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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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5/17(수) 장예찬 "윤, 5.18 참석 안 한다? 명백한 오보!"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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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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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국민의힘, 5·18 기념식 맞아 전원 광주행
尹 '5·18 정신 헌법수록', 공약 이행 의지 강해
민주, 김남국 윤리특위 제소 왜 꺼리나? 李 때문
가상자산 보유 전수조사 OK…시기의 문제


태영호, 김재원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한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당 재정비에 돌입했는데요. 내일은 5.18묘역을 찾을 예정입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관련 발언으로 얼어붙은 호남 민심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 고심하고 있다는데요. 그 외에도 정부 여당 현안이 많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죠. 어서 오십시오.

◆ 장예찬>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김현정> 내일 그러면 지도부 전원이 광주로 가시는 건가요?

◆ 장예찬> 그리고 국회의원 전원이 특별열차 마련해서 광주로 내려가고요.

◇ 김현정> 국회의원도 전원 갑니까?

◆ 장예찬> 뭐 특별한 사유가 있는 분들 제외하고는 전원 참석이 원칙으로 세워졌고 또 국무위원 분들도 대다수 참여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국무위원도. 지난해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가셨는데 올해는 대통령까지는 아닌가요?

◆ 장예찬> 아니요. 제가 대통령 일정이 엠바고라서 뭐라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얼마 전에 안 가신다는 보도가 나왔잖아요. 그 보도는 명백한 오보다. 그리고 이번 5.18 참배와 기념식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호남에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도로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다 말씀드린 거고요.


◇ 김현정> 그러네요. 사실은 제가 아무리 기사를 찾아도 대통령 참석 여부가 정확히 안 나오길래 좀 궁금했었는데 안 간다라는 기사는 오보다?

◆ 장예찬> 명백한 오보다. 전혀 근거 없는 논의조차 된 적 없는 사안을 어디서 듣고 썼는지 모르겠지만 명백한 오보다라고 제가 이 정도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통령 일정이 엠바고 사안이라서.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정도로 지금 호남 민심이 지난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 이후로 얼어붙었다는 걸 정부 여당이 다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고 가서 뭔가 위로의 말씀을 전해야겠다는, 메시지를 전해야겠다는 뜻도 담긴 것 같은데 메시지도 나옵니까? 대통령 만약에 가신다면 메시지도 나옵니까?

◆ 장예찬>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는 제가 미리 예측할 수는 없는 부분이고요.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부터 이후까지 계속해서 호남에 대한 진심 여러 차례 이야기하셨고 또 5.18 정신의 헌법 수록에 대해서도 다른 분이 아니라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부분이잖아요. 국민의힘이 정강 정책에도 5.18을 기록해 놓은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을 집권 여당으로서 충실히 따라서 이행한다라는 의지를 이번에 또 보여드릴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게 비단 일부 최고위원들의 설화 때문에 저희가 잘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한 차원 정도가 아니라 그런 일이 만약에 없었다 하더라도 똑같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또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호남에 대해서는 일관된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었고 앞으로도 그런 노력을 거듭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역사 이야기를 또 하게 되는데 사실 광주의 가장 큰 현안인 복합 쇼핑몰 문제 역시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먼저 선제적으로 제시해서 지금 광주와 전남 지역의 가장 큰 민생과 관련된 화두가 되었지 않습니까? 앞으로도 그런 복합 쇼핑몰과 같은 민생 이슈, 청년들이 기대할 수 있는 미래적인 이슈를 호남 지역에서 더 많이 발굴하겠다는 말씀도 약속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한다, 이게 대선 공약이었는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 교회에 가서 그거는 불가능하다, 그건 어렵다, 립서비스다, 이렇게 얘기를 했던 거잖아요. 원 포인트 개헌이라도 통해서 5.18 정신을 헌법에 기록, 수록한다, 이런 생각을 지금 국민의힘, 정부 여당이 하고 있는 겁니까?


◆ 장예찬> 제가 개헌에 대해서 정부의 입장이 뭐다라고 딱 말씀드릴 위치는 아닙니다만 5.18 정신 헌법 수록이라는 대선 공약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가지고 있는 의지나 어떤 이런 부분이 굉장히 강하다라는 것은 여러 차례 확인이 된 사실이고요. 그리고 저희가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으로서 대통령 공약을 잘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 건 당연한 의무인 거잖아요.

◇ 김현정> 아니, 왜냐하면 민주당, 정의당이 이걸 반대할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럼 국민의힘만 동의하면 원 포인트 개헌으로 바로 일사천리로 되는 건데 지난여름까지만 해도 그 당시 당대표가 지방선거 후에 한번 봐야 될 것 같다, 총의를 모아봐야 될 것 같다, 이 정도 입장이었어요.

