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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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수) <4.29재보선>호남 출마 한나라당 후보 / 영남 출마 민주당 후보
2009.04.15
조회 235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경주에 출마한 민주당 채종한 후보, 전주 덕진에 출마한 한나라당 전희재 후보

그런데 그 정설에 맞서서 싸우고 있는 두 명의 후보는 어떤 심정일까 궁금합니다. 먼저 정동영 전 장관 한나라당의 전희재 후보 연결해 보겠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주변에 부지런히 아마 인사를 하고 다니실텐데 주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전희재
주변 분위기가 전과 달리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반응이 좋습니다. 여기는 전통적으로 잘 아시다시피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분위기였습니다만 제가 이번에 출사표를 던지고 직접 만나보니까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전주 지역도 이제 변해야 된다. 뭐 과거 20여년간 1당 독주에 의해서 왜곡된 것 보다는 균형적인 또 그리고 강력한 여당도 한명을 보내야 한다는 이런 분위기가 팽배해 지고 열화와 같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주변에 인사다니다 보면 한나라당으로 나와서 되겠느냐 하면서 걱정하는 분이 계시지 않나요?

◆ 전희재
저는 여러 가지로 그간에 한 30여 년간 검증이 됐고 능력이 있다고 주변에서 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지역경제라든지 또 전라북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희재와 같은 사람을 보내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왜 나왔느냐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지 않으세요? 출마의 변을 한 말씀해주시죠.

◆ 전희재
저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등 전라북도에서 많이 근무하고 해외유학 등 많이 지방과 국제감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감각을 가지고 지금 당면한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또 전북이 안고 있는 새만금사업이라는 국직한 현안이 있습니다. 이런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희재 같은 사람이 나와서. 그런 차원에서는 제가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겁니다.

◇ 김현정 / 진행
정동영 전 장관의 출마가 워낙 큰 이슈라서. 조금 아쉽고 힘 빠지고 그러지는 않으세요?

◆ 전희재
그런 거는 없습니다. 전 대통령후보까지 하신 분하고 저하고 같이 선거전을 벌이고 하다 보니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영광이죠. 영광인데 일단 레이스선상에 들어서면 다 똑같은 게 아닙니까? 저는 지역발전과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그러한 차원에서 하기 때문에 저는 국회를 향한 문이고 또 정 장관님은 나름대로의 큰 그림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은 유권자자들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 진행
정동영 전 장관 출마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데 어떻게 보세요?

◆ 전희재
제가 일일이 소개할 수도 없고 그런 여러 가지 말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건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호남에 한나라당 의원이 한명도 없나요?

◆ 전희재
전무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전남을 통 털어서 한나라당 출신은 한분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과거에 뿌리를 둔 당들 중에서?

◆ 전희재
과거 20여 년간 한 3분 정도가 지금으로 말하면 여권이고,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20여 년 역사에 3분 정도니까. 그것도 근래사에는 없고 아주 오래 전에 있었기 때문에 거의 없다고.

◇ 김현정 / 진행
그래서 아까 선거혁명이다 라는 말씀을 하셨군요. 그럼 승산을 어떻게 보십니까?

◆ 전희재
민주당 공천자가 있고, 덕진지구에요. 또 정동영 전 장관이 무소속으로 나왔고. 여러 가지 민주당의 분열양상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 점도 있고 해서 선거전에 제가 볼 때 상당히 승산이 있고 또 저는 지역적으로 지명도도 많이 알려져 있고. 왜냐하면 제가 전주 부시장을 4년 이상했고 또 전라북도 부지사도 했고 또 지난번에도 했고 여러 가지 기반도 있기 때문에 그런 표심을 잘 자극하면 저도 승산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예, 알겠습니다. 내일부터본격적으로 하시죠?

◆ 전희재
예예.

◇ 김현정 / 진행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전희재 후보 만나봤습니다. 이어서 경주로 가 보죠. 경주하면 한나라당 텃밭이죠. 그래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입니다. 채종한 후보 연결해 보죠. 출마의 변부터짧게 해 주시죠.

