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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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5/5(금) [젊치토론]"이재명, 좁쌀 정치 그만"vs"태영호, 김건희식 회견 그만"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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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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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광일 기자 (김현정 앵커 대신)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김용태 국민의힘 前 최고위원>
野 독도 방문, MB 때 '쇼' 비판하더니
이재명 동문서답, 소인배 정치 청산해야
윤관석·이성만 탈당? 꼬리자르기일 뿐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尹이 일본 입장 대변해…물잔 못 채워
野 탈당 감행…태영호·김재원 무책임해
尹 대화 거부, 국민통합 해쳐…與도 난처


청년의 시각으로 정치 현안 들여다보는 젊은 정치인 토론. 줄여서 젊치 토론. 오늘은 새로운 조로 모셨습니다. 양당의 전현직 지도부 일원이죠.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장경태 현 민주당 최고위원 어서오세요.

◆ 김용태>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 장경태>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김광일> 안녕하세요. 제가 젊치, 젊은 정치 토론답게 좀 오늘 캐주얼한 복장으로 입고 와달라라고 제가 두 분을 카톡방으로 모셔서 이렇게 주문을 드렸는데 신경 쓰고 오신 것 같아요.

◆ 장경태> 노력했습니다. 노타이를 위해서.

◇ 김광일> 제가 장경태 최고위원을 좀 더 걱정했어요. 항상 평소에 아주 포멀한 정장만 입고 다니기 때문에 오늘 나름.

◆ 김용태> 되게 색깔이 되게 잘 어울리세요.

◆ 장경태> 감사합니다. 제가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 많이 했죠.

◇ 김광일> 오늘은 원래는 사실 민주당이 금요일날에 최고위원회의가 있기 때문에 조금 부담스러울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 장경태> 오늘 최고위가 없습니다.

◇ 김광일> 오늘은 어린이날.

◆ 김용태> 어린이날에 또 장경태 의원과 함께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은데 또 어떤 또 어린이 같은 발언을 하실까 굉장히 긴장되고.

◆ 장경태> 어제 국민의힘이 최고위를 취소했기 때문에 저희도 한 번 정도는 쉬어도 되겠다. 이런 생각을 했죠.

◇ 김광일> 반론 없습니까, 이거?

◆ 김용태> 저희야 특수상황이고 그런데 민주당도 썩 좋은 상황은 아니어서.

◆ 장경태> 그렇죠. 먼저 했으니까.

◇ 김광일> 사실 개인적으로는 제가 두 분 사석에서 각각 많이 만나는 분들이어서 오늘 토론이 좀 더 기대가 되는데 공정하게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지난번에 우리가 첫 번째 젊치토론에서는 장예찬 그리고 김남국 조에서 내가 상대 당 대표라면 이렇게 할 거다라는 질문을 드렸었어요. 오늘은 다른 질문을 드릴게요. 내가 너였다면 내가 당신이었다면 그러니까 If I were you, 김용태가 장경태였다면, 장경태가 김용태였다면 이렇게 정치했을 것이다라는 질문을 사전에 준비를 해달라고 요청을 드렸어요. 누구부터 하시겠습니까?

◆ 김용태> 이게 덕담 형식으로 가야 되는데 덕담입니다. 제가 만약에 장경태 의원이었다면 김경태가 되겠죠. 민주당 김경태라면 소인배 같은 정치, 그러니까 이 좁쌀 같은 정치는 좀 청산해야 되지 않나, 그게 무슨 말이냐면 저희 최근에 대통령께서 미국 방문하셨을 때 그 화동에 볼 맞춘 거 가지고 성적 학대라고 하시느니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 빈곤 포르노라니 굉장히 국민적 관심사와는 동떨어진 야당의 최고위원으로서 마이크가 굉장히 주목받을 수 있는 건데 굉장히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러한 휘발성 강한 이슈들만 계속 말씀하셔가지고 이런 정치는 좀 청산하셔야 되지 않나.

◇ 김광일> 웃으면서 펀치를 한 방 날렸는데.

◆ 장경태> 제가 장용태라면 어찌 되었건 방금 그 얘기를 하셨으니까 얘기를 하는데요.

◆ 김용태> 우시는 거 아니죠?

◇ 김광일> 목이 매셨는데.

