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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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12(목) 김성태 사진 입수 기자 "검거 예감한 듯 철퍼덕"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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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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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중호 (CBS 법조팀장)



김성태, 공식적인 범죄 전력만 두 가지
휘청이던 쌍방울, 무자본 M&A로 인수
李 소송 변호인, 쌍방울 사외이사에…
김성태-이재명 연관성 확인된 바 없어


그저께 밤 해외 도피 중이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검거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대표 지사 시절에 소송에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죠. 그런데 8개월 전에 태국으로 갔다가 소환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그제 잡힌 겁니다. 두 번째 핵심 키맨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그래서 김성태는 누구인지 궁금하고 왜 두 번째 핵심 키맨이라고 불리는지 오늘 짚어보겠습니다. CBS 법조팀장 김중호 팀장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중호>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어제 하루 종일 사진 한 장이 화제였어요. 현 쌍방울그룹 회장과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태국의 인도에 앉아 있는 사진인데 저는 몇 개월 전에 찍은 사진이 바깥으로 나온 건 줄 알았더니 검거 당시 사진이라면서요.

◆ 김중호> 저희가 맨 처음에 입수를 해서 보도를 하게 됐는데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쉽지는 않지만 어쨌든 체포될 당시 그때 현장 사진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체포될 당시 사진 치고는 너무 여유로워 보이고, 자포자기한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여유롭다고 해야 되나 모든 걸 내려놓은 느낌이에요.

◆ 김중호> 그런데 김성태 전 회장과 관련돼가지고 여러 가지 언론 보도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현지에는 분명히 조력을 하는 그런 세력들도 있었고요. 또 김 전 회장이 굉장히 국내, 자신과 관련된 국내 언론 보도를 갖다가 굉장히 꼼꼼하게 읽었다.

◇ 김현정> 모니터했대요?

◆ 김중호> 그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언제나 뭔가 태국 현지 사법기관에 의해서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 김현정> 준비?

◆ 김중호> 준비라기보다는 8개월이 지났지 않습니까? 사람이 8개월이 지나게 되면 좀 어느 정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무던하게 될 수도 있는 거고요. 올 것이 왔다.

◇ 김현정> 올 것이 왔다.

◆ 김중호>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 같이 그렇게 엄청나게 경천동지할 만한 그런 놀라움을 나타내지 않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 김현정> 저기 경찰이네, 도망가고 이럴 줄 알았는데 그게 전혀 아니네요.

◆ 김중호> 구체적인 상황은 도망갔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아직까지는 취재가 안 되고 있어서 그때 구체적인 상황은 모르죠.

◇ 김현정> 그런데 사진 보면 도망갈 자세의 사진이 전혀 아닌데요.

◆ 김중호> 아마 그렇게 도망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을 거예요.

◇ 김현정> 그래요.

◆ 김중호> 골프 라운딩 중에서 했다고 한다면 아마 그런 것들을 매복을 하고 있었을 수도 있고요. 나오는 상황에서 바로 딱 덮쳐가지고 거기서 검거를 했을 수도 있고 그런 상황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김성태라는 인물, 어떤 사람인지부터 좀 들어가 보죠.

◆ 김중호> 굉장히 좀 복잡하죠. 그런데 기원부터 보게 되면 초반기 김성태 전 회장의 젊었을 적에 이력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 아주 정확하게 나와 있는 그런 부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전언으로 주로 돌아다니고 있는데 일단 지금까지 각종 보도들을 종합해 보면 좀 확실해 보이는 거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알려져 있고요. 또 2000년대 초까지는 청담동의 대부업 등을 통해서 대부업체 청담동 사채 시장에서 어느 정도 일을 했다. 수금을 한다거나 또 그런 식으로 통해서 돈을 축적해왔다.

◇ 김현정> 조직폭력배의 일원이었던 거는 지금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거죠.

