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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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13(목) 박지원 "휴민트 '美 간첩' 냄새도 나… 발칵 뒤집힐 일"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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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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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지원 (전 국정원장)



김태효 오만한 태도, 尹에 배운 그대로
어느 국가나 도청 시도…美기술은 세계최고
휴민트 가능성 배제 못해…美 간첩 심었나
SNS 올라온 문건…러시아 등 위조 가능성도
野 돈봉투? 지켜봐야…여당에 전례 많아
김종구는 尹 측근… 3~4년 간 본 적도 없다


월간 박지원, 박지원 전 국정원장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왔습니다만.

◇ 김현정> 지금 들어온 속보가 하나 있어서 상황은, 이 상황은 좀 엄중한 것 같아요. 일본이 홋카이도 주변에 북한 탄도미사일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민들 대피하시오,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탄도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게 아마 9번째 되는 것 같아요. 올 들어서 9번째 이건 어떻게 봐야 되나요?

◆ 박지원> 지금 세계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전쟁이지만 오늘 연합 선재규 선임기자 보도에 의하면 중국도 대만과 전쟁 준비를 하고 있어요. 때를 맞춰서 북한이 그러한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는데 저는 예측을 했습니다. 또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 영해상에는 낙하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일본 영해상에는 하나 정도를 낙하시킬 것 같다.

◇ 김현정> 왜 그렇게 보셨습니까?

◆ 박지원> 이것은 미국, 일본, 한국에 김정은이 한 방 먹여야겠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일본이 만약 영해상에 떨어졌다 하더라도 대응은 못 합니다. 예를 들면 일본 열도를 통과시키면 요격시키겠다. 그럼 두 번,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했지만 요격 못 했거든요. 이것을 김정은은 노리는 거고 이것 때문에 남북관계를 개선시켜야 되고 또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서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지렛대 역할을 해야 된다, 브리지 역할을 해야 된다 하는 거예요. 만약에 지금 아직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확한 분석이 안 나오고 항상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일본 정보당국에서 먼저 발표를 해요. 그러나 정확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래서 한미 정보당국의 분석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저는 공사석에서, 또 방송에서 북한이 반드시 일본에 뭐 하나는 던질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 김현정> 일본을 향해서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한미일 동맹에 대한 경고입니까?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거예요? 한미일 동맹에 대한 어떤 경고예요?

◆ 박지원> 경고죠.

◇ 김현정> 경고예요?

◆ 박지원>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지나친 미국, 일본 편중 외교가 중국과 경제적 이런 손실의 무역으로 나타나고도 있지만 북중러의 또 견고한 혈맹으로 맺어지도록 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어요.

◇ 김현정> 신냉전, 신냉전 이런 이야기들을 작년부터 많이들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조금 더.

◆ 박지원> 전 세계가 지금.

◇ 김현정> 그렇게 굴러가고 있는 느낌이죠. 참 걱정입니다. 속보가 더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전해드리기로 하면서 이 사이에 가장 뜨거운 이슈부터 좀 짚겠습니다. 미국 정부의 도청 문건 100여 건 가운데 우리나라와 관련된 것도 들어있어요. 하나는 포탄 수출과 관련된 정보고 또 하나는 김성한 안보실장과 이문희 외교비서관, 물론 지금은 그만뒀습니다만 그 당시 그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들어있다.

◆ 박지원> 국방비서관과 세 번의 대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 김현정> 국방비서관도 있고요. 그것도 있고요.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이 나왔죠. 문건은 위조된 거고 대통령실이 도청당한 사실 없다. 그건 거짓 의혹이다. 이런 입장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어제 미국으로 갔어요. 미국에 도착을 했을 때 기자들을 만나서 한 발언도 있습니다. 잠깐 듣고 오시겠습니다.

★ 김태효>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가지고 했다는 정황은 지금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김성한 실장 대화가 조작됐다는 얘기인가요?

★ 김태효> 그 얘기는 구체적으로 묻지 마시죠.

★기자> 미국 같은 경우에...

★ 김태효> 같은 주제로 물어보시려면 저는 떠나겠습니다. 됐습니까?

★기자> 하나만 더.

