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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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5/19(금) 천하람 "김남국 휴게소 사진에 대선주자급 관심? 그 정도 악재"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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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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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천하람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



5.18 찾은 尹에 광주 시민들 반응 좋았다
원포인트 개헌? 정쟁화 멈추고 신중해야
김남국 잠행, 대선주자급 관심…野엔 악재
金 제명? 선례 될 것…불법성 파악이 먼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서 여야 170여 명의 국회의원이 광주에 집결했습니다. 이렇게 대규모 참석 아주 이례적인 일이죠. 이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5.18 정신 기억하고 되새기겠다 했는데 한 가지 쟁점이 생겼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민주당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거 그거 원포인트 개헌으로 추진하자, 이렇게 제안을 한 겁니다. 이미 윤석열 대통령도 헌법 수록을 공약했지만 그 방법을 특정하진 않았어요. 과연 5.18만 콕 집은 원 포인트 개헌이 이번에 힘을 받을지 국민의힘의 지도부 생각은 어제 알려졌고 이분의 생각이 궁금해서 연결합니다. 국민의힘의 호남지역 당협위원장이죠. 순천갑 당협위원장 천하람 위원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천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천하람> 네, 안녕하세요. 순천만 정원의 남자 천하람입니다.

◇ 김현정> 그렇게 앞에 홍보 문구 바꾸셨어요?

◆ 천하람> 네, 요새 정원 박람회 하고 있어가지고요. 잘 되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깨알만큼이라도 지역에 기여를 해야죠.

◇ 김현정> 잘하셨어요. 거기 정원 박람회 굉장히 좋죠. 저도 가봤어요. 예전에.

◆ 천하람> 굉장히 흥행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5.18 전야제도 보시고 그다음 날 기념식도 보고 그러고 순천으로 돌아오신 거죠.

◆ 천하람> 네, 맞습니다.

◇ 김현정> 전야제부터 어제 기념식까지 분위기 어땠습니까?

◆ 천하람> 광주 시민 분들이 굉장히 정확하시다, 이런 걸 느꼈어요. 그러니까 저도 최근에 김재원 최고위원 이슈도 있고 이래서 저희 천아용인 팀이나 이준석 대표도 좀 분위기가 안 좋을까 그렇게 걱정을 좀 했었는데 저희는 굉장히 응원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 김현정> 저희는이라는 건 일단 천아용인 팀은 응원을 많이 받았다.

◆ 천하람> 네, 맞습니다.

◇ 김현정> 다른 국민의힘 의원분들은요?

◆ 천하람> 다른 국민의힘 의원분들은 사실은 그렇게 직접적으로 시민들과 그렇게 접촉할 일은 많지는 않았고요. 아마 김병민 최고위원이랑 김재섭 위원장 같은 경우도 전야제에 참석을 했는데 그분들에 대한 반응도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천하람> 시민들께서 이제는 국민의힘 정치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싫어하시고 이런 것이 아니고 그러니까 예를 들면 5.18 민주화 운동을 폄하한다거나 이런 좀 이상한 사람인지 아닌지에 따라가지고 좀 정확한 반응을 보여주신다는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아무튼 심지어는 옆에 허은아 의원은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준석 대표가 전야제에서 이렇게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걸 보면서 노원보다 반응이 더 좋은 것 같은데 이런 얘기를…

◇ 김현정> 서울 노원 말고 여기로 나와 보면 어떠냐, 여기 반응이 더 좋은 것 같다. 이렇게 너스레.

◆ 천하람> 네, 물론 농담 반 진담 반입니다마는 제가 봐도 이준석 대표가 광주 나와도 비용 보전 정도는 받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 김현정> 그 정도 표는 나올 것. 그 정도로 광주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셨어요?

◆ 천하람> 네, 왜냐하면 광주 분들이 그런 아쉬움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전유물이 되어서도 안 되고 민주당에 갇혀서도 안 된다는 생각은 광주 분들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려면 광주에서의 어떻게 보면 태도 변화도 일부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국민의힘이 좀 잘해줘야 되는 게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호남에 대해서 나름대로 일관성 있는 관심을 가지고 또 5.18 민주화 운동 전혀 폄하하지 않는, 어찌 보면 5.18 이후에 잘 교육받은 세력들이 국민의힘의 주류가 되었으면 그런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계시죠.

