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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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5(금) 김정행 선수단장 "야구,핸드볼,하키 선전하면 金 13개도 가능"
200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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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행 한국선수단장은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최종 성적과 관련해 "야구, 핸드볼, 하키 등에서 선전해 주면 금메달 13개도 가능하지만 현재로선 금메달 10개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단장은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선수단의 컨디션이 좋아 금메달 10개로 세계 10위권내에 들겠다던 최초 목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행 한국 선수단장은 지난 1일 베이징 도착 직후에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회 연속 세계 10위 안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2위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천명한 바 있다.

김 단장은 특히 "중국에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변수가 되고 있지만 선수단, 스탭 모두 열심히 잘 준비해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물론 스포츠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지만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도 없진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경기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단장은 "가장 아쉬웠던 종목은 여자 양국 개인전이었고, 반면 역도의 사재혁 선수는 굉장히 선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재혁 선수에 대해서 그는 "물론 다크호스라고 생각했지만 '과연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많이했던 종목이었다"며 사 선수를 추어올렸다.

또한 국가대표 유도 코치를 역임한 이력 때문인지 김 단장은 유도에 대한 애정표시도 빼놓지 않았다.

김 단장은 "왕기춘 선수의 경우 8강에서 갈비뼈가 부러진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많아 결국 결승에선 졌지만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출신 IOC 위원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한명 뿐이라는 진행자의 지적에 "현재 IOC 위원이 전부 유럽 출신인데 우리가 아시아 스포츠 강국인만큼 배정을 더 받아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성적도 한국인 출신 IOC 위원 추가 배정에 발판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ironchoi@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