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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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3(금) 김용태 "윤핵관 역풍 분다…천하람, 결선까지 갈듯"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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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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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청년 아닌 일반 최고위원 도전하는 이유?
그동안 '은혜' 입어…다른 젊은 정치인에 양보
왜 김용태인가? 윤핵관 퇴진 도울 것
국민·당원만 후보 선출하는 상향식 공천 필요
안철수 향한 낙인, 김기현 지지율에도 악영향
천하람, 컷오프 4인에 들 수도…여조 주목해야



3월 8일 치러질 국민의힘 전당대회, 오늘이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이죠. 당대표 선거 못지않게 최고위원 선거전도 뜨겁습니다. 지금까지 출마 의사 표명한 최고위원 수는 원내가 6명, 원외가 한 7명 되더라고요. 13명 정도 보고 있는데 이 중에 4명 뽑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은 한 명을 따로 뽑는데 여기에 출마 의사 밝힌 사람은 지금까지 5명 정도 됩니다. 이 가운데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만나보려고 하는데요.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눈에 띄는 이유는 후보 등록 직전에 당대표 도전장 내민 천하람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등과 함께 공동 진용을 짠 건가, 이렇게 지금 보고 있거든요. 공동진용이라고 보이는 이유는 이 네 사람 모두 이준석 전 대표의 후원 또는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새로운 변수가 태풍이 될지 아니면 미풍으로 사그라질지 직접 들어보죠. 김용태 후보 어서 오세요.

◆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김용태입니다.

◇ 김현정> 지금 후보 등록하셨죠?

◆ 김용태> 네, 저는 어제 후보 등록했습니다.

◇ 김현정> 그럼 후보 이렇게 불러야 되나요.

◆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김용태입니다.

◇ 김현정> 지난번 지도부에서는 청년 최고위원 지내셨잖아요. 이번에는 청년이 아니라 일반 최고위원 도전하셨더라고요.

◆ 김용태> 맞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청년 최고위원이 그래도 일반 최고위원직보다는 그나마 좀 경쟁이 덜할 텐데 나이 드시는데 왜 청년으로 안 가고 일반으로 갔어요?

◆ 김용태> 저는 청년 최고위원을 한번 경험했었고 그 경험하는 과정에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선배 정치인들이 행동하는 것이라든지 당 지도부로서 역할을 하면서 그 배웠던 경험들이 굉장히 소중했고요. 당의 은혜, 국민과 당원분들께 은혜를 입었다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을 또 다른 젊은 정치인들에게 양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저 나름대로 좀 더 어려운 일반 최고위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지금 일반 최고위원 출마 의사 밝힌 분들 이름 보니까 정말 쟁쟁한 분들이 많아요. 박성중, 이만희, 허은아, 태영호, 김재원, 정미경, 류여해, 이런 분들. 단 4명 뽑잖아요, 그중에.

◆ 김용태> 맞습니다.

◇ 김현정> 왜 김용태인가 묻는다면?

◆ 김용태> 저는 윤핵관들의 퇴진을 돕고 싶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공천을 위해서 권력에 줄 서는 그런 악폐, 저는 이번 기회에 뿌리 뽑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정말 어렵게 보수 정권이 정권을 되찾았는데 지금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있었고 그러한 배경에는 저는 윤핵관이라는 하는 분들이 가치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만을 좇고 대변했었다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런 분들,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이 기성 과거에 있었던 시대에는 권력에 줄 서야지 공천을 받을 수 있었던 그런 문화가 있었고 그러한 문화를 이해한다면 그분들이 그러한 줄 서는 문화를 좇을 수밖에 없었다는 그러한 부분은 한편 이해가 되지만 이제는 그런 문화를 바꿔야 된다. 그래서 오직 국민과 당원이 내 지역의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이런 상향식 공천이 자리 잡게 된다면 저는 저희 국민의힘의 정당 민주주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윤핵관의 퇴진을 돕고 싶다. 굉장히 파격적인 출마 선언인데 그런데 이 얘기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예요.

◆ 김용태> 제가 지난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했을 때는 문재인 정권의 질서 있는 퇴진을 돕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제는 바꿔서 저는 윤핵관들의 퇴진을 돕고 싶습니다.