★ 김태효> 네.

★기자> 아니, 미국 같은 경우에 지금...

★ 김태효> 다른 주제 물어보세요. 갑니다.

◇ 김현정> 그래서 갔어요. 떠났습니다. 기자들이 뭔가 자세하게 좀...

◆ 박지원> 저게 NSC 1차장의 태도입니까? 저것은 대통령한테 배운 그대로 하고 있는 거예요. 권력이 저렇게 오만하면 안 되죠.

◇ 김현정> 일단 지금 태도 문제를 지적하시는.

◆ 박지원> 태도가 더 나쁘잖아요. 지금 보면 김영환 충북지사도 술 마시러 갔다. 술 안 마시고 물 마시고 입술에 술을 대기만 했다 하는데 어째 폭탄주 스무 잔을 먹고 노래도 불렀다, 이게 다 거짓말 아니에요. 김진태 지사, 휴가 내고 이런 게 더 나쁜 거죠.

◇ 김현정> 산불 말씀하시는 거예요?

◆ 박지원> 그렇죠. 산불 났는데 골프 연습하러 가서 거짓말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김태효 1차장도 저분이 MB 정권의 외교와 대북 정책을 버린 사람이에요. 실패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다시 윤석열 정권에서 재등용 돼 가지고 저분의 횡포가 우리나라 외교를 망치고 있다고 지금 여의도에서는 그런 얘기를 해요. 그런데 도청이 무슨 악의적인 도청이 있고 선의적인 도청이 있습니까? 그건 불법이죠. 불법, 그러니까 도청이에요. 감청은 합법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일부 언론에서 도감청 하는 것은 틀린 용어예요. 감청이에요, 도청인데. 그게 무슨 악의적이고 선의적인. 도청은 도청이지. 그리고 묻지 마라? 저건 오만한 태도예요.

◇ 김현정> 질문을 끊었어요.

◆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날리면 어쩌고저쩌고 하니까 MBC 기자 전용기에 안 태워버리잖아요. 그런 거 배워서 하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러니까 질문이 사실은 문건은 위조된 거고 대통령실 도청은 없었다에 대해서 이게 더 궁금한 것들이 있으니까 질문이 들어간 것인데 질문을 끊고 가버리는 태도에 대해서 지금 지적을 하신 거고 내용으로 들어갔을 때는 도청을 하긴 했는데 악의가 없다라는 얘기인 건지 아니면 도청이라는 걸 강조하는 의미로 그냥 앞에 붙인 건지 그것도 좀 헷갈리더라고요. 해서.

◆ 박지원> 지금 이 순간에도 각국의 정보기관에서는 도청을 하고 있습니다. 도청을 하고 있는데.

◇ 김현정> 하고 있어요?

◆ 박지원> 그렇죠. 우리 대통령실, NSC 안보실장, 비서관, 국방비서관이 도청을 당한 것은 우리가 잘못한 거예요. 미국은 하는 거예요.

◇ 김현정> 혹시 우리나라도 어디 도청합니까?

◆ 박지원> 저는 그 답변에 대해서는 전직 국정원장으로서 안 하는 게, 또 하면 기소 당하니까.

◇ 김현정> 안 하는 곳이 없다 이러셨는데 문제는.

◆ 박지원> 당연히 하죠.

◇ 김현정> 들키는 게 문제다? 아니면 도청을 당하는 게 문제다?

◆ 박지원> 당하는 것이 문제인데.

◇ 김현정> 시도들은 다 한다 이 말씀이신 거고.

◆ 박지원> 당하는 것이 문제인데 결국 우리도 보안 시스템이 잘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의 도청 기술을 세계 어떤 나라도 보안할 수 없어요. 그만큼 첨단 기술이란 말이에요.

◇ 김현정> 그래요?