◆ 장경태> 아니, 제가 약간 목감기가 있어서. 그런데 성적 학대로 간주될 수 있다니까 어디 가서 제발 외교적인 의전 수칙을 잘 못 외우시는 분이기 때문에 여아에, 여성 아동에게 또 이렇게 뽀뽀하고 이런 행동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 미국에서 사실 머리 쓰다듬는 것도 금기시하거든요. 뽀뽀까지 한다. 이건 사실 좀 여러 가지 학대 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니 좀 조심하시라라고 제가 간절하게 요청을 드렸던 사안이고요. 제가 장용태였다라고 하면 일단은 전당대회를 안 나갔을 것 같아요. 일단은. 떨어질 거 왜 나가나.

◇ 김광일> 선전했는데 그래도.

◆ 장경태> 선전을 할 수밖에 없긴 하죠. 당연히 소신 발언도 많이 하셨고 우리 김용태 최고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용와대에서 이미 다 짜놓은 판이잖아요. 아니, 당대표 후보들도 다 쳐내는 판에. 이준석 쳐냈지 유승민 쳐냈지 나경원 쳐냈지, 이런 판에 뭐 날 일이 있다고 남의 집 잔치상 가가지고 거기서 숟가락 얹어서. 이미 같은 당원이라고 생각도 안 하잖아요. 용와대는. 그러니까 저는 만약에 장용태였다면 저는 전당대회에 출마 안 했을 거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용태> 아니, 장경태 의원께서도 최고위원 여러 차례 출마하셔서 굉장히 이번에는 좋은 성과를 얻으셨던 거고 저는 장경태 의원의 정치를 응원합니다. 그래서 응원해서 말씀드렸던 내용입니다.

◆ 장경태> 저도 응원하는데 저는 이번에 당선되기를 바랐죠. 사실 바라긴 하지만 용와대가 너무 타이트하게 전당대회를 사실 당무 개입을 너무 많이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이진복 정무수석이 뭐라고 했습니까? 안철수 후보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께서 고스란히 되돌려주셨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진복 정무수석 함부로 전화하지 말라는 겁니다.

◆ 김용태> 둘이 달리기 하는데 저는 모래주머니를 하나 차고 뛰고 있는 것 같아서.

◆ 장경태> 다른 생각이 안 들죠.

◇ 김광일> 알겠습니다. 이쯤 하고요. 넘어갈게요. 이번 주말에 빅 이벤트가 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 이슈가 있는데 물컵의 반 잔이 채워질 수 있을까요?

◆ 장경태> 저는 이번 방한이 기시다 총리 입장에서는 매우 유의미하고 유익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온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가지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에 대해서 어느 정도까지 이해하실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얘기를 하고 왔을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일본 입장에서는 미국의 입장과 한국이 어떤 국익 차원에서의 대화가 오갔는지를 알고 싶을 거기 때문에 저는 한일 정상 간의 회담에서 상당 부분 그런 부분을 공유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올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지금 일본 총리가 방한까지 해서 어느 정도까지 얘기를 할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어떤 일부 언론에서는 김대중, 오부치 선언에 준해서 말하기를 기대하겠지만 저는 오히려 일본 총리가 와서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여러 가지 한미 정상회담의 국가 기밀 수준의 내용을 듣고 싶을 거다라고 예상하고요. 이미 윤석열 대통령께서 오부치 선언을 대신해준 거 아니겠습니까? 김대중이 아니고 오부치 선언을 본인이 일본 입장을 대변하셨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반잔을 채우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김광일> 뭐 어떤 통렬한 반성, 사과 이런 것들이 혹시 나올까요?

◆ 김용태> 지금 국제정세상 한미일의 공조가 굉장히 필요한 시점이고 그러면 일본도 스스로 한미일 공조가 가기 위해서는 일본의 어떤 그런 우익적인 정치를 지향해야 한다는 걸 일본 스스로도 아마 인지해야 될 겁니다. 이번에 방한해서 저는 일본이 먼저 본인들의 어떤 과거에 대한 정말 반성, 그런 것을 좀 보여줘야 한미일 3국의 이익이라는 점을 일본도 좀 인지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광일> 이런 가운데 최근에 이슈가 하나 나왔어요. 전용기 의원이 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당 중앙위 소속 청년위원회 그리고 대학생위원회 인원들이랑 독도를 방문했던 게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장경태 의원, 제가 알기로는 당의 청년위원장, 대학생 위원장 다 거치셨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원래 이렇게 독도에 같이 방문하는 게 관례로 있나요?

