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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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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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이재명, 기소 기정사실화…시간 걸릴 듯
李가 공천장 최종결재? '옥중공천' 태세
지지자 뒷배경으로 두고 결백 주장할 것
당과 한몸으로 불구덩이에…'블랙홀 작전'
국힘 현 金-安 양강구도, 아직 가변적
김기현 당대표? 총선승리 위한 당원선택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방탄국회? 국힘도 '방탄'에 동의한 셈인가
이재명 수사, 국민들 불공정하다 생각할 것
'대장동 조사' 원하는 답 나올 때까지 하나
김기현 '安 안착 못해' 발언, 굴러온 돌 의미
金, 사실상 지명직 당대표…이미 대세 쏠려
나경원 설렁탕 기자회견? 역할 하겠다는 뜻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 오랜만에 두근 브라더스가 제대로 합체하셨어요.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김근식 교수, 민주연구원 부원장 현근택 변호사 어서 오십시오.
◆ 김근식> 안녕하세요.
◆ 현근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마스크 의무 해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첫날입니다. 마스크 풀린 소감이 어떠세요. 현 변호사님.
◆ 현근택> 사실은 그래도 방송국 같은 데는 써야 될 것 같은 생각을 좀 들어요. 들어오고 나갈 때는.
◇ 김현정> 실내에 들어설 때.
◆ 현근택> 네, 왜냐하면 그냥 집이나 아니면 이런 데는 모르겠는데, 사무실은 모르겠는데 그래도 저는 좀 편하게 마음 부담은 좀 덜었다. 그래도 안 써도 된다. 왜냐하면 눈치 보이더라고요. 엘리베이터 타거나 이럴 때 애들도 있고 이러면 같이 이렇게 손목으로 가려야 되고 애들도 또 그게 빠르니까 또 아빠한테 그런 모습 많이 보거든요. 엘리베이터 같은 데서. 그런데 그럴 필요는 없게 돼서 조금 편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깜빡 잊고 나왔을 때 다시 돌아가지 않아도 되니까 그런 데서는 좀 부담이. 김 교수님도 오늘 어떠셨어요?
◆ 김근식> 저야 지역에서 여기저기 얼굴을 알려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으면 좋죠. 잘생긴 얼굴…
◆ 현근택> 마스크 쓰면 못 알아봐요?
◆ 김근식> 알아봅니다.
◆ 현근택> 알아볼 것 같은데. (웃음)
◆ 김근식> 흰머리 때문에 알아보는데 그래도 이 마스크 벗고 전체 얼굴의 용모를 좀 보여줘야죠.
◇ 김현정> 잘생긴 얼굴을 보여주면서.
◆ 현근택> 아니, 그런데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마스크 쓰고만 보다가 벗으면 약간 사람들이 약간 놀라는 사람이 있어요.
◇ 김현정> 제가요, 신입사원들 중에 지금 제 앞에도 엔지니어 분이 저랑 마주 보고 계시는데 신입사원들 중에 한 2년 안쪽 된 분들은 마스크 쓴 것만 본 거예요.
◆ 김근식> 그렇겠네요.
◇ 김현정> 그러다가 아까 벗었는데 제가 누구지 저분? 이런 일이 있어요, 실제로. (웃음) 마스크에 관한 궁금증은 잠시 후에 좀 풀어보도록 하고 오늘 뉴스닥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두 분의 상한가, 하한가 키워드부터 확인할게요. 김 교수님은 뭐 골라오셨어요?
◆ 김근식> 지난 주말 뉴스를 뜨겁게 장식한 게 바로 이재명 대표의 두 번째 검찰 소환이기 때문에 오늘 제가 가져온 것도 하한가로 옥중 공천도 불사할 태세 이재명 대표. 민주당의 앞날은 어떨까 이걸 잡아왔습니다.
◇ 김현정> 옥중 공천 하한가. 현근택 변호사님.
◆ 현근택> 네, 저는 사실 김기현 의원이 앞에 인터뷰가 있는 건 알았는데 좀 걱정했어요, 오면서.
◇ 김현정> 왜요?
◆ 현근택> 현장에 나오면 어떡하지.
◇ 김현정> 왜요, 왜요? 스튜디오에서 만나는 게 왜요?
◆ 현근택> 제가 지명직 대표라고 했으면 기분이 안 좋을 거 아니에요. 밖에 쓰여 있으니까.
◇ 김현정> 오늘 키워드가?
◆ 현근택> 그런데 다행히 전화 인터뷰 하셔가지고 조금 덜 난처했는데 지명직 대표 되는 김기현 하한가 이렇게.