◆ 박지원> 지금은 우주에서도 해버리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도청을 당했으면 저렇게 대통령실, 꼬아서 변명하지 마라, 이거죠. 주권국가로서 당연히 미국에 항의를 하고 그 원인을 규명을 해서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게 좋지 저렇게 하면 대일 외교,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가지고도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자존심 상해야 하는데 저건 너무 하는 거 아니에요? 하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의 입장은 도청을 당한 적이 없다. 심지어 도청을 당한 것도 잘못이고 또 들킨 미국도 잘못이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우리의 공식 입장은 문건은 위조가 된 거고 대통령은 도청 당한 적 없다. 이거거든요. 도청 당했을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미국 국방장관 오스틴이 얘기했잖아요. 인정했잖아요. 그리고 국방장관과도 얘기하고 미 국무성에서도 사실상 인정을 하고 그래서 미 국무성 부대변인이 그제 한국 고위층과 접촉을 하고 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한국 고위층과 접촉을 해서 지금 해결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저는 당연히 도청 당했다 하더라도 이것을 외교 문제로 비화해서는 안 된다, 이게 한미 동맹의 근간을 해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만 주권 국가이기 때문에 당연히 강력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하지 않는 그런 선에서 해결해야지 저렇게 거짓말하고 안 당했다. 그걸 믿는 국민이 전 세계인이 누가 있어요? 우리 한국만 당하는 게 아니에요. 다행인 것은 제가 볼 때 북한이나 중국이나 러시아에서는 그러한 기술로 우리를 도청할 수 있는 것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불가능하다.

◇ 김현정> 그래요?

◆ 박지원> 그렇지만 사이버 해킹 같은 것은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정원에서 그런 것은 잘 방지하고 있지만 우리가 조심하고 보완할 수밖에 없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전문가가 나오셨으니까 의견을 들을 수밖에 없는 건데 어차피 이거는 지금은 결론은 모르는 거고 다 각각의 전문가들의 지금은 의견이라고 여러분 생각하고 받아주시면 되는데요. 전 국정원장인 박지원 원장이 보시기에는 이게 지금 만약 도청이라면 어떤 방식의 도청일 거라고 보시는 건가요? 추정하시는 건가요?

◆ 박지원> 두 가지가 있죠. 테킨트(TECHINT), 시긴트(SIGINT) 신호정보로 도청을 하는 방법도 있고 또는 내부자, 휴민트(HUMINT)로 알아내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두 가지 다 미국 정보기관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그러한 것을 구축해 있다. 또 세계 정보기관들은 그러한 신호정보, 즉 테킨트나 휴민트, 이러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이번 이 문건 같은 경우에 보면 그 중간에 리포티들리(repotedly)라는 말이 쓰여 있더라고요. 리포티들리. 김성한 실장과 이문희 비서관 사이 대화 내용 중에 리포티들리라는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저렇게 돼 있고 따옴표로 돼 있는 건 사실 하나도 없어요. 이렇다 보니까 물론 SI 정보라고 앞에, SIG라고, 신호 정보에 의한 것이다라고 표시돼 있지만 저거 휴민트일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야라는 보도들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저도 김성한 안보실장, 이문희 외교비서관, 국방비서관, 3자의 대화 내용이 있어요. 이런 걸 보면 삼각 전화를 도청을 했든지, 신호 정보로 도청을 했든지 또는 사무실에서, NSC 사무실에서 세 분이 앉아서 얘기하는 것은 도청을 했든지 이건 전화 도청이 아니죠.

◇ 김현정> 회의 도청을 그런데 어떻게 어디 붙여놓을 수도 없고 어떻게 합니까, 회의를?

◆ 박지원> 아니죠. 다 하게 돼 있어요.

◇ 김현정> 그것도 앱슐론으로 한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 박지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김현정> 여러 가지가 있어요?

◆ 박지원> 그러든지 안 그러면 거기에 휴민트가 있든지. 저는 휴민트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만약 휴민트라고 하면 사람인데 그럼 대통령실에 누군가가 정보를 전달해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훨씬 심각한 거 아닌가요?

◆ 박지원> 저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게 누구인지 그것을 아직 모르잖아요. 그리고 그러한 휴민트에 의거해서 저런 리포티들리, 저런 용어를 보면 냄새는 나는데.

◇ 김현정> 냄새는 나요.

◆ 박지원> 그걸 어떻게 확정할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만약 이게 휴민트라고 하면 우리 정부, 우리 NSC, 대통령실 발칵 뒤집어져야 되는 거죠. 아직 모르죠.

