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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수)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검찰이 소설 쓰고 있다"
2008.08.20
조회 357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 민경중 / 진행

지금 은평에서 행사가 있다고 하던데, 어디 외부에 계신가보죠?


◆ 문국현

뉴타운 입주들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개인들도 입주하지만 은행 등도 입주를 해서 축하를 하러 나왔습니다.

◇ 민경중 / 진행

먼저 이것부터 질문 드리죠. 원구성 협상이 타결이 됐는데, 창조한국당에서도 입장이 있을 것 같아요. 협상 과정을 지켜보시면서 느낀 점, 어떤 점입니까?


◆ 문국현

우선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대한 개정에 대해서는 앞으로 쇠고기 수입할 때 일본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수준, 또는 대만이 미국에서 수입하겠다고 협상되는 그 수준으로 저희도 재협상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SRM이라고 위험물질들을 유럽 수준으로 명시해서 내장 같은 것을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아직 논의 대상으로만 들어간 건 아쉬운 겁니다.

그리고 여야 협상 하는 걸 보니까, 요즘 너무 국회가 허약해지고, 한나라당 의원 수가 170명이 넘다 보니까, 오히려 국민을 대변하지 못 하고, 청와대가 그 위에 군림하는, 그래서 의회 민주주의가 퇴보되고, 여야 합의가 청와대에서 거부를 할 수 있는 상황도 되고, 그래서 3권분립이라는 단어를 없애야 하는 시대가 왔고, 또 사법부 독립마저도 위협받고 있으니까, 사실 나라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몰려있습니다.

◇ 민경중 / 진행

국회 여러 가지 과정들 속에서 창조한국당은 지금 자유선진당하고 같이 ‘선진창조 모임’을 구성하지 않았습니까. 20석까지고 잘 될까요?


◆ 문국현

두 원내교섭단체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사실상 아주 낮기 때문에, 제3의 선택이 필요한 시기이고, 자유선진당이 가지고 있는 굳건한 어떤 지역 기반에다가 비교적 건전한 보수와 저희 창조한국당이 가지고 있는 세계적 안목을 가지고 정책 중심으로, 미래 지향으로 가는 두 당이 정책적으로 연대해 나감으로써 국민에게 제3의 선택의 길을 주는 거고요.

특히 대운하 저지 같은 것을 확실히만 하면, 거기에서 5년 간 실질적으로 보면, 100조 가까운 관련되는 예산 합해서 절약될 수가 있습니다. 이걸로 공교육을 살린다든가 그 다음에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 민경중 / 진행

그 얘기는 조금 있다가 다시 여쭤보고요. 우선 현안을 여쭤보겠습니다. 검찰에 안 나가고 계시잖아요, 소환 조사에. 지금 9차례 불렀는데, 왜 안 나가십니까?


◆ 문국현

그게 잘못된 것이죠. 다른 사람들 같으면 본인들이 뭘 잘못해서 불러온다면 본인들이 가야 하지만, 저는 은평 지역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조사는 다 응했습니다. 그리고 120일 간 다 여기에서 훑었지만 저희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입증했죠.

그런데 지금 당 최고 책임자로서 당원들 간에 있었던 또 당직자 간에 있었던 것 중에서 혹시 불법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저를 보고 대변하라는 거거든요. 그러면 저는 이제 은평 지역에서 출마해서 후보로 뛰었던 사람이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이나 부본부장이나 사무총장들이 계신데, 그분들한테 물어야지, 제가 직접 관여되지 않은 일을 저한테 묻는 다는 것은, 가면 모른다는 얘기밖에 못 하고, 다 사무총장이나 선거대책본부장이 답변한 내용 이상의 것이 나올 수가 없거든요.

◇ 민경중 / 진행

청취자분들께서 문자 메시지로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문국현 대표께서는 어쨌든 창조한국당의 대표인데, 공천 과정에서 사실상 개입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당에서 일어난 이한정 씨를 어쨌든 공당의 비례대표로 추천하고 해서 그에 대한 얘기는 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라는 질문들이 들어오고 있어요?


◆ 문국현

충분히 서면 답변을 통해서 검찰에서 물어오는 9가지 질문에 대해서, 충분히 서면으로 했고, 그 다음에 검찰이 직원들을 압류하다시피 해서 조사를 120일 이상, 150일 했거든요. 거기에서 아무런 증거가 안 나온 거예요.

그리고 뭐 하나가 거래가 된 게, 유일한 게, 당사랑 채권이라는 것을, 당 공식 계좌를 통해서 입금된 게 있는데, 저도 모르는 사람들이죠. 그분들이 당에 공식으로 입금한 돈이 6억이 있는데, 그 돈을 다 그 당시에 받은 사람들이라든가 그 당시 당사랑 채권을 발행한, 그래서 당이 채무를 지면서 돈을 6억원을 당에서 받은 것에 대해서 저를 보고 해명하라고 하는데, 그것은 그 당시 당직자라든가 그 당시 책임자들이 잘 아는 것이지, 더 이상 설명할 게 하나도 없는 거죠.

◇ 민경중 / 진행

검찰에 따르면, 공천심사 종료 전 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한정 의원을 만나셨다고 하는데, 만나셨습니까?


