기 때문에 성명서에서 그런 저희들이 고민을 토로하고 나머지는 국회가 상당히 예를 들면 전수조사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의원들이. 예를 들면 의원실마다 우리 의원실은 예를 들면 전부 뭐라고 그럴까 클린 선언을 할 수 있거든요. 우리 의원실은 예를 들어서 의원도 없고 보좌진의 전체 코인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걸 안 해요. 여당도 야당도 안 해요.

◇ 김현정> 어제 법은 통과돼서 하게 된 거 아닌가요?

◆ 위정현> 강제로 그것도 눈치를 많이 본 건데요. 저는 통과된 숫자를 보면서도 조금 황당했던 게 기권 세 분은 누굴까. 왜 반대는 없는데 기권은 또 왜 할까라는 그분들이 왜 기권했는지도 알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이건 국민 여론에 정말 저희 학회가 이번에 정말 엄청나게 기여했다고 보는 게 코인이라는 사각지대를 빛이 비추는 쪽으로 끌어내가지고 이런 어떤 검은 사슬을 끊어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거, 이게 저희들의 큰 공헌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다시 어제 발표된 이 방문 기록으로 돌아와서요. 그러면 교수님 말씀을 좀 정리해보자면 위메이드 한 업체의 방문 기록만 가지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 말씀이시고 또 저 기록만으로는 로비가 있었다, 없었다 얘기하기는 좀 불충분하다고 보시는 거예요?

◆ 위정현> 그리고 더 이번 기록이 상당히 저는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게 사실은 저는 이걸 공개하기 전에 뭐라고 이야기한 바 있냐면 남들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고 그랬잖아요. 저는 반도 안 열릴 거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그게 뭐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건 뭐냐면 방문했던 방문자하고 시간, 날짜가 특정됐어요. 그리고 의원실이 특정됐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저희들이 관련 업체하고 협단체 의원 방문 기록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첫 번째는 뭐냐 하면 의원회관을 방문하면 저도 그렇습니다만 한 의원실만 가지 않습니다. 여러 의원실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 김현정> 저기 그러면 들어갈 때 저 여기 갑니다 하는 거는 첫 번째 갈 의원실을 대는 거고 그다음부터는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하는 거잖아요.

◆ 위정현> 아니면 다른 의원실에 갈 때도 대충 적고 이럽니다. 여러 개 중에 하나만 적어요. 그러면 뭐냐 하면 그 시간대하고 날짜가 특정이 됐고 사람이 특정이 됐거든요.

◇ 김현정> 누가 갔는지.

◆ 위정현> 그러면 CCTV 열면 다 나옵니다, 이제. 그래서 국회의 동시간대 CCTV를 체크하면 전부 나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그리고 또 재미있는 게 의원들이 안 만났다고 그랬잖아요. 그 시간대에 의원들이, CCTV가 의원들 방 앞에 달려 있기 때문에 복도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의원들이 들어가고 나가는 거 전부 찍히거든요. 그러면 그 시간대 의원실이 의원들이 있었는지도 다 파악 가능하고요. 그다음에 그 의원실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어디를 갔는지 이 모든 게 다 밝혀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동안 3년 동안의 CCTV를 다 뒤져야, 이건 좀 무리한 이야기인데 특정 날짜하고 시간이 체크됐기 때문에 그러면 그 시간대를 중심으로 그 사람이 나와서 어디를 돌아다녔는가, 이게 전부 체크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게 굉장히 중요하고 그다음에 그러면 다른 의원실도 방문했는가, 그다음에 동시에 뭐냐면 그때 올 때 의원들이 어떤 특성이 있냐면 의원실이 기업들이 로비 가능성이 있다는 거 다 압니다. 굉장히 경계합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위정현> 그러면 관련 협단체라든지 꼭 교수라든지 이런 사람도 같이 갑니다. 그러면 그 들어가는 걸 보면 누가 같이 갔는지 다 나옵니다. 그래서 누가 같이 방문한지 즉 위메이드하고 동반자가 누구였는지 이게 다 밝혀지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날짜가 특정됐다는 게 엄청난 하나의 진전이기 때문에 거기에 관련된 CCTV를 다 뒤지면, 여야가 합의하면 되잖아요. 다 해서 과연 의원이 있었는지 의원실에 있었는지 그다음에 누가 같이 갔는지 다른 의원실 어디를 갔는지 이게 전부 밝혀질 수 있는 그다음에 P2E 관련된 업체나 협단체 출입기록, 이것도.

◇ 김현정> 같이 보자. 얼마나 광범위하게. 그런데 불법 로비라고 할 때는 그냥 설명하려고 만나는 거야 만날 수 있는 거잖아요. 국회의원들한테. 불법 로비라고 할 때는 공짜 코인을 줬다거나 아니면 정보를 줬다거나 이래야지 불법이 되는 건데 그런 부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셨었잖아요?

