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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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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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현근택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장예찬 논란, 탁현민 공격 부메랑 될 수도
정순신 낙마=인사검증 구멍…시스템 점검해야
이재명 체포동의안 반대 170표는 넘겠지만…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장예찬에 아이유 팬들 분노…2030 움직일 것
정순신 아들 학폭, 대통령실도 다 알았을 텐데
이재명 체포동의 국힘에서 이탈표 많이 나올 것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두근 브러더스 함께 합니다.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김근식 교수, 민주연구원 부원장 현근택 변호사, 어서 오십시오.
◆ 김근식> 안녕하세요.
◆ 현근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뜨거운 주말 보내셨습니까, 두 분 다?
◆ 현근택> 네.
◇ 김현정> 한쪽은 전당대회 때문에 뜨거운 주말이었을 거고 한쪽은 대표의 체포동의안 앞두고 뜨거운 주말이었어요.
◆ 현근택> 아니요, 저는 어제 이화영 전 부지사 수사 하루 종일 받았어요.
◇ 김현정> 변호하고 계시죠, 지금.
◆ 현근택> 밤 10시, 11시, 10시 넘어까지.
◇ 김현정> 그러셨구나. 요새 뉴스에 많이 나오시더라고요.
◆ 현근택> 좋은 일로 나와야 되는데 아무튼.
◇ 김현정>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 하고 계시죠. 아니, 오늘 두 분 키워드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된 게 없어서 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주말 사이 흐름 하나만 짚고 갈게요. 당대표 선거는 김기현 후보 우세가 확실해졌다. 이제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다만 결선투표를 가느냐 안 가느냐, 이게 변수가 됐어요. 현 변호사님 어떻게 보세요.
◆ 현근택> 그러게요,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물론 당원 상대로 한 여론조사도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여론조사 기관에서 하고 있는 거하고 각 후보 진영에서 하고 있는데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당원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과반이 넘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언론에 보도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과반 넘은 건 별로 없거든요. 거의. 그리고 최근에 황교안 후보가 울산 땅 가지고 좀 많이 선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저는 결선 갈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간다. 김 교수님.
◆ 김근식> 저도 당원 대상 실제 표심하고 언론에 공표되는 여론조사는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거든요. 조금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저도 지역에서 이렇게 느껴보면 실제 투표권을 가진 우리 책임 당원분들의 여론을 보면 쏠림 현상이 분명히 있어요. 그래서 한쪽으로 확실히 쏠리는 건 분명히 있는데 이게 뚜껑을 열어봤을 때 50%를 1차에서 넘을지는 열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현근택> (윳음) 직 김기현 후보한테 별로 줄은 안 서신 것 같아.
◆ 김근식> 주말 토요일에 우리 송파병 당에 방문해서 분위기 좋았어요.
◆ 현근택> 그래요?
◇ 김현정> 그건 그거고 평론은 평론이다,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안 갈 가능성도.
◆ 김근식> 쏠림 현상은 한쪽으로 확 쏠리고 있는 현상은 분명히 보입니다.
◇ 김현정> 당대표 선거 그렇고요. 주말 사이에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1위 후보를 둘러싼 소설 논란이 불거졌어요. 지금 청년 최고위원인 장예찬 후보가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른바 알페스 소설 논란. 알페스가 뭔가 했더니 이게 리얼 펄슨. 실제 인물들을 소설에 등장시켜서 쓰는 이런 거라면서요. 현 변호사님.
◆ 현근택> 저도 이거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주말 사이에 뜨거운 이슈가 됐던 것 같은데 아마 그런 시도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실존 인물과 비슷한 사람을 은유하거나 아니면 비유할 수 있어야만 사람들이 그것에 대한 판타지라고 그럴까요. 그걸 가지면서 하는 것 같은데 지금 장예찬 후보의 얘기는 이런 거죠. 소설이고 창작의 자유가 있는 거 아니냐라고 말은 할 수는 있어요. 할 수는 있는데 그런데 이분이 정치의 영역으로 안 나오고 만약에 그 소설 창작을 하든가 아니면 했으면 상관이 없어요. 그런데 정치 영역으로 나오고 청년 최고위원이란 말이죠. 지도부가 되는 거잖아요. 이랬을 때는 문제가 조금 달라지죠. 왜냐하면 정치인의 검증 영역이라는 것은 법 이전에 우리가 시효 지났다고 검증 안 하지 않고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이게 내가 소설로 쓴 거든 아니면 개인적인 대화든 그거 가리지 않거든요. 정치인의 저는 검증 대상은 모든 분야다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이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분을 특정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가수의 팬이나 이런 분들이 이거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 김현정> 가수, 탤런트, 이런 사람들 실명이 들어간 소설이라는 거죠?