◇ 김현정> 지명직 대표 되는 김기현. 두 분의 키워드가 다 셉니다. 옥중 공천 이재명, 지명직 대표 되는 김기현. 대표가 아직 된 건 아니에요. 현 변호사님?
◆ 현근택> 될, 될.
◇ 김현정> 하나하나 풀어가 보죠.
◆ 김근식> 안철수 대표가 기분 나빠 할 것 같아요.
◇ 김현정> 전화 올 것 같습니다. 김근식 교수님 키워드는 옥중 공천도 불사할 기세의 이재명 민주당의 앞날 그러셨는데 이 키워드 골라오신 이유는요?
◆ 김근식> 지난 주말에 사상 초유로 현직 야당 또 제1당의 대표가 검찰 소환을 갔다 왔는데요. 일단 답정기소라고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이야기하고 민주당의 지도부도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소는 기정사실화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 이야기는 검찰은 믿지 못하고 야당 탄압, 정적 제거 그다음에 정치 검찰이기 때문에 재판정 가서 싸우겠다는 건데요. 그럼 1심 판결 하는데 아마 형사소송법상 1심 판결이 6개월 안에 돼야 되죠. 현 변호사님.
◆ 현근택> 이거는 훈시 규정이라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 김근식> 그래요? 6개월 지나고 또 2심 4개월 정도 하면 대충 한 1년 정도는 소요가 됩니다. 1심, 2심 가는 데. 그러면 1심, 2심 가는 동안 총선 국면으로 사실은 맞닥뜨리게 되죠. 그런데 지금의 기세라면 이재명 대표의 기소 이후에 유죄 판결 여부가 결판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마 제 생각입니다만 법정 구속이 되더라도 물론 법정 구속이 되더라도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회부를 해야 됩니다만 법정 구속이 되더라도 옥중에서도 최종 공천장의 결재를 당대표 자격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우리가 과거 독재시대에 옥중 당선이란 이야기 들어봤습니다만 옥중 공천이란 이야기가 2023년 대한민국에 처음 나타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당대표직 결코 내려놓지 않고 설사 옥중에 가더라도, 옥에 가더라도 옥중에서도 공천할 기세다, 그런 말씀이세요. 주말에 가장 큰 이슈 이재명 대표 검찰 조사 이야기 좀 풀어가 보겠습니다. 토요일에 12시간 반 정도의 피의자 조사를 받았고요. 대장동과 위례 신도시 문제였습니다. 현장 먼저 보고 오죠.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 여러분, 오늘 이 현장을 기억해 주십시오. 오늘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입니다.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 김현정> 이 발언 뒤에는 조작을 하고 있다라는, 조작이라는 단어도 나왔는데요. 현 변호사님은 저 현장에 동행을 하셨어요?
◆ 현근택> 아니, 저기 오전에는 제가 못 갔고요. 저녁에는, 오후에는 갔는데 검찰청 안에 들어가는 거는 또 아무나 못 들어가더라고요. 밖에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 현장 근처까지, 그 현장 분위기는 잠시 후에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고 우선 이 발언,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지난 출석 때보다 훨씬 더 강해진 느낌을 여러분 받으셨을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윤석열 검사, 이런 표현이 나왔고 또 지난번에는 기소할 게 뻔하다 정도 발언이었다면 이번에는 기소를 위해 조작을 하고 있다. 이런 발언까지. 김 교수님 저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근식> 저게 제가 옥중 공천도 불사할 태세라고 보는 대목인데요. 지금 현직 야당 대표이고 제1당의 대표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이 시스템 자체 안에서 제1당으로서의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 하고 있는 분이잖아요. 입법권을 행사하고 있고 당대표로서의 모든 권한을 행사하고 있고 임시국회 언제든지 열 수 있고요. 그다음에 장관, 국무위원 불러서 따질 수 있고요. 그러면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 자체를 존중하고 그 틀 안에서 제1야당 역할을 하고 있는데 유독 사법 시스템만큼은 이건 조작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저 태세로 본다면 일부 자신에 대한 지지자를 뒷배경으로 해서 1심, 2심 대법 판결 확정 때까지도 아마 자기 스스로의 결백을 주장할 거라고 저는 예상이 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지금까지 한국 정치사회에서 야당 대표나 야당 정치에 대한 정치 조작 이런 건 사실은 정치 탄압이라는 건 79년에 YS 때 그 박정희 정권이 YS 제명시킨 거 하고요. 80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한테 내란 음모죄 씌워서 사형 선고한 게 대표적이고요. 나머지는 어떻게 조작을 하면서 야당 대표를 탄압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의 2023년에 대한민국 사법 형사사법 시스템에서 검찰이 편파 수사한다, 공정하지 않다라는 문제 제기는 할 수 있지만 없는 죄를 만들어서 조작하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 김현정> 조작이라는 단어를 그럼 쓴 이유는 말하자면 당헌 80조 논란 이런 것들일 경우에.