◆ 장경태> 여러 가지 청년위원회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여러 국제적인 사안에 대해서 항의 방문 또 항의 퍼포먼스를 할 수 있죠. 그런데 여러 가지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일 정상회담 과정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말씀을 못하신 걸로 보이기 때문에 또 그런 항의성 의미로 청년위원회 대학생 우리 또 당원들이 독도를 방문했는데 더 웃긴 건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우리 한국 영사에게 유감 표명을 한다든지 여러 외무성에서의 발언들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우리가 반대했지만 방문했다라는 식으로 항의를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일본 정부의 오만한 태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저희는 유감을 표명하고요. 제가 어제, 그제 최고위에서도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면서 엄중하게 우리 대한민국 외교부가 일본 정부에 항의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김용태> 2008년에 이명박 대통령께서 독도를 방문했을 때 제가 좀 찾아봤더니 민주당에서 당시에 이런 논평을 냈더라고요. 이해찬 당시 전 대표가 깜짝 쇼이자 정말 나쁜 통치행위다. 그다음에 정성호 당시 전 대변인께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독도를 분쟁 지역화해서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려는 일본의 계략의 빌미를 제공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식의 논평들이 나갔는데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거는 당연히 대한민국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회의원 그러니까 전용기 의원이 독도를 방문하실 수는 있죠. 그런데 다만 독도를 방문하실 때 이것이 자칫 일본의 그러한 분쟁화하려고 하는 그러한 어떤 빌미를 주는 것 아닌가 여기에 대해서는 한 번 더 고민해볼 필요도 있지 않나, 그러니까 당연히 독도는 우리 땅이고 우리의 어떤 그런 영토 주권이라든지 대한민국 주권을 침해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그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우리 국민들의 보편적인 생각이고 이것은 진보냐 보수냐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을 전용기 의원께서도 한번 고민하셨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장경태> 일단 여러 가지 일본의 입장 등이 나오는 과정이 예를 들면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에 대해서 일본으로서 인정할 수 없다. 이런 워딩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는 그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약간 한일 관계가 특별하게 희소성이 없는 상태에서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방문하셨기 때문에 그런 방문에 대해서 우려를 했던 거고요. 지금은 한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여러 가지 일본에서 저희 대한민국을 상대로 무역 보복이 있었고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 가서 지금 물잔을 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을 다 내주고 오신 과정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항의성이 이슈가 있을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오히려 저도 시간만 되면 저도 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 김광일> 일정을 잡을 계획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그런 마음.

◆ 장경태> 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일본의 외무성 국장의 발언도 그렇고요. 중지 요청에도 상륙을 강행했다. 다케시마는 역사적 국제법에서 명백한 일본의 영토다라고 일본 외무성 국장이 주장하고 있어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그 말을 듣고 가만히 있어야 되나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러니까 일본이 윤석열 대통령은 약간 좀 낮게 볼 수 있어도 대한민국 국민을 낮게 보면 안 되죠.

◆ 김용태> 짧게 말씀드리면 자꾸 일본의 그러한, 일본이 이런 한일 간의 관계를 가지고 자국 정치에 이용하려고 하는 것을 우리 국민들, 여야가 이용당할 필요는 없다라고 저는 생각되거든요. 우리끼리가 서로 갈라치기 당할 필요도 없고요. 저는 당연히 국회의원이 독도 방문할 수 있는데 다만 아쉬웠던 점은 이러한 일본의 빌미를 저희가 제공할 필요는 없었지 않았나 말씀드립니다.

◆ 장경태> 우리 여야 청년 정치인들이 한번 같이 가시죠.

◆ 김용태> 고민해 보겠습니다.

◇ 김광일> 고민한다고요?

◆ 김용태> 말씀을, 왜냐하면 제가 최고위원 할 때도 사실 독도 방문을 저희도 하려고 했었어요. 당시에 저희도 청년위원회랑.

◆ 장경태> 정말요?

◆ 김용태> 하려고 했었는데 저희도 당 내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일본에 지금처럼 그런 빌미를 우리가 줄 필요가 없다는 이유가 있었어서 저희가 안 갔었던 이유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전용기 의원에 대한 그런 판단 좀 아쉽다.

◆ 장경태> 저는 오히려 이런 우려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 김용태> 국익을 생각했다라는 걸 좀 고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광일> 양쪽의 인식이 첨예하게 갈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단 입장을 여기서 확인하는 걸로 하고요. 당내 현안으로 좀 가볼게요. 이번 주 정가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태영호 최고위원에 관련한 논란들 있었는데 지금 이번 한 주를 마무리하면서 관심이 몰리는 지점이 거기인 것 같아요. 태영호 최고위원이 과연 자진 사퇴를 할 것인가.