◆ 문국현

네, 이틀 전에 이력서만 받았던 사람을 인재영입 책임자가 세 분이 계셨는데, 그분들한테 소개를 해주기 위해서 한 5~6분 만난 적이 있죠.

◇ 민경중 / 진행

그런데 이한정 의원, 지금 구속돼 있습니다만, 비례대표 2번을 줄 테니 나를 좀 도와 달라, 라고 분명히 얘기를 했고, 그 도와 달라는 것은 재정적인 의미였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두 분 사이에 말에 무엇인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 문국현

많은 증인들이 있는데, 그런 건 완전히 날조이고, 검찰이 억압된 상태에 있는 사람한테 어떤 식으로든 거짓 증언을 유도했을지는 모르지만, 그분이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런 거짓말을 할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 민경중 / 진행

이한정 씨의 이력이 결국 허위로 밝혀졌습니다만, 여러 가지 학력 변조라든가 그 동안에 도저히 될 수 없는 사람이 전국구 비례대표로 나왔다, 이것에 대한 책임의 일단은 느끼지 않으십니까?


◆ 문국현

그것도 검찰이 조작해낸 일인데요. 저희가 아는 마지막 직책은 또 현재도 유지하고 있는 직책은 천주교에서 가장 큰, 어떻게 보면 사회 나눔 재단인 라자로 마을 지키기 운동의 후원회 부회장이거든요. 거기에는 우리나라의 기라성 같은, 총리하셨던 분들부터 추기경님까지, 현직 장관들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있는 데에서 부회장이었고요.

그 다음에 당시 열린우리당의 정책위 부의장 직함이 마지막 직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공천위에서 그분을 굳이 배제할, 당직자보다 훨씬 나쁘게 처리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태반의 분들은 당직자였거든요.

◇ 민경중 / 진행

후원회라는 것이 사실 공적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돈만 내면 가입되는 것 아닙니까? 후원회 경력 자체를 어떤 공인의 표상으로 한다는 것은 조금 납득이 안 간다, 이런 문제 메시지들이 들어오고 있네요?


◆ 문국현

그러나 그것밖에 그 당시에는 알 수 없었고, 지금도 그 조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 받고 신뢰받는 조직이고요. 그분이 40년 전이나 10년 전 이전까지 했었다는 여러 가지, 고등학교를 실제로 졸업했다 안 했다, 이런 것은 오히려 검찰과 경찰이 책임지고, 또 선관위가 책임지고, 저희한테 전과 조회서를 바로 줬어야 하는데, 전과 조회서를 저희 당이나 공천위원회에다 거짓으로 정부가 준 거거든요.
그러면 100만 가까운 공무원을 가진 정부가 실수한 것에 기반 해서 한나라당의 입원도 그렇고, 저희 당의 입원도 어떻게 보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실수한 거거든요. 그건 경찰과 선관위가 먼저 그런 자료를 줘서 죄송하다, 이렇게 하면서, 이쪽에서도 아 정부만 믿는 것이 잘못인데, 우리도 정부 같은 기구를 가졌었더라면 그걸 발견해냈을지 모르죠.

◇ 민경중 / 진행

친박연대하고 비교해서 죄송합니다만, 친박연대 같은 경우는 서청원 공동대표가 직접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잖아요?


◆ 문국현

그건 본인이 직접 받았고, 그것도 수십억 원을 비공개로 불투명하게 여러 사람한테 각각 받고 그랬으니까, 본인이 관련 된 거니까 본인이 설명해야겠죠.

◇ 민경중 / 진행

본인은 관여한 게 아니고, 역시 실무자들이 했다는 게 얘기였고.


◆ 문국현

그러나 당 공식 계좌로 그 전액이 들어온 게 아니거든요. 저희는 공개적으로 2월 달부터 하는 당사랑 채권을 당 공식계좌를 통해서 입금하고, 직원들이 공개적으로 한 것이고, 그 당시에 저는 은평에 있었거든요. 은평에서 가장 치열했던 대운하 저지 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였고, 저는 아주 전혀 관계가 없는 직원들 간의 정당하게, 그리고 공식 절차를 통해서 진행됐던 일입니다.

◇ 민경중 / 진행

국회 일정상 지금 회기 기간이기 때문에, 체포 동의안에 제출될 것이 불가피 해 보이는데요.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회의원들의 동의 절차가 있어야 할 텐데, 본인은 결백을 주장하고 계시고요?


◆ 문국현

저는 검찰이 사실에 입각하지 않고, 사실상 소설을 쓰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고 봅니다. 계좌추적을 해서 단 한 건의 이상 자금 거래도 못 발견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증거는 하나도 대지 못 하고, 그냥 이한정이라는 분이 150일 씩 갇혀 있으면서 이런 증거도 한 게 있는데, 아니면 말고 식으로 라도 한 번 반박해봐라, 이런 식인데요. 그러면 안 되죠. 최소한의 이상 증거라도, 하나라도 국민들 앞에 제시를 해봐야 되겠죠.

◇ 민경중 / 진행

알겠습니다. 어쨌든 문국현 대표 입장에서는 억울하다는 얘긴데, 국민들이 양쪽 입장 지켜볼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