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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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尹, 음악으로 분위기 반전…부드러운 센스
화동 뽀뽀가 성적학대? 다른 대통령도 다 해
美에 선투자, 시장에서 이기기 위한 좋은 일
영부인 공격, 대통령 공격할 게 없어서 하나
역대 최고 성공한 한미회담…'99점'도 부족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尹 노래가 센스? 사전 기획된 프로그램
넷플릭스 金에사전 보고…언론 브리핑 왜하나
김 여사, 조용한 내조약속했지만…尹 이상의 활동
민주, '배우자법' 포함 대통령 관련 4법 준비
국익도 실리도 없었던 회담…마이너스 100점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말들을 통해서 이번 주 정치를 평가하는 코너 말말말. 오늘도 두 분의 말 감별사를 모실 텐데요. 오늘은 한미 정상회담 특집을 맞아서 여야 현역 의원들을 초대했는데 추억의 두 분을 모셨습니다. 1년 전까지 이 자리에 짝꿍으로 두 분이 나오셨었어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성일종> 안녕하셨습니까?
◆ 전재수> 반갑습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묘하게 잘 어울리는 두 분이세요.
◆ 성일종> 전재수 의원이 저만 보면 제일 좋아하죠. 먹잇감이라고 생각을 하고.
◇ 김현정> (웃음) 먹잇감이라고 생각을 해서.
◆ 전재수> 저희가 여당 할 때 엄청 먹혔습니다.
◇ 김현정> (웃음) 엄청 먹히셨어요?
◆ 전재수> 우리 성일종 의장님도 야당하시면서 돌려드리고 있는 거예요.
◆ 성일종> 저는 참 많이 봐줬는데 지금 야당 된 전재수 의원은 저를 안 봐줘요.
◇ 김현정> (웃음) 안 봐주세요?
◆ 전재수> 아니, 제가 받은 만큼 돌려드리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이거 보세요. 이거 보세요. 두 분.
◆ 전재수> 세상만사 공짜가 없더라고요.
◇ 김현정> 묘하게 잘 어울리죠. 두 분이 아니, 사실은 1년 전 생각해 보면 정말 치열하게 마이크 불 들어왔을 때는 토론하시고 설전을 벌이시는데 또 나가면 협치를 하세요. 보면 두 분은.
◆ 전재수> 아니, 저는 인간적으로 우리 성일종 의원님 좋아합니다. 인간적으로 매력이 있습니다.
◇ 김현정> 어떤 매력?
◆ 전재수> 이게 품이 넓어요. 무엇보다도.
◆ 성일종> 밥 사라는 얘기 같은데. (웃음)
◇ 김현정> 그럼 한번 돌려드려야죠. 어떤 점.
◆ 성일종> 아니에요. 진짜 우리 전 의원님은 격이 있는 의원이죠.
◇ 김현정> 품이 넓고 격이 있고.
◆ 성일종>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와 있었을 때 할 말과 안 할 말을 다 가릴 줄 알고 말에 품위가 있어서 국민들이 들으실 때 편안하죠.
◆ 전재수> 훈련이 잘 돼 있습니다.
◆ 성일종> 그건 맞습니다. 정말 우리 전 의원님이 훈련 잘 돼 있습니다.
◇ 김현정> 두 분 지금 뭐 하십니까? 서로 뭐 하십니까?
◆ 성일종> 이제부터 싸워야 되겠습니다.
◇ 김현정> 한미 정상회담 이야기를 좀 해볼 텐데요. 우선 두 분의 말을 확인하기 전에 어제 화제가 된 장면 하나 좀 보고 갈게요. 한미 정상회담 회담이 끝나고 나서 만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노래 한 곡을 했습니다. 굉장히 화제가 됐어요. 보고 오죠. (★ 윤석열 대통령 만찬 노래 영상) 전재수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성일종> 부러울 거예요. 아마 전재수 의원이.
◆ 전재수> 좋습니다. 다 좋고요. 정말 좋고 다만 이제 저렇게 노래를 부르셨는데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전재수> 저 자리에서 제가 했으면 저 정도가 기립박수면 사람들 제가 했으면 아마 기절했을 것 같아요.
◇ 김현정> (웃음) 더 잘해서?