◆ 김근식> 그렇죠. 정치 탄압으로 지금 프레임을 짜가지고 계속 일관되게 가는 거죠.
◇ 김현정> 정치 탄압으로 인정이 되면 당원 80조, 즉 당직 내려놓는다는 조항에 예외가 되니까 이 부분을 강조한 거 아니겠느냐 그 말씀이세요?
◆ 김근식> 그러니까 기소는 정해져 있고 1심,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도 과거에 한명숙 총리나 이번에 나온 김경수 지사처럼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돼서 만기 복역을 하고 나와도 이건 정치 탄압이다. 이런 프레임으로 갈 태세라고 보이는 거죠.
◇ 김현정> 이 발언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현 변호사님.
◆ 현근택> 우리 김근식 교수님이 합리적이라고 보는데 사실은 상한가, 하한가 할 때요 저는 이재명 빠지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대선 이후로 맨날 이재명 얘기해요. 이 대장동 얘기도 제가 지겨워서 1년 반 동안 얘기해서 그만 얘기하고 싶은데 조금 이제 물러서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보니까 이제 임시국회, 사실은 임시국회를 국민의힘이 동의해 줬어요. 국민의힘 논리에 따지면 맨날 우리 김근식 교수가 방탄이라고 그러잖아요. 국민의힘이 방탄 국회 열어준 거예요. 맞잖아요. 어떻게 반박할지 모르겠는데. 국민의힘에서 먼저 소집 국회를 열어줘서 고맙다라고 해야 할 판이고 지금 사실은 검찰의 수사가 조작이냐 아니냐보다 공정하냐 안 하냐 맨날 얘기하잖아요. 지금 도이치모터스 뿐만 아니라 우리 기술 얘기도 나오잖아요. 가만히 있던 사람이 아까 앞에 뉴스도 들었는데 1000개가 넘는 종목 중에 어떻게 똑같이 주가 조작하는 두 개만 거래하겠습니까? 말이 안 되는 건데 수사 안 하잖아요. 조사도 안 하고. 저는 사실은 한동훈 장관 애들이나 이런 문제들도 조국 장관이었으면 가만히 있었겠어요? 다 압수수색하고 다 했겠죠.
◇ 김현정> 자녀들.
◆ 현근택> 안 하잖아요. 그런 거 보면 수사가 공정하지 않다는 거는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할 것 같고요. 사실은 당헌 80조 때문에 정치 보복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아니고요. 이거는 사실 당내에서 큰 논란은 없습니다. 이미 이게.
◇ 김현정> 당헌 80조요?
◆ 현근택> 그럼요.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고 정치라는 건 뭐냐 하면 사실은 대장동 수사는요 저는 진작에 끝났어야 된다. 대선 때 나온 거 1년 반째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이게 계속, 계속 나와서 뭔가 나올 때까지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진작에 끝났어야 되고 이 조사도 이틀 한다는데 10시간 했으면 충분히 해요. 질문 100페이지 아니라 1만 페이지 해도 중요한 것만 물어보면 되거든요.
◇ 김현정> 하루 안에 끝낼 수 있었다?
◆ 현근택> 당연하죠. 왜냐하면 결국은 원하는 답을 받을 때까지 같은 질문을 한다는 얘기예요. 그 얘기는 네 죄를 네가 인정해라라는 얘기잖아요. 예를 들어서 질문했어 그럼 내가 진술에 대처하겠습니다. 아닙니다 하면 넘어가야 되거든요. 또 질문해요. 그럼 반복 질문이죠. 할 필요 없죠.
◇ 김현정> 그러면서 시간이 늘어진 거다.
◆ 현근택> 그럼요. 지금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 김현정> 잠깐만요.
◆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굳이 할 필요 없는 것 같고 가장 큰 건 이거죠. 모든 국민들이 대장동 중에 보면 돈의 흐름을 봐라 그러면 50억 클럽 그 많던 얘기는 왜 안 하냐. 지금 언론 얘기도 나오지만 기자들도 몇 억씩 왔다 갔다 한 게 있잖아요. 이런 거 왜 조사 안 해요? 이게 더 중요한 거 아니에요? 결국은 돈이 간 만큼 혜택을 받게 마련이거든요. 그러면 50억 클럽 받은 곽상도 의원 말고 다른 사람 조사 안 하잖아요. 기자들도 조사 안 하잖아요. 그냥 빌려준 거니까 그냥 다 빌려줬나 보다 하는 거잖아요.