◆ 김용태> 약간 최근에 당내 기류가 조금 바뀐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저야 물론 태영호 의원이 4.3 발언이나 이런 거 했을 때부터 비판을 해왔고 태영호 의원에 대한 생각을 바꾸셔야 된다고 말씀해왔지만 태영호 의원이 계속해서 김구 발언이라든지 JMS 발언이라든지 이런 설화를 일으켰잖아요. 그때마다 사실 최고위원들, 당내 최고위원들이 사실 태영호 의원을 두둔하거나 좀 무시하는 전략으로 갔었고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 저희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태영호 의원이 오히려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고 대표 의원으로서 직접 하는 거 보고 당내에서는 아마 태영호 의원에 대한 징계가 없을 거다. 이런.

◇ 김광일> 당의 중요한 자리에 앞에 나와서 브리핑시킬 정도면 인정해 주는 거구나라는 이해가 있었던 거군요.

◆ 김용태> 아무래도 경징계 수준 아니겠냐, 이런 식의 당내 의견들이 있었는데 최근에 녹취록이 나오고 나자마자는 그 옹호했던 최고위원들조차도 방송에 나와가지고 태영호 의원을 비판을 하고 이런 기류가 있다 보니까 태영호 의원에 대한 징계가 사실상 된 것 아니냐라는 다시 당내 기류가 있는 것 같고요. 저는 태영호 의원 그 기자회견을 보면서 좀 놀랐던 게 때리면 때릴수록 강철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 그 표현이 저는 좀 무섭더라고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이것을 누구를 향한 것이냐. 그러니까 나를 향해서 징계를 하면 녹취록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또 다른 말을 할 수도 있지 않나, 이런 식의 약간 좀 협박적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느끼기에. 이런 거는 조금 통제가 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아마 당 윤리위나 당 지도부도 굉장히 고심을 할 것 같습니다.

◇ 김광일> 사퇴를 할까요?

◆ 장경태> 사퇴 전혀 안 하죠. 지금 입장 자체가 그러니까 이미 태영호 최고위원의 기자회견을 보면 김건희식 기자회견 아니었습니까? 사실 주어, 목적어 빠지고 사실 딴소리로 일관하고 또 정치 공세에 맞서 싸우겠다. 도대체 누구랑 맞서 싸우겠다는 건지. 정무수석과 맞서 싸우겠다는 건지 김기현 당대표와 맞서 싸우겠다는 건지 아니면 그 녹취록을 유출한 보좌진과 맞서 싸우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찌 되었건 지금 아예 딴소리만 했잖아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어떻게 유출된 경위가 어떻고 혹은 또 어떤 걸로 의구심이 들지만 본인의 의도는 이런 거였고 혹은 그런 게 없었다. 이런 정도 얘기가 돼야 되는데 보통 의원이 보좌진들과의 비공개 회의를 하면서 없던 얘기를 지어내면 둘 중에 하나겠죠. 이진복 정무수석이 거짓말하고 있든지 아니면 태영호 최고위원이 허언증이 있으시든지 둘 중에 하나죠. 그렇기 때문에 김건희식 기자회견은 안 하셨던 게 더 좋았지 않았을까.

◇ 김광일> 김건희식 기자회견은 뭐예요?

◆ 장경태> 그때 허위 학력, 허위 경력, 허위 수상 이력에 대해서 악어의 눈물을 흘리시면서.

◇ 김광일> 대선 때.

◆ 장경태> 연애편지...

◆ 김용태> 제가 초반에 말씀드렸던 그 소인배 같은 정치를 청산해야 된다, 이런 겁니다. 좁쌀 같은 정치, 이런 거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실 필요가 없는 거예요. 선배 정치, 그거 하시면서 결국에는 청년 정치인의 선배의 역할이시고 이런 게 저는 오히려 장경태 의원에 대한 장점이 굉장히 많으신 분인데 장점을 가리게 하는 효과가 일어난다.

◆ 장경태> 우리 김병민 최고위원께서 민주당식 기자회견이었다고 하셔서 제가 거기에 되갚아 주는 겁니다. 한판승부 여기에서 했어요.

◇ 김광일> 바로 이 자리에서 그 얘기 했습니다.

◆ 장경태> 받는 만큼 돌려드려야죠. 오고 가는 정이 있어야지.

