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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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13(목) 기상청장 "올해 황사,더 잦고 짙어진다"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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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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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희동 (기상청장)



최악의 황사…대기질 평소보다 3~10배 나빠져
올해 더 극성인 이유? 적은 강우량에 대지 건조
10년내 경험해보지 못한 '기상이변' 맞을 수도


오늘 첫 인터뷰는 정치 아니고 생활 뉴스로 가보겠습니다. 올 들어 최악의 황사와 미세먼지가 덮쳤습니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미세먼지 농도가 연 평균치의 10배까지 치솟았어요. 야외활동 자제하라는 안전 문자도 여러분 어제 받으셨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목이 건강한 편이거든요. 그렇게 예민한 스타일이 아닌데 그런 제가 지금 방송 중에 기침을 자주 해요. 내가 감기가 걸렸나 하고 생각해 보니까 감기가 아니라 공기 질이 안 좋아서 생긴 일이더라고요. 이렇게 수치로 설명 드리지 않아도 여러분도 다 지금 느끼고 계실 겁니다. 컬컬한 목, 따끔한 눈, 온몸으로 느끼고 계실 거예요. 황사 매년 오는 거지만 올해는 왜 이렇게 더 심각한 건지 또 남은 봄에는 어떨지 기상청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유희동 기상청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기상청장님 안녕하세요.

◆ 유희동>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아침 대기 상황은 어떤가요?

◆ 유희동> 오늘 아침 대기 상황은 숫자로 말씀드리자면 어제보다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서울의 수치는 PM10 농도라고 하는 황사 측정 기준으로 하면 7시 기준으로 해서 226마이크로그램 입방센치당 226마이크로그램입니다. 저희 가장 최악의, 가장 나빴을 적에 약 하루 전 12일 01시에 459였으니까요. 220이면 많이 낮아진 상태고 계속해서 좀 좋아지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매우 나쁨 상태이기는 하지만 어저께 예측한 것보다는 지금 조금 더 아침이 올수록 조금 좋아진 상황입니다.

◇ 김현정> 다행입니다. 어제 항공사진으로, 항공영상으로 서울 하늘 보니까 우리나라 하늘 보니까 파란 하늘하고 아래 황사층이 뚜렷하게 대비될 만큼 그냥 황사 안에 갇혀 있더라고요. 도시가.

◆ 유희동>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 정도 상황이었습니다. 이게 청장님 보시기에는 얼마나 심각한 수치인가요? 심각한 건가요?

◆ 유희동> 얼마나 심각한 수치라기보다는 하여튼 올해 들어서 최고 질이 황사로 따지면 가장 높은 농도의 황사가 나타난 것이고요. 그 기간에 그저께 밤부터 늦은 밤부터 어제가 가장 나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치로 따지면 조금 서울 기준으로 해서 459, 그다음에 제주 쪽에서는 700이 넘고 800 가까이 되는 부분도 있었으니까 평소 우리 일반적으로 보통 상태가 농도로 따지면 31에서 80 상태가 좋은 상태니까요. 그것보다도 최소 나쁜 곳은 10배, 그다음에 아닌 곳은 한 서너 배는 더 나쁜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 김현정>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나아졌는데 이대로 쭉 나아지는 건가요, 아니면 또 악화가 되는 건가요?

◆ 유희동> 아닙니다. 이대로 조금씩 나아지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저께 환경과학원이 예상한 것보다 매우 나쁨 단계로 지금은 있지만 그것보다는 조금 오늘이 더 나아지고 내일까지는 물론 워낙 짙은 황사이기 때문에 내일까지는 가겠지만 내일은 오늘보다도 훨씬 더 나을 겁니다.


◇ 김현정> 다행입니다. 다행입니다. 대체 황사 근원지 중국의 상황은 어떤가도 여러분 궁금하실 텐데요. 지금 입안에 모래가루가 씹힐 정도라면서요. 중국은.