◆ 현근택> 실명은 들어가지 않지만 그분을 유추할 수 있는.
◇ 김현정> 실명도 들어간 소설이라고 하던데요.
◆ 현근택> 그렇습니까? 실명이 들어갔다 하면 더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 김현정>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 그런데 팬덤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때 문제가 된다.
◆ 현근택> 그럼요, 그런데 실제로 아마 그런 움직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치를 취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으면 더구나 아마 이게 청년 최고위원이라는 게 2030 청년들의 어쨌든 표심이라든지 움직일 수 있는 영역이잖아요. 제가 보기에는 아마 새로운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이것을 SNS에 올리면서 공식 문제를 삼은 것 같고요. 같고 장예찬 후보는 여기에 대해서 아니, 소설과 영화에서 사람 죽으면 그러면 작가는 학살자 되고 베드신 나오면 성인지 감수성에, 작가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 있다는 얘기냐. 이렇게 지금 항의하고 있는 상황, 김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글쎄요, 우리 전당대회가 굉장히 국민들 관심 속에 흥행이 되다가 처음에는 김기현 후보 땅 문제를 가지고 하다가 좀 진정이 되는 분위기인 것 같고요. 막판에 지금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또 이 장예찬 후보 과거 소설 문제가 나오는데 저도 우리 현 변호사 말씀처럼 그냥 이런 소설들이 종종 있고 또 이런 소설들에 대해서 충분하게 창작의 자유 영역이 있긴 하지만 이게 정치의 영역에 들어온 지금 유력한 청년 최고위원 후보란 말이죠. 그런 면에서는 과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도 있어요. 특히 우리 정당에서는 좀 할 말이 없는 게 과거 문재인 정부 때 탁현민 비서관 문제도 있었잖아요.
◇ 김현정> 에세이 문제 삼았던 거요?
◆ 김근식> 소설은 아니었습니다만 어쨌든 대담집 에세이 글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이런 내용 가지고 우리도 상당히 그때 공격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보면 좀 돌아 부메랑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잘 대응을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지금 압도적인 1위 상황인데 판세에도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 김근식> 모르겠습니다. 그건 판세까지 영향을 줄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남은 전 단계 기간 동안 이 논란을 두고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 먼저 체크를 했고요. 상한가, 하한가 오늘 시간이 많지가 않아서 짧게짧게, 하지만 임팩트 있게 가겠습니다. 현 변호사님 뭐 올라오셨어요.
◆ 현근택> 이거 사실은 지난주에 가장 뜨거운 이슈였는데 물론 정순신 변호사는 사퇴했습니다만 결국은 남는 건 그럼 인사 검증을 어떻게 했느냐. 결국은 실패한 한동훈식 인사 검증, 하한가 이렇게 잡았습니다.
◇ 김현정>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지명자. 지금 낙마했으니까 낙마자가 됐네요. 이 사람에 대한 인사 검증 하한가.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저도 밖에서 대기실에서 우리 현 변호사한테 계속 혼나는 게 왜 계속 이재명만 가져오냐 그러는데 저도 답답합니다. 일요일 일어나서 월요일 뉴스닥 시간에 무슨 주제를 가져갈까 생각하면 저도 다른 주제를 원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또 오늘 또 오늘이 날인 만큼 오후 2시면 표결을 하지 않습니까?
◇ 김현정> 오늘은 좀 다른 거 가져와 보려고 그랬는데 하필 오늘이 또 그날이에요. 그래서 수 없이.
◆ 김근식> 별수 없이 우리 이재명 대표를 하한가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데 이번에는 좀 구속영장 내용도 있고 이번에 오늘 오후 2시에 만약에 민주당이 방탄으로 부결을 시킨다고 예상이 되기 때문에 선사후공의 달인 이재명, 이렇게 좀 잡아왔습니다.
◇ 김현정> 선공후사가 아니라 선사후공이에요?
◆ 김근식> 성남시장 시절 때부터 지금 당대표까지 선공후사의 반대로 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현 변호사님은 그러니까 한동훈 하한가고 김근식 교수님은 이재명 하한가고 이렇게 골라 오신 거예요. 현 변호사님 키워드는 아까 박주민 의원하고 사실 얘기를 좀 했기 때문에 포인트 몇 개만 짚을게요. 하루 만에 비교적 빠르게 사퇴를 결정한 배경 뭐라고 보십니까?
