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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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13(월) 박성준 "유서 왜곡은 그만... 李 주변 털고 털다 생긴 일"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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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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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유서 텍스트 아닌 문맥 봐야…검찰 때문
유서 일부 해석하는 건 고인 명예훼손
李 조문 거부? 유족 내 입장차 있을 수도
강제징용 해법,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어




주말 사이 민주당에는 두 가지 커다란 이슈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측근이죠. 전 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 당 안팎에서 이재명 대표 책임론 놓고 논란이 상당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토요일에 대규모 장외 집회가 열렸어요.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에 반발하는 집회에 당대표와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 혼자 살아남기 위한 광기다, 이렇게 논평을 내놨죠. 주말 사이 민주당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들 많은 질문이 뒤따릅니다. 그래서 답을 듣고자 모셨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 박성준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성준>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민주당 분위기가 좀 뒤숭숭하고 무겁고 그럴 것 같습니다. 일단 전모, 전 비서실장의 사망, 민주당에서는 검찰 강압 수사 때문이다. 이런 입장인 거죠?

◆ 박성준> 네. 저도 지난 주말부터 전화를 엄청 받았습니다. 기자들도 그렇고 아마 관심 사항들이 상당히 높았던 사안이었고 일단 먼저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겠고요.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지금 이재명 당대표가 지난 대선 이후에 당대표 취임한 그동안 계속 된 건데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이재명 대표를 잡기 위해서 이재명 주변 사람들을 정말 털고 털고 털었습니다. 압수수색하고 또 영장 나오고 그러면서 계속 이어졌던 조사들이었는데 성남시청이라든가 경기도지사, 경기도청이죠. 엄청난 수사가 이어졌고 그러면 그 관계자들이 공무원들 아니겠습니까? 압박 수사가 계속 이어져 왔던 상황이었던 것이죠. 저는 일련의 과정들이 정말 검찰의 무리한 수사, 압박 수사의 과정에 이런 비참한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세상을 떠난 분은 말이 없고 그분이 남긴 유서만이 죽음의 단서가 되기 때문에 유서 내용이 중요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 보니까 이 유서 내용을 가지고 여러 가지 해석들도 나오는 걸 텐데요. 지금 유족들이 전체 내용은 이게 정치에 또 이게 악용이 될까 봐 우리가 전체를 공개하고 싶진 않다. 이래서 전체 내용을 우리가 알 수는 없습니다만 흘러나오는 조각조각들을 보면 이제 이재명 대표 그만 정치 내려놓으셔라.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 측근들 인성 관리 잘해라, 이런 내용들. 나는 억울하다, 이런 내용들이 들어있다고 해서 해석들이 분분해요.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박성준> 저는 유족들이 고인이 사망한 이후에 유서 공개는 안 된다고 경찰에게도 강력하게 얘기를 했고 특히 일부 유서 내용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가 되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어떤 내용이 있을 경우에 텍스트를 보지 말고 콘텍스트를 봐라.

◇ 김현정> 전체의 문맥, 맥락.

◆ 박성준> 전체 유서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서를 지금 본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저희 민주당에 본 사람도 아무도 없고 또 일부는 볼 수 있겠죠. 유족이라든가 경찰 조사 한 분들을 볼 수가 있겠지만 실제 그 내용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몇 가지 말들을 이어서 이 전체를 왜곡할 수 있는 현상도 분명히 있단 말이죠. 지금 앵커께서 얘기한 내용들이 주말에 엄청나게 뉴스를 생산을 했는데 한 내용을 보면 이 고인이 억울하다는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없는 일을 사실로 만들고 있다. 이런 내용도 지금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고 있단 말이죠. 유서의 내용도 분명히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두 가지의 내용, 지금 앵커 얘기한 내용과 제가 얘기한 내용이 서로 맞지 않다고 하면 전체적인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한 마디, 한 마디, 그 한 단어를 가지고 이 고인의 말을 해석한다는 것 자체가 고인을 오히려 명예를 훼손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혹시 민주당에서는 그러면 이거 당연히 유족의 희망에 따라야겠습니다만 전체가 좀 공개가 차라리 되고 맥락 속에서 좀 볼 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으세요?

