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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18(수) 이정관 재외동포영사국장"여행사 안전정보 고지…법안 곧 발효"
2009.03.18
조회 209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진 예멘 폭탄 테러. 어제 귀국. 국외 여행객 보호에 대해서 외교부 소홀했던 것 아니냐. 당국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죠.
◇ 김현정 / 진행
우선 어디까지 이 사건이 공식적으로 밝혀진 건지. 자살 폭탄 테러로 결론?
◆ 이정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에 주 예멘 우리 대사가 예멘 정부와 면담. 예멘 측은 이번 사건이 알카에다 조직원 사주를 받은 소년이 저지른.
◇ 김현정 / 진행
다 같이 일몰 구경하고 있었다는데 왜 특별히 한국인 겨냥?
◆ 이정관
조금 더 수사를 해 봐야 한다는 입장. 테러는 확실한데 한국인을 특별히 겨냥한 건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건데 한국인이 당한 건지 시간을 가지고 조사를 해 봐야.
◇ 김현정 / 진행
서방인하고 동양인은 확실하게 구별이 되기 때문에 물어보고 폭발이 있었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한 편에서는 예멘 반 정부 조직의 무차별 테러 가능성 있는 것 아니냐?
◆ 이정관
말씀하신대로 이번 사건에 의해서 예멘에 200여 명 교민들 거주하고 게신데 이전보다는 안전에 유의를 하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정부로서도 교민들 안전 조치 강화.
◇ 김현정 / 진행
예멘에서 돌아온 관광객들 얘기 들어보니까 그런 곳인줄 몰랐다고 하는데?
테러 가능성 높은 곳 아닌가?
◆ 이정관
저희가 이제 여행 경보 단계를 4가지로 나누어서 발령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제일 높은 수준에 있는 것이 여행 금지인데요. 법으로 금지를 하고 있는 나라들인데 소말리아하고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그 다음 높은 단계가 여행 제한, 여행 자제, 여행 유의. 3단계는 모두 18개 지역이고요. 2단계는 34개, 2단계는 42 지역. 이번 사건이 발생했던 스윙이라는 시가 위치한 지역은 이미 3단계 여행 제한 지역.
◇ 김현정 / 진행
사고가 나기 전부터?
◆ 이정관
그렇습니다. 이번 사건을 당한 분들께서 불행하게도 이러한 여행 경보 사실을 충분히 숙지 못 하셨던 것 같은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정부는 안전 정보가 우리 여행객들에게 널리 잘 알려질 수 있도록 강구해 나갈 예정.
◇ 김현정 / 진행
외교부 사이트에 들어가서 찾아보니까. 2단계에 터키, 사우디, 요르단. 여행사 가면 상품 많거든요.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요. 홍보가 너무 한 된 것 아닌가. 심지어 이번에 여행사 사장 분도 이 곳이 위험한 곳인지 몰랐다?
◆ 이정관
여행 경보가 발령되고. 즉각 알린다.
◇ 김현정 / 진행
이 분들이 이 지역이 가셔도 됩니다만 자유입니다만 이곳이 여행 제한 지역, 자제 지역 문구에 표시만 했어도.
◆ 이정관
그런 문제를 포함해서 아무튼 여행 경보 문제, 단계 지정 문제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어떤 대안들?
◆ 이정관
저희가 아무리 좋은 제도를 가지고 있어도 국민들께서 잘 이해를 못 하시거나 알지 못하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널리 알리는 홍보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 다국적 방안 강구.
◇ 김현정 / 진행
위험국에 갈 때는 출국을 의무적을 신고하는 제도. 알고 선택하게 하는?
◆ 이정관
그거 관련해서는 사실 1달 전부터 새로운 제도를 인터넷 등록제라는 제도 실시. 여행을 하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본인에 관한 정보를 해외 여행 안전 홈피에 등록을 하면 여러 가지 위험 가능성도 알려드리고. 강제적 아니고 희망. 의무화 하는 문제는 출국 신고 제도 부활. 출국 신고 문제는 소관 부서가 법무부이기 때문에. 다만 이렇게 하는 것이 여행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편의 차원에서는 신중히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 김현정 / 진행
적어도 2단계 3단계 국가 갈 때는 신고. 법적 장치 마련돼야 되지 않을까?
◆ 이정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제 안전에 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여행사들이 여행객들에게 여행 목적지의 여행 경보 단계 라든지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걸 의무화 하는 내용의 법안이 이미 이번 달에 국회에서 통과.
◇ 김현정 / 진행
언제부터 시행?
◆ 이정관
6개월 경과 해야 발효. 가을 정도면 효력. 안전한 여행 하시는데 많은 도움 될 것으로 기대.
◇ 김현정 / 진행
청취자. 일본처럼 해외 안전 정보를 수시로 공중파로?
◆ 이정관
지금도 해외 안전 정보를 라디오나 전파하는 활동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주 그리고 더 풍부하게 정보를 제공해 드리는 그런 방안은 검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 진행
◆ 이정관
그렇지 않고요. 저희 담당 과장이 라디오나 출연해 가지고 설명해 드리는 그런 프로그램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