◆ 현근택> 일단 이게 아시겠지만 학교 폭력이 과거에는 어찌 보면 좀 쉬쉬되는 면이 있었는데 최근에 드라마도 있었고요. 굉장히 큰 관심을 갖고 있어요.
◇ 김현정> 더 글로리.
◆ 현근택> 그렇죠. 그게 왜 관심을 받았느냐 보면 본인들도 경험이나 이런 것들을 생각이 많이 투영되는 거거든요. 나도 학교 다닐 때 저런 경험이 있는데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 하고 끙끙 참았던 그런 기억들이 많단 말이죠. 누구든지. 그런 것들이 폭발적이었는데 굉장히 민감합니다. 사실은 그러니까 법대로 하면 된다, 이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도 사실은 고등학교 학폭위원장 몇 년 해봤거든요. 해 봤는데 학폭위 구성이 학부모들이 반 이상이에요. 보통 법조인 그다음에 형사 아니면 의사 이런 분들이 참여합니다. 그런데 학부모들이 과반 이상 참석한 데에서 전학 조치 내리는 건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 학부모들이라는 게 그래도 그 부모들이 서로 알기 때문에 그 학년 대표라든지 학교 운영위원장, 학부모 회장, 이런 분들이 참여하거든요. 저도 몇 년 하면서 전학 조치 해본 기억이 없어요.
◇ 김현정> 굉장히 강한 거예요. 그게? 중징계예요?
◆ 현근택> 그렇죠. 그런데 이게 폭력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느냐 이런 것보다 실제로 반성을 하고 있는지 화해를 했는지 이거를 또 중요시 봅니다. 왜냐하면 학폭이라는 게 처벌을 위한 기관이 아니에요. 가능하면 반성하게 하고 그러면 사과하게 하고 화해시키고 그게 목적이거든요. 그런데 이때 학폭위에서 결정한 거 보면 반성 안 하고 있다. 화해도 안 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 정도로 어찌 보면 이 학폭, 그 교사들이나 아니면 그 학부모들이 보기에도 심각하다고 본 거예요. 그런데 그거를 계속 법적 조치를 끌고 가고 결국은 이분은 가해자는 좋은 학교 가고 그다음에 피해자는 정신치료 받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고. 우리가 어찌 보면 가장 안 좋게 돌아가는 모습을 본 거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을 제가 보기에 대통령실도 고려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심상치 않다. 이런 느낌 받았을 거라는 이야기. 김근식 교수님, 이 인사 검증 보세요. 자녀가 학폭 가해자고 아버지가 소송을 끌고 올 때는 법정 대리인이 당연히 보호자니까 아버지였고 그럼 이게 당연히 인사 검증 대상에 들어가는 이슈인데 왜 못 걸렀나.
◆ 김근식> 그러게요. 그러니까 지금 정순신 본부장 사퇴로 일단 국민들한테 송구한 것도 있지만 문제는 인사검증 시스템 자체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느냐. 그래서 대통령실도 이참에 한번 다시 돌이켜보고 개선을 찾아보겠다. 개선 방안을.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 김현정> 박주민 의원은 이거 인사검증 라인하고 대통령실에서 이 사안 다 알고 있었을 거다. 이거 몰라서 못 고른 거 아닐 거다라고 하시던데.
◆ 김근식> 그러지는 않죠. 왜냐하면 이걸 알고도, 그렇다면 하루 만에 이렇게 사의 표명하겠습니까? 걸러지지 않은 게 저는 문제라고 보는데 잘 아시는 것처럼 민정수석실이 폐지되면서 인사검증 시스템이 부분부분 이렇게 나눠져 있지 않습니까? 경찰은 경찰 나름대로 또 하고 대통령실, 인사기획관실은 또 하고 또 법무부 인사검증 관리단에서 또 한단 말이죠. 이걸 그러니까 시스템화시켜서 총체적으로 컨트롤타워가 있어가지고 전부 다 취합해서 그걸 정보를 좀 관리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아직은 안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법무부에 인사 정보 관리단의 한동훈 장관이 총 책임자이기 때문에 이걸 한동훈 장관에 대한 정치적 책임이나 아니면 책임으로 몰아가는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어떤 말을 해도 변명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지점이기 때문에 저는 개선 방안을 확실히 찾되 인사검증 기구를 어디에 둘 것인가도 한번 여야가 모여서 한번 생각을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현근택> 저는 김근식 교수님 의견에 동의 안 하는데요. 왜냐하면 사실은 검찰이라는 조직이 언론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저도 그래서 지금 이화영 부지사 사건 하면서도 굉장히 언론에 많이 접촉을 하고 있는데 어떤 언론에 어떤 기사가 나왔는지 바로바로 압니다. 그런데 이 당시에 언론 보도가 났을 때가 KBS 보도가 났을 때가 고위 검사라고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당시에 중앙지검 인권감독관이었고요. 그다음에 지검장이 윤석열이었고요. 4차장이 한동훈 장관이었습니다. 한동훈 장관과 연수원 동기고요. 그러면 사실은 이 당시에 분명히 검찰에서는 알았을 거예요.