◆ 김중호> 네, 그런 말들도 있습니다. 전북 PJ파나 이런 쪽의 일원이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또 일각에서는 실질적인 정식 조직원은 아니었다. 이런 얘기도 있고. 연관 돼 있었지만 그런 얘기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김성태 전 회장 같은 경우에는 범죄 전력도 두 가지가 공식적으로 나와 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게 뭐냐면 2006년도에 불법 도박장 개장과 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2006년도인데요. 또 2010년도에 쌍방울을 인수하면서 또다시 검찰 수사를 통해서 구속 기소가 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뭐냐 하면 자본시장법 위반과 주가 조작 혐의로.

◇ 김현정> 저는 그 사이가 궁금해요. 그러니까 어떤 사람은 쌍방울 회장 그러니까 그 엄청난 속옷 회사 쌍방울을 만든 자수성가 한 사람이야? 이렇게 아시는 분이 있는데 전혀 아니고 중간에 이 사람이 인수를 한 건데 2010년에. 불법 도박장 하고 조폭의 일원이니 아니니 하던 이 사람이 도대체 무슨 자금력으로 어떻게 그 쌍방울이라는 회사를 인수를 하나.

◆ 김중호> 맞습니다. 그게 굉장히 이상하죠. 그러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으로 그 쌍방울이라는 그 회사는 전북의 굉장히 유서 깊은 그런 전통적인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그런 기업입니다. 그래서 그 쌍방울이라는 이름 어원도 보니까 그 창업주들의 이름이 둘 다 방울 명 자가 들어가서 형제가 이렇게 세웠는데 둘 다 이게 돌림자니까 명 자가 들어가니까 두 개의 방울 그렇게 해서 쌍방울 그랬던 건데 IMF와 이런 것들을 겹치면서 굉장히 휘청이게 되는 거죠. 그걸 김성태 전 회장이 인수를 하게 되는 건데 여기서 등장하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 김현정> 어떤 겁니까?

◆ 김중호> 수법이 뭐냐 하면 무자본 M&A라는 수법이죠.

◇ 김현정> 무자본으로 어떻게 M&A를 해요?

◆ 김중호> 그게 좀 이상해 보이는데 그 무자본 M&A라는 거는 엄연히 존재하고요.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 그다음에 쌍방울이라는 회사를 우리가 네이 회사라고 했지만 지금 쌍방울 기업 집단은 사실 네이 회사는 굉장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 김현정> 네이 사업은.

◆ 김중호> 특장차 사업 그다음에 생명공학 사업, 나노스라든지 이런 기업들을 굉장히 많이 인수를 했거든요. 그런 그리고 저기 연예기획사도 있고요. 그런 기업들을, 연관성 있는 기업들을 갖다가 다 무차별하게 이렇게 인수를 하는 방식들이 거의 대부분 유사한데 그것이 바로 무자본 M&A입니다.

◇ 김현정> 무자본 M&A로.

◆ 김중호> 요즘 약간 빌라왕하고 비슷한 거죠.

◇ 김현정> 자기 자본도 없이.

◆ 김중호> 그렇죠. 차입을 하고 사채 시장이나 이런 쪽에 들어가서 일단 우량 기업들을 갖다가 인수를 한 다음에 그 기업들의 굉장히 돈이 된 자산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갖다가 처분해 버리고 그다음에 심지어 좀 심한 경우에는 그걸 갖다가 부도를 내게 하고. 부도를 내게 되면 다 그걸 다 처리해버리면 끝이니까요. 이런 좀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김성태 전 회장이 그런 방법으로 해서 몸집을 많이 불려왔던 거죠. 그런데 여기에서 보게 되면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언론 보도에서 재미있게 보실 부분이 한 가지가 있어요.

◇ 김현정> 뭡니까?

◆ 김중호> 초창기에 쌍방울 보도와 관련돼가지고 나올 때 그런 표현들이 많습니다. 이게 나중에 검색해서 보시면 알지만 쌍방울의 실소유주로 추정되는, 그거 되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 김현정> 실소유주로 추정되는 누구요.

