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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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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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천공 관저 방문? 청담동 술자리 의혹 시즌2
사실확인도 없이…거짓이면 유야무야 넘어가나
野 '이재명 손절' 기회…체포동의 가결 가능성
李, 대북송금만으로 징역 10년 뇌물죄 가능해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
천공, 사실이면 최순실 국정농단보다 심각해
軍부사관이 거짓말? 당시 본 사람 더 있을 것
李 구속영장 부결 100%…與 이탈표 나올 것
이화영 10초 통화한 게 모의? 기소도 어려워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말들을 통해서 이번 주 정치를 평가하는 코너 말말말. 오늘도 함께해 주실 말 감별사 두 분 모셨어요.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정봉주> 안녕하세요.
◆ 김재원> 안녕하세요.
◇ 김현정> 김재원 전 최고도 후보 등록 하셨어요. 어제?
◆ 김재원> 네.
◇ 김현정> 몇 번째로 하셨습니까?
◆ 김재원> 글쎄, 하여튼 앞에 많이 등록한 다음인 것 같아요. 저는 제가 가지 못하고 대리인이 가서 후보 등록을 했거든요. 오후에.
◇ 김현정> 아니, 막 후보 등록 시작도 하기 전부터 막 줄 서서 할 정도로 어제 굉장히 치열했더라고요.
◆ 김재원> 문전성시였던가 봐요.
◇ 김현정> 그러니까요.
◆ 김재원> 그런데 득표는 등록순이 아닙니다.
◇ 김현정> 맞습니다. 오늘 말말말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어제 화제가 된 책 이야기를 먼저 잠깐 하고 가겠습니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오늘 출간하는 책에 담긴 내용이 어제 미리 보도가 되면서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던 건데요.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에 역술인 천공이 관저 후보지였던 육군 참모총장 공관을 다녀갔다라고 부승찬 전 대변인이 들었다는 겁니다. 천공을 직접 목격한 사람은 A 부사관인데 A 부사관이 당시 육군 참모총장이 남영신 총장한테 그 사실을 보고했고 남영신 총장과 부승찬 대변인이 화장실에서 만나서 남 총장이 부대변인한테 얘기를 한 걸 일기장에 적어놨다가 이번에 책에 쓰게 됐다, 이런 거예요. 이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은 진짜인지 아닌지 CCTV 공개해서 알아보자라고 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전언을 활용한 가짜 뉴스다,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보시는가. 어떤 분 먼저 말씀하시겠어요?
◆ 김재원> 그런데 정봉주 의원은 어차피 막무가내로 우길 분이기 때문에 제가 조금 말씀을 미리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내용을 전혀 모르죠. 우리 전체가 모르고 심지어 이 책을 쓴 사람도 들은 이야기인데 그분도 누구한테 들었나 하면 남영신 전 육군 참모총장이고 육군 참모총장은 또 자기 공관을 지키는 부사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이런 내용이거든요. 그러면 이 사안은 실제 그 공관을 지키던 부사관이 본 사람이에요.
◇ 김현정> 목격자는 A 부사관입니다.
◆ 김재원> 그렇죠. 그분이 실제 어떻게 이야기를 했는지 또 지금 그분이 어떤 내용으로 확인을 해주는지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지금 이 책으로 공개를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그분이 또 말을 바꾸면 이렇게 이야기하겠죠. 현직 부사관이니까 자기가 살기 위해서 거짓말한다, 이렇게 또 밀어붙일 그런 지금 이 구조거든요. 사실은 이런 사안은 이게 흔히 민주당 의원들이 말하는 말뿐이다. 이런 이야기인데 사건에 등장하는 말뿐인 사람은 자기가 경험한 이야기를 한 것이고 지난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사건은 경험한 사람이 거짓말을 한 것을 제3자들끼리 모여서 마구 떠들어서 사건화되었다가 결국은 내용은 정말 우습게, 어이없게, 어이없는 종결이었는데요. 이 사안도 지금 이렇게 책에 쓰고 하기 전에 만약에 이분이 정말 책임 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공직자를 지냈던 분이라면 그 부사관을 한 번쯤 만나서 부사관의 반응도 정확하게 확인을 하고 또 그 사람이 지금 와서 왜 말이 달라졌느냐에 대해서도 한번 검증을 해서 그렇게 밝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거 제3자가 화장실에서 이야기한 내용, 그것을 제3자, 그 사람도 경험한 사실이 아닌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이렇게까지 공개할 정도라면 무슨 이야기인들 못 하겠습니까? 나중에 해보니까 알고 보니까 그것도 사실이 아니더라라고 끝낼 사안이라면 이런 책에 이런 내용까지 쓸 수 있느냐, 그런 내용이죠. 더군다나 대통령실에서 강하게 부인을 하면서 만약에 이 사안을 형사고소를 한다면 그러면 또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수 있겠죠. 무슨 CCTV를 공개하라 할 것도 없이 또 수사를 하겠죠. 그래서 그것은 지난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사건처럼 그렇게 해결이 된 것 아닙니까?