◇ 김현정> 조사 하겠지 설마 안 할까요, 그걸.
◆ 현근택> 지금까지 안 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이재명, 그러니까 결국은 사건의 핵심은 돈으로 봐야 되는데 사람으로 보는 거예요. 이건 이재명이 다 했을 거야 다 그랬을 거야 곽상도 돈 주라는 것도 이재명이 시켰을 것 같고 기자들 돈 준 것도 다 이재명이 시켰을 것 같고 모든 걸 다 이재명이 그런 거니까 이재명 대표에 대한 거 말고는 관심이 없어요, 검찰이. 그럼 누가 공정하게 보겠어요.
◆ 김근식> 우리 현 변호사님이 3주 만에 나오시니까 굉장히 전투력이 좋아졌습니다. (웃음)
◆ 현근택> 제 말 반박해 보세요. 한번.
◆ 김근식> 이제 반박할게요. 임시국회는 1월 8일에 국회가 끝났는데 바로 1월 9일, 하루도 쉬지 않고 바로 1월 9일로 민주당에서 소집 공고를 내버렸어요. 그러니까 그다음에…
◆ 현근택> 아니, 2월 국회 얘기하는 거예요, 1월 말고 2월.
◆ 김근식> 그러니까 2월 국회, 1월 국회는 그다음 이야기고.
◆ 현근택> 2월부터 동의해 줬잖아요, 그러니까.
◆ 김근식> 1월 8일에 끝났을 때 1월 9일부터 했던 것을 일단 하루도 쉬지 않고 하니 우리 당시 주호영 원내대표가 아니, 일주일이라도 쉬자. 본래 1월에 국회를 연 적이 없으니라고 했는데 열어버렸잖아요. 그다음에는 그러면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 내야 되고 긴급 현안 질의한다고 하니 원내대표끼리 서로 협상한 겁니다. 그게 무슨 우리가 연 게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
◆ 현근택> 아니, 동의를 해 줬기 때문에 방탄국회에 동의를…
◆ 김근식> 아니죠, 아니죠.
◆ 현근택> 아니, 맨날 임시국회 열면 방탄이라며요.
◆ 김근식> 1월 8일 국회, 1월 8일하고 1월 9일 국회 이야기하는 거예요.
◇ 김현정> 잠시만요. 방탄국회 이야기는 이 정도 하고 그다음.
◆ 김근식> 그다음에 지금 공정성 이야기하시는데 50억 클럽 당연히 수사해야죠.
◆ 현근택> 1년 반 동안 안 했는데 이제요?
◆ 김근식> 곽상도 구속됐잖아요. 구속됐다가 나와서 재판받고 있고 거기 권순일 대법관이든 박영수 특검이든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 문제가 있으면 특검을 추진하세요. 특검하기로 했잖아요. 했으면 좋겠어요. 하면 좋은데 제가 누차 말씀드립니다만 그 사건들을 안 하는 거 하고 또는 뒤로 미루는 거하고 그다음에 기자들 조사 안 한다고 했는데 그거 안 하는 거 하고 이재명 대표 지난 2022년 9월부터 이미 대장동 나와서 수사를 쭉 하면서 혐의가 나와서 검찰에 수사해서 소환하고 조사하고 기소하는데 왜 그걸 정치탄압이라고 하는 거 하고 완전히 다른 거죠. 분리된 거죠. 그러니까 다른 수사를 왜 안 하느냐는 문제 제기하고 나는 죄가 없으니 나는 탄압받고 있다는 문제 제기는 전혀 다른 거라는 말씀 드리고요.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재명 대표가 저런 식으로 옥중 공천할 태세로 밀고 나가니까 민주당에서는 거기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분위기가 돼버린 거예요. 저는 현근택 변호사도 이제 일단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그런 강경 분위기가 지배하는 상황에서는 민주당 안에 합리적인 이견이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그걸 보고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일관되게 정치 탄압 프레임으로 가고 있다. 저는 이재명 대표의 일관된 전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과 자신을 일체화시켜서 지금 불구덩이로 같이 들어가는 블랙홀 작전을 하고 있는 거죠.