◆ 김중호>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해서 언론에서 맨 처음에는 김성태 전 회장이 지금까지 유명하지 않았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얘기하면 누구인지 모르실 거 아닙니까. 그런데 쌍방울의 실소유 주인이 아니라 쌍방울의 실소유주로 추정되는 김성태 전 회장 이런 식으로 맨 처음에는 묘사를 했거든요. 그게 왜 그러냐면 지금 현재 쌍방울 기업의 지배 구조가 너무나도 순환 구조를 갖다 복잡하게 만들어놔서 내부인이 아니고서 외부에 있는 그런 회계 자료나 이런 것들로 봐서는.

◇ 김현정> 읽을 수가 없어요.

◆ 김중호> 지금 현재 쌍방울이라는 기업이 누가 소유주인지 알 도리가 없다는 거예요.

◇ 김현정> 알 수가 없어요. 너무도 복잡하게 거미줄처럼. 건강하지 않은 거네요.

◆ 김중호> 그러니까 결국 이런 무자본 M&A로 기업가로 승격한 김 전 회장이 어떤 작업을 했냐 하면 여의도 증권가의 아주 젊은 아주 스마트한 그런 증권맨들을 갖다 많이 영입을 해서 그들로 하여금 이런 복잡한 정말 예전 한창 때의 삼성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의 순환 구조를 만들어서 자신은 사실상 그 뒤로 숨은 게 아니냐. 왜냐하면 그때 김성태 전 회장이 아까 전에 말씀드린 주가 조작 혐의로 집행유예를 최종적으로 받았지만 구속 기소가 되면서 감방 생활을 했었거든요. 그때 절대 감방에 가지 않겠다고 주변인들한테 아주 그냥 몇 번씩 되뇌었다는 그런 얘기가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걸 피하기 위해서 뭘 했냐 하면 자기는 뒤로 숨는 거죠.

◇ 김현정> 뒤로 숨는.

◆ 김중호> 그럼 뒤로 숨기 위해서 필요한 게 뭐였냐 하면 자기의 존재를 감춰야 되니까.

◇ 김현정> 복잡하게 만들어 놓는 군요.

◆ 김중호> 엄청나게 복잡하게 해서.

◇ 김현정> 엄청나게 복잡하게.

◆ 김중호> 그렇게 만들었다, 이런 부분에서 보게 되면 현재 쌍방울의 현재와 김 전 회장이 어떤 사람인지 약간 알 수 있는.

◇ 김현정> 감이 잡히네요. 그러면 김성태는 그런 사람인데 어떻게 김만배, 또 이재명 대표 이런 사람들과의 연결고리는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설명을 좀 해주세요.

◆ 김중호> 그러니까 제일 먼저 이것도 사실은 CBS 법조팀이 처음으로 보도했던 건데 그때는 S사라고 굉장히 조심스럽게.

◇ 김현정> 쌍방울 실명을 못 했죠.

◆ 김중호> 그때 가장 문제가 됐던 게 뭐냐 하면 이제 대장동 취재를 하다 보니까 그 대장동 취재에서 가장 핵심이 될 게 요즘에 다시 문제가 되고 있지만 김만배 대주주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현금을 갖다가 조성했지 않습니까? 비자금으로. 473억 맨 처음에 가장 문제가 됐던 게 그건데 사실 일반인들은 상상이 안 가는 금액이죠.

◇ 김현정> 그렇죠.

◆ 김중호> 그런데 그걸 갖다 현금으로 만들었단 말이죠. 그래서 저희가 당시 473억이라는 돈이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현금화가 가능하냐. 사실 그거는 현금으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금융감독 당국이나 이런 쪽의 눈에서 벗어나기 힘든 액수거든요. 그런 것들을 많이 취재를 했었죠. 그런 와중에서 보게 되면 갑자기 일부 기업들이 그 과정에서 그 거액의 돈을 갖다가 세탁을 하는데 이용이 됐다는 소문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 소문들이 나오는 과정에서 등장했던 기업들 중에 하나가 바로 쌍방울이었던 거죠. 그래서 저희들이 그런 여러 가지 소문들을 갖다가 과연 이 팩트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보니까 쌍방울 사외이사에 굉장히 이재명 전 지사의 변호인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들어가 있다라는 그것도 소문들이 많이 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게 되니까 이태형 변호사라든지.