◆ 채종한
저는 경주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주에 대한 애착 때문에 좀더 경주를 발전시키고 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세계에서 제일 사랑사람이라고 하셨어요. 그럼 채종한 후보는 거기서 태어나고 학교를 다니신 거예요?

◆ 채종한
그렇지는 않습니다. 경주가 좋아서 어린 시절에는 고향에 자랐지만 제가 독립해서 내가 어디곳에 살아야 겠다 결정한 곳이 경주입니다. 그 이후로 줄 곧 경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앞서도 똑같은 질문을 드렸습니다만 야당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을 거 같은데 경주에서는. 만나보시면 주변 분위기는 어때요?

◆ 채종한
야당이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좀 밀리는 경향이 있지만 제가 직접 선거라고는 처음 치루는 사람인데 여기 경주는 특히 한나라당이 너무나 강합니다. 그래서 한나라당 안에서도 친이니 친박이니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런 속에서 만나보면 진짜 그런 전문적인 분보다는 순수하게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이 발전하지 않더라도 비록. 진짜 인격적으로 또는 인품을 갖춘 순수한 분이 나오기를 바라는 것을 현장에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앞서도 같은 질문 드렸습니다만 주변에서 민주당 달고 나와서 되겠느냐? 정말로 진심 어린 걱정해 주신 분들도 계시죠.

◆ 채종한
물론이죠. 그런 당에서 나와서 되겠느냐? 영남지방에서. 그렇지만 우리나라가 진정으로 발전하려면 해야 된다는 건 다 공감하고 있지만 워낙 지역적인 발전이 있어서 고민하고 있는 것을 상당히 많이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앞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친박 정수성 후보, 이른바 친이 친박 후보 경쟁이 관심입니다. 조금 서운하고 힘 빠지고 이런 것 있으시죠?

◆ 채종한
예. 소외되는 기분도 들지만 현장에서는 그거에 대해서 관심이 별로 없거든요. 두 분이 나오셔 가지고 경주시민에 의사와는 관계없이 과열되고 선거치뤄서 김일연 당선자가 사법처리되었습니다. 재선거라는 것도 전부 국민의 막대한 세금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시민 여러분들한테 알려 보니까 그런 면에서는 진짜 시민들은 친이니 친박이니 용서할 수 없다는 그런 분위기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친이친박 대결에 지역주민들이 염증을 느낀다는 그런 분위기를 느끼시는 가요? 그렇다면 민주당 후보로서 다른 때보다 높게 보시는 건가요?

◆ 채종한
예예. 그걸로는 많이 나오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염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제가 얼마나 잘하고.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제가 영남에서는 사천하고 창원에 민노당 강기갑 권영길 의원이 각각 계식. 이렇게 4분 제외하고는 전부 한나라당 의원이시죠.

◆ 채종한
경상북도에 15분의 국회의원을 뽑는데 몽땅 15분 다가 한나라당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어떻게 보면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으로 나온다는 자체가 굉장히 용기가 필요한데 그 용기를 칭찬해 줄 시민들이 굉장히 많으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경주에 가장 큰 현안은 뭔가요?

◆ 채종한
일단은 프로정치를 하시는 분들이 살아주시고 진짜 후보에 대한 고민 ‘이분이 좋겠다, 지역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분이겠다’ 이런 전체적인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일 현안이라고 생각하고.

◇ 김현정 / 진행
국회에 입문하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일이 뭡니까?

◆ 채종한
너무 많다. 송곳으로 꼽아도 잘 꼽힐 수 없는 조그만한 나라에서 제가 볼 때는 지도자들이 너무 많다. 한분을 믿더라도 제대로 믿고 갈 수 있는 나라, 진짜 그 분만 있으면 행복한 나라! 이런 것들을 제가 꿈을 꾸고 있지만 만약에 되게 되면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채종한
고맙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경주에 나온 채종한 후보 만나봤습니다. 주변에서는 왜 나가느냐는 말도 한다지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