◇ 김현정> 언론에 익명으로 나오더라도 그 정도 정보는 다 갖고 있을 것이다.
◆ 현근택> 그렇죠. 큰 사건이기 때문에. 그러면 이 당시에 이거 누가 대상인지 아니면 이 부분에 대해서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돼요. 그 정도로 사실 검찰은 굉장히 언론에 민감한 상황인데 그러면 이분들이 다 알았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이번에 그러면 추천을 하고 이런 과정에서도 저는 충분히 알았을 거다. 물론 지금은 대통령실에서는 핑계 대고 있어요. 거기 기재해야 되는데 기재 안 했다.
◇ 김현정> 본인이 거짓 기재했다. 이런 거죠.
◆ 현근택> 그런데 기재한 것만 검증할 거면 검사들이 인사 검증할 필요가 없어요. 지난번에 왜 한동훈 장관이 법무부 인사 검증할 때 그 얘기했잖아요. 두 가지 얘기했거든요. 그 전에는 민정수석실에 질문할 수 없었다. 질문할 수 있게 만들었다. 두 번째는 왜 검사들이 다 하냐, 능력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랬거든요. 그런데 지금 딱 상황이 되니까 법무부에서 했냐 안 했냐 말도 안 해요. 대상인지 아닌지 말도 안 하고 질문 자체를 안 받는 거죠. 두 번째, 써놓은 것만 검증할 거면 아무나 다 해요. 일반 공무원도 다 할 수 있어요.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럼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그러면 아까 자신이 셀프로 쓰는 그 뭐라 그래요. 질문서에 그냥 소송한 거 없다고 써라고 혹시 그렇게 짰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검증 라인하고. 그건 아니에요?
◆ 현근택> 그거는 아닐 것 같은데요. 그런데 사실은 그러니까 언론은 어찌 보면 하루 만에 난 거잖아요. 그전에 아마 KBS에서 보도했던 거니까 그러니까 그 정도 실력도 안 되면 왜 굳이 실력 있는 검사들이라고 해서 법무부에 갈 가능성이 있냐, 저는 그런 가능성보다 연수원 동기고 같이 근무했었고 이러다 보니까 이 사람 될 거야, 그냥 시켜줘야지 이런 분위기로 간 거 아닌가 보여요.
◇ 김현정> 하나만 짚고 갈게요. 단답형으로 해주세요. 다음 국수 본부장 지명자도 또 검찰 출신이 낙점될 것인가 김 교수님.
◆ 김근식> 지금 전반적으로 국수본부장에 대한 외부 인사 임명이 잘 우리가 정확히 사실을 알아야 할 게 이게 문재인 정부 때 만든 제도입니다. 그때 검경수사권 조정할 때 경찰에 권한을 많이 주면서 그러면 치안과 수사를 좀 분리해야 된다. 그렇게 하면 공룡 경찰을 막을 수 있다고 해서 조국 장관, 조국 민정수석 때 만든 거예요. 그래서 국수본부장을 외부 인사로 한다는 건 문재인 정부 때 내놨던 업적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교수도 지원할 수 있고 검사도 지원할 수 있고 변호사도 지원할 수 있고 경찰도 지원할 수 있죠. 그래서 그게 꼭 검사여야 된다는 것도 잘못된 거지만 검사는 무조건 안 된다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했던 그분들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김현정> 견제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검찰이 올 수도 있다. 그 말씀이시고요. 다음 지명자.
◆ 현근택> 문재인, 민주당 아니면 할 말이 없나 봐요.
◆ 김근식> 이건 실제 사실관계가 그래요.
◆ 현근택> 아니, 그러니까 그런데 검경수사권 조정의 취지를 살린다고 그러면 검찰 출신이면 말이 안 되는 거고 저는 이번 논란으로 조금 검찰 출신이 다시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뉴스닥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선사후공의 달인 이재명 하한가 골라오셨어요. 여기도 포인트만 좀 짚고 가겠습니다. 김근식 교수님 오늘 부결 나올 거라는 데는.