◆ 위정현> 저희는 이번에 김남국 의원이 사실은 게이트를 열어 재낀 건데 저도 사실은 충격을 받았었어요. 왜냐하면 김남국 의원의 어떤 투자 패턴을 보면서 쭉 이렇게, 그러니까 패턴이 어떤 거 있냐면 코인 같은 경우에 상장이 굉장히 중요한 이벤트인데 상장 전에 코인 가격이 낮은 가격에서 그냥 쭉 이렇게 가다가 상장한 직후에 상장 소문이 나면 보도가 나오면 뛰기 시작했다가 상장 직후에 폭등했다가 바로 폭락합니다. 이 패턴을 항상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김남국 의원이 결국에 투자를 하는 패턴을 보면 상장 전에 사고 고점에 올라갔다가 고점에 팔기도 하고 고점보다 좀 떨어졌을 때 팔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 위믹스 같은 경우는 고점을 갔다가 1만 2000원까지, 한 2만 9000원까지 갔다가 200원짜리 2만 9000원 간 겁니다, 이게. 이렇게 폭락을 했는데 대략 과정에서 한 1만 2000원 정도 전후에서 매각을 했다고 알려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게 어떤 거냐면 다시 여기서 김남국 의원의 쭉 했던 패턴을 보면 다시 끌어올리려는 그런 게 있다고 추정이 돼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위믹스 같은 경우는 지금도 투자자들이 그런 어떤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게 10만 원 간다는 소문이 돌았어요. 왜냐하면 이거 당연한 거다라고 돌았기 때문에 그런데 거기에서 트래블 룰, 즉 실명제가 직전에 이 처분되는 과정이 있는데 그러면 그 전까지 다시 끌어올리려는 걸, 올라가기를 기다렸다고 볼 수도 있는 거죠. 그런데 다른 코인들 같은 경우에는 마블렉스 같은 경우는 올라갔다가 바로 고점을 찍으면 바로 처분해 버리거든요.

◇ 김현정> 그렇더라고요.

◆ 위정현> 그러니까 위믹스 같은 경우는 상당히 오랜 기간 보유하고 있었다는 게 대단히 재미있는 특징인데 어쨌든 재미있는 것은 가격이 뛰기 전에 샀다가 가격이 뛰면 팔고 이 동일한 패턴이 반복되는데 이건 투자의 신이 아니면 워런 버핏보다 훨씬 탁월한 겁니다. 그래서 이걸 보면서 이거구나, 그러니까 이게 대단히 제가 항상 고민해 왔던 보이지 않는 손, 그러니까 왜 대선 캠프에서 이렇게 작동하나 그다음에 특히 윤석열 정부 이후에도 P2E 허용하라는 요구가 여야를 막론하고 분출했어요. 여당 의원도 야당 의원도 그리고 심지어는 국무조정실도 이야기가 나왔고.

◇ 김현정> 그때 그러면 소문이, 소문이 보좌진들도 받았다더라, 누구도 받았다더라, 이런 게 돌았어요. 게임업계에?

◆ 위정현> 그런 식으로 그러니까 게임업계에 돌았던 또는 국회 주변에 돌았던 게 보좌진들이나 그러니까 의원실을 중심으로 쭉 이렇게 해서 로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 김현정> 로비를 하고 있다더라.

◆ 위정현> 그러니까 지금도 저희가 계속 요구한 게 뭐냐 하면 보좌진 보유 여부를 밝혔으면 좋겠다고.

◇ 김현정> 보좌진까지.

◆ 위정현> 왜냐하면 의원들이 어떤 특징이 있냐면 의원들은 이런 IT나 코인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이 많아요. 연배가 높기 때문에. 보좌진이 주면 그냥 읽는 경우도 많아요. 사실 이번에는 저희가 우려하는 게 뭐냐면 의원들 중에서 좀 억울하게 당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굉장히 조심합니다. 저희들은.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이런 질문이 들어왔어요. 그런데 교수님 이번에 의혹의 가장 중심에 있는 사람은 김남국 의원인데 이 명단은 일단 없지 않느냐,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위정현> 그거야 김남국 의원은 로비할 필요가 없잖아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위정현> 아니, 그러니까 이미 이익공동체라고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걸 뭐하러 압니까? 그러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하태경 의원도 뭐냐, 이상헌 이런 사람은 씨알이 안 먹히니까.

◇ 김현정> 아주 반대하거나 아주 찬성하는 사람은 안 갔을 거다.

◆ 위정현> 아예 안 가고 그러니까 설득 가능하거나 설득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가는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살해 협박과 또 어제 밝혀진 이 명단 방문 기록 관련해서 입장을 좀 들어봤습니다. 여기까지 듣죠. 교수님 고맙습니다.

◆ 위정현> 고맙습니다.

◇ 김현정> 한국게임학회장 위정현 교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