◇ 김현정>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당에 따라 딱 선을 긋는 게 아니라 사람 사람의 면면을 보면서 그 진정성이 있는가 없는가를 보고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그런 말씀으로 들리는요.

◆ 천하람> 그리고 저희한테 김재원 최고위원 막 욕하고 그러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희는 그런 얘기 들으면서 같이 욕하니까요.

◇ 김현정> 김재원 최고위원은 약간 서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천하람> 아니면 본인이 잘못하신 거니까 인간적인 부분이 아니라 그 부분에 대해서 같이 비판한다, 그런 취지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 호남 민심도 영향을 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김재원 최고의 5.18 폄하 발언 이런 것에 대한 쓴소리, 이런 게 영향을 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윤석열 대통령이 호남에 2년 연속 5.18 기념식에 2년 연속 참석을 했고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한 90명, 장관 14명, 원외 당협위원장 50여 명이 어제 기념식에 참석을 했더라고요. 참석, 제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참석 의원 수가 그럼 어제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보다 더 많았던 거예요?

◆ 천하람> 아마 2년 연속 그랬을 겁니다. 저희가 민주당 의원이나 정의당 의원이 5.18 기념식에 오는 거는 그렇게 큰 뉴스가 아니기 때문에 별로 집중해서 보지는 않습니다마는 아마 작년에도 저희 당 의원, 우리 당 의원들이 훨씬 많았고 올해도 그랬던 걸로 보이고요. 대통령 기념사를 두고 광주시장께서는 불충분하다, 이런 저런 얘기들이 있었지만 제가 현장에서 느낀 느낌은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다들 대통령이 오셔서 다행이다라는 분위기였습니다.

◇ 김현정> 호남, 광주 분들의 반응은?

◆ 천하람> 네, 제가 기념식 안에서 같이 어차피 들었기 때문에 기념사, 추도사 하는 동안에 박수도 꽤 많이 나왔습니다. 대통령 말씀하시는데. 그런데 그 사이 사이에 물론 그게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도 있어가지고 뭔 무슨 윤석열 대통령이 여기 와서 무슨 소리냐, 이런 소리 지르는 분들도 간혹 계셨는데 오히려 주변에서 그걸 말리는 분위기였습니다. 무슨 소리냐 그래도 대통령이 와서 여기서 5월 정신을 그래도 더 새기자고 하는데 왜 그러냐, 이런 분위기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김재원 최고위원 사태가 어떻게 보면 정부 여당에서 확산되지 않고 이렇게 잘 마무리되는 것에 대해서 환호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약간 안도하는 그런 분위기로 느껴졌습니다.

◇ 김현정> 잠깐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식 메시지 듣고 올까요?

★ 윤석열 대통령> 우리가 5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산업의 구도와 경제 번영을 이뤄내야 합니다. 그것이 5월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고 민주 영령들께 보답하는 길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지난해하고 내용이 너무 좀 비슷하지 않았느냐, 이 지적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하나는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한다는 그 공약, 거기에 대해서 메시지를 한 번 더 좀 내실 줄 알았는데 그게 빠진 게 좀 서운하다 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천하람> 저도 사실 작년 메시지 들으면서 또 올해도 이어서 들었습니다마는 좀 연장선상에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작년에 할 수 있는 메시지가 대부분 나와서일 수도 있습니다. 작년에는 들으면서 굉장히 좋은 메시지다라고 느꼈었는데 그리고 헌법 수록 문제는 직접적으로 아마 대통령께서 헌법 수록을 한 번 더 말씀하시면 이게 당장의 쟁점이 된다라는 것을 고려를 했을 겁니다.

◇ 김현정> 불이 확 붙어버린다.

◆ 천하람> 네, 맞습니다. 아마 5월 정신이 헌법 정신이다라는 정도로 그냥 그래서 약간 간접적으로 언급하고 넘어가는 형태를 택하신 것 같은데 지금 헌법 수록을 예를 들면 바로 하자라고 하게 되면 이게 또 지금 상황에서 또 바로 헌법 개정 국면으로 넘어가는데 그 정도로 할 일은 아니다. 그렇게까지 우리가 헌법 개정 논의가 무르익지 않았다, 이렇게 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또 불이 확 붙어서 이번 기회에 여야가 다 동의하는 부분이니까 헌법에 수록하는 문제는, 이번 기회에 그냥 해버리자 이렇게 갈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 천하람> 그런데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대통령실에서 얘기하는 게 일리가 있다고 보는 게요. 그러니까 원 포인트 개헌이라는 거는 대체로 좀 안 좋은 겁니다.