◆ 김근식> 그렇죠. 대체로 다 동의하고 있다.
◇ 김현정> 큰 이견 없으시죠. 그 몇 가지가 있는데 일단 170석을, 170표를 넘길 것이냐. 즉 무소속 중에도 부결표 던지는 수가 있을 거냐, 혹은 정의당에서 이탈표가 있을 거냐,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지금 민주당 의석이 169석이니까요. 기본적으로 169석이 똘똘 뭉친다면 170석 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같습니다. 물론 국민들이 볼 때 그렇게 절대 다수가 이재명 지금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막아주는 게 어떤 식으로 평가할지는 두고 보겠습니다만 어찌 됐든 170석을 넘느냐 안 넘느냐가 아마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나올 것 같아요. 지난번에 노웅래 의원이 161석이 부결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갖고 있는 의석수보다 플러스가 된다면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 상당수가 동조를 한다는 것이고 관건은 정의당 여섯 분은 당론으로는 일단 전부 가결하는 것으로 해놨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이탈표가 있는지. 또 하나는 기본소득당하고 시대 전환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 한 분씩 있기 때문에 조정훈 의원은 또 분명히 찬성표를 던진다고 그랬고 용혜인 의원도 부결한다고 그랬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보면 170석을 넘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김현정> 기준을 그 정도 보는 게 좋죠.
◆ 김근식> 그러나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번 노웅래 의원 때도 국민들한테 따가운 시선과 질타를 받았는데 이번에 똑같이 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 똘똘 뭉쳐서 국회의원들이 이 특권을 옹호해 주는 이런 결정을 내릴 때 국민들이 정말 저는 어떻게 평가할지를 봐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현 변호사님.
◆ 현근택> 저도 170표를 넘을 거라고 보는데 저는 포인트가 오히려 국민의힘의 의원들 참석자 수보다 반대표가 덜 나올 거다.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 김현정>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올 거다?
◆ 현근택> 왜냐하면 사실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의 모든 관심은 어디 가 있겠어요? 공천. 차기 공천에 가 있어요.
◇ 김현정> 민주당도 마찬가지예요.
◆ 현근택> 그런데 지금 어쨌든 국민의힘 의원분들의 걱정은 이걸 거예요. 이렇게 해서 전당대회 김기현 의원이 되면 다음에 검사 출신들이 쫙 내려올 텐데 그냥 이렇게 하지는 않거든요. 나가, 이러지 않거든요. 지금 민주당 의원들은 기소도 하고 수사를 하잖아요. 본인들도 그다음의 대상이 될 거라고 생각할 거예요. 캐비넷 열리면. 그냥 나가라고 하기 힘들잖아요. 그러면 수사를 받을 수 있다라는 생각들을 다 할 거예요. 특히 좋은 자리에 있는 분들, 그리고 뭔가 예를 들어서 뭔가 본인이 뭔가 있는 분들은 나도 곧 대상이 되겠구나.
◆ 김근식> 너무 소설 쓰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그거하고 부결표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 현근택> 나중에 자기도 그렇게 됐을 때.
◇ 김현정> 이재명 대표한테 감정이입이 된다?
◆ 현근택> 그럼요, 본인들도 수사 받을 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하고 실제로 물어보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요.
◆ 김근식> 지난번 노웅래 의원 때 부결표 던진 민주당 의원들이 했던 거지. 말씀하세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 현근택> 얘기를 끝나게 해 주세요. 참여하신 분들보다 반대표가 무조건 덜 나온다라고 봐요.
◆ 김근식> 재미있는 건데 다른 분 같은 경우는 오히려 국민의힘 소속에서 부결표를 던져줌으로써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이 더 세게 나오게 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것도 말이 안 되는 이야기고 그건 소설이고 왜냐하면 표결할 사람 다 나오는데 국민의힘이 그런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면 얼마나 욕먹겠어요.
◇ 김현정> 두 분 한 5분 정도 시간 있으세요. 5분 정도 있으세요? 그러면 본방송 여기서 마치고 지금 두 분 하실 말씀 많은 것 같으니까 유튜브로 조금 더 가겠습니다.
◆ 김근식> 장예찬 후보도 소설 때문에 혼나고 있는데 이렇게 소설 쓰고 그러세요.
◇ 김현정> 그만 싸우세요. 일단 인사 나눌게요. 고맙습니다.
◆ 현근택> 네, 고맙습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27(월) 정순신 아들 학폭’ 논란 "못 거른 것“ vs "안 거른 것”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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