◆ 장예찬> 저는 당연히 대통령 공약 이행 차원에서 헌법 수록에 찬성을 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개헌이라는 것이 원포인트라는 형태로 가능한 것인가,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사실 87체제 극복이라는 이야기를 정치권에서 굉장히 많이 하잖아요. 지난 30년 이제는 언 40년 동안 누적되어 온 여러 가지 헌법상에 고쳐야 될 부분들을 같이 논의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김진표 국회의장님이 민주당 출신이신데 개헌에 대해서 적극적이잖아요. 그러니까 또 다른 또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는 요소들을 가지고 논의를 시작한다면 저는 이게 속도가 빨리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차원에서 제가 원 포인트가 된다 안 된다 말씀드리기에는 그걸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서요.

◇ 김현정> 지금 대통령의 공약은 반드시 지킨다, 이런 말씀하시니까 청취자 게시판에 간호법도 공약을 하셨었던 거 아니냐, 이런 지금 질문들이 들어오거든요.

◆ 장예찬> 간호사 처우 개선에 대한 약속을 하셨죠. 저희 국민의힘은 간호사 처우 개선에 절대 반대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도 3주 전에 대학병원에서 수술 받았는데 간호사분들 진짜 고생 많이 하시더라고요. 다만 저희가 마냥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몇 가지 제시했어요. 지금 의료계에서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간호법에 지역사회라는 단어가 들어가기 때문이고 그로 인해서 의사 없는 간호사의 요양병원 형태 단독 개원이 우려되기 때문이잖아요. 이거 지역사회만 좀 빼자, 이런 게 저희 대안의 골자입니다.

◇ 김현정> 그 외에 어떤 처우 개선 부분에 대한 반대 전혀 아니다.

◆ 장예찬> 전혀 없고요. 그리고 간호조무사의 처우에 대해서도 같이 보자. 이분들도 어떻게 보면 의료계에서 정말 고생하는데 한편으로는 더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이 같은 대안을 저희가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거지 민주당이 주도해서 반대한다, 이런 차원은 전혀 아니고.

◇ 김현정> 간호법을 그럼 공약하지 않으셨던 거예요? 하셨던 거예요? 그 부분은 왜 이렇게 혼선이 있어요?

◆ 장예찬> 간호협회에 가서 간호법에 대해서 공정과 상식에 걸맞게 잘 추진되도록 돕겠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 지역사회라는 문구가 포함된 단독 제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간호사 처우 개선에 대해서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진정성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야말로 민주당이 진정 간호사 처우 개선을 원한다면 이 민감한 쟁점 13개 의료단체가 반대하는 지역사회라는 단어에 이토록 집착할 이유가 무엇인지 그 이유를 오히려 좀 되려 묻고 싶은 상황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김남국 의원 얘기로 좀 넘어가 보죠. 민주당은 국회 윤리특위 구성에는 합의를 했습니다만 제소는 김 의원에 대한 제소 여부는 당 진상조사가 끝나야 마무리되고 그 결과를 좀 봐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에요. 이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장예찬> 제가 오늘 판넬를 하나 가져왔는데요. 더불어도마뱀이라는 이미지입니다.

◇ 김현정> 이거 직접 준비해 오신 겁니까?

◆ 장예찬> 네, 제가 이미지도 저작권 문제없는 것으로 찾아서 준비를 했는데.

◇ 김현정> 지금 라디오로 들으시는 분들은 이게 뭔가 싶으실 텐데 도마뱀 모양 머리에 지금 누가 있는 거예요?

◆ 장예찬> 이재명 대표죠.

◇ 김현정> 꼬리에는 지금 누가 있는 거예요?

◆ 장예찬> 송영길, 김남국, 윤미향입니다.

◇ 김현정> 중간에 가위로 꼬리를 싹뚝 잘랐네요.

◆ 장예찬> 아무리 꼬리를 잘라봤자 몸통이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윤리특위 제소를 못하는 이유, 시간을 끄는 이유, 결국 이 도마뱀의 몸통이 이 그림에 나오는 것처럼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입니다. 잠깐 자른 꼬리인 것 같지만 송영길 전 대표 당대표 하면서 대선 경선할 때 이재명 대표에게 되게 유리하게 당 운영했다라고 제가 비판한 게 아니라 민주당 내 친문들 또 친낙들이 비판했죠. 김남국 의원 같은 경우는 7인회 소속이고 대선 때 수행실장도 했어요. 결국 이 꼬리들이 전부 다 몸통인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거든요. 그래서 시간 끌기로 나올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또 제가 어제 취재한 바에 의하면 이 취재라는 것은 변재일 민주당 의원과 통화한 기자분들에게 들은 이야기인데요.

◇ 김현정> 변재일 의원이라면 지금 윤리특위 위원장이요?