◆ 전재수> 글쎄, 음감은 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너무 짧아가지고 한 몇 소절만 더 들어오면 이게 정말 잘했는지 못 했는지 평가 가능할 텐데 어떻든 좋습니다. 아마 성일종 의원님이나 제가 했으면 아마 사람들 기절했을 겁니다.
◆ 성일종> 전재수 의원이 품격 있는 의원이에요. 이게 한미 양국의 정상들이 모여서 참 양국 국민의 마음을 음악을 하면서 부드럽게 풀고 분위기를 확 반전시키는 거 아닌가요? 이런 대통령의 부드러움 그리고 그 센스, 이런 것들이 아주 품격 있는 그러한 회담으로 확 열어젖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
◆ 전재수> 그런데 미국 국민 앞에서만 하지 말고 한국 국민 앞에서도 저렇게 좀 따뜻한 대통령 모습, 이렇게 너그러운 대통령 모습, 이런 걸 좀 미국 국민한테만 하지 마시고 우리 국민들한테도.
◆ 성일종> 저 포인트를 우리가 봐야 돼요. 무슨 말씀이냐면 대통령이 강한 분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굉장히 부드러우신 분이에요.
◆ 전재수> 1년 내내 사람 잡아가는 것만 하고 있으면서 부드럽다고 그래. (웃음)
◆ 성일종> 저는 여러 번, 아니, 죄를 하도 많이 지어서 그런 거고. (웃음)
◆ 전재수> 1년 내내 그냥 사람 잡아 가두는 것만 하고 수사, 기소만 하고.
◆ 성일종> 그래서 이렇게 만찬을 하거나 여러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모이고 그러면 정말 많은 분들을 편하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이런 부드러움이 있고 또 이런 정상회담에서 격식을 파괴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아마 미국 국민들이 한국에 대한 갖는 이 감정, 이런 것들이 굉장히 좋아지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많은 외신들도 노래하는 모습을 이렇게 방송도 하고 뉴스로 내보냈다고 그러는데 상당히 저는 아주 좋은 그런 모습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전재수> 그러니까 우리 청취자들께서 참고하시라고 저것도 사전에 다 준비가 돼 있는 프로그램의 일부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노래를 부르셨잖아요. 저게 누구 노래였죠?
◇ 김현정> 돈 맥클린.
◆ 전재수> 돈 맥클린. 그러니까 딱 끝나자마자 돈 맥클린이 사인을 한 기타 선물을 주잖아요. 그러니까 준비 안 된 노래였다면 그 사인을 해서 기타를 줄 수가 없는 것이죠. 그러니까 저것조차도 다 우리 청취자들께 도움이 되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다 기획되고 프로그래밍이 돼 있는 것을 그대로.
◆ 성일종> 노래 실력이 없으면 저것도 못 하는 거죠.
◆ 전재수> 저 노래 저 잠시 부르려고 한 10시간 정도 연습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10시간 연습한 실력이다. 이렇게 봐주세요. 10시간 연습한 실력.
◆ 성일종> 평생 부른 거라니까요.
◇ 김현정> (웃음) 이러다가 노래 토론하다 끝날 것 같아요. 한미 정상회담 어떤 말들에 두 분은 주목하셨는지 우선 골라 오신 말을 좀 듣고 그리고 나서 총평부터 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성일종 의원이 골라오신 말부터, 준비가 됐나요. 틀어주시죠. 장경태 의원의 말을 골라오신 것 같은데요.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아이가 동의를 하지 않는 경우에 아이의 입술이나 신체의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것은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고.
◇ 김현정> 이 장경태 의원의 말하고 하나를 더 골라 오셨더라고요. 민주당 양이원영의 SNS 말을 또 골라오셨는데 제가 대독을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3조 3천억 가량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왜 투자하죠?라고 했던 저 SNS. 이 말을 골라 오신 이유는요, 성일종 의원님.
◆ 성일종> 국회의원이잖아요. 그러면 국민을 대표하고 스피커를 공식적으로 쓸 수 있는 권한을 국민이 드린 거예요. 그런데 장경태 의원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 전에 G20 발리에 가셨을 때 영부인이 빈곤 포르노라고 또 그래서 한참 또 논란을 일으켰잖아요.
◇ 김현정> 사진 말씀하시는 거예요?