◇ 김현정> 청담동 시즌 2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재원> 구조가 똑같은 거죠. 구조는 똑같아요. 그런데 진실관계는 제가 확인할 수가 없죠. 저는 처음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사건도 저거 좀 말이 안 된다라고 처음부터 느꼈거든요. 왜냐하면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그렇게 나가서 술을 마신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잖아요. 이 사안도 남영신 참모총장조차 그분이, 천공이라는 분이 워낙 특징적으로 외양을 갖추고 있잖아요.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다 알 텐데 말이 되느냐라고 이야기를 했다잖아요. 그랬는데 이 사람이 나한테 허위 보고할 리가 없다라는 것이 내용이거든요. 그럼 이것도 검증을 해야죠.
◇ 김현정> 정봉주 전 의원 뭐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 정봉주> 사실이 아닐 것이다 한마디 하면 될 걸 뭘 그렇게 오래 설명을 해요. 이게 자꾸만 뭔가 있는 걸 가리려고 그러다 보면 횡설수설 주절주절 설명이 길어집니다. 이게 뭐냐면 이 사건이 지금 처음 터진 게 아니에요. 김종대 전 의원이 이미 얘기를 했습니다. 고발됐어요. 대통령실로부터도 고발이 됐고 그다음 부승찬 이분이 책에 쓴 내용 말고 어제 또 한 언론사하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 김현정> 부승찬 전 대변인이.
◆ 정봉주> 부승찬 전 대변인이. 그러면서 국회의원과 같이 왔다는 얘기를 했고 그분이 현역 의원이에요. 그분 이름 다 돌고 있습니다. 그분도 부인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구조 자체가, 아니, 예를 들어갖고 그 부사관이 거짓말을 얘기해서 얻게 될 실익이 없잖아요. 아니, 변호사가 왜 그렇게 못 따집니까? 실익이 없는 거짓말을 왜 하죠?
◇ 김현정> 목격자라고 하는 그 부사관이 뭐 때문에 참모총장한테 거짓말을 하느냐?
◆ 정봉주> 그럼요. 거짓말을 할 때는 거짓말로 인한 실익이 있어야 해요. 그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 하야하기를 기다리는 사람입니까?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이 왜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에게 거짓말을 해야 하죠? 거짓말을 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럼 남영신 총장도 그 부사관에게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이 부승찬 이분은 추가로 확인한 결과 이 사람, 그 사람 말고 다른 경로로 또 확인했다고 그러잖아요. 그 사람도 같은 말을 하는데 여기엔 좀 더 구체적으로 국회의원도 같이 왔다. 그분이 지금 이른바 윤핵관이라고 지칭되는 분이거든요. 그런 정황을 종합해보면 대단히 사실에 부합하다. 그리고 중요한 건 뭐냐면 이 천공 누군지 다 알지 않습니까? 이분 지금 기자들이 취재에 들어갔거든요. 저도 좀 압니다. 그런데 이런 분이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거는 국힘이 방어할 수 없는 거죠.
◇ 김현정> 관저에 간 게 사실이라고 하면 큰일이다, 그 말씀이신 거죠.
