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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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26(목) 보험설계사 시작 1년만에 명인반열 오른 25살 홍현진 FC
2009.03.26
조회 940
화제의 인터뷰입니다.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는 보험설계사를 시작한지 1년 여 만에 설계사들의 등급 중에 최고죠. 명인 반열에 올라서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25살의 젊은 여성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수입이 기준은 아니겠습니다만 월수입이 1천만 원이라 그래요. 부럽네요. 1천만 원 월수입의 명임 보험설게사, 삼성생명 서울삼성유니부의 홍현진 FC 연결돼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부럽습니다.

◆ 홍현진
감사합니다.

◇ 김현정 / 진행
정확히 언제 대학을 졸업하고 언제부터 이 보험 일을 시작하신 거예요?

◆ 홍현진
네. 저는 제가 졸업한 것은 08년 8월이고요. 제가 사실 입사를 한 것은 08년 3월입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러면 대학 다니면서부터 시작하셨어요?

◆ 홍현진
네. 제가 4학년 2학기를 학교생활과 함께 직장생활을 동반했거든요.

◇ 김현정 / 진행
그러셨군요. 그래서 1년을 그냥 열심히 뛰어 가지고 최고 등급까지. 최연소라면서요? 명인 반열에 오른 사람들 중에? 그러면 1년 동안 몇 건이나 계약 성사를 시키신 거예요?

◆ 홍현진
1년 동안 한 계약은 123건 정도고요. 1달에 10건 정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1년에 123건. 저는 죄송합니다만 이런 생각이 우선 들어요. 시작하면 부모, 형제, 친척 이런 분들이 대게 들어주니까 혹시 홍현진씨가 지인들 발이 넓으셨던 게 아닌가? 주변에 가족이 많거나?

◆ 홍현진
저 같은 경우에는 지인들이 모두 학생이고요. 제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하면서 제 친구들은 거의 다 고시나 이런 쪽에 많이 준비를 해서 다 학생이고요.

◇ 김현정 / 진행
돈이 없군요?

◆ 홍현진
네. 돈이 없습니다. 저는 가족 계약도 123건 중에 저희 어머니꺼 하나와 남동생 것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정말요? 그러면 비법이 정말 궁금하네요. 지인도 아니면서 어떻게 사람들을 만나서 다 설득을 하고 영업을 하신 거예요?

◆ 홍현진
사람을 만날 때 무슨 목적을 갖고 만난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한 가지라도 도와주고 싶다는 도움이 된다면 가르쳐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러면서 궁금했던 것을 제가 왔을 때 소득공제라든지 혹시 고객님의 자녀분의 과외 선생님 좀 구해 달라든지. 이런 별의별 문제를 제가 다 해결해 드렸거든요.

◇ 김현정 / 진행
아~ 어떤 분을 만났는데 요즘 고민이 뭐세요 하니까 저 과외 선생님 구해야 되는데 안 돼요 이러면 그거 찾아가서 구해주시고 이런 식으로?

◆ 홍현진
네. 그렇게 되면서 서로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 또 저는 그 분들의 리스크 해지 측면인 보험 측면에서 또 관리를 해 드리는 거죠.

◇ 김현정 / 진행
그런 식으로요. 그게 참 말씀으로 듣기에는 쉽습니다만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하나하나 그렇게 신경을 쓴다는 게. 그래서 고객들 사이에서는 별명이 홍반장이라는 별명이요. 뭘 물어봐도 척척 알아서 다 답해준다. 그게 그러니까 능력이 있어서 정말 많이 알아서 해준다기 보다는 노력을 하는 거죠?

◆ 홍현진
많이 안다기 보다 제가 모르는 분야도 분명히 많거든요. 그래서 이제 중간에서 그 분야의 전문가 분들을 서로 연결해 드릴 수 있는 중간 다리가 되는 게 제 역할인 것 같아요.

◇ 김현정 / 진행
25살이면 몇 년 생이세요?

◆ 홍현진
85년생입니다.

◇ 김현정 / 진행
85년생. 지금 명인 반열에 오를 만큼 성공을 이미 하셨습니다만 사실은 스물다섯밖에 안 된, 젊은 여성인데 상처도 좀 받으셨죠? 일 하면서요?

◆ 홍현진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또 상처를 많이 받아도 또 상처를 받는 게 사람 마음이다 보니까 상처를 받는 일도 많지만 입장을 바꿔서 많이 생각하려고 하고요. 또 제가 그 입장이라면 얼마든지 그렇게 행동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과.

◇ 김현정 / 진행
긍정적인 마인드?

◆ 홍현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또 고객은 항상 옳다는 생각을 마음에 품고 일을 하는 편이에요.