◆ 현근택> 이 전략은 이재명 대표가 짤 수가 없는 전략이고 기본적으로 칼자루는 검찰이 쥐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검찰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른 건데 제가 돈 얘기를 하는 게 다른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재명 돈 먹었다는 얘기를 대선 때부터 계속 했어요. 지금은 그 얘기 안 하잖아요. 결국 배임 얘기인데 책임이 있냐 없냐 얘기를 하는 거라서 그런데 사실은 돈의 재판의 사실 수사의 핵심은 돈의 흐름을 쫓아가야 됩니다. 돈은 누구한테 갔느냐 봐야 되는 거예요. 그게 수사의 핵심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을 보고 결정을 하기 시작한다고 그러면 그러니까 문제가 있다는 얘기예요. 방향이 잘못됐다는 것이고 자꾸 옥중 공천, 옥중 공천 얘기하는데 사실은 지금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 덕분에 방탄국회 열어가지고 제가 보기에는 아마 구속은 안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지금 법정 구속 말씀하시는데 이건 법리적으로 다툼이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실제로 요즘은 1심에서 유죄가 나도 저도 사건 많이 하는데 실형이 나도 구속은 안 시킵니다. 대부분.
◆ 김근식> 정경심 교수 법정 구속됐잖아요. 그렇게 일관된 묵비권 행사하고 재판장이 봤을 때도.
◆ 현근택> 희망사항이다.
◆ 김근식> 반성의 여지가 없으면 법정 구속 가능합니다.
◆ 현근택> 국민의힘 사람들은 어쨌든 수사 과정에 구속시켰는데 본인들이 임시국회 열어서 안 될 것 같으니까 법정 구속 얘기하는 건데 제가 보기에는 그것도 희망사항이다.
◇ 김현정> 여기서 고의 지연 수사 부분, 민주당이 강하게 문제 제기한 게 고의로 시간을 막 끌어서 이틀 조사하려고 한 거다, 이 문제 제기가 강하게 나왔거든요. 이거에 대한 답변은 안 주셨어요. 김 교수님.
◆ 김근식> 저도 정치를 하면서 정치 다른 쪽 분들한테 고소 고발당해서 세 번을 제가 경찰서 조사를 받았는데요. 물론 시간 조율합니다. 저도 바쁘고 그러니까. 그러면 서로 맞는 시간을 맞춰서 경찰서에 가서 수사를, 조사를 받는데 몇 시간씩 받죠. 그런데 우리 현 변호사도 법조인이니까 더 잘 아시지만 검찰이든 경찰이든 수사 대상자가 왔을 때 수사 대상자에 대해서 자기들이 묻고 싶은 질문이 다 있을 거 아니에요. 그리고 그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관련된 증거나 자료나 진술을 확보하고 있는 게 있잖아요. 대장동 게이트 같은 경우는.
◇ 김현정> 김만배, 남욱.
◆ 김근식> 그러면 당연히 물어볼 게 많죠. 그런데 물어봤는데 입 딱 다물고 33쪽짜리 던지고 이걸로 하겠습니다 하면 당연히 검찰 입장에서는 그 사람을 기소를 하려면 그 사람의 진술 조서에 진술이 나와야 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아요?
◇ 김현정> 낸 걸로만은 안 되고.
◆ 김근식> 안 되죠. 자백이 나와야 되는 거죠.
◇ 김현정> 입으로?
◆ 김근식> 당연하죠. 왜냐하면 다른 유동규, 남욱, 그다음에 정진상, 김용. 정진상, 김용은 지금 구속돼 있잖아요. 다 관련돼 있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 진술 자료, 증거가 있잖아요. 그러면 관련돼서 이재명 대표한테 물어볼 거 아닙니까? 아니, 정진상이 이렇게 돈 받았다. 유동규가 정진상한테 돈을 줬다고 한다 물어볼 거 아니에요. 그런데 33쪽짜리 진술서에는 정진상 이야기 나오지도 않는다는 거 아닙니까? 그럼 물어볼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대답을 안 하면 아니, 이것 좀 보세요. 이 자료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게 무슨 시간을 끄는 겁니까? 수사에 협조를 안 하니까 시간이 길어지는 거예요.
◆ 현근택> 김 교수님 말에 답이 있어요. 막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자백이 나와야 된다. 자백할 때까지 물어보겠다는 얘기잖아요.
◆ 김근식> 혐의가 있으니까 자백을 받는 게 검사의 책무사항이죠.
◆ 현근택> 아니죠. 수사를 하는 것이, 자백 받는 게 검사예요? 말이 안 되는 얘기인데.
◆ 김근식> 자백을 받아야 기소를 할 수 있는 거예요.