◆ 정봉주> 무척 큰일인 거죠. 이건 최순실 국정농단 때보다 더 심각한 일이라고 이미 언론에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아까 김재원 전 최고는 청담동 시즌2라고 하셨는데 정봉주 의원이 보시기에는 국정농단 시즌 2입니까?
◆ 정봉주> 저는 그렇게 규정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조금 더 취재가 돼야 되고 이미 기자들이 붙었어요. 많은 기자들이 붙었거든요.
◆ 김재원> 정봉주 의원도 고발당할까 봐 지금 꼬리를 내리는 거예요. (웃음)
◆ 정봉주> 그렇지 않습니다. 감옥 갔다 와 봤어요? 감옥 못 갔다와 본 사람 뭐 이렇게 감옥에 대해서 아는 것처럼 얘기를 해요? (웃음)
◆ 김재원> 아니, 저는 꼬리를 내린다고 이야기했지 감옥...
◆ 정봉주> 꼬리 있는 사람 본 적 있어요?
◆ 김재원> 그래서 감옥 가기가 그렇게 겁이 나요?
◆ 정봉주> 감옥 가봤어요? 감옥도 못 가본 상태에서 감옥 얘기를 해요.
◆ 김재원> 보내보기는 많이 보내봤어요.
◆ 정봉주> 보내봤어요? 그 사람들 심정 모르잖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정봉주 의원님.
◆ 정봉주> 그러니까 말씀을 조심하세요. 큰일나요.
◇ 김현정> 정봉주 전 의원의 생각에 대해서는 그럼 김재원 최고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재원> 그래서 이 사안은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그 봤다는 부사관을 대상으로 제대로 조사를 하고 진실관계를 밝히는 게 중요한데 벌써 국정농단부터 시작해서 온갖 이야기를 하면서 부풀리거든요. 그리고 김종대 의원도 그분 이야기도 아마 비슷한 소스였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때 당시에.
◇ 김현정> 부승찬 전 대변인이 김종대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분이니까 이야기를 들어서 김종대 의원이 했을 수 있다?
◆ 김재원> 뻔한 이야기죠. 그리고 더군다나 이것이 당시에 군 내부에서의 어떤 반발 분위기에서 생성된 그런 뉴스였을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것은 찾아내야 될, 진실을 발견해야 될 문제인데 이것을 가지고 벌써 기정사실화하고 무슨 무속이니 하면서 끌고 가거든요. 그러다가 이것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또 유야무야하고 넘어갈 거예요. 그런데 조심하세요.
◆ 정봉주> 이게 왜 심각한 사안이냐 하면 천공이라는 사람을 찍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구체적으로 무슨 무속인들이 왔다, 이런 게 아니고 누구나 그때 당시에는 천공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잘 모릅니다. 최근에야 그 천공 직업을 검색해 보니까 유튜버로 나오더만요. 뭐 하는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그런데 그분이 특이한 행색으로 온 것을 남영신 육참이 크로스체킹까지 하잖아요. 그다음에 부승찬 그 사람도 확인하는데 중요한 건 부승찬이 그 부사관을 통해서 남영신 총장으로부터 들은 이런 전문만 아니고 이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목격자가 목격자라고 부대변인이 주장하는 건 부사관 A하고 또 다른 육군 관계자 한 명이 더 있다는 거죠?
◆ 정봉주> 그렇죠. 다른 경로로 본인이 확인했다고 인터뷰를 했지 않습니까?
◆ 김재원> 그런데 다른 경로로 확인했다는 것이 결국은 같은 사람인지 아닌지 확인도 안 되어 있고 또 하나는...
◆ 정봉주> 본인이 밝혔어요. 다른 경로라고.
◆ 김재원> 그런데 경로는 다른 경로인데 결국 사람은 동일인일 가능성도 있고 그다음에 국회의원이 갔다고 하면서 차량 등록, 차량이 등장하는데 국회의원이 간 거 하고 그다음에 이 천공이라는 사람이 등장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냐는 거죠. 그래서 지금 이야기는 마치 그럴 듯한 사실로 확인이 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지만 이런 것을 따져가다 보면 결국 발설자 한 사람이 남아 있고 그 발설자의 진실 여부가 전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옆의 부수적인 내용, 그때 온 차량이 어떤 번호다, 그리고 그 차량, 카니발 차량이 국회의원 차량이라면 이게 사실이다. 그게 무슨 관계가 있어요. 국회의원이 간 거하고 저 천공이라는 사람이 간 것과 관계가 없잖아요. 그래서 제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지금 엄청나게 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구조가 결국은 똑같은 상황으로 가고 있죠.