◆ 박성준> 그거는 저희가 함부로 얘기할 수는 없는 것 같고요. 유족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유족은 일관되게 지금 유서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러니까 이게 왜 자꾸 이 유서 내용을 다들 궁금해 하고 막 이러냐면 양쪽에 이 얘기가 너무 엇갈리니까 그렇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검찰의 강압 수사 때문에 그분이 괴로워하셨고 그게 원인이 됐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국민의힘, 또 검찰 측에서는 강압 수사는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이재명 대표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국민들은 이게 또 답답한 생각이 드는 거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조문을 가셨어요. 바로 다음 날 조문을 갔는데 7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부검 문제 때문에 조문이 중단돼서 부득이하게 기다린 거다, 이게 민주당의 발표였는데요. 그런데 또 후속 보도를 보면 유족 측이 처음에 거부했는데 오지 말라고 해도 안 올 사람이 아니어서 버틸 수 없어서 조문을 받아들인 거다, 또 이렇게 취재가 나왔다고 해서 이게 어떤 게 맞는 건가.

◆ 박성준> 여러 취재 기자들이 워낙 그날 장례식장에 많이 가서 취재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도 현장을 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서 몇 분을 통해서 알게 된 건데 처음에 가셨을 때는 조문이 준비가 좀 안 됐던 것 같아요. 상황이요. 그리고 유족들이 제가 앞서 얘기한 것처럼 유서 공개에 대해서 강하게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서 고인의 의도와 달리 이 내용이 공개가 되면서 유족들이 화가 났었다는 얘기를 제가 전해 들었었고 그런 가운데에서 이 사인이 명백해서 경찰에서는 장례 절차를 진행하라고 했는데 추후에 부검을 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부검하겠다는 영장 신청을 하겠다고 하니까 유족들이 다시 한 번 상당히 정리가 안 된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입장들이라는 게 분명히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대표께서는 전에 자기의 비서실장이었기 때문에 조문을 하는 것이 당연한 거고 또 그 유족들이 장례식장이 정리되는 상황을 기다려주고 조문하는 게 마땅하다고 해서 기다린 가운데 조문을 하게 된 겁니다.

◇ 김현정> 유족들이 거부하거나 오지 말라고 하는 건 없었다고 합니까?

◆ 박성준> 저는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보통 장례를 하면 유족이라고 하는 분이 한두 분이 아니고 방계의 가족들이 다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취재 상황에 당사자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유가족들의 가족들도 있을 것 같고 그러다 보면 서로 다른 얘기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좀 볼 수가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여러 취재 상황에서 나온 얘기들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수석 했었던 윤영찬 의원이 SNS를 올렸어요. 이재명 대표 관련된 일로 수사 받거나 고발인이 된 상황에서 스스로 목숨 끊은 분이 네 분이다. 그분들을 고통에 빠뜨렸던 원인이 대체 무엇이었나. 이재명 대표나 주변에서 고인에게 부담 주는 일이 있었다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게 인간이고 그게 사람이다.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SNS를 올리면서 또 어제 굉장한 화제가 됐습니다. 결국 당대표직 사퇴를 지금 주문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성준> 저는 고인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되는데 우리가 이런 상황을 좀 보자고요. 이재명 당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 도정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 새로운 정책도 만들어냈고 그 평가를 받아서 대통령 후보까지 된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검찰의 수사라고 했을 경우 그러면 그 도정과 시정의 당사자들은 조사 대상이 된 것이죠. 그러니까 올바른 시정과 도정을 이어가기 위해서 한 정책들을 지금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통해서 그것이 과연 뭐가 있는양 조사를 하면서 그 당사자들을 조사하는 상황입니다. 그 상황을 좀 먼저 저는 이해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좀 들고 지금 그러면 민주당은 어떤 입장이 돼야 하느냐 하면 지금 윤석열 정권 들어선 지 한 10개월 되고 과거 지향적 법치주의의 퇴행을 지금 보고 있단 말이에요. 그렇다고 하면 민주당은 저는 하나 된 힘으로 당당히 맞서야 되는 것이 이 시점에 당원으로서 저는 의원으로서의 저는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 김현정> 단일대오.

◆ 박성준> 그런 입장에서는 지금은 우리가 민주당이 선 단결과 통합을 통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이러한 국정의 실정이라든가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 강하게 저는 질타하고 맞서야 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지금 당대표직 사퇴나 이런 것은 분열을 의미하고 힘, 여당에 대항할 또 정권에 대항할 힘을 잃는 것이다. 그 말씀이세요.