◆ 유희동> 예. 황사 발원이 10일 월요일에 됐습니다. 고비 사막하고 내몽골 고원에서 시작이 됐는데요. 숫자로 말씀드리면 10일 날은 그쪽 지역에서는 2천에서 6천, 11일부터는 좀 나아졌는데 11일에도 2천 내외 정도가 되니까요. 일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는 2천 정도가 되면 입으로 모래가 씹힌다는 정도로 얘기들을 하고 있으니까 그 정도었고요.

◇ 김현정> 지금 청장님, 저희가 베이징의 영상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저게 지금 그냥 도로에, 베이징 도로에 사막처럼 모래가 쌓여 있어요. 날아온 모래들이 사막처럼, 그걸 퍼내고 있는 장면. 그다음에 저거 무슨 색이라고 해야 되나요. 도시가 그냥 붉은색으로 쌓여 있는 장면, 모래 때문에. 믿기지가 않을 정도네요.

◆ 유희동> 처음에 발원되는 곳이 고비사막, 내몽골이 가장 짙은 황사가 나타났고요. 베이징은 그거보다도 조금 남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그래도 저희 수치로는 1200에서 한 2000 정도로 나타나는 부분들이니까 굉장히 심했다고 할 수가 있죠. 그런데 우리보다는 훨씬 더 심하고요. 종종 베이징에 있는 현상이고 1200에서 2000 정도는 아주 특별한 현상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저게 아주 특별한 현상이 아닐 정도로 중국은 심한, 이게 지금 우리나라가 다른 때보다 다른 봄보다 더 심한 황사로 몸살을 앓는 이유가 있다면서요.

◆ 유희동> 어쨌든 황사는 발원지역의 상태가 가장 중요하게 우리나라 쪽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니까 발원이 많이 돼야지만 원천 공급원이 많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부분인데요. 지난 겨울부터 올 봄까지 오면서 황사 주 발원지역인 고비사막 네이멍구, 내몽골 고원이 눈도 적게 왔고요. 그러니까 대지 상태가, 땅의 상태가 굉장히 건조하고 메마른 상태입니다. 기온도 높았고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해보다도 올해는 황사가 발원이 될 확률도 높고 발원이 되면 일단 그 양이 많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강수량이 적다는 거, 그 얘기는 사막이 말라 있다는 얘기니까 그만큼 모래가 날아갈 준비가 돼 있다는 거, 거기에다 바람이 또 세게 불었잖아요. 우리 어제 생각해 보면 어제 그제 생각해 보면 바람이 쌩쌩 불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더해지니까 우리나라도 이렇게 심각한 상황이 된 거. 그런데 청장님, 지금 단기적인 원인을 알았는데 이걸 장기적으로 볼 때는 결국 황사가 갈수록 심해지는 원인, 지구온난화와도 관련이 있다 그러셨네요.

◆ 유희동> 제가 그렇게 얘기한 황사가 지구온난화하고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말씀을 드린 건 아니고요. 일단 기온이 상승하면 땅의 상태나 여기 우리 사람이 살고 있는, 사는 곳이든 아니든 간에 대지의 습도는 더 낮아지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만큼 건조해지게 되면 일단 황사나 이런 부분들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고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황사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모든 기상 현상이 조금 더 나쁜 쪽으로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에서 갈 수 있는 상황이고요.

◇ 김현정> 물론이죠.

◆ 유희동> 황사도 그런 쪽에 일반적인 론에서 포함돼 있는 부분이지 기후변화에서도 황사가 선형적으로 계속 높아지겠다. 그렇게 얘기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구 온난화가 되면 당연히 사막화도 가속되는 거고 사막화가 되면 황사의 확률도 더 높아지는 거니까 이렇게 연결이 된다. 그렇게 보면 되겠네요.

◆ 유희동>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고 보니까 지난 화요일에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국가 현안 토론회가 있었는데 기상청장께서 발제하셨더라고요.

◆ 유희동> 네. 국회에서 열리는 겁니다.

◇ 김현정> 그렇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기상 데이터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강조하셨던데 이게 어떤 이야기일까요.