◆ 정봉주> 제가 보기에는 부사관이 지금 공무원 신분, 군인 신분 아닙니까? 그런 거 하나. 그다음에 본인들이 정보를 통제하고 있다고 하는 허망된 자신감으로 저렇게 얘기 하는 것 같은데 이거 드러납니다. 왜냐하면 흔적이요, 저도 들은 얘기가 있는데 흔적이 그 부사관이 그때 당직으로 당일 혼자만 지키고 있지 않았을 거예요. 여기 육군 참모총장 공관 아닙니까? 꽤 많은 사람들이 봤을 수가 있다고요, 제가 보기에는.
◆ 김재원> 그동안에 김종대 의원이 주장을 하고 지금까지 말씀하신 대로 많은 사람이 봤다면 민주당은 뭐 하고 있었습니까? 직전까지 정권을 잡았던 분들이고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인수위 시절이잖아요. 그러면 그때 당시에 아직 정권을 잡은 분들이에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혼자 본 것도 아닐 텐데 왜 지금까지 가만히 있죠?
◆ 정봉주> 민주당은 국힘처럼 그렇게 정보 통제하지 않습니다.
◆ 김재원> 통제가 아니고. 거기가 군 시설이에요.
◆ 정봉주> 지금 국힘이 이 정부가 잘못 대응하고 있는 게 이거 이렇게 고발하거나 화들짝 놀랄 일이 아니에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어야지 덮어질 사건인데 지금 제가 보기에는 제 추정컨대.
◆ 김재원> 아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사건도 고소, 고발하지 않았으면 아직도 김의겸 의원이 날아다닐 거예요. 아마 떠들고.
◆ 정봉주> 자신 없으니까 다른 사건을 들이대요. 이 사건만 얘기하세요. 자신 없으니까 다른 사건 얘기하지 말고 이 사건을 얘기하세요. 얘기 들어보셨어요? 취재 안 왔잖아요. 전화 해봤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제가 보기에는 이 사람들의 스토리가 거짓말을 해서 얻을 실익이 하나도 없어요.
◇ 김현정> 그러면 이거 정리하고 본론으로 가야 되는데 결국은 목격자와 목격자한테 보고받았다는 총장, 그 두 사람의 증언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해지는 건데.
◆ 정봉주> 이외에도 있을 거라고 저는 보여요. 이외에도 있을 거라고 보여요.
◇ 김현정> 이 두 분은 입을 열지 않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정봉주> 사건 자체가 대단히 크잖아요. 그리고 너무...
◇ 김현정> 겁이 나서?
◆ 정봉주> 겁이 나죠.
◆ 김재원> 입을 열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사실이 아닌 것과도 지금은 당장 우리 앵커께서도 이게 입을 열지 않는구나라는 전제로 말씀을...
◇ 김현정> 그것은 모른다라고 이분들이 표현했더라고요. 사실 기억 안 난다, 모른다. 아니다가 아니고 똑부러지게 이야기를 안 해서 뭔가 아니다, 기다. 왜 입장을 얘기를 정확히 안 하나, 답답한 부분이 있어요.
