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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목) 서상희 충남대 수의학과 교수 "백신 원료 안전성 심히 걱정"
2009.11.19
조회 362
- 청정란 부족, 오염 백신 사고 위험성
- ‘변종플루’ 출현은 통상 10-40년 걸려
- 치료제 안 들을 정도의 변종플루 없을 것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
변종플루 발생, 백신 안전성 문제 짚어보죠. 독감 바이러스의 권위자세요,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 김현정 앵커> 우선 변종플루 문제부터 여쭙겠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변종바이러스가 발생해서 대통령까지 기자회견을 하고 난리가 났다는데요. 이 보도 어떻게 보십니까?
◆ 서상희> WHO나 저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일단은 언론보도에서 ‘일반 감기바이러스하고 신종플루가 섞인 새로운 변종이다’ 이렇게 보도되고 있는데요... 과학적으로 봤을 때도 독감에 있는 유전자하고 일반 감기바이러스 유전자는 섞여서 같이 작동할 수 없어요.
제가 보기는 우크라이나가 경제가 안 좋고, 의료체계가 안 좋기 때문에 사망자가 많이 나와서 변종같이 보이는 건데. 일단은 이 바이러스 경우는 치료를 하지 않고 의료체계가 안 좋으면, 특히 신종플루는 일반 계절독감에 비해서 폐에 직접 감염해서 폐렴을 일으키고, 실제적으로 저희들이 동물실험 해보면 계절독감에 비해서 마우스 경우로 30∼40% 치사율이 나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 자체가 강한 건데, 의료시스템 때문에 그런 거고요. 제가 보기에는 어떤 나온 과학적인 근거로 봤을 때는 신종플루인데, 좀 날씨가 더 추워지고 의료시스템이 안 좋아서 그렇게 비치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앵커> 신종플루라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백만 명이 감염되고 2백 명 숨지고 이럴 수도 있는 건가요, 의료시설이 안 좋으면?
◆ 서상희>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신종플루는 저희들이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했을 때, 특히 동물 가지고 실질적으로 전파력을 봤을 때는 계절독감에 비해서는 10~50배 정도 전파력이 빠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계절독감 경우는 주로 기관지 정도에 많이 감염을 하는데요. 신종플루는 폐에 직접 가는 옛날에 스페인 독감하고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의료시스템에 따라서 많이 전파되고 또 사망률이 나올 수 있는 그런 바이러스입니다.
◇ 김현정 앵커> WHO가 가서 조사해본 결과도 ‘변종플루는 아니다’ 이렇게 나왔고요?
◆ 서상희> 그렇습니다. 제가 판단해도 그렇고요. 왜냐하면 과학적으로도 맞지가 않습니다. 일반 감기바이러스인 코로나, 라이노, 아데노바이러스, 이런 것들은 살아가는 기준이 독감하고 달라서요. 아무리 과학자가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는 바이러스입니다.
◇ 김현정 앵커> 그런데 변종플루가 나올 가능성이 있긴 있는 건 아닙니까? 전혀 없는 상황은 아니지 않아요?
◆ 서상희> 가능성은 모든 게 있는데요. 대유행 독감바이러스가 갑자기 단시일 내에 변종이 생긴다는 것은, 물론 저희들이 하는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항바이러스제의 저항이 생기면 그건 시간문제고요. 그건 내년 봄이나 되면 타미플루는 거의 안 드는 바이러스가 내년 경우는, 내년 봄 되면 거의 전 세계로 확산될... 그것은 예견되는 일인데.
◇ 김현정 앵커> 그게 변종 아닌가요, 다른 건가요?
◆ 서상희> 그건 변종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런 경우는 백신 문제가 없기 때문에 타미플루가 듣지 않는 바이러스가 생긴다고 백신의 효율이 없어지는 게 아니고요. 쉽게 말씀드리면, 독감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NA라는 단백질이 있는데요. 거기에서 하나 정도의 아미노산이, 한 400개 아미노산 중에서 하나 정도만 특이하게 변하면 타미플루가 듣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백신에는 문제가 없고요. 단 타미플루가 이렇게 많이 쓰기 때문에, 우리가 계절독감도 거의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가 국내에 다 있듯이. 결국은 타미플루는 신종플루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거의 사용할 수가 없을 가능성이 거의 90% 이상입니다.
◇ 김현정 앵커> 그렇게 되면 다른 약은 금방 개발할 수 있긴 있습니까?
◆ 서상희> 지금 현실적으로 잘 아시다시피 타미플루도 아주 원시적인 약이고요. 왜냐하면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예를 들면 우리호흡기에 들어오면 거의 24시간 내에 하나의 바이러스가 거의 10만 개 이상 증폭이 되는데, 타미플루는 증폭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약제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타미플루를 대체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려면 저희들도 하고, 전 세계가 하고 있지만, 10년에서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요. 아마도 신종플루의 영향력이 최소한 1~2년 가기 때문에 백신에 대한, 어떤 국가별로 확보가 너무나 중요하고. 미국의 경우도 제가 들어보니까, 노바티스의 영국 공장을 거의 3억 도스, 지금 생산량의 3배를 거기에 공장을 짓도록 독점계약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 김현정 앵커> 그러면 우크라이나에서 말하는 것처럼 엄청난 변종이 출현하는 건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 서상희> 그렇죠. 현실적으로 그동안에 독감바이러스 봤을 때 신종플루 이놈이 다른 것하고... 쉽게 생각하시면 새로운 게 유전자가 섞여서 사람 간의 전파를 얻고 질병을 얻으려면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요.
