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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월) 하일성 KBO 사무총장 "추신수 WBC합류예상, 박찬호도 만날것"
2008.11.03
조회 228
2008 프로야구 긴 여정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SK 와이번스가 한국 시리즈 2년 연속 우승하면서 막을 내렸죠. 지난해에도 관객이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28%가 더 늘었습니다. 게다가 걸쭉한 신인들이 활약을 했고요. 그 앞에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면서 그야말로 올해 야구 인기가 어마어마했는데요. 이 분과 함께 올 시즌 야구 이야기 나눠볼까요. 한국야구위원회 KBO의 하일성 야구총장님 연결돼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2008 프로야구 이제 야구 끝이 나서 무슨 재미로 사냐? 이런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 하일성
그러나 아시아 시리즈가 11월 13일부터 펼쳐지니까 그것은 한국, 일본, 대만, 중국. 각 국의 우승팀끼리 또 실질적인 최강을 가리는 아시아 시리즈가 11월 13일부터 열립니다.
◇ 김현정 / 진행
올 프로야구 개인적으로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 하일성
그야말로 풍성한 한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24만 또 포스트 시즌에 34만 또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땄고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포스트 시즌에 우리 심판들의 판정이 많은 매스컴이나 또 감독들에게 찬사를 받았다는 점 이런 것들은 큰 수확이다 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또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첫 외국인 감독이 등장했다는 것? 성적, 흥행도 모두 잡은 롯데도 주목되고요? 신인들 활약도 대단했잖아요?
◆ 하일성
롯데에 로이스터 감독이 와서 올해 롯데가 147만이라는 관중 동원을 했고. 또 베이징 올림픽 통해서 김광현 선수, 김현수 선수, 고영민 선수, 최형우 선수, 채태인 선수, 박석민 선수라든가 새로운 신인들이 나타남으로 인해서 새로운 세대 교체를 통해서 팬들에게 야구의 기대감 불러 넣어줬다는 것 이런 것들이 팬들에게 어필하지 않았느냐.
◇ 김현정 / 진행
올 한해 가장 빛난 선수 한 명 꼽으라면?
◆ 하일성
그거는 지금 MVP를 앞두고 있어서 조심스럽네요. (웃음)
◇ 김현정 / 진행
SK 와이번스가 2년 연속 우승을 했습니다. 도대체 SK의 힘은 뭘까요?
◆ 하일성
역시 조직력이죠. 조직력입니다. 일단 상대가 어떠한 스타일의 야구를 하더라도 SK는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력 갖추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최고의 강점이 아니겠느냐. 이번 한국 시리즈에서도 나타났지만 역시 이종욱 선수, 김현수 선수, 오제원 선수 좌타자 라인을 묶기 위해서 정우람 선수, 가득염 선수, 이승호 선수 이렇게 풍부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해서 상대의 야구를 대처할 수 있는 선수층 갖고 있다는게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반대로 두산의 경우에는 사실은 김경문 감독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내서 그 상승세를 몰고 가면 우승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랬는데 뭐가 문제였을까요?
◆ 하일성
역시 플레이오프전에서 삼성과 6차전까지 가는 타이트한 경기 펼친 이후에 선수들이 지쳐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다 떨어졌었거든요. 결국 김현수 선수가 한국시리즈에서 안타 하나밖에 치지 못할 정도로 스피드가 떨어져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는데 그런 것이 아쉬움으로 남죠.
◇ 김현정 / 진행
사실 야구에 남아있는 현안이 많습니다. 사무총장님 이 생각 하면 머리가 아플 것 같은데 히어로즈 문제요?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 하일성
지금 우리 히어로즈는 얼마 전에도 이정석 사장하고 만나서 얘기를 했습니다만 지금은 상당히 안정돼 있고 또 우리 히어로즈가 올해하고 다른 내년도에는 다른 각도에서 팀을 운영한다는 것이 구단의 방침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새로운 운영에 대한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입니다.
◇ 김현정 / 진행
어디 다른데 하고 잘 연결이 될 뭔가 조짐이 보입니까?
◆ 하일성
그거는 저희가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 히어로즈가 현안에서는 어떤 문제점도 지금 나타나고 있지 않고 올해 김시진 감독은 또 새로 보강하면서 선수들에게도 많은 투자 약속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 히어로즈가 새로운 구단 운영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지켜볼 뿐입니다.
◇ 김현정 / 진행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 하일성
내년 3월 5일부터 일본에서 예선 펼쳐지는데 11월 5일에 기술위원회가 열립니다. 기술위원회를 바탕으로 해서 많은 야구인들 이야기 듣고 있고 기술위원들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가지고 11월 5일에 WBC 감독 결정 지으려고 합니다.
◇ 김현정 / 진행
내일 모레? 누구를 유력하게 생각하세요? 후보 누구 누구?
◆ 하일성
후보는 지금 현역 감독 다 포함이 됩니다.
◇ 김현정 / 진행
김경문 감독 당연히 들어 있을 것 같고? 이번에 우승한 감독?
◆ 하일성
지금은 어느 분이나 다 지금 후보로 올라와 있고 기술위원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겠죠.
◇ 김현정 / 진행
역시 이것도 조심스러우시고요. 추신수 선수와 얼마 전에 인터뷰를 했는데 꼭 참가하고 싶다고?
◆ 하일성
추신수 선수는 언제든지 여건만 허락한다면 태극 마크를 달고 국가 대표 선수로 활약하겠다는 그런 의지가 상당히 강한 선수입니다. 그래서 WBC에서는 별 문제 없이 아마 국가대표 합류하지 않겠냐 예상합니다.
◇ 김현정 / 진행
추신수, 이승엽, 박찬호 선수 다 볼 수 있는 것?
◆ 하일성
그렇습니다. 박찬호 선수 지금 만나봐야겠습니다. 귀국했기 때문에 본인이 지금 새로운 FA를 선언했기 때문에 본인 현재 입장 알아볼 겸 해서 만나 봐서 대화 나눠볼 필요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얘기만 해도 신나는게 요즘 프로 야구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