◆ 유희동> 그러니까 제가 그날 발제를 해서 말씀드리는 그것은 우리가 기후변화를 어떻게 인지하게 됐는지 그 부분이 가장 근본적인 데이터가 저희 기상기후 데이터로부터 얼마만큼 변했기 때문에 이게 기후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얼마만큼 진행되고 있다 하는 것을 알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데이터가 기상기후 데이터라는 거죠. 그리고 기상청은 과거 100년 동안에 기후라는 것은 사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저희 날씨 기상 데이터가 오랫동안 쌓여서 있는 그런 현상들을 기우라고 얘기를 하니까요. 저희 기상청에서 가지고 있는 과거 100년 데이터 그리고 앞으로 100년의 예측 데이터를 가지고 그 데이터 기반 하에서 철저히 과학적으로 모든 것들이 준비돼야 한다는 그런 뜻의 내용이었습니다.

◇ 김현정>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게 지금 날씨라든지 미세먼지 정보라든지, 이런 것의 기준이 시군구, 읍면동. 즉, 행정구역으로 나누어 가지고 제공하고 있잖아요. 이걸 좀 바꿔야 한다, 그렇게 주장하셨네요.

◆ 유희동> 아니, 잘못 조금 다르게 전달된 부분인데요. 지금 예측이나 관측시스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요. 우리 날씨랑 기온은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규모가 좀 일치합니다. 작은 규모, 그러니까 시간이 짧은 날씨. 오늘의 날씨, 내일의 날씨 이런 규모들은 공간적으로도 예측하기에는 아주 작은 규모로 예측이 가능하지만 기후라는 것은 최소한 30년 이상의 평균값을 가지고 논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예측 공간 규모도 작은 규모로 예측하기에는 매우 어렵다는 얘기죠. 그래서 지금 저희가 기후변화에 대응, 적응, 모든 준비들을 하고 있는 과정에서 우리 기상청도 마찬가지지만 앞으로의 그런 대비는 조금 더 효율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보자는 얘기입니다. 저희가 지금처럼 준비하고 있는 226개의 기초지자체 17개의 광역단체를 포함해서 그렇게 세분화해서 대응하는 부분들이 과연 효율적인 것이냐 하는 부분들을 저희 기상기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해서 다시 한 번 고려해 보자는 얘기입니다. 즉, 인프라 같은 내용들이 비슷한 종로구하고 중구하고 각각 다르게 모든 것들을 준비하고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느냐 하는 부분들이죠. 그런 부분들에서 얘기를 한 거고요.

◇ 김현정> 지역과 특징에 따라서 클러스터로 묶어가지고 한다는 게 제공할 때 그러니까 종로구 날씨, 종로구 미세먼지, 중구 미세먼지를 그걸 따로 하지 말고 같이 하자, 그런 의미라기보다는.

◆ 유희동> 날씨를 지금 아주 단기간에 얘기하는 날씨들은 얼마든지 세분화해서 관측도 하고 그렇게 돼야 하지만 앞으로 50년, 100년 후에 얘기를 하면서 그렇게 아주 작은 규모로 그렇게 대응, 적응 준비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겠느냐 하는 부분들은 생각해 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 부분들을 몇 개의 군으로 엮으면 최소한 그런 비용이나 전체적인 들어가는 여러 가지 재화, 인력 등의 부분들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부분들에서 일단 화두를 던져놓은 상태입니다.

◇ 김현정> 지금의 이 기후위기,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전체적인 기후 위기를 기상청에서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계세요?

◆ 유희동> 지난 3월 19일에 기후위기, 기후변화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IPCC 6차 종합보고서가 승인이 됐습니다. 그 내용에 따르면 어쨌든 점점 더 빨라지고 있고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단기간, 앞으로 10년 내에 어떤 일들이 우리가 하지 않으면 그 속도는 좀 더 가속화될 거고요. 기상 재난으로 따지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계속해서 빈번하게 나타날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 김현정>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사실은 이 근래에 많이 겪었어요. 아니, 강남에 비가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차가 다 잠길 정도로 오는, 순식간에 그렇게. 그런데 저쪽에 또 강복은 그렇지 않은, 이런 걸 우리 처음 겪어봤잖아요. 이거보다 더한 것들이 올 수도 있단 말씀이세요.