◆ 현근택> 제 얘기 들어보세요. 아니, 본인 끝났으니까 제 얘기할게요. 제가 김용 조사 받으면서도 느꼈는데 12번 불렀거든요. 하루 종일. 그런데 핵심적인 거 안 물어봐요. 제가 보기에는 아마 반나절만.
◆ 김근식> 김용이 답변을 안 했잖아요.
◆ 현근택> 똑같은 얘기예요. 사실은 검사가 원하는 답변을 해야만 수사가 끝난다고 그러면 365일 조사해도 안 끝나요. 부인하는 사람은. 인정하는 사람은 하루면 끝나고. 결국은 그러면 검찰에 나가서 자백해라는 얘기밖에 안 되는 거예요. 검찰이 자백 받는 기관이에요? 그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저도 김용 조사하면서 열두 번 불렀는데 핵심적인 질문은 하루도 아니라 반나절이면 돼요. 그런데 그건 안 물어봐요. 계속 같은 얘기, 엉뚱한 얘기만 물어봐요. 검찰은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열심히 수사한다. 이틀 부르는 것도 대장동 이렇게 되게 큰 사건이고 되게 복잡한 사건이라 물어볼 게 많아요. 우리가 열심히 수사합니다. 이걸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라고 그러면 10시간이면 못 하겠어요? 질문해서 만약에 아니다. 노 하면 넘어가면 돼요. 그런데 거기서 맞지 않습니까? 맞지 않습니까? 자백할 때까지 수사한다고 그러면 하루 종일 아니라 제가 보기에 365일 수사해도 안 끝나요.
◇ 김현정> 잠시 제가 끼어들겠습니다. 저희가 검찰 조사 받는 현장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다 전언으로만 지금 듣는 거기 때문에 민주당 주장과 국민의힘 주장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거 아마 여러분들도 이해를 하실 거고요. 양쪽의 주장은 이렇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시간이 5분 남아가지고.
◆ 현근택> 그래요? 5분 남았대요.
◆ 김근식> 참고로 제가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으면 자백을 할 때까지 하는 게 아니라 관련돼서 이러저러한 걸 물어보면 제 나름대로의 설명과 해명을 하는 거예요.
◇ 김현정> 자백이라는 말과 사실은 설명이라는 말은 좀 다른데 설명을 말씀하신 거예요?
◆ 김근식> 그럼요. 반론 자료를 제가 제시하는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김근식> 그렇게 할 수 있는 거예요. 충분히. 그래서 성실하게 답변할 경우에…
◆ 현근택> 본인은 가서 성실히 답변하면 기소 안 하는데 이거는 기소를 정해놓은 거예요. 아무리 열심히 얘기해도 기소를 하는 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김근식> 제1야당 대표가 예전에 2016년에 국정농단 사건 때…
◆ 현근택> 그러니까 가서 열심히 답변하면 기소 안 해요?
◆ 김근식> 성남시장 당시에 광화문에 가서…
◆ 현근택> 답변을 해보세요. 열심히 수사하면 조사하면 기소 안 하냐고요.
◆ 김근식> 대통령도 감옥에 가야된다고 하던 사람이 왜 자기 스스로 나가가지고…
◆ 현근택> 기소를 정해놓은 건데 뭐하러 가서 얘기해요.
◇ 김현정> 잠깐만요, 잠깐만요. 아니, 두 분이 오랜만에 만나셔서 오늘 반가워서 그러신가 엄청나게 말들을 쏟아내시네요.
◆ 현근택> 이제 이재명, 다음부터는 그만 하라고요.
◇ 김현정> 이재명 키워드요?
◆ 현근택> 대선 때부터 지겨워가지고.
◇ 김현정> 5분 남았는데 현 변호사님 골라오신 키워드도 가야 되잖아요. 우리. 가겠습니다. 지명직 대표 되는 김기현 하한가, 무슨 이야기십니까?
◆ 현근택> 아까 제가 인터뷰 듣긴 들었습니다만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의미 있는 얘기를 딱 한마디 했어요.
◇ 김현정> 뭐요?
◆ 현근택> 안착.
◇ 김현정> 안착 못 할 수 있다. 우리 당에?
◆ 현근택> 그 말은 뭐냐 하면 경쟁자가 아니라 저분은 굴러온 돌인데 아직 우리 당 사람이 아니다라는 얘기잖아요. 아직 안착할지 안 할지 단계이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나가면 당신이 우리 당에서 쫓겨날지도 몰라.
◇ 김현정> 그 이야기가 딱 들어오셨어요?