◆ 성일종> 한두 번 실수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갔는데 이 꽃다발을 넘겨준 대통령한테 꽃다발 넘겨준 이 화동한테 키스를 하셨단 말이죠. 다른 대통령 다 했어요. 미국 대통령도.
◇ 김현정> 저 사진.
◆ 성일종> 그런데 이게 성적 학대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비난을 하는데 정말 부끄럽습니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아마 전 의원님께서도 상당히 좀 불편하시고 이럴 텐데 대통령이 외국 나가서 국민들을 대표해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일하시는 거잖아요. 야당이기 때문에 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비난할 수 있습니다. 다 수용할 수 있습니다. 여당도. 어떻게 이런 세리모니에서 이런 아이에 대해서까지 얘기를 한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양이원영 또 이렇게 의원이 말씀하셔서 투자를 우리가 받은 거 아니에요? 그런데 투자했다라고 그래서 그걸 또 비난을 했어요.
◇ 김현정> 아마 처음에 좀 착각을 했던 것 같고 그다음에 수정을 하긴 했죠.
◆ 성일종> 저는 수정하고 착각하는 문제가 아니고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 때 가가지고 44조 원을 현대차, 삼성, SK가 다 투자를 했잖아요. 우리가. 미국에 우리가 이득을 위해서 44조 투자를 했는데 440조를 투자할 수도 있는 겁니다. 좋은 일이에요. 서로 양국의 교역이 왔다 갔다 하고 상황에 따라서 우리가 투자할 수도 있는 거고 받아 올 수도 있는 거예요. 우리가 장점이 있는 부분은 투자를 하는 것이고 우리가 투자를 받아와서 우리 기술이나 또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면 그것 또한 좋은 거 아니겠어요?
◇ 김현정> 그럼 양이원영 의원이 넷플릭스에 우리가 투자한다라고 맨 처음에 잘못 알았던 거긴 한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비판할 거리가 안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 성일종>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미국 방문했을 때 44조 원을 한국 기업들이 투자 보따리를 갖고 가서 투자를 해줬어요. 그러면 그게 진상입니까? 아니잖아요. 대한민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특히 미국 시장에서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선투자를 하는 거예요. 좋은 일이에요.
◇ 김현정> 전재수 의원님.
◆ 전재수> 그런데 양이원영 의원이 이게 오해를 해서 올렸다가 빛의 속도로 지웠는데 어느 새 이걸 캡처를 했는지. 빛의 속도를 지웠다고 그러더라고요. 물어보니까.
◇ 김현정> 그래요?
◆ 전재수> 잘못 읽은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장경태 의원도 저라면 이렇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조금 좀 절제된 비판이 필요하다, 그런 아쉬움은 있습니다. 저는 인정하겠습니다. 좀 아쉬움이 있다. 다만, 다만 제가 굳이 왜 이렇게 비판을 했을까라고 제가 추측을 해보는데 최근에 대통령실에서 장경태 의원 고소, 고발했습니다.
◇ 김현정> 그 빈곤포르로라고 했던 그거 관련해서.
◆ 전재수> 그러니까 대통령과 영부인에 대한 비판은 이제 원래 비판받는 자리입니다. 한 번 고소, 고발. 더더구나 언론이라든지 야당 의원이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고소, 고발을 해버리면 그 사람들도 뾰족하게 만드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안 좋습니다. 대통령실이 나서서 대통령 영부인이 고발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장경태 의원도 가면 갈수록 소위 말해서 삐딱선을 탈 수밖에 없어요. 그 고소, 고발 취하 좀 하라고 그러세요. 그러면 앞으로 이런 비판을 안 할 겁니다.
◆ 성일종> 아니, 전 의원님 그 삐딱선이라고 얘기해서는 안 되고 우리가 이걸 뭘 봐야 되냐 하면 국격을 봐야 하잖아요.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미국 정부로부터 초대받아서 간 거잖아요. 대한민국 국민을 초대한 거예요. 그렇잖아요?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예를 표시하는 하는 거고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는 것이 국빈 초대란 말이죠. 대한민국 국민을 초대하는 건데 거기에 대한민국 국민이 꽃다발을 받은 거잖아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 예쁜 미국의 미래 세대를 위한 그 고마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또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는 건데 그걸 갖고 가가지고 말이에요. 장 의원 도대체 정말 공부 다시 해야 돼요.