◆ 유희동> 작년에 여름에 8월 8일, 9일날 시간당 141mm라는 어마어마한 비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불과 20km가 떨어진 곳에서 20km도 안 되는 데서는 20mm도 채 내리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거리가 비슷한 곳에서도 그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까 우리나라같이 그렇게 넓지 않은 지형을 가진 국가에서도 어느 순간에 동시에 가뭄과 홍수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것을 걱정해야 될 정도의 그런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 김현정> 상상 못 할 이례적인 기상 상황들이 펼쳐질 것이다. 그런데 지금 시한을 10년이라고 하셨어요. 10년 안에 뭔가 우리가 어떻게 바꿔보지 않으면.

◆ 유희동> 단기 대응이라고 IPCC 보고서에서는 얘기를 했는데.

◇ 김현정> 일단 기상청장님, 일단 그 IPCC라는 말 자체가 좀 어려워 가지고 제가 설명을 하자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라는 국제기구고 여기서 나온 2차 보고서가 교토의정서에 바탕이 됐고 5차 보고서가 파리 협정에 바탕이 됐고 굉장히 중요한, 기후 변화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국제기구인 거죠.

◆ 유희동> 그렇습니다.

◇ 김현정> 거기에 6차 보고서가 나온 겁니다. 여러분 최근에. 말씀하시죠.

◆ 유희동> 6차 보고서가 좀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기후변화의 근본, 그다음에 대응이 교과서처럼 되고 있는 그런 보고서입니다. 거기 특히 또 우리가 중점적으로 지난 7~8년 동안 했던 부분들은 거기를 IPCC를 이끌고 있는 수장이 우리나라의 이회성 의장님이셨고요.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종합보고서가 5차까지 35년 동안 6차까지 발간이 됐는데 점점 더 이게 심각성을 더 얘기를 해 주고 있고 뭔가 조금 빨리 단기 대응에 조금 초점을 맞춰야 된다 하는 부분들이 이번 보고서의 중요 내용 중에 하나가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 10년 동안의 단기 대응에 전 세계적으로 초점을 맞추자 하는 내용입니다.

◇ 김현정> 10년 안에 어떤 단기 대응을 잘 못할 경우 최대 33억 명, 전 세계 인구의 33억 명 가량이 홍수와 식량 위기, 수자원 위기를 겪을 거다. 이런 경고도 들어있네요.

◆ 유희동>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인류의, 지구 인구의 약 반 정도가 그렇게 그런 재난재해 상황을 겪을 수 있다는 그런 내용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정치적인 그런 상황, 사회적인 상황이 아니라 철저히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만들어낸 보고서이기 때문에 모두 다 주의 깊게 부분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10년 안에 단기 대응 못 하면 정말 이 끔찍한 상황들이 벌어질 거라고 하는데 그럼 10년 동안 단기 대응을 뭘 어떻게 해야 되나 이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방법은 있는 것인가, 사실 저희가 인터뷰를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만 기후 문제 관련해서 중요한 문제니까. 굉장히 무시무시한 얘기들을 많이 들었어요. 이제 막을 길이 없다. 이런 이야기도 들어보고 지구는 멸종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들어보고 방법이 있습니까, 청장님?

◆ 유희동> 이번 6차 보고서에는 또 하나 5차 보고서 때와 다른 부분들이 하나가 있는데요. 우리가 기술에 대한 얘기들을 하고 있고요. 여러 가지 기후변화를 막거나 저지시킬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기술에 대한 얘기들을 하고 그다음에 일종의 그런 것들을 잘 대응하면 우리가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 재난, 위험 이런 쪽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어느 쪽의 희망에 있는 부분도 우리가 열심히. 그러니까 근본적인 생각은 이겁니다. 사람이 만들어 놓은 여러 가지 인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사람이 대응을 하면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동시에 이 6차 보고서에는 포함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구체적인 내용은 여러 가지가 많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잘하면...

◇ 김현정> 청장님, 알겠습니다. 우리가 잘해야 된다는 마지막 말을 끝으로 인사 나누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유희동>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