◇ 김광일> 아니, 태영호 최고위원이 민주당을 JMS라고 페이스북에 쓰면서 물론 본인의 말로는 보좌진이 쓴 걸 내가 필터링이 안 됐다라고 얘기를 하시지만 그렇게 비유를 했다가 취소를 하시면서 나랑 보좌진을 당 윤리위에 셀프 회부하겠다라고 했는데 이게 나중에 보니까 직접 하시지 않았더라고요.

◆ 김용태> 저는 그게 일각에서 거짓말 아니냐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거짓말까지 볼 건 아닌 것 같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객관적으로 봤을 때 태영호 의원도 말씀은 그렇게 했지만 윤리위에 회부하는 데까지 시간이 좀 있었을 거고 아마 정리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했지 않을까 그런데 그거를 지금 일각에서 너무 당 주류나 당 지도부가 너무 지도부가 아니라 당의 관계자분들이 너무 거짓말로 하는 것처럼 태영호 의원을 몰고 가는 것 같아서 이 부분 좀 다르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장경태> 저는 여러 가지 실수는 보좌진과의 소통에서 잘 안 됐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초안은 보좌진 써도 컨펌하는 과정에서 올리라고 하지 않았지만 오케이 했는데 그냥 올릴 수도 있다고 보고요.

◇ 김광일> 그런 경우가 있어요?

◆ 장경태> 그럴 때는 있죠. 아주 엄밀하게 살펴보지 못한 상태에서 올라갈 때는 있기는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JMS는 많은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이 있는 사건이잖아요. 국민적 공분과 슬픔을 자아낸 사건을 비유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마치 차명진 전 의원이 오뎅 얘기하면서 세월호 폄하했던 그런 방식의 논리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아무리 정치에서는 국민적 슬픔을 야기했던 사건을 빗대는 건 대단히 조심해야 된다. 그래서 그냥 태영호 최고께서 이거는 보좌진들이 실수로 올린 거니까 내 책임 아니야, 이럴 게 아니라 정말 죄송합니다. 이거는 제가 비유해서 안 되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렇게 하고 넘어가면 민주당 입장에서도 저희가 공세 안 하죠. 이거 가지고 정치공세, 저희도 안 합니다. JMS 가지고는. 저희 JMS 안 빗대잖아요.

◆ 김용태> 김건희 여사한테 하는 거 보면 했을 것 같아서.

◆ 장경태> 안 했어요. 저희가 JMS는 너무 과하다, 이 표현은 좀 아니다. 지양하자, 이렇게 좀 정리를 했죠. 논평 저희 당 논평도.

◇ 김광일> 화끈한 토론을 듣다 보니까 시간이 벌써 훌쩍 많이 지나갔는데 아직 끝날 시간은 아니고요. 민주당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아서 넘어가기 전에 영상이 준비돼 있는 게 하나 있대요. 직접 보시고 민주당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 기자> 대화를 하신 게 있으신가요?

★ 이재명> 우리 태영호 의원의 녹취 문제는 어떻게 돼 갑니까?

★ 기자> 좀 검찰 수사가 진행된 다음 탈당을 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 이재명> 태영호 사건을 검찰이 수사를 한다고 해요? 원래 의무적 수사 사항이라고 하던데.

◇ 김광일> 이재명 대표한테 계속 기자들이 따라붙어서 물어보니까 그래서 태영호는, 이전에 그래서 박순자는, 김현아는 했던 거 연장선상으로 약간 좀 동문서답의 전략을 쓰신 것 같은데.

◆ 김용태> 장경태 의원께서 왜 소인배 정치, 좁쌀 같은 정치를 하시나 봤더니 이재명 대표께서 저렇게 하고 계시네요. 당대표께서도 저런 소인배 같은 정치를 하시는데 당의 최고위원이 따라가시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요. 아니, 제1야당 대표가 본인의 당의 전직 대표를 향한 그런 부정부패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 전 국민적 분노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저렇게 반문하는 행위, 저는 너무 초등학생 같은 것 같아요. 오늘 어린이날인데 왜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선생님한테 혼나면 옆 학생은요? 옆에 친구는 왜 안 혼내세요? 막 따지잖아요. 그러니까 마치 대응이 초등학생식의 대응 아닌가.

◆ 장경태> 저희는 탈당을 감행하면서까지 두 분이 결백을 주장하시기 위해서 당에서 그런 좀 뼈아프지만 어찌 됐건 정리를 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것도 심지어 그 두 분의 윤관석, 이성만 의원은 밝혀진 게 없어요. 검찰 수사 지금.