◆ 전재수> 절제된 비판이 필요하다.
◇ 김현정> 전재수 의원도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문제성에 공감을 하셨으니까 전재수 의원이 골라온 말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전재수 의원이 골라오신 말은 이번 방미 일정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가 브리핑을 한 부분을 골라 오신 것 같아요. 이것도 역시 영상이나 음성이 없어서 제가 대독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김 여사도 이번 유치에 적극 관여했다. 여기서 이번 유치는 넷플릭스 투자 유치죠. 그러자 기자가 질문합니다. 김 여사가 어떻게 개입하게 됐습니까? 그러자 대통령실 관계자가 중간중간에 진행되는 부분을 대통령에게 먼저 보고 드리고 콘텐츠 관련해서, 콘텐츠 관련해서 관심이 많았던 영부인께도 진행 상황을 보고 드린 적이 있다. 이 대화, 이 질의응답을 오늘의 말로 골라오신 이유는요?
◆ 전재수> 좋습니다. 저도 청와대 2부속실장을 했기 때문에 영부인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인데 부속실장을 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영부인의 역할이 있습니다. 분명히 있습니다. 전부 인정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김건희 여사 여러 활동과 관련해서 인정할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넷플릭스와 관련해서 굳이 대통령실이 나서서 영부인에게 보고했다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영부인의 프로토콜상, 프로토콜상 이런 걸 공개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논란이 안 돼야 될 문제까지 논란이 되는데 이것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 문제를 대통령실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 김현정> 두 가지가 뭔가요?
◆ 전재수> 첫 번째는 대통령 선거 기간 중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허위 이력, 허위 경력, 이력과 경력을 부풀리고 허위 수상 실적, 수상 실적을 부풀려서 대선 기간 중에 김건희 여사께서 직접 대국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 기자회견의 핵심적인 내용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만 하겠다라고 대국민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이 지금 대통령 이상의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조용한 내조에 대한 약속은 어떻게 된 거냐. 이 매듭을 풀지 않고서는 김건희 여사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문제가 될 겁니다. 두 번째, 활동하는 거 다 좋습니다. 그런데 정상화, 그리고 공식화시켜 달라는 겁니다. 대통령실 안에 조직 편제를 통해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서 공식화, 정상화 시키고 난 뒤에 영부인 활동을 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렇게 되지 않으면 영부인으로서 응당 해야 될 역할조차도 늘 비판의 대상 위에 오를 수밖에 없다. 이것은 야당으로서 비판이 아니고 대통령실이 잘 되기 위한 그리고 국정운영 지지율이 반등하기 위한 조건이다.
◇ 김현정> 그럼 이번에 넷플릭스 투자 유치를 김건희 여사한테 보고했다는 그 프로토콜도 잘못된 거라고 보십니까?
◆ 전재수> 그건 기본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보고는 할 수 있는데 이걸 언론 브리핑까지 해가면서 마치 김건희 여사가 여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런 언론 브리핑 자체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
◇ 김현정> 보고는 할 수 있다.
◆ 전재수> 내부적으로 할 수는 있는데.
◇ 김현정> 보고는 할 수 있는데 브리핑한 게 문제다.
◆ 전재수> 프로토콜상에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
◇ 김현정> 지금 대통령실 안에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시는 거예요?
◆ 전재수> 큰 문제죠. 이게 공식적인 편제가 안 돼 있기 때문에 정상화된 또는 공식화 안 된 상황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일들이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성 의원님 답변 주시죠.
◆ 성일종> 영부인의 역할이 법적으로 하라 말아라 하는 법적 규정이 없잖아요. 이재명 대표께서도 2021년도 12월 29일 퍼스트레이디는 폼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다. 부인의 외교도 있는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이게 이재명 대표가 12월 29일 날 했다니까요. 21년도에. 당시에 아마 김혜경 여사께서 도덕적 우위에 있다라고 자신했었을 거예요. 그 당시에 김건희 여사 공격을 할 때 퍼스트레이디가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부인 외교도 있는 것이다 그랬습니다. 지금 부인 외교하는 겁니다. 이런 부분을 아셔야 되고 국익 앞에서 대통령 영부인, 기업, 민간 다 함께 하는 겁니다. 지금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서 우리 대한민국 기업들이 얼마나 많이 뛰고 있습니까? 정부도 뛰고 있지만 기업도 각국의 나라가 있는 주재원이나 또 CEO들이 정부하고 같이 가거나 아니면 따로 가서 대한민국 도와주십시오 하고 민간 측면에서 엄청 노력을 합니다. 유엔 사무총장 만들어낼 때 저희 민간 기업이 얼마나 많이 뛰었습니까? 정부는 공식적으로 뛰지만 비공식적으로 기업이 많이 뜁니다. 민간인들이. 학계에 있는 교수들도 대한민국의 사람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도와주는 거예요. 그러면 이런 것들이 다 국정 개입입니까? 민주당이 국정 개입이라고.