◆ 현근택> 딱 들어왔어요. 안착 못 한다. 왜냐하면 당내에서 경쟁하는 당대표 후보들끼리 당에 안착 못 할 거다, 이런 얘기를 저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사실은 지금은 계속 아까 인터뷰에서도 2강 하는데 제가 보기에 2강 아니고요. 1강, 1중, 2약 정도로 보는데.
◇ 김현정> 1강, 1중, 2약?
◆ 현근택> 이미 거의 정해졌다고 봐요. 왜냐하면 부천에서 출정식 할 때도 8천 명 왔다고 그러잖아요. 의원들, 원외위원장들 거의 다 가고.
◇ 김현정> 현역이 28명 왔는데, 8천 명 중에. 그 정도면 어느 정도, 정치권에서 어느 정도 느낌이에요?
◆ 현근택> 아니, 요즘 행사장에 1천 명 모으기도 힘들어요.
◇ 김현정> 그래요?
◆ 현근택> 대선 후보 출정 정도 해야 제가 보기에 아마 그 정도 나올 건데. 제가 보기에 완전히 대세는 기운 거죠. 완전 대세는 기울었는데 어찌 보면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봐요. 전당대회는. 그런데 사실은 김기현 의원이 그러면 왜 당선되느냐. 본인의 능력, 의지, 지명도 이걸로 됐겠느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유승민 의원 거의 주저앉혔고 그다음에 나경원 의원 주저앉혔고 그러니까 되는 거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불러서 밥 먹고.
◇ 김현정> 그런 의미에서 지명직이다?
◆ 현근택> 그렇죠. 사실 지명이나 마찬가지죠.
◇ 김현정> 그러면, 그러면 제가 여기서 변수 몇 가지만 짚으면서 두 분의 얘기 들어볼게요. 일단 김기현 의원 이미 정해진 거 아니냐 현 변호사님 그러셨는데 웬걸요.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직후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아까 그 표는 보여드렸고요. 안철수 의원이 16.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표를 상당히 흡수해 갔거든요. 이거는 그러면 꿈틀거리는 거 아니에요? 양강 아니에요?
◆ 김근식> 지금 양강으로 되어 있는 게 맞고요. 아까 안착 이야기를 말씀하시는데 입당한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저는 양강으로 이번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끝까지 끝까지 완주를 하는 것 자체가 안착이라고 보는 거예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 오랫동안 이 당을 지켜왔던 당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들어온 지 몇 달 되지 않은 안철수 대표에게 양강이라고 하는 전당대회의 우수한 성적들을 매겨줬다는 것은 당대표가 되는 것과 상관없이 안착했다고 보는 평가이기 때문에 저는 김기현 대표의 그렇게 설명하는 것을 이해를 해주셔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한쪽으로 완전히 굳었다고 그러는데 부천에 8천 명 모인 것은요 여기저기서 많은 분들이 오셨지만 저도 사실은 못 갔습니다. 그러면 수도권에서 서울권에 있는 당협위원장 분들은 많은 분들이 또 참석을 못 했어요. 그러니까 아직은 경쟁 구도가 상당히 가변적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대표가 일단 양강 구도로 올라가서 지금 현 변호사 입장에서는 지명직에 불과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만 일단 전대 룰을 바꿔서 100% 전 당원 투표를 해놨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원들이 100% 모바일 투표와 ARS를 통해가지고 선택을 하게 돼 있는데 그 과정에서 김기현 대표를 뽑는다는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지명직이라는 것보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에요. 내년 2024년 4월에 총선이 있는데 이 총선에서는 그러면 당대표를 누구로 해야만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총선 승리를 할 수 있는 간판이 될 것인가 이 고민을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유승민 의원, 그다음에 나경원 대표 우여곡절 끝에 불출마 결심하고 이런 것들이 그런 당원들의 표 쏠림 현상이나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는 걸 보고 나서 그런 결심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현 변호사님이 안철수 의원 점프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 듣고 싶어요.
◆ 현근택> 일단은 저도 아마 당내에서도 이렇게 당대표를 거의 대통령이 지명하는 방식이 옳으냐에 대한 고민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많은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듯이 사실 이건 여론조사는 기본적으로 지지층을 상대로 한 것이고.
◇ 김현정> 아, 당 권리당원이 아니라.