◆ 김재원> 그러니까 마찬가지예요. 마찬가지라니까요. 예를 들어서 그런 말을 했다 하더라도 그런 사실이 없을 수도 있고 그래서 이 사안은 정말 한번 확인을 잘 해보시는 게 좋아요. 모든 사람이 이야기를 한 것이 우리가 살다가 보면 그 사람이 그 말을 하면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겠지만 그다음 단계는 그것이 진짜 사실인가, 아닌가도 또 문제가 있어요. 그렇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사실이 아닌 것을 발설한 사람이 그다음 단계로 해결해야 될 문제도 있을 수 있고 진짜 이게 사실이라면 또 사실에 기반해서 지금 찾아야 되는데 우리 정봉주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그 당시에 국회의원과 또 지금 경호실장을 지내는 그 예비역 중장이 찾아왔다. 그리고 거기에 천공이라는 사람을 데리고 왔다 하면 그는 눈에 많이 띄었을 거거든요. 그런데 그 부사관 혼자 있었겠느냐,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지금까지 그분들이 여러 사람일 텐데 왜 지금까지 아무 이야기가 없다가 지금 자서전 비슷한 책에 이 이야기가 나오느냐, 그것도 내용도 화장실에서 몰래 전달해 준 이야기라는 거.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정리를 좀 하겠습니다. 정리를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제 말씀은 전언이잖아요. 이게 지금. 들은 사람이잖아요. 두 다리 건너서 들은 사람이니까 한 발짝 더 나아가려면 목격했다는 사람이 뭔가 입장을 내놔야 되지 않냐, 제 말씀은 그 말씀이신 거고요.
◆ 김재원> 말씀하신 대로 CCTV도 내놓고.
◆ 정봉주> 그리고 거짓말이다라고 하면 될 거를 왜 기억이 안 난다고 그러겠습니까?
◆ 김재원> 아니, 거짓말 전문가들 앞에서 거짓말이라는 걸 입증하는 게 얼마나 힘든데요.
◆ 정봉주> 청담동 사건은 지금 계속 지적하는데 첼리스트가 거짓말이라고 그러니까 끝나잖아요. 이분이 나타나갖고.
◆ 김재원> 아니라고 아직도 미련을 갖고 수많은 사람이 있어요.
◆ 정봉주> 이건 부사관이 나와서 거짓말입니다 하면 끝날 일이에요. 오히려 부사관을 족치세요. 거짓말을 만들고 싶으면.
◇ 김현정> 방송 부적격 용어가 나왔습니다. (웃음)
◆ 김재원> 그쪽에서 족쳐야지. (웃음)
◇ 김현정> 제가 중재해야겠어요. 이게 결국 더 이상은 진도가 나갈 이야기가 아니어서.
◆ 정봉주> 저는 계속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양쪽 이야기를 듣고 청취자들이 나름의 판단하실 거라고 보고요. 시간이 5분밖에 안 남았어요.
◆ 김재원> 정봉주 의원은 방송 방해꾼이야.
◇ 김현정> 그러면 두 분이 골라 오신 말을 먼저 듣고 일단 듣고 공평하게 듣고 제가 적절히 의견 한번씩 듣겠습니다.
◆ 정봉주> 김재원 의원 것만 얘기하세요. 괜찮아요. 최고위원까지 나왔는데.
◇ 김현정> 김재원 전 최고가 골라오신 말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말을 골라오셨어요. 지난 3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한 말, 비공개 회의다 보니까 음성이 없습니다. 제가 대독하겠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자유투표로 갈 수밖에 없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원내 지도부가 신경을 써야 한다. 김 최고 왜 이거 골라오셨어요?
◆ 김재원>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는 자기가 마찬가지잖아요. 지금 억울하다라고 하고 거짓말이라고 계속 주장하면서 우기고 있지만 하나하나 너무 많이 드러나고 이제는 사실 걷잡을 수가 없죠. 더군다나 믿고 믿었던 김성태 저분이 또 들어가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들어보니까 지금까지 밝혀진 사안 중에 가장 중범죄가 지금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조폭이라는, 이분이 조폭 출신이라고 다 알려져 있잖아요. 그런데 조폭이라는 분들은 사실은 굉장히 강고한 체력과 강고한 정신 상태를 갖고 있는 것처럼 영화 같은 데 나오지만 사실은 이분들이 참을성이 별로 없거든요. 배고프면 아무거나 남의 음식이라도 뺏어 먹어야 되고 돈 없으면 남의 돈이라도 뺏어야 되고 화나면 아무나 때려야 되고 이런 분들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수사를 받으면 오래 참지를 못해요. 술술술 불게 돼 있어요.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그러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원내대표도 이거 의원들이 도저히 더 이상 이재명 대표를 믿지 않겠구나. 그래서 체포동의안이 들어와서 자유 투표를 하면 결국은 이게 가결될 가능성도 있다. 그런 생각을 이미 갖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실제로 박홍근 원내대표가 이 체포동의안 문제에 있어서 불안감을 느껴서 이런 말 한 그 말씀이세요?