◆ 전재수> 국정개입을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매듭을 풀어주시고 공식화 시키달라는 겁니다.
◆ 성일종> 전 의원님 말씀을 반론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에서 국정 개입이라고 하는 또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넷플릭스가 투자를 하는데 영부인께서 아무래도 문화 쪽에 일을 하셨기 때문에 굉장한 식견이 있고 인맥이 두텁고 넓어요. 옛날에 그 어려운 예술품, 우리한테 이렇게 가져올 수 없는 것 같은 경우도 가져와서 전시에 성공도 했잖아요.
◇ 김현정> 제가 잠깐만 끼어들겠습니다. 아마 지금 전 의원님도 보고한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 조용한 내조라고 말했던 것에서 이제 좀 적극적인 활동을 하려면 부속실을 만드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어떠냐라는 이야기하셨던 것 같아요.
◆ 성일종> 뭐 이 부속실이라고 하는 거야 지금 대통령실을 지향을 했으니까 대통령실 내에서 일부가 또 조언하고 돕고 하는 시스템이 있겠죠. 옛날처럼 대통령 부속실을 만들고 영부인 부속실 만드는 것보다는 좀 적게 만들어서 효율성을 높이고 이렇게 가자고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을 이렇게 자꾸 공격하는 것은 전 맞지 않고 대통령께서도 취임한 지가 1년이 되셨잖아요. 그래서 지금 저는 그런 것 같아요. 대통령 공격하려니까 별 게 찾을 게 없어요. 그러니까 영부인께서 조금 약한 골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그 부분을 자꾸 공격하는 것 같은데 장경태 의원인가요? 남의 부인 그렇게 공격하고 헐뜯는 거 아니라고 그러는데 저는 정말로 옛날에 쥴리니 뭐니 이런 거 해서 대통령 영부인 공격하고 그랬었는데 그때는 선거 기간이라고 치지만 지금 이렇게 하는 것은 제가 볼 때 정말 여성 학대에 해당하는 겁니다.
◆ 전재수> 그러니까 제가 지금 대통령 비판은 차고 넘치죠. 아주 차고 넘치는데 대통령실 홈페이지 들어가면 김건희 여사 사진도 더 많고 여러 가지 비판이 있습니다. 이런 비판을 안 받으려면 제가 말씀드린 두 가지, 매듭을 풀어주시고 활동을 하시든지 국민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두 번째 공식화시켜달라. 이거는 아마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도 아마 인정을 하실 거예요. 다만 이거 공개적으로 비판이 들어왔을 때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여당 의원들이 그냥 기를 쓰고 그냥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실드를 치다 보니까 힘든 사정은 제가 이해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민주당이 대통령과 관련해서 배우자법, 집무실법, 관저법, 비서실법, 이 4법을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부인과 관련해서 미국도 우리가 살펴보니까 미국에서.
◆ 성일종> 숨 쉬는 법도 만드세요.
◆ 전재수> 미국 영부인과 관련해서 보니까.
◆ 성일종> 영부인 숨 쉬는 법도 만드시라고요. (웃음)
◆ 전재수> 미국에 퍼스트레이디법이 있더라고요.
◇ 김현정>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계세요? 대통령 부인과 관련된 4법?
◆ 전재수> 그렇습니다. 배우자법, 집무실법, 관저법, 비서실법.
◇ 김현정> 언제 발의를 하십니까?