◆ 현근택> 당원은 다르단 말이에요. 기본적으로 지금 수도권 당원이 많이 늘었고 그다음에 뭐 2040 당원이 많이 늘었다고 하지만 수도권 인구가 50프로 이상입니다. 근데 당원 비율은 늘었다고 해도 37프로 밖에 안 돼요. 영남의 인구는 20%가 안 되거든요. 800만 정도니까. 근데 지금 당원은 40% 정도에요. 줄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남 중심일 수밖에 없고 2040보다는 그래도 6070이 더 많습니다. 당원들이.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여론조사보다는 훨씬 당원은 아마 더 김기현 쪽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라고 봅니다.
◇ 김현정> 나경원 전 의원 표, 나경원 전 의원 지지표가 어디로 가느냐가 큰 변수잖아요. 어제 나경원 전 의원의 행보 하나가 좀 눈에 띄었습니다. 기자들을 모아서 설렁탕 대접을 했어요. 근데 거기서 그냥 설렁탕만 먹고 후다다닥 잠행하듯 간 게 아니라 발언도 했습니다, 보시죠.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그냥 많은 분들이 연락이 오는 중이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전당대회에서 특별한 제가 역할을 할 일은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사실은 이게 지금 불출마 선언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저는 이분이 상당히 오랫동안 연락 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겠구나 했는데 바로 언론에 이렇게 모습을 드러낸 게 단순히 진짜 식사 대접의 의미였을까? 현 변호사님.
◆ 현근택> 제가 말하는 게 낫겠죠. 김 교수님보다.
◇ 김현정> 그러니까요. 하세요.
◆ 현근택> 역할을 하겠다라는 얘기잖아요. 역할이 없지 않다는 얘기고. 사실은 역할이 없다는 얘기는 불출마할 때 이미 했어요.
◇ 김현정> 했어요.
◆ 현근택> 그걸로 사실 끝내면 돼요. 근데 기자들 만나고 얘기한다는 얘기는 나 전당대회에 나의 지분이 있어라고 하는 얘기죠. 역할이 있어. 물론 공개적으로 제가 보기에 누구를 지지하거나 이렇지는 않을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마음은 아마 김기현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안철수 쪽보다는. 왜냐하면 이분이 그래도 주류를 걸어온 분이에요. 되는 쪽으로 갔던 분이지 안 되는 쪽, 비주류로 갔던 분은 아니거든요.
◇ 김현정> 그런데 마음만 간다고 해서 그게 표심에 영향을 안 주잖아요.
◆ 현근택> 그래도 사람들이 압니다. 그래도 모르시지 않아요.
◇ 김현정> 이심전심이에요?
◆ 현근택> 이심전심으로 알고 주변 사람들이 아마 알게 모르게 또 그쪽으로 갈 거예요. 그러면 이제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러니까 왜냐하면 그대로 묻혀버리면 정치적인 생명이 또 끝나고 이럴 수 있겠지만 대통령과 맞서는 모양이 되는데 그래도 어쨌든 그쪽으로 되는 쪽으로 이렇게 가면 그래도 이분이 그래도 우리 당을 기본적으로 사랑하고 이런 게 있구나 해서 어느 정도 이제 해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 김현정> 설렁탕 행보는 역할을 하겠다는 거다.
◆ 현근택> 그렇죠. 차기 총선도 마음에 돼야 되고.
◇ 김현정> 총선도 생각해야 되니까 더 나아가서 김기현 의원 지지할 수도 있다?
◆ 현근택> 공식적으로는 안 할 거예요. 공식적으로는 안 하겠지만 어쨌든 암묵적으로.
◆ 김근식> 밖에서 보니까 객관적으로 잘 보시네.
◆ 현근택> 객관적이라 하잖아요, 지금.
◆ 김근식> 근데 나 대표의 어제 그 설렁탕 행보는 일단 기자 친화적인 모습으로 일단 봐주시면 될 것 같고요. 뻗치기 하느라 고생했던 자기 담당 마크맨 기자들을 대접한 거라고 보면 되겠고.
◇ 김현정> 근데 그걸 조용히 그냥 알음알음해도 되는데 어제 그거는요 공개적으로 공지를 했어요. 오실 분들 다 오셔라라는.
◆ 김근식> 그래서 그 이후의 행보는 우리 현 변호사 지금 분석한 것대로 아마 이러저런 고민들을 할 거고 나 대표를 도왔던 분들 중에 적지 않은 분들이 이러저런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 김현정> 재미있네요.
◆ 현근택> 거봐요. 제가 먼저 얘기한 게 낫죠.
◇ 김현정> 훨씬 나았습니다. 여기까지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김근식> 네, 고맙습니다.
◆ 현근택> 고맙습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30(월) 김근식 "이재명 옥중공천도?" vs 현근택 "불공정, 정치수사"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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