◇ 김현정>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 옛날 인터뷰 할 때 제가 떠올려 보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내가 만약 당대표 선거에 다시 나갈 수 있다면 윤핵관의 퇴진을 돕겠다라고 출마 선언문에 쓸 거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 김용태> 같은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공천을 통해서 지금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결국에는 권력을 쫓아서 공천을 다시 받으려고 하는 거잖아요. 보다 정확히 말씀드리려면 그러한 윤핵관들이 다시 공천을 받을 수 있냐, 없냐는 오직 당원과 국민들의 평가를 만들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말이 좀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 부분에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이준석 전 대표가 김용태 후보 후원회장 맡기로 한 건가요?

◆ 김용태> 현실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후원금을 많이 모았던 걸로 제가 기억을 해서 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물론 저도 도와주시려고 하는 분들이 많고 또 이준석 대표의 그러한 인지도나 홍보에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부탁을 드렸습니다.

◇ 김현정> 그랬더니 흔쾌히 수락을 한 겁니까?

◆ 김용태> 하루 이틀 고민했었던 것 같고요. 그 뒤에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최고위원 후보인 허은아 의원 후원회장도 이준석 전 대표가 맡죠?

◆ 김용태> 그렇게 저도 언론 통해서 보았습니다.

◇ 김현정> 당대표 출마 발표한 천하람 변호사도 혹시 이준석 전 대표가 후원회장 맡나
요?

◆ 김용태> 그 부분을 한번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직 그 여부는 결정 안 됐지만 지지를 표명하고 있는 건 맞죠?

◆ 김용태> 이준석 대표가 천하람 변호사 지지를 표명하는지 아마 이준석 대표한테 직접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저도 그 부분은.

◇ 김현정> 왜 모르는 척을 하세요. 다 아실 것 같은데(웃음).

◆ 김용태> 저는 천하람 변호사가 혁신위원으로서 활동했었는데 제가 최고위원일 때 혁신위원으로 추천했었거든요. 그 당시에 최고위원들끼리 혁신위원을 한 분씩 추천했었던 그러한 사례가 있어서. 그래서 전 천하람 변호사랑 오랜 기간 어떤 정치적인 가치에 대해서 많이 공유하고 또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해 왔었는데 제가 지도부에 다시 도전하려고 이런 고민들을 천하람 변호사랑 했을 때 오랜 기간 천하람 변호사도 지도부로서의 역할, 이런 것을 같이 고민해 왔었어요. 그런데 그 고민의 깊이가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래서 천하람 변호사가 이번에 당 대표에 출마한 것은 저는 급작스러운 일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

◇ 김현정> 그래요. 그리고 공감대가 많았다는 이야기인가요? 당에 대한 고민.

◆ 김용태> 누구든지 정치인은 내가 당대표가 되면 내가 당 지도부가 되면 어떻게 총선을 이끌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 차례 고민을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천하람 변호사와 좀 많은 이야기를 오랜 시간 나눴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사실 많은 후보 가운데 김용태 후보를 주목해서 오늘 모신 이유는 좀 독특한 블록 같은 게 형성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전당대회 판에 변수가 되는 것인가, 그 부분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에 모신 거예요. 말씀드린 대로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허은아 후보 또 이기인 후보 그다음에 아직 선거 등록은 안 했습니다만 천하람 후보까지. 일종의 개혁보수 원 팀, 블록, 라인업 맞아요?