◇ 김광일> 녹취록에 이름이 등장했을 뿐.

◆ 장경태> 녹취록에 이름이 등장했을 뿐이지 그것도 언론을 통해서 나온 거지 검찰이 직접 저희에게 체포동의안이 왔다거나 수사 요구 의뢰가 온 거다, 이런 건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정말 책임감을 느끼시고 어려운 결단을 내리셨는데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전광훈TV 나가서 5.18 헌법 정신을 수록 안 할 거예요. 조상 묘도 판다는데요. 이런 발언을 본인 스스로 하신 분이잖아요. 그걸 직접 나가셔서. 저는 사안이 완전 다르다. 저희는 어제 녹취록 유출에 대해서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지는 사안이지만 지금 국민의힘의 대응을 보면 김재원 최고위원 그리고 심지어 태영호 최고위원도 본인이 직접 얘기했는데 윤리에 넘어가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표께서는 검찰과 최소한 언론 보도의 중립성을 또 공정성을 지켜달라라는 아마 의미였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저희는 이미 이성만, 윤관석 의원님이 탈당함으로써 기자들의 질문도 그거로는 안 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히려 기자들의 질문 방금 자료 화면에서도 보셨듯이 좀 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나서 지켜보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렇게 결단 내리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서 이미 수석대변인도 그렇고 두 분의 신상 발언을 통해서 본인들이 자진 탈당하시겠다. 결단 내리시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사실 저 질문 좀 지난 질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다시 대표의 워딩을 듣고자 질문하는 것에 대해서 답변을 안 하시면 또 아무 말 안 하면 또 아무 말 안 한다고 기사가 나오고 무슨 말 하면 무슨 말 한다고 기사가 나오기 때문에.

◇ 김광일> 블랭크를 채우기 위해 했다.

◆ 장경태> 어떤 식으로든.

◆ 김용태> 이래서 민주당이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것 같은데요. 아니, 두 의원이 자진 사퇴하고 나서 그래서 민주당은 어떤 쇄신을 할 것이냐, 이것이 국민들의 관심사인데 두 분의 의원이 사퇴하고 나서 민주당의 입장을 보면 사퇴해 줘서 고맙다. 그런 선당후사의 자세가 고맙다. 당으로서는 뭔가 꼬리 자르기의 느낌이 난다는 거죠.

◇ 김광일> 그 얘기로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민주당의, 그 두 분은 탈당하셨으니까. 민주당의 쇄신 혹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김용태> 저는 지도부가 정말 정신 차리지 않고서는 가능하지 않겠죠. 그러니까 정신 차려야 된다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요. 민주당이 정신 차려야 저희 국민의힘도 같이, 같이 나가는 거니까요. 국정 파트너로서.

◆ 장경태> 보통 이 정치적 책임을 야당에게 떠넘기는 여당은 없죠. 그런데 여당이 어찌 됐건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와도 대화를 하시고 또 여당 대표라면 김기현 대표께서도 여러 가지 민생과 국제적인 국익과 관련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닥쳐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 정치권부터 먼저 화합해서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 나아가야 되는데 여당이 지금 계속 이 당대표도 안 만났는데 원내대표부터 만나겠다. 격이 안 맞거든요. 그러면 그 말을 되돌려주면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실 때 윤재옥 원내대표 나가시는데 김기현 대표 빼고 가실 거예요? 그게 안 맞거든요, 격이. 여야 영수회담을 하든 3당 3자 회담을 하든 5자 회담을 하든 당대표와 원내대표 거기에 좀 더 더하면 정책위의장까지 가서 회의를 하거든요.

◇ 김광일> 이거는 이재명 대표가 나 빼고 만나도 내가 괘념치 않겠다라고 얘기했잖아요.

◆ 장경태> 이재명 대표께서는 그렇지만 저희 저도 최고위원이니까 지도부 입장에서는 반대죠. 당연히. 왜냐하면 아마 그런데 여당 입장에서도 되게 난처할 거예요. 왜냐하면 윤재옥 원내대표만 가실 거예요. 그러면? 김기현 대표 빼고? 이게 말이 안 되거든요.

◆ 김용태> 저는 여러 차례 언론에서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셔야 된다라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일정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김광일> 여기까지 오늘 아주 젊치 토론 화끈한 토론이 됐어요. 그래서 즐겁게 들었는데 다시 한 번 또 모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감사합니다.

◆ 장경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