◆ 장예찬> 윤리특위 위원장으로 선임이 됐죠.

◇ 김현정> 민주당 분.

◆ 장예찬> 그분은 김남국 의원 윤리위 제소해야 된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하더라고요.

◇ 김현정> 그래요?

◆ 장예찬> 그걸 변재일 의원과 직접 통화한 기자분이 저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민주당 내에서 비명계, 친명계가 아니라 윤리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할 정도로 나름의 공정성을 갖춘 분도 김남국 제소해야 된다. 쇄신 의총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걸 막고 있는 사람이 대체 누구냐.

◇ 김현정> 누굽니까?

◆ 장예찬> 부인하지만 바로 이 도마의 몸통인 거죠. 이재명 대표.

◇ 김현정> 이재명 대표가 막고 있다?


◆ 장예찬> 네, 저는 이재명 대표가 막는 게 아니면 민주당 다수 의원들이 김남국 의원의 윤리특위 제소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전수조사 지금 하냐 마냐 시기 가지고 이야기 나오잖아요. 저는 '전수조사 받고 윤리특위 여야 공동 제소 콜'

◇ 김현정> 아, 국민의힘이 '지금 전수조사 좋은데 지금은 타이밍 아니다, 그건 물타기 하려는 거다' 이런 입장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 장예찬> 그런 의도가 분명히 있어서 걱정되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수조사에 저희 당이 좀 더 전향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전수조사하자는 거 받고 대신.

◆ 장예찬> 윤리특위에 공동 제소하자는 거죠.

◇ 김현정> 김남국 의원 윤리특위 바로 가자?

◆ 장예찬> 네, 이거 왜 못하는 거죠? 저의 개인 의견입니다만 어쨌든 지도부 차원에서 제가 공식적으로 다른 분들과 협의한 건 아니라도요. 일관되게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제가 지난주부터 해오고 있었거든요.

◇ 김현정> 그럼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지도부, 지금 국회의원은 아니시잖아요.

◆ 장예찬> 저는 해도 상관이 없고요.

◇ 김현정> 최고위원분들도 다 같이.

◆ 장예찬> 그래도 상관없어요. 왜냐하면 가진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가상자산.

◇ 김현정>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수조사 지금은 아니다 이러니까 혹시 국민의힘 의원들도 코인 거래 하고 이러시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도 있었거든요.

◆ 장예찬> 저희 국민의힘 의원들은 제가 비공개 회의 때 보면 일단 가상자산이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전수조사를 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진 분이 민주당에 비해서 훨씬 덜 나올 거라는 거는 제가 확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시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렸던 것은 지금 김남국 의원의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잖아요. 꼬꼬무 의혹이라는 거는 또 저희 논평이 아니라 정의당 논평일 정도입니다. 그런데 다른 이슈로 이게 방향이 전환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던 거지, 전수조사에 대해서 꺼려하거나 자신 없어 하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장예찬> 다만 저는 전수조사가 이제는 좀 필요한 시점이 다가왔기 때문에 다음 주 중에는 합의를 해서 진행하되 동시에 민주당도 윤리특위 제소라는 결단을 같이 해야 한다는 거죠.

◇ 김현정> 장예찬 최고위원이 당 전반에 두루두루 다 친하시니까 분위기를 잘 아실 것 같아 여쭙습니다만 지금 장예찬 최고위원 개인 의견이라고 전제를 달았습니다만 다음 주 정도면 전수조사 가자, 콜 쪽의 분위기가 다수예요?

◆ 장예찬> 저는 그렇다고 봐요. 전수조사에 대해서 제가 개별적으로 의원님들과 대화하거나 비공개 회의했을 때 이게 뭔가 다른 이유 때문에 꺼리는 분은 한 분도 못 봤어요. 다만 김남국 의혹이 가려질까 봐 시기적으로 조금 조절하자라는 의견 정도가 있었을 뿐이고 분명한 것은 지금 변재일 위원장도 윤리특위 제소 의지가 강하다고 제가 취재 결과를 말씀드렸잖아요. 물론 추가적으로 또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민주당 다수가 동의하는 윤리특위 제소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반대한다면 그건 정말 제 식구 감싸기, 꼬리 감싸기가 되겠죠. 그것도 동시에 이뤄져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김남국 의원은 대통령의 실정을 덮기 위해서 자신의 코인 이슈를 언론에 흘린 거 아니냐, 이런 항변도 했거든요.