◆ 김재원>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가 독려를 좀 하자, 이런 건데 의원들이 독려가 됩니까? 지금 그러니까 안 되니까 장외투쟁이라는 이름으로 예비군들 소집 점검이라는 게 있거든요. 평소에 있다가도 전시에 그냥 부르면 안 올 수가 있으니까 수시로 한 번씩 훈련을 소집 점검이라고 해서 모아서 점검을 해요. 자기가 예비군인지 알고 있는지. 지금 의원들이 이제 체포동의안이 오면 전부 부결시키자고 그냥 해서는 안 되니까 소집 점검을 하는 거죠. 그런데 아마 상당히 어려울 거예요.
◇ 김현정> 체포동의안이 만약 오면, 가결, 부결. 김재원 전 최고는 그러니까 체포동의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재원> 반반 된다고 봐요.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빨리 손절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게 체포동의안이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되는 거죠.
◇ 김현정> 국민의힘이 모두 다 찬성표를 던진다고 가정했을 때 제가 계산해 보니까 35표가 더 필요하더라고요. 찬성으로 가려면. 그 35표 그러면 무소속, 정의당, 민주당 다 합쳐서 35표 나올 수도 있다?
◆ 김재원> 그러니까 지금 한 30표는 나온다는 추측을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죠.
◇ 김현정> 정봉주 최고 어떻게 보세요?
◆ 정봉주> 저는 간단하게 별 내용 없는 걸 오랫동안 얘기하고 간단하게 얘기하면 첫 번째 체포동의안 그러니까 구속영장이거든요. 지금 소환 영장이 아니고 구속영장 청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 김현정> 청구 자체가.
◆ 정봉주> 그러나 할 거다. 하는데 그게 3월 말 4월 초쯤 갈 겁니다. 100% 부결됩니다.
◇ 김현정> 100%예요?
◆ 정봉주> 100%예요. 이거는 심지어는 국힘 내부에서 반 윤석열 성향을 보이고 있는 사람들까지도 부결 던질 수가 있어요.
◇ 김현정> 국민의힘 이탈표도 나온다?
◆ 정봉주> 왜 그러냐 하면 국회를 이렇게 능멸하고 나경원 의원 쳐내고 안철수까지 쳐내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이런 식으로 정치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하는 위기감이 있는 의원들이 있다는 얘기를 제가 많이 듣고 있어요. 그래서 이거는 민주당 181석이 지난번 국정조사 제안한 거거든요. 적어도 180석은 나옵니다. 부결이요. 두 번째, 간단 간단하게 얘기할게요. 지금 김성태 들어오면 변호사비 대납으로 세상 난리 날 것처럼 떠들었거든요. 구속영장 청구할 때 변호사비 대납 빠졌어요. 제가 여기 이 자리에서도 변호사비 대납이 이미 종결된 사건입니다 얘기했거든요. 변호사비 대납 없으니까 세 번째, 뭐를 했냐면 대북 송금을 쌍방울에서 한 800만 불쯤 한 거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보도가 되고 있는데 여기에 이재명 대표가 방북을 요청하는 비용으로 됐다. 그러면 이제는 이게 검증이 안 돼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 하면 북한 사람들은 받았는데 진짜 이재명 대표 방북 요건으로 요청 목적으로 받았습니까? 증인 신청을 북한 사람들을 불러야 돼요. 북한 사람들 나옵니까? 안 나오잖아요. 검찰 잘하는 거 하면 됩니다. 이제 북한 정부든 북한 노동당이든 압수수색 들어가야 돼요. 무슨 얘기냐 하면 검증이 안 되는 사건으로 결국 이재명 대표 마녀 사냥하고 창피 주기로 했는데 이번에 대북 송금 사건 꺼내는 걸 보면서 제가 검찰이 처음에 유동규 입을 갖고 이재명 창피 주더니 이제는 김성태 입을 갖고 창피를 주고 검찰은 증거를 갖고 수사하는 집단입니다. 입을 보고 하는 집단이 아니에요. 그래서 대북 송금 얘기하는 걸 보면서 이 검찰이, 이 정부가 이재명 터는 데 막장에 왔다.