◇ 김현정> 안 좋은 겁니다까지 하신 상태에서 어제 이재명 대표가 원 포인트 개헌을 제안한 부분 좀 듣고 올까요? 듣고 말씀 이어갈까요?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5월정신의 계승, 자유민주주의를 말하지만 약속했던 원 포인트 개헌이나 국가 폭력에 의한 우리 국민들의 삶과 생명을 해치는 일에 대해서 반성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하지 않는 한 그것은 모두 공연불입니다. 약속했던 대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원 포인트 개헌을 내년 4월 총선에 함께 국민투표에 붙일 것을 요구합니다.

◇ 김현정> 굉장히 구체적으로 말했습니다. 내년 총선이 기왕에 있으니 그때 이 원 포인트 개헌으로 5.18 정신 헌법 수록 문제를 국민투표에 같이 붙이면 비용도 절약되고 손쉽게 되지 않겠느냐 어떻게 생각하세요?

◆ 천하람> 그런데 헌법 개정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제한이 돼 있습니다. 정치적인 에너지가.

◇ 김현정> 그게 어떤 말씀일까요?

◆ 천하람> 아무리 그래서 원 포인트 개헌을 한다고 하더라도 한 번 개헌이 이뤄지고 나면 10년 이내에 또 새로운 개헌 논의를 촉발시키기가 쉽지 않아집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총선, 대선 치를 때마다 계속 개헌합시다, 개헌합시다 할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총선 때 만약에 개헌을 한다면 못해도 한 5년 이내에 새로 또 개헌합시다라는 얘기가 나오기는 어려울 겁니다.

◇ 김현정> 그만큼 아주 큰일이다 그 말씀이신 거죠?

◆ 천하람> 네, 맞습니다. 지금 저희가 87년에 만들어 놓은 헌법을 쓰고 있는데요. 제가 86년생인데 내일 모레면 저도 마흔입니다. 그러면 저희가 사실은 한 거의 40년 가까운 과거에 만들어 놓은 헌법을 쓰고 있는데 이거에 대해서 고쳐야 될 부분들 국회 헌법개정특위에서나 아니면 학계에서나 논의된 부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물론 저는 5.18 민주화 운동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나라의 어떤 부마항쟁, 5.18 민주화운동, 87년도 6월 항쟁 다 이거를 멋지게 헌법 전문에 담아내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만을 위해서 헌법 개정하는 것이 과연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냐, 저는 그건 좀 신중해야 된다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권력구조 개편, 이른바 제왕적 대통령제를 포함한 이 헌법 전체를 좀 손보는 개헌이 크게 있어야지 이번에 한 번 원 포인트 개헌해 놓고 나면 다시 그 개헌 논의의 어떤 에너지를 모으기가 쉽지 않을 거다, 이런 말씀.

◆ 천하람> 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저는 5.18 민주화 운동이 약간 너무 정치적으로 어떻게 보면 쟁점화되고 소비되는 거에 대해서 약간 부담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5.18 민주화 운동이 우리 전 국민의 유산이고 중요한 부분이지만 많은 국민들께서는 아직까지도 이거 광주의 문제 아니야?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 것도 일부 사실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우리가 개헌을 하는데 어찌 보면 이거 너무 또 광주, 호남에만 관련 있는 이슈 가지고 개헌씩이나 해야 돼. 또 이런 오히려 반발이 생기고 또 그게 어떤 지역 간의 어떤 갈등으로 이어지고 혹시 그런 소모적으로 정쟁화 되지는 않을지에 대한 저는 걱정도 일부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여야 정치권은 동의했지만 국민적으로는 또 갈등이 일어날 소지가 있는 부분도 걱정이 된다. 그 말씀.