◇ 김현정> 그건 아직 모르지만 리포티들리라는 말은 휴민트일 때 쓰긴 써요?

◆ 박지원> 그리고 세계 각국의 정보기관은 그렇게 테킨트, 신호정보나 도청 등 기계를 이용해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많은 휴민트, 사람을, 즉 우리식으로 표현한다면 간첩을 심어서 하는 경우도 많다.

◇ 김현정> 그래요? 알겠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조사를 더 해서 어떤 부분이 조작이 되면 된 건지 아니면 아닌 건지를 밝힌다고 합니다.

◆ 박지원> 지금 미국에서 조사의 그것은 유출자를 밝힌다고 했지 어떻게 도청을 했는가, 어떻게 수집했는가를 밝히지는 않을 겁니다.

◇ 김현정> 그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지금 유출이 된 것에 대해서는 거의 확정적으로 보는 것 같고 다만 내용이.

◆ 박지원> 그 유출자를 밝히는 거죠.

◇ 김현정> 그 내용이, 유출자 밝히고 그다음에 어떤 부분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그런 건 어떤 건지를 소상히 밝히겠다.

◆ 박지원> 그래서 위조도 말이죠. 그게 소셜 네트워크에 이렇게 올라가 있는 것들이니까 소셜 미디어에 올라가 있는 거니까 충분히 그러한 것이 올라왔을 때 러시아 등 이런 국가에서 또 다른 사람들이 위조를 할 수도 있어요.

◇ 김현정> 그렇죠. 중간에 정보가 떠돌아다니는 중에, 그걸 밝히겠다.

◆ 박지원> 그러니까 우리가 북한에서 소위 SI 첩보가 들어왔을 때 북한이 의도적으로 자기들의 체제를 선전하기 위해서 또 우리를 교란하기 위해서도 그런 걸 내보내거든요. 그런 일환으로 보면 충분히 그러한 러시아 정보기관에서 위조를 했을 개연성도 있다. 그렇게 봐야 돼요.

◇ 김현정> 지금 6분밖에 안 남아가지고 제가 이슈를 좀 바꿔봐야 되는데.

◆ 박지원> 그러니까 60분 하자니까요.

◇ 김현정> 민주당 10억 원 금품 수수 혐의 받던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어제 1심 선고 내려졌는데 이 1심 선고 내려진 이 내용과는 또 별개로 윤관석 의원이 지난 송영길 대표가 대표됐을 때 그 전당대회 때 돈 봉투를 살포한 이 정황들이 녹음 파일로 드러나면서 지금 파장이 일파만파입니다. 어제 압수수색도 있었고요. 이거는 민주당원이시지만 당원 말고 평론가적인 입장에서 제3자적인 입장에서 볼 때 이 사건의 파장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글쎄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입건돼서 여러 가지 설이 나오고 이러한 것은 이미 이정근 사무부총장의 핸드폰을 몇 년간을 계속 녹음이 다 됐대요.

◇ 김현정> 자동 녹음 기능.

◆ 박지원> 자동 녹음이 됐어요. 자기 친정어머니 사용한 것도 냈는데 그래서 3만 건이다. 굉장히 포렌식을 했는데 검찰에서 흘러나온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어제 저녁 JTBC, 아까.

◇ 김현정> 들려드렸습니다. 저희가 대화내용.

◆ 박지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그거 들려주던데요. 그런 녹화 내용을 보면 민주당의 간부들이 돈 봉투를 10개를, 5개가 부족하니까 채워야지 등 구체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저도 합리적 의심은 합니다. 그렇지만 송영길 의원이 결코 돈 가지고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검찰 수사 결과를 더 봐야 알지 지금 현재로서는 본인들은 부인하지만 그러한 녹음 파일을 검찰에서 제시한다고 하면 증거가 나온다고 하면 좀 더 추이를 보고 얘기를 해야지 지금 섣부르게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저 녹음 파일 아까 들려드렸습니다만 돈을 건넸다는 것까지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5개 모자라, 그런데 채워야지 이런 얘기까지 다 나오는 걸로 봐서 분명히 시도는 있었던 것 같고 다만 15명의 수도권 의원들이 그걸 받았느냐, 아니면 거부했느냐, 이건 또 모르긴 하는데.