◆ 박성준> 이렇게 보면 되잖아요. 정치의 행간의 의미를 읽어보면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정권에서 가장 바라는 게 뭐가 있겠습니까? 지금 야당의 대표가 리더십을 확보한 가운데에서 총선을 치르고 그런 가운데 있다고 하면 가장 강력한 적이 누구입니까? 이재명 당대표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라든가 국민의힘에서는 누구만을 공격하는 겁니까, 지금까지. 이재명 당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작업들을 계속 이어져 와 있고 프레임을 만들고 있는 과정인데 당연히 이재명 당대표가 그만큼 리더십을 확보한 가운데 총선을 치른다고 하면 그것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것이죠.

◇ 김현정> 이런 얘기하는 분도 계세요. 윤영찬 의원도 마찬가지 맥락일 수 있겠습니다만 말하자면 정부가 잘못하는 실책들에 대해 지적을 하려고 해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그게 잘 먹혀들지 않는 상황, 잘 통하지 않는 상황, 반사이익조차 얻을 수 없는 이 상황을 당대표가 책임지고 분리시켜줘야 되지 않느냐.

◆ 박성준> 저는 한국 정치사를 제가 정치하기 전에도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를 해왔던 사람인데 역대 대선이 끝난 이후에 패배한 야당은 존재 자체가 없었고요. 분열의 양상이 계속 지속됐습니다. 스스로 그랬죠. 그런데 이렇게 한번 역으로 생각해 보면 이재명 당대표가 77.77%로 당원의 당심을 받아서 당대표가 됐단 말이에요. 그건 뭐냐 하면 이재명 당대표가 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할 수 있는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본 겁니다. 그렇지만 이건 어떤 예상이냐면 아마 집권당이 된 윤석열 정권이 상당하게 공격이 들어올 것이다. 제1 저지선으로서의 이재명 당대표가 맞서야만 이것을 넘어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어떻게 보면 당심이 예측 가능한 대표를 뽑은 겁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어요. 만약에 저희가 이렇게 생각해보자고요. 역대 모든 대선에서 끝나고 나서 민주당이 만약에 이번 대선 패배하고 이런 체제가 형성이 되지 않았다면 저는 당내 분열이 어마어마하게 심각했을 거라고 저는 예상합니다.

◇ 김현정> 이재명 대표 아니었으면 지금보다 더 처절했을 것이다.

◆ 박성준> 더 심각했을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 아무튼 토요일에 서울광장에서 지도부, 당대표 총출동하는 집회가 있었습니다. 물론 주최한 곳은 시민단체인데요. 민주당 의원들이 많이 가셨더라고요. 일제 강제징용 해법에 반대하는 집회. 정부가 내놓은 지금 이 해법에는 전면 반대인가요?

◆ 박성준> 저는 이런 얘기를 좀 드리고 싶어요. 외교라고 하는 것은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하는 건데 가능성을 열어놔야 되는데 가능성이 없어지고 있다는 부분이 있는 거고 또 하나는 국제정치나 외교는 국내 정치의 연장입니다. 그래서 뛰어난 해외에 우리가 역사적으로 보면 비스마르크가 됐든 우리나라의 김대중 대통령이 됐든 외교를 하기 위해서는 대내 통합을 이뤘어요. 그러니까 97년 IMF 이후에 우리가 김대중 대통령 오부치 선언이 형성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뭐냐면 김대중 대통령이 정치 보복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동서화합이라고 하는 지역 통합을 했고 또 하나는 인사에 있어서도 열린 광폭의 정치를 하면서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했고 그러한 자존심과 자신감을 얻은 상태에서 일본 외교를 펼쳤단 말이에요. 그것은 뭐였냐 하면 과거가 아니라 미래 지향적으로 갈 수 있었던 건데 일본도 통절한 반성과 사죄가 있었다고 하는 전제 하에서 양국 관계가 형성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저는 다르단 말이에요. 지금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저는 뭐가 있냐면 국내 정치의 통합이 있습니까? 지금 오히려 분열의 양상이 더 극화되고 있고 세대 간의 갈등, 지역 간의 갈등, 어마어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고 더 나아가서는 뭐가 있냐면 국내 정치가 지금 분열의 양상이 있는 가운데 일본과 미래지향적 관계를 가자고 했는데 일본은 그러면 어떻습니까? 일본이 지금 미래의 지향적으로 가고 있습니까? 우리만 미래로 갈 수가 있습니까? 일본도 미래로 가고 우리도 미래로 가고 있는 가운데에서 이 관계가 형성되는 거예요. 또 하나 제가 말씀드린 거지만 국내 정치도 마찬가지예요. 국내 정치도 미래 대내 통합과 미래로 가고자 하는 청사진이 있는 가운데 국민의 자존심도 있고 하나 된 힘으로 만들 수가 있는데 저는 지금 윤석열 정권이 대내 갈등과 대내의 분열 양상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럴 경우에는 외교의 힘을 절대 받을 수가 없는 거예요. 전제조건 자체부터 잘못됐다.