◆ 전재수> 조만간에 할 겁니다. 거의 기초 작업은 돼 있고 미국에 퍼스트레이디법이 있더라고요. 이제는 대통령실도 마음대로 옮겨 보고 관저도 마음대로 옮겨 보고 국민들한테 불편 줘가면서 하고 또 영부인은 사과도 안 하고 제대로 공식화도 안 됐는데 활동 마음대로 해버리고 이제는 우리가 체계를 갖춰야 되겠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시간이 한 4분 정도 남았는데 두 분께 정상회담 총평도 좀 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두 현역 의원이 나오셨는데. 이번 한미 정상회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몇 점 정도 주실 수 있는가, 일단 성적표부터 한번 좀 받아볼까요. 성일종 의원님.
◆ 성일종> 점수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그동안 많은 정상회담이 있었지만 이보다 더 성공한 회담을 본 적이 있었는가.
◇ 김현정> 역대 최대 정도라고.
◆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거르지 않은 부분이 있나요? 다 걸렀습니다. 그렇습니다. 다 토론이 됐습니다.
◇ 김현정> 다 토론이 됐다.
◆ 성일종> 그렇습니다. 특히 우리 북한의 핵이 완성이 다 돼서 큰 위협이 있는 그런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에 대한 도발에 대한 징후나 공격이 있었을 때는 바로 미국이 핵으로 응징하겠다라고 하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서 한미 간의 방위에 대한, 핵 위협에 대한 확실한 동맹에 대한 확인이 있었고요. 또 지원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안보가 다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술과 관련된 미래에 대한 큰 점프를 통해서 이번에 큰 정말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래서 몇 점 정도. 어제 이용호 의원은 90점 주셨거든요?
◆ 성일종> 제가 봤을 때 99점을 드려도 적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99점이요?
◆ 성일종> 그렇습니다.
◇ 김현정> 1점 모자란 건 뭐예요?
◆ 성일종> 1점은 민주당이 좀 티를 자꾸 잡잖아요. 그러니까 그거 좀 인정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웃음)
◇ 김현정> 아니, 저는 어제 이용호 의원 90점이 최고점인 줄 알았는데 99점 나왔습니다.
◆ 성일종> 아니, 민주당이 또 비난을…
◇ 김현정> 전재수 의원님.
◆ 전재수> 아니, 제가 사실은 한 100점 만점에 한 30점 정도 드려야 되겠다 생각하고 왔는데 느닷없이 99점이라고 그러니까 냉철하게 제가 드리고 정확하게 제가.
◇ 김현정> 몇 점입니까?
◆ 전재수> 마이너스 100점이에요.
◇ 김현정> 마이너스 99도 아니고 마이너스 100점입니까? (웃음)
◆ 성일종> 뭘 해도 뭐… 뭘 해도 비난할 거니까.
◇ 김현정> 1분 정도 남았습니다.
◆ 전재수> 국익도 하나도 못 챙겼습니다. 실리도 없었습니다. 지금 안보 말씀하시는데요. 이미 기존에 이 워싱턴 선언을 아마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기존에 한미 사이에 확장 억제와 관련된 전략 협의체가 있습니다. 더더구나 그중에 억제전략위원회라고 있는데 이거 있잖아요. 논의 수준이 차관급입니다. 차관급 수준에서 논의를 해왔던 겁니다. 이것뿐만이 아니고 2016년도에 북한이 5차 핵실험 하고 난 뒤에 그 뒤에 바로 만드는 확장억제 전략협의체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워싱턴 선언에서 핵 협의체를 만든다고 하는데 이게 차관보급에서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안보도 사실상 2021년도에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에 비교하자면 초라한 성적이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반도체 지원법, 그다음에 인플레이션 감축법, 우리 기업의 불안, 국민들의 불안을 하나도 해소시키지 못하고 기업들의 이익을 하나도 지켜내지 못했다. 대한민국이 바이든 정부 수립하고 난 뒤에 바이든 정부 출범하고 난 뒤에 1천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했는데 우리 기껏해 봐야 60억 달러 받아왔습니다. 이거 마이너스 100점입니다. 아무런 실리가 없었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두 분이 한 번씩 말씀하시는 걸로는 많이 부족하실 텐데요. 다음 주도 아마 이 토론은 좀 이어갈 것 같습니다. 두 분과는 오늘 여기서 인사 나누죠. 성일종 의원, 전재수 의원 두 분 고맙습니다.
◆ 성일종> 감사합니다.
◆ 전재수> 감사합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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