◇ 김현정 앵커> 변종이 출현하는 데는 수년이라는 게 어느 정도 시간을 과학자들은 말씀하세요?
◆ 서상희> 과학자들은 보통 하면 10∼40년 주기로, 그렇게 보시면 되기 때문에. 물론 타미플루 같이 하나의 염기서열이 바뀌었을 때 오는 이런 것들은 변종은 변종인데 저희들이 생각하는 완전히 질병성이 강해지거나 또 백신이 안 듣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요.
◇ 김현정 앵커> 다행입니다. 소소한 변종, 내성바이러스에 의한 변종은 가능하다?
◆ 서상희> 그건 충분히 가능하지만, 백신이 안 듣고 지금의 치료제가 전혀 안 듣는 경우 같은 바이러스는 현실적으로 그렇게 빨리 (생기지 않아) 왜냐하면 유전자가 바뀌고 적응하는 데는 많은 시일이 걸려요. 그래서 대유행이 오는 게 10년 이상 걸린다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 김현정 앵커> 백신문제도 좀 짚어보죠. 백신을 맞은 의료인이나 학생들 가운데 225건의 이상반응이 접수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시나요?
◆ 서상희> 사실 백신이라는 게 제대로 만들고 그러면 상당히 안전한 백신이고요. 독감백신은 잘 아시다시피 선진국 경우나 40년 동안 자주, 많은 경험이 있고 그런데, 기본적으로 백신에 대한 부작용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고요.
◇ 김현정 앵커> 있을 수 있습니까, 백신의 부작용?
◆ 서상희> 약간은 있을 수 있는데, 문제는 계절독감에서 우리 사망자가 10명 이상, 국내제약사 관계된 게 실제적으로 사망자가 나왔고요. 그래서 지금, 저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많이 걱정을 하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신종플루도 그렇고 계절독감은 전 세계적으로 세계적인 기준을 보면, 일반 유정란하고, 슈퍼에 나오는 유정란 경우는 사람 백신으로 쓸 수가 없어요. 그 이유는 그 속에 보이지 않은 많은 세균들이나 그런 게 있기 때문에요. 그런 것들이 독소를 내게 되면, 사람 몸에 들어오면, 이렇게 면역과다반응해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해서 사람이 사망을 할 수가 있어요. 이틀, 사흘 내에.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청정란이라는 계란을 써요. 다시 말하면 닭이 옮기는 많은 세균성 질병에는 20가지 이상이 되는데요. 그런 것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청정란, 국내에서는 무균유정란 이렇게 언론보도에 A라는 회사가 광고를 하는데,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는 대만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그것을 정확하게 지킵니다. 그러니까 큰문제가 없는데. 국내는 거의 청정란 공급이, 실제 필요한 게 3분의 1도 되지 않은 걸로 저는 파악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상당히 걱정이고, 또 좀 더 검증을... 왜냐하면 다행히도 아직은 어린이들이 사고가 안 났는데 하나라도 날까 싶어서 저는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앵커> 지금 교수님 말씀하신 게 사실이라면 무균청정란을 써야 하는데, 그 정도 수급이 지금 우리나라에선 안 되는 것 같다는 게 사실이면, 이건 철저하게 조사해야 되는 심각한 부분이네요?
◆ 서상희> 저는 많이 관계당국에도 제기했고요.
◇ 김현정 앵커> 문제제기 하셨습니까?
◆ 서상희> 네, 관계당국도 알고 있는데, 아직은 무조건 앞으로만 가니까... 저도 워낙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요. 사실 백신을 맞는 이유는 예방하기 위해서 맞는데, 사고가 날까 싶어서... 또 실제적으로 계절독감이 사고가 어르신들이 또 사망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많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앵커> 그 당시 계절독감 맞고 어르신들 돌아가셨을 때는 ‘원래 질환이 있으신 분들이나 쇼크가 가끔 있을 수 있다’ 이렇게 하고 넘어갔거든요?
◆ 서상희> 아뇨, 오염된 백신이 들어오면 우리 몸속의 면역과다물질이 생기면 바로 심장수축이 스톱되고요. 또 올라가면 마비돼서 피 속에 덩어리가 생기면 혈전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것들이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을 막게 되면 그게 심전경색, 경색이라는 뜻은 혈관이 막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보고서가 뇌경색, 심경경색으로 나와 있는 것은 백신에 대한 오염에 대한 것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앵커> 이거 역학조사 하는 게 좀 어렵습니까? 지금 교수님이 제기하신 그 문제들, 그러니까 어떤 계란으로 백신을 만드느냐를 조사하는 게 어렵나요?
◆ 서상희> 그건 지금 관계당국이 다 알고 있습니다. 기준도 가지고 있고요. 또 실사도 다 했고...
◇ 김현정 앵커> 그러면 기준대로 지금 안 되고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기준 자체가 약하다는 말씀이신가요?
◆ 서상희> 국내에는 예를 들면 청정란을 생산하려면 많은 일반란, 유정란의 시설투자의 3배 이상이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게 구축이 많이 안 되어있는 게 그렇게 되어있고요.
◇ 김현정 앵커> 기준도 허약하고?
◆ 서상희> 기준도 그나마 국내에 청정란 하는 것도 국제기준에 제가 보면 거의 30~40% 수준인데. 그것은 인정을 해준다 하더라도 그게 3분의 1 정도 밖에 공급이 안 되니까 안전보다는 너무 어떤 숫자게임에, 많은 도스를 국민에게 가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래서 저는 심히 걱정이고, 또 하늘이 도와서 사고가 안 났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앵커> 오늘 심각한 문제제기를 해주셨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건 후속 보도도 좀 있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