◆ 박지원> 그렇죠. 그것은 또 전달됐는가.

◇ 김현정> 거기까지도 수사가 가게 되면 이거 당이 상당히.

◆ 박지원> 굉장히 곤혹스러워지죠. 어려워지죠. 그렇지만 검찰이 민주당 도와줄 일은 없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철저히 추적을 하지만 증거에 의거해서 제대로 수사를 해야지 정치적 목적으로 야당 탄압의 방법으로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과거에도 국민의힘 전신이죠. 박희태 대표가 전당대회 때 그러한 일이 있어가지고 유죄 판결을 받았어요.

◇ 김현정> 10년 전이죠.

◆ 박지원> 저도 당대표가 나왔을 때 제가 돈 봉투를 돌렸다 해서 검찰에서 난리가 났는데 나중에 보니까 지금 부천 출신 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다른 문건을 줬는데 잘못 파악해서 했다. 그러니까 정치권에서는 이런 얘기가 비일비재해요.

◇ 김현정> 전당대회 때 저렇게 돈 봉투가 오가는 거는.

◆ 박지원> 그런 일은 없습니다. 없는데 그런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돈 봉투의 가장 기술자들은 국민의힘 아니에요? 이회창 총재, 차떼기 박희태 대표 해서 유죄 판결을 받았잖아요. 그렇지만 이것도 그렇게 구체적 녹음이 나오니까 두고 보자.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여쭐게요. 고발 사주 의혹을 제기했던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이 통합당으로 합류하기 전에 어떤 명단을 불법으로 월남전 참전 유공자 명단이군요. 그걸 불법으로 빼돌려가지고 브레뮤 파티라는 정당을 만드는 데 썼다 해서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런 보도가 났습니다. 제가 여쭙는 이유는 뭐냐면 그 명단을 조성은 씨한테 준 사람이 김종구 주 몽골대사. 그런데 박지원 원장의 측근이다, 지금 이렇게 보도가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된 건가요?

◆ 박지원> 김종구 몽골대사나 조성은 씨나 3~4년 전에 안철수 당에서 함께 있었던 건 사실이고.

◇ 김현정> 국민의당에서.

◆ 박지원> 또 김종구 몽골 대사는 민주당 때부터 함께 정치를 한 사람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한 3~4년 전부터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그 창당도 저하고 무관한데 김종구 대사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로 전향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몽골 대사로 임명하신 분이에요.

◇ 김현정> 현재 몽골대사요?

◆ 박지원> 현재 몽골대사예요. 그러면 언론이 보도를 할 때 박지원 측근은 옛날이었고 현재 측근은 윤석열 대통령 측근이다. 이렇게 보도를 해야 맞아요.

◇ 김현정> 알겠어요, 이 사실은 전혀 모르는...

◆ 박지원> 엉터리 보도를 하지 말라 이겁니다. 김현정 뉴스쇼도 저를 부르면 이렇게 딱 정확하게 해 주는 거예요.

◇ 김현정> 나오셨으니까 또 정확하게 제가 당사자한테 질문을 드렸습니다.

◆ 박지원> 저는 울고 싶었는데 뺨 때려주네요. 그거 내가 보도가 되니까 또 전화가 많이 오는데 일일이 또 해명할 수도 없잖아요.

◇ 김현정> 그러셨어요.

◆ 박지원> 저하고 가까운 것도 3~4년 전이에요. 그다음부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윤석열 캠프로 가서 공을 세워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이 몽골 대사로 임명했다고 하면 누구 측근이에요.

◇ 김현정> 여기까지 하고.

◆ 박지원> 왜 그건 답변 안 하세요?

◇ 김현정> 전 누구 측근, 현 누구 측근 이렇게 해야 될 것 같네요. 보도를 쓸 때 그러면. 이 뒤에 사실은 국민의힘 얘기도 하고 할 게 좀 많긴 한데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원> 한 달 후에 또 보죠.

◇ 김현정> 고맙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

◇ 김현정>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