◆ 김용태> 그런데 그러한 라인업은 저희가 만들었다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는 거잖아요. 나경원 전 의원을 반윤이라고 몰아세우고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를 막기 위해서 전당대회 20여 년간 있었던 룰도 바꾸고 이러한 상황을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본인들과 이해관계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반윤, 비윤이라는 이미지를 씌우고 프레임을 씌워서 그렇게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었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저희는 그렇게 윤핵관 분들이 오히려 본인들의 이익을 쫓기 위해서 만들어간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번에 당권 주자 분들이나 최고위원 후보 분들께 모두에게 질문하고 싶어요. 만약에 과거처럼 저희 보수 정당의 잘못된 역사죠. 만약에 이번에도 대통령실에서 차기 총선의 공천에 영향을 끼치려고 한다면 지금 우리 전당대회 후보들은 어떻게 하실 건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친윤 호소인, 윤핵관 호소인, 윤핵관 이런 분들은 아마 권력을 대변하려고 과거의 역사를 그대로 답습하려고 하시겠죠. 저는 이러한 문화는 좀 청산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오픈 프라이머리든 크러스트 프라이머리든 코커스든 기술적으로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선을 기본으로 한다는 원칙을 좀 밝혀주셨으면 좋겠고요. 다시 말하자면 대통령실 행정관이든 장관이든 기관장이든 누구든 정치에 출마할 수 있는 자유는 있겠지만 적어도 저희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기 위해서라면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는 그 과정에 참여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지금 상향식 공천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강조하고 계시는데요.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그분들이 오히려 지금 제가 나열한 분들의 출마를 부추긴 셈이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 김용태> 지금 청군, 백군으로 나누고 있죠.

◇ 김현정> 청군, 백군으로 나누는.

◆ 김용태> 운동회는 열렸고 물론 운동회가 끝나면 다시 다 같이 한 팀이 되겠지만 지금 청군, 백군 나눠서 본인들끼리만 지금 머리띠를 나눠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제 보니까 저는 정말 무서운 게 지령을 받는 것처럼 마치 윤핵관 분들이 다 일제히 나서서 이제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 또 낙인찍기로 공격을 하시더라고요. 어제를 기점으로. 저는 그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아셔야 될 것 같아요. 지역을 돌면 정말 많은 국민과 많은 당원분들이 윤핵관을 향해서 너무 싫다라고 말씀을 하세요. 그냥 싫다라고 하세요. 왜 싫으신지 이유를 물어보면 그냥 싫다고 하세요. 그래서 그분들이 대통령 주변에서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아첨하고 아부하고 그러한 세태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국민과 당원 분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라는 것을 인지하셨으면 좋겠고 어제처럼 그렇게 윤핵관 분들이 또 또다시 나경원 전을 향해서 낙인찍듯이 안철수 의원을 향해 낙인찍는다면 저는 역설적으로 김기현 의원님의 지지율이나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더 하락할 수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김기현 의원님께서도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좀 명확하게 인지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분들의 어떤 공개적인 활동이나 이런 것이 결코 저는 당과 대통령과 우리 국민에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하신 어제 공격에 나섰다는 윤핵관 중 한 분 안에 박수영 의원도 들어있는 거예요?

◆ 김용태> 그거는 국민과 당원 분들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박수영 회원이 어제 이 자리에 출연해서 그러시더군요. 천하람 변호사를 어제 이야기했습니다만, 아마 지금 같은 취지를 가지고 있는 김용태 후보나 허은아 후보 다 마찬가지로 그분을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아마 2~3%의 득표율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거다. 잘 나오셨다. 눈으로 확인하셔라. 이준석계 위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2~3% 득표율?

◆ 김용태> 그분의 바람이실 거라고 생각되고요. 적어도 상황 판단을 잘 못하고 그렇게 바람만을 말씀하시다 보니 그런 분들이 윤핵관이나 혹은 윤핵관 호소인이라고 해서 대통령 주변에 있다 보니 저는 결과적으로 지금 국정 지지율이 이 정도 수준인 건 아닌가 아쉬움이 굉장히 있습니다. 저는 상황을 좀 직시하셨으면 좋겠어요.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이 과거에 저희가 지도체제의 전환 과정에서 물론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그 절차라든지 정당성을 훼손하는 그 절차라든지 아니면 최근에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집단 린치, 초선 연판장의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얼마나 국민과 당원 분들이 정말 볼썽사납게 보고 있는지를 본인들만 모르세요. 윤핵관.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까 일부러 이렇게 같이 뭉친 건 아니에요라고 하셨는데, 개혁보수 원 팀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다고 하셨는데.

◆ 김용태> 저는 가치를 중심으로.

◇ 김현정> 가치 중심으로는 하나가 되신 거 맞잖아요, 블록 되신 거 맞잖아요?