◇ 김현정> 힘을 받을 수 없는 것도 없는 거고 지금 이 제3자 변제 방식 이 방식도 민주당은 전면 반대인가요?

◆ 박성준> 이렇게 보시죠. 제가 이런 얘기를 좀 드려야 되는데 외교의 이슈라는 것이 생명이에요. 과거도 있고 현재도 있고 미래가 있는 건데 이 강제징용 해법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으면 2 플러스 2에 플러스알파까지 얘기했겠습니까?

◇ 김현정> 문재인 정부 때 말씀하시는 거죠?

◆ 박성준> 문재인 정부뿐만 아니라 과거에서도 많이 이러한 해법들을 제시를 해 왔다는 말이에요. 이 문제를 하고자 했는데 지금 윤석열 정권은 강제징용 해법이라고 하는 제3자 변제 안에 누가 있습니까? 2 플러스 2가 있습니까, 국민이 있습니까? 일본 당사자가 있습니까? 오로지 뭐가 있냐면 이 피해의 당사자를 오히려 당사자가 가해자인 것처럼 우리가 변제를 해주는 안이 있단 말이에요. 이것 자체가 잘못됐다라는 거죠. 저는 외교라고 하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국민의 자존심도 만들고 자긍심도 만들어 가는데 저는 일본만 좋은 거지 일본은 국익을 통해서 외교를 했지만 실제 우리는 국익을 얻은 게 있습니까? 자존심을 얻은 게 있습니까? 실제 저는 왜 이런 외교를 하는지 도대체 납득이 안 된다.

◇ 김현정> 지금 민주당 대변인만 나오셨으니까 제가 반대로 좀 질문을 해보자면 여당에서는 민주당이 정말 무책임하다. 대법원 판결이 문재인 정부 때 일인데 그 후 5년 동안 뭘 했는가, 아무것도 안 하고 관계만 악화시키다가 다음 정부로 넘겼다. 그래놓고는 이제 와서 어떻게든 해결을 좀 해보려고 하는데 그걸 비판만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 박성준> 저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서 미래라고 얘기했잖아요. 미래라고 얘기하는 경우는 과거에 남 탓만 해서는 도저히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일본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도 결국 제가 앞서 얘기한 것처럼 미래 지향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저는 국민의 마음을 잡아줘야 된다고 봐요. 다 잡아줘야 되고 잡아줘야 되고 그 눈물을 닦아줘야 되는 거예요. 그 눈물을 닦아주는 게 누구입니까? 강제징용 피해자 아닙니까? 강제징용 피해자를 그러면 윤석열 정권의 외교부 관계자들이 만났습니까? 만나고 그 사람들과 얘기한 다음에 우리는 이렇게 가겠다라고 얘기하면서 손을 잡아줘야 되는데 그런 단계도 없이 누구를 먼저 만나는 거예요. 일본부터 손을 잡아주는 겁니까? 이것 자체가 잘못됐다라는 거예요. 왜 남 탓을 합니까?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외교부 장관이 며발표한 이 내용, 이 해법, 철회 혹은 백지화를 요구하시는 걸까요? 민주당 입장.

◆ 박성준> 저는 여기서 제가 민주당의 대변인이지만 철회다, 백지화다. 제가 당의 전반적인 의견을 얘기를 하지만 이 상황을 제가 한 단어로.

◇ 김현정> 결론이 그렇게 난 건 아닌가요?

◆ 박성준> 결론을 내리는 것 자체는 제가 좀 무리할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과정 자체를 제가 민주당의 분위기라든가 제 생각을 얘기하는 거지 한 단어로 제가 먼저 딱 얘기하면.

◇ 김현정> 아니, 그렇게 결론이 났는가 궁금한데 그건 아니라는 말씀.

◆ 박성준> 그거는 제가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주말 사이에 있었던 커다란 이슈 두 가지를 대변인이 짚어주셨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