◆ 천하람>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들으시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문자 주시고요. 국민의힘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민주당 얘기 잠깐 좀 해볼게요. 요즘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인물은 김남국 의원이죠. 김남국 의원 지금은 민주당 탈당해서 무소속이 됐습니다만 어제 경기도 가평휴게소에서 캐주얼한 차림으로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이 돼서 하루 종일 또 화제였어요. 윤리위 제소까지는 여야가 합의를 했는데 어느 정도의 징계를 줄 것인가를 두고 다시 줄다리기가 시작되는 모양새입니다. 총 네 단계가 있죠. 경고, 사과, 1개월 출석 정지 그리고 마지막에 의원직 제명. 어느 정도 수위가 적절하다고 개인적으로 보세요?

◆ 천하람> 저는 지금 단계에서 무조건 제명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성급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사가 필요한 것이고요. 그래서 만약에 P2E 내지는 코인 업체에서 어떤 로비를 받았거나 뇌물성 사전 정보를 받았거나 이랬다면 당연히 제명을 해야 되겠죠. 그런데 지금까지는 그렇게까지 밝혀진 것은 아니고 상임위 하는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 이것만으로 의원직 제명까지 갈 수 있겠느냐. 저도 마음 같아서는 바로 잘라버리고 싶습니다마는 그거는 당연히 선례를 만드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저희가 조금 차분하게 이런 공식 절차에 있어서는 차분하게 접근해야 되고 다만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일단 제대로 조사를 하는 게 첫 번째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사실 지난번 탈당 국면에는 천하람 위원장이 가차 없이 출당시켰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그런데 의원직 제명 국면으로 오자 가차 없이 제명, 이렇게는 갈 문제는 아니라고 보시는 군요.

◆ 천하람> 그럼요. 왜냐하면 의원직 제명이라는 것은 어찌 됐든 김남국 의원을 선출해 주신 수많은 안산 단원의 국민들의 의사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신중해야 되는 문제라고 보고요. 다만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이렇게 어떤 이런저런 숙려 기간을 거치고 앞에 있는 다른 사건들부터 하고 이럴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어떤 정치인이 휴게소를 갔는데 단독 기사가 나온다라는 것은 이건 국민 관심이 맥시멈이라는 거거든요.

◇ 김현정> 휴게소에서 차 앞에서 트렁크 열고 있는 사진이 하루 종일 관심거리가 될 정도면 엄청난 관심이다.

◆ 천하람> 이거는 어지간한 대선 후보도 그렇게는 기사가 안 나옵니다. 그래서 제가 이준석 대표랑도 어제 얘기하면서 이쯤 되면 거의 이준석 대표가 잠행할 때 급의 관심도다.

◇ 김현정> 예전에 저기 대선 때 잠행할 그 무렵 관심도?

◆ 천하람> 그렇죠. 그러니까 그때는 어디 동네에 나타났다고만 해도 그게 기사가 되고 이런 식의 관심도인데 지금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도 그 정도로 높은데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부정적인 관심이거든요.

◇ 김현정> 좋은 쪽의 관심은 아니죠. 지금 상황은.

◆ 천하람> 그래서 지금 보면 김해영 전 의원이나 조응천 의원이나 빨리빨리 엄정하게 해야 된다라고 하는데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보통 당내 소신파 얘기가 맞습니다. 그렇게 해야 됩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한 1분 정도 남았나요? 국민의힘 비어 있는 최고위원 한 명 뽑아야 되잖아요. 누구 뽑아야 됩니까?

◆ 천하람> 저는 조금 더 다양성을 더해 줄 수 있는 인물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나물에 그 밥은 의미가 없는데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말실수만 안 한 사람 뽑아도 중간은 간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당내 분위기가 목표 자체가 그냥 말실수 안 할 친윤 중진 정도 뽑자, 이렇게 되는 것 같은데.

◇ 김현정> 그런 분위기 같더라고요.

◆ 천하람> 저는 목적 설정 자체는 너무 낮게 돼 있다. 목표 자체는 정말.

◇ 김현정> 한 단계 올려보세요. 그럼 어느 정도는 돼야 된다고 보세요? 한 단계 올린다면 목표.

◆ 천하람> 그냥 쉽게 얘기해서 개혁파, 소신파 이런 사람을 목표로 해야 됩니다.

◇ 김현정> 개혁파, 소신파 그러면서 말실수 안 하는 사람.

◆ 천하람> 네,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고맙습니다.

◆ 천하람> 감사합니다.

◇ 김현정> 천하람 위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