◆ 김용태> 제가 주장하는 거기에 대해서 누구든지 말씀하신다면 동의가 된다면 저는 누구든지 연대는 가능하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같은 공보팀이 지원을 해주고 계시고 이런 것으로 봤을 때는 가치 중심으로 해서 라인업이 짜졌다라고 국민이 보기엔 보이거든요.

◆ 김용태> 당원 분들께서 판단해 주실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래서 그렇게 한 라인업으로 보이는 그 그룹이 돌풍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 저는 그 부분이 궁금한 거예요. 우선 가장 관심이 가는 당대표 선거에는 천하람 변호사가 나가기로 한 상태인데 박수영 의원 얘기처럼 2~3%에서 그칠 것이냐, 아니면 진짜 컷오프 4인 안에까지도 들어갈 수 있을 것이냐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저는 후자라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한 그런 아쉬움들, 불출마를 해서.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통해서 아쉬움, 당원들마다의 아쉬움이 있거든요. 그 부분을 최근에는 안철수 의원이 지지세가 올라가면서 채워주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그 부분의 지지층이 다 조금씩 다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천하람 변호사가 역할을 해 줄 거라고 저는 생각되고요. 물론 지지율 조사라든지 이게 나와 봐야 알겠습니다만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컷오프 4인 안에는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 김용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김현정> 당연히 지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몇 위까지 내다보세요.

◆ 김용태> 저는 돌풍이 일어난다면 정말 트리거가 발생한다면 결선투표에도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 김현정> 지금 사실 되게 늦게 뛰어든 거잖아요. 천 변호사가.

◆ 김용태> 정치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는 것이고 생물이기 때문에 늘 변화의 가능성이 있어서 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나오는 여론조사 그리고 그 여론조사의 추세, 두 번째, 세 번째 여론조사에 좀 봐야 어떻게 될지 좀 판단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게 민심이 들어가는 투표가 아니라 당심, 그것도 당원 100% 투표거든요. 그런데도 그 정도 돌풍이 가능할까요?

◆ 김용태> 책임당원 저희 80만 시대고요. 당원 표본이 굉장히 늘어나면서 이 민심하고도 비슷해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 당원분들이 되게 현명하시고 되게 합리적인 판단을 하세요.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제가 말씀드린 부분에 있어서 되게 목마름을 가지신 당원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분들의 역할이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분들 만나보면 에이, 투표 안 할란다 이러던 분들이에요? 빠질 거라던 분들.

◆ 김용태>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김현정> 들어올 거라고 하는 거예요?

◆ 김용태> 투표율도 굉장히 많이 올라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천하람 대표 후보가 정말로 결선까지 간다면 그 상대는 누구예요. 거라고 보세요?

◆ 김용태> 상대를 맞히는 건 더 어려운 문제인 것 같은데요. 저도 후보이기 때문에.

◇ 김현정>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는 그 돌풍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까?

◆ 김용태> 저는 당대표 후보랑은 좀 다른 것 같고요. 아까 조금 전에 천하람 변호사의 지지층을 물어보셨는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천하람 변호사가 돌풍이 일어난다면 그 지지층은 김기현 후보에 대한 지지층보다는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지지층이 천하람 변호사로 향할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 분이 지지층이 다 다르거든요.

◇ 김현정> 저는 김용태 최고위원의 당선 가능성을 말씀드린 건데.

◆ 김용태> 후보는 누구나 당선 가능성을 보고 당연히 선거에 나오죠.

◇ 김현정> 그런데 박성중 의원, 역시 최고위원 후보로 지금 등록을 하신 분인데 이준석의 선거 개입, 불법 선거개입이다. 당원권도 없는데 어떻게 후원회장을 맡냐,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박성중 의원님께 일단 감사드리고요. 글쎄요, 박성중 의원님께서 많이 불안해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역설적으로 말씀드리면 오히려 이준석 대표가 대선과 지선을 이겼고 이러한 경험에 있어서 지난 대선, 지선에서 이준석 대표의 역할이 적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해석하는 것을 방증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김현정> 당헌당규랑 상관없어요? 후원회장은.

◆ 김용태>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도록 하죠.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고맙습니다.

◆ 김용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