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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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목) 강재원 중국여자핸드볼 감독 "노르웨이, 속공 공격해야 승산있을것"
2008.08.21
조회 304

◇ 민경중 / 진행

목소리가 많이 쉬셨네요?


◆ 강재원

네. 시합 때문에 목소리가 많이 쉬었습니다.

◇ 민경중 / 진행

오늘도 경기가 있다고요?


◆ 강재원

네. 오늘 12시에 시합이 있습니다.

◇ 민경중 / 진행

중국하고 어느 팀하고 있게 됩니까?


◆ 강재원

노르웨이하고 스웨덴하고 시합 해서 스웨덴이 졌기 때문에 우리도 한국한테 졌기 때문에 스웨덴하고 시합이 있습니다.

◇ 민경중 / 진행

지난 19일에 어쨌든 우생순, 우리 여자 핸드볼 팀과 경기가 있었어요. 물론 중국의 팀의 감독 맞고 있기 때문에 선전했었고 이기리라 생각했을텐데 어떤 감정이었나?


◆ 강재원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그리고 특이한 의미는 갖지 않았고. 그러나 이제 한국이 실력적으로나 조직력이나 이런 것들이 월등했고 막판 45분까지는 비슷하게 나갔지만 역시 경험 부족이 많이 보였어요.

◇ 민경중 / 진행

경기가 끝난 뒤에 중국 선수들은 혹시 어떤 이야기를 하던가? 우리와의 대결에서 끝난 다음에?


◆ 강재원

제가 맡고 한국하고 두 번 경기를 했는데 두 번 다 졌어요. 저도 솔직히 말해서 지도자로서 욕심은 많았어요. 한국팀을 꼭 이겨서 우리가 4강에 올라가겠다는 생각을 가졌었고. 그러나 중국은 핸드볼 연합회에서는 8강이 목표였고 또한 6강까지 올라간다면 더 좋은 성적이다, 얘기하고 있어요. 저의 목표는 메달을 따야 된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한국의 벽이 높았어요. 선수들 자체들도 시합이 끝나고 나서 상대 선수들 특히 한국 선수들 오성욱 선수, 오영란 선수, 선방과 득점력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고 하지만 중국이 3-4년만 있으면 충분히 한국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경기였어요.

◇ 민경중 / 진행

지금까지 중국의 기세로 본다면 말씀하시는 우리 핸드볼 팀들도 이제 사실 아줌마 부대라고 하는데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노세해 지고 있고 오히려 중국은 떠오르고 있고 그런 점에서는 감독님 말씀으로 볼 때 우리가 핸드볼에 더 투자해야 된다 이런 생각 드네요.


◆ 강재원

맞습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일본 리르가 있고 또한 중국은 내년부터 시합을 한다. 리그를 만들어서 선수들의 경기 감각, 경기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한국은 아직까지 올림픽에 좋은 성적을 냈지만 남자나 여자나 이런 리그가 없지 않습니까. 하루 빨리 대기업이나 팀들이 더 많이 참가해서 그러한 세미 프로 리그를 만든다면 올림픽, 더 나아가서 세계 선수권 대회, 이런데서 좋은 성적 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민경중 / 진행

감독님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고 해외에서 일본, 스위스 여러 리그 감독, 선수도 했는데 외국에서는 핸드볼이 굉장히 인기 종목 이라면서요?


◆ 강재원

특히 유럽 같은데서는 큰 인기 종목이죠. 유럽에는 축구, 아이스하키 그 다음에 핸드볼인데. 겨울 스포츠로는 핸드볼하고 아이스하키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역시 실내 경기기 때문에 겨울에 많은 관중들이 와서 핸드볼 경기를 보고 또한 외국에서 뛰는 선수들의 연봉도 엄청난 금액을 받고 뛰고 있고 여러 가지 유럽에서는 큰 인기를 갖고 있는 핸드볼 경기입니다.

◇ 민경중 / 진행

중국 팀을 지도하면서 한국 선수들을 지도할 때와 차이점은?


◆ 강재원

여러 가지 문화적인 문제점도 있고, 또 중국의 국민성이 조금 릴렉스 하다, 쳐진다고 할까.

◇ 민경중 / 진행

축구도 그렇고 후반전에 약하죠?


◆ 강재원

맞습니다. 끝까지 버티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런 것들이 없고요. 또한 한국 선수들처럼 뭐랄까. 악착같은 면이 적다는 거죠.

◇ 민경중 / 진행

어떻습니까? 감독님께서는 우리 팀의 전력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4강까지 올라갔는데?


◆ 강재원

오늘 노르웨이하고 아주 중요한 경기가 있지 않습니까. 예선전에 노르웨이하고 시합을 했고 우리가 6골로 졌거든요. 노르웨이하고 전반전에는 비슷하게 나갔어요. 저희 쪽이. 역시 노르웨이는 노르웨이 리그에서 뛰고 또 국제 경험을 많은 선수에요. 전 선수들이 200개가 넘는 국제 대회 기록을 갖고 있고. 노련한 면이 있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이 조금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야 되고 한국의 속공, 속공 공격을 한다면 오늘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