◇ 김현정> 김재원 최고.
◆ 김재원> 대북 송금, 특히 800만 불 중에서 300만 불이 이재명 대표가 육로로 방문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돈을 줬다는 거잖아요. 그것은 이재명 대표가 북한에 300만 불 내고 폼 한번 잡고 정치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런 비용으로 준 거라는 것이잖아요. 이것은 돈 300만 불을 준 것이 사실이고 나머지 김성태의 진술이 있으면 완벽하게 입증이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정봉주 의원이 법을 모르면서 교도소 몇 번 갔다 오니까 법을 아는 것처럼 아니까 저렇게 이야기하는데 제가 오늘 갑자기 느낀 거는 정봉주 의원이 저렇게 법을 쉽게 생각하면 앞으로도 위험하다. 또 학교 가실 수가 있으니까 굉장히 조심하셔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정봉주> 이거는요, 이거는요.
◆ 김재원> 그래서 이거는 지금 말씀하신 내용 자체가 입증이 되는 거예요.
◇ 김현정> 1분 정도 남았습니다.
◆ 정봉주> 제가 말씀드릴게요. 이거는 이미 안부수 아태평화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이화영 구속 됐거든요. 그래서 아태평화재단이 김성태와 친분이 있어서 이 일을 꾸몄으니 이화영과 이재명을 연결시킨 것이 아닌가 해갖고 이미 검찰에서 둘 다 구속됐으니까 수사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이 언제 어디쯤에서 종결이 됐냐 하면 안부수라는 사람이 경기도를 상대로 한 9억 정도 사기를 쳤어요. 이건 안부수가 경기도를 상대로 혹은 쌍방울을 상대로 사기친 사건이라 해서 수사가 대충 종결된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 김재원> 하여튼 이재명 대표 근처에는 조폭이라든가 사기꾼이라든가.
◆ 정봉주> 잠깐만요, 이게요...
◆ 김재원> 오만 교도소 가는 사람들만 다 모여 있어요.
◆ 정봉주> 이게요 증거를 잡으려면 어떻게 잡아야 되냐면 300만 불이라는 국기 문란 사건을 만드는데 적어도 쌍방울과 이화영과 안부수와 이재명이 모의했다는 증거가 나와야 됩니다. 전화 10초, 15초 통화한 게 모의입니까? 그래서 이건 변호사들 누구도 이거 갖고 기소한다? 이걸 수사한다? 이게 코미디입니다.
◇ 김현정>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아서 마지막 발언 하시고 아까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늘 주제는 양보하신 것 같아요.
◆ 정봉주> 그럼요. 맨날 양보할게요. 최고위원 나갔는데.
◇ 김현정> 마지막 발언해 주십시오.
◆ 김재원> 지금 이야기한 것은 비법적인 주장이니까 정치적으로는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이 사안은 제가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많은 사건들 중에서 가장 정확하게 본질적으로 입증이 되어서 단순 뇌물죄로 그래서 징역 10년 또는 10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져야 되기 때문에 이 사안 하나만으로도 오랫동안 옥바라지를 하셔야 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 정봉주> 이 부분은 명예훼손에 해당합니다. 이 부분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기 때문에...
◆ 김재원> 아니, 가능성이 있으니까 반드시.
◆ 정봉주> 그래도 제가 고발하거나 하지 말라고 그럴게요. 최고위원까지 나왔는데.
◇ 김현정> 여기까지, 여기까지 두 분과 함께한 말말말.
◆ 정봉주> 감사합니다.
◇ 김현정> 김재원 전 최고위원, 민주당 정봉주 교육연수원장 고맙습니다.
◆ 정봉주> 최고위원 꼭 되세요.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3(금) 정봉주"천공 본 사람 더 있을 것" vs 김재원"청담동 시즌2"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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