◇ 김현정 / 진행
그래요. 그래도 기억에 나는 고객, 우선 좋았던 고객은 누굽니까?

◆ 홍현진
좋았던 고객은 제가 우연히 다른 고객한테 상처를 많이 받고 비를 맞으면서 이렇게 걷는, 걷고 있는데요. 우연히 우산을 씌워주셨던 분이 한 분 계세요.

◇ 김현정 / 진행
그냥 걷고 있는데 스윽 와서 우산을 머리에?

◆ 홍현진
옷을 정장을 너무 깔끔하게 잘 차려입었는데 비를 맞는 게 안쓰러웠다고. 그러면서 씌워 주셨는데, 그 분이 인연이 되셔서 지금 제 고객님이세요.

◇ 김현정 / 진행
그러세요.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런가 하면 반면이 이 분 정말 너무한다 상처 줘도 줘도 너무한다 했던 고객은 어떤 분?

◆ 홍현진
지금은 제 고객이 되셨는데.

◇ 김현정 / 진행
되셨어요? 고객이?

◆ 홍현진
네. 제가 상처를 받았지만 또 그 분 입장에서는 그러실 수 있는 거기 때문에.

◇ 김현정 / 진행
소개 안 하실래요?

◆ 홍현진
네. 소개를 해 드리기가 어렵네요.

◇ 김현정 / 진행
대충 어떤 부분에 상처를 받아요? 뭐냐면서 명함을 던진다든지? 이런 것들?

◆ 홍현진
그런 것이 있을 수도 있고요. 혹은 제가 진심으로 그 분을 위해서 컨설팅으로 했는데 너의 입장에서 유리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오해하길 때 그런게 많은 분들이 다 제 진심을 알아주세요.

◇ 김현정 / 진행
그래요. 대부분은 일단은 오해를 하고 들어가지 않나요? 일단은 보험사에 유리하게 계약하겠지 라는 생각, 그런데 그런 식으로 해 가지고는 이게 참 오래 장수하기 어렵다면서요? 보험설계사로?

◆ 홍현진
네, 저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재무 컨설팅을 봐 드리는 거거든요. 제가 삼성생명의 회사의 소속이다 보니 처음에 보시는 분들은 나에게 보험을 팔러 온 것이 아니냐 말씀하시는 분들도 되게 많죠.

◇ 김현정 / 진행
그렇죠. 진실함이 역시 통한다는 말씀이신데 지금 주변의 친구들 많이 취업했어요?

◆ 홍현진
많이 못 했죠.

◇ 김현정 / 진행
원래 그러면 홍현진씨는 이화여대 정외과 다닐 때부터 꿈이 이쪽이셨습니까?

◆ 홍현진
저는 취업을 준비한다기 보다 창업을 준비했었는데요.

◇ 김현정 / 진행
어떤 창업이요?

◆ 홍현진
저는 학교 후문에 학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커피 매장을 오픈하고 싶었어요.

◇ 김현정 / 진행
그래서 준비하다가?

◆ 홍현진
준비하다가 또 내가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 내가 정말 나 스스로는 제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어느 정도 되는지 한 번 테스트 해 보고 싶은 마음 있었거든요?

◇ 김현정 / 진행
아~ 그래서 내 재능이 뭔가,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아~ 이런 거구나 라고 생각을 해서 찾아낸 게 이 분야군요?

◆ 홍현진
그래서 FC 인턴십을 통해서 제가 인턴십을 지원했다가 거기에서 챔피언이 되면서 또 이 일을 직업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냥 보통 분들처럼 보험설계사가 되신 케이스는 아니네요? 인턴을 통해서 거기에서 인정 받아서 간. 그렇군요. 지금 방송을 듣고 있는 또래 젊은이들, 또 대학생들, 사회 선배로서 이제 막 시작한 사람으로서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 홍현진
저희가 저도 그랬지만 취업하기 위해서는 많은 스펙을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잖아요.

◇ 김현정 / 진행
스펙. 학점 같은 것.

◆ 홍현진
학점, 토익, 많은 것들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 취업을 하는 것이 정말 의미 있고 좋은 일이지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런 학점뿐만 아니라 먼저 내가 이 일을 선택해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 진행
정확하게 찾는 거요?

◆ 홍현진
네. 가장 내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일,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찾아야 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김현정 / 진행
알겠습니다. 홍현진씨,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1년만 하고 그 다음에 시들해 지시는 것 아닌지?

◆ 홍현진
아닙니다. 제가 30년 정도를 직장 생활을 더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열심히 해 주시고요. 오늘 아침에 기분 좋은 인터뷰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