◆ 장예찬> 요새 누칼협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누가 칼 들고 협박했어?라는 뜻의 신조어인데요. 누가 칼 들고 잡코인 사고 김치 코인에 30억 몰빵하고 상임위 중에 거래 수천만 원씩 하라고 협박이라도 했습니까? 안 했잖아요. 본인이 이상한 거래 해 놓고 그게 검찰도 아니고 금융정보분석원에 의해서 처음 감지가 되어서 언론 보도가 나오는데 이걸 가지고 이렇게 물타기 하시면 안 되고 무엇보다 지금 언론에서 단독으로 계속 치고 있는 코인 지갑의 거래 내역, 이거 검찰이 밝혀낸 거 아닙니다. 본인이 처음에 제한적으로 제시한 정보가 블록체인 전문가들에 의해 역추적 당해서 거래 내역이 다 털려서 본인도 사실 멘붕이 온 것 같아요. 그러니까 상임위 도중에 몇 천 원밖에 안 했다라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했다가 그게 또 몇 천만 원이었다는 게 드러나잖아요.

◇ 김현정> 멘붕 온 것 같다.

◆ 장예찬> 그런데 이거는 검찰이 한 게 아니에요. 지금 수습이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누칼협이라는 새 글자로 축약하겠습니다.

◇ 김현정> (웃음)그런 신조어가 또 있는 줄은 제가 몰랐네요. 청년 최고위원이 나오셨으니까 이 질문도 잠깐 하고 갈게요. 어제 여러분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이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이라는 것을 통과시켰습니다. 즉 학자금을 빌렸다가 대학생들이 취업 후에 상환할 때까지 무이자 혜택을 쭉 주는 법안이에요.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퇴장을 한 상태에서 민주당이 단독 처리했더라고요. 언뜻 들으면 아니, 대학생들한테 무이자 학자금 대출해주겠다는데 왜 국민의힘이 이렇게 격렬하게 반대하지? 이런 생각하시는 분 계실 거예요.

◆ 장예찬> 이것도 일단 김남국 물타기법이고요. 김남국 의원 코인 게이트로 2030 지지율이 폭락하자 결국에는 세금 쓰고 돈 쓰는 포퓰리즘 법안으로 물타기를 좀 해보겠다는 얄팍한 수인데.

◇ 김현정> 포퓰리즘이다?

◆ 장예찬> 지금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그리고 다자녀 가구 자녀를 대상으로는 이자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이미.

◇ 김현정> 다자녀하고 또 누구라고요?

◆ 장예찬> 차상위 계층, 기초생활수급자, 이 가구들 취약계층 자녀들에 대해서는 이자가 면제되고 있어요. 그런데 이 법안을 통해서 월 소득인정액 1024만 원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까지 전부 다 이자 면제한다는 건데 월 소득이 1024만 원이면 연봉이 1억 2천인 거잖아요. 1억 2천 버는 가구까지도 이자를 면제해 줄 정도로 이것이 시급한가. 그 돈이 있다면 이게 예산 소요가 기재부 추계로 봤을 때 향후 10년 8600억, 1조 가까이 예산이 추가 소요되는 건데 그 1조로 제가 앞서 언급한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자녀들을 더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이 1000원의 밥상이라는 정책도 저희가 히트를 쳤지만 대학을 가지 않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은 더 나와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내부의 목소리들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여기에 들어갈 8000억으로 대학을 가지 않는 약 20에서 30%의 청년들을 돕기 위한 그 고민을 정치권이 해야 되는데 김남국 코인 게이트로 발등에 불 떨어졌다고 연봉 1억 2000가구의 자녀들까지도 이자 면제해주겠다고 나서는 건 저는 미래세대에 대한 고민이 없는 얄팍한 상술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민주당에서는 학자금 대출 이자 1.7%인데 그거 면제해주면 한 달에 1만 원 정도 혜택이다. 아니, 1만 원 이자 지원해주는 게 과연 포퓰리즘이냐, 이렇게 어제 반박했어요.

◆ 장예찬> 최소치로 추계하신 거고요. 한 달에 1만 원이냐 2만 원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월 소득 1000만 원 가구냐 아니냐. 지금 어려운 가구들에도 이자 면제 제공이 안 되고 있으면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찬성할 용의가 얼마든지 있습니다만 이미 되고 있잖아요. 소위 말하는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그렇다면 이 돈을 더 효율적으로 더 어려운 분들에게 또 대학도 안 간 분들에게 쓰는 고민을 해야겠죠.

◇ 김현정> 대통령이 혹시 그럼 이 법안도 거부권을 행사합니까?

◆ 장예찬> 그런데 그건 너무 앞서 나간 전제인 것 같아요. 지금 방송법이나 노란봉투법이나 말도 안 되는 법안들이 계속해서 줄줄이 올라갈 것 같은데 민주당도 결국 이렇게 막무가내 직회부나 사실상 패스트트랙이나 다름없는 법안 통과에 대해서 가면 갈수록 여론의 부담을 느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것까지는 못 갈 거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국민의힘의 입장 들었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 고맙습니다.

◆ 장예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