◇ 김현정> 이태형 변호사가 이재명 지사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소송에서 변호했던 사람이죠.

◆ 김중호> 그때 그러니까 선거법 사건을 갖다 수임했었던 변호인들 다수가 그리고 그 선거법 변호를 했던 그 변호사가 또 소속된 로펌에 있는 변호사들 거의 전부 다가 사외이사로.

◇ 김현정> 쌍방울에.

◆ 김중호> 들어가 있는 겁니다. 쌍방울과 쌍방울의 계열사들에 다 들어가 있는 거예요.

◇ 김현정> 그래서 이상하다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된 거군요. 기자들이.

◆ 김중호> 그거는 당연히 뭔가 목적성이 있다고 밖에 볼 수가 없는 거죠. 왜냐하면 정상적으로 사외이사를 했었을 때 이렇게 한 특정 집단에 이렇게 몰려서 이렇게 전부 다 사외이사를 주는 것은 우연의 일치로 보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거기서부터 시작됐던 거죠.

◇ 김현정> 그렇게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 됐고. 김성태 전 회장이 사외이사 변호사들 이런 사람들하고는 어떻게 알게 된 거예요?

◆ 김중호> 지금 현재 김성태 전 회장이 이재명 현 대표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직접 연관성 확인된 건 없습니다.

◆ 김중호> 다만 이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계속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뭔가 수사나 이런 부분을 통해가지고 검토가 돼야 될, 검증이 될 부분이긴 맞고요. 다만 이제 몇 가지 연결고리를 볼 수 있는 게 지금 저기 나온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 도정을 맡는 동안에 평화부지 사용에도 굉장히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그 한 가지 이면은 뭐냐 하면 사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국회의원을 한 번 지내긴 지냈었습니다. 그런데 한 10년도 훨씬 넘는 전에 지내고 사실상 정치권에서 계속해서 활동을 하지만 굉장히 주도적으로 활동을 했던 사람은 아니었거든요. 근데 그러다 보면 이제 그런 정치인들이 가장 문제가 생계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보니까 쌍방울에서 고문과 사외이사로 한 6~7년간을 갔다가 꾸준하게 쌍방울에 봉급을 받아왔다라는 사실이 있었던 거죠.

◇ 김현정> 경기부지사 하기 전에.

◆ 김중호> 그렇죠. 그런데 또 이번에 CBS 보도에서 드러났던 게 이화영, 쌍방울에서 계속해서 관리가 됐던 이화영 부지사가 경기도로 와서는 또 어떤 주도적인 어떤 사업을 갖다 추진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대북교류 사업이었던 건데 이화영 부지사가 추진하는 대북교류 사업에 또 금전적인 뒤에 후원을 강력하게 했던 그 기업이 하나 있었는데 그게 또 쌍방울이었다.

◇ 김현정> 이렇게 저렇게 연결되는 연결고리는 일단 이화영 경기 전 평화부지사.

◆ 김중호> 핵심적인 인물로 나오는 거죠.

◇ 김현정> 보이는 거고. 헬멧맨이 있잖아요, 헬멧맨. 처음 또 그 사이를 연결해 준 건 헬멧맨이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 김중호> 그러니까 저런 부분에서 또.

◇ 김현정> 같이 조폭 생활 한 거죠.

◆ 김중호> 최우향 쌍방울 부회장이죠. 또 그런데 또 김만배 대주주랑은 굉장히 친한 사이고 쌍방울 기업 차원에서 김만배 회장과 연결이 되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지만 최우향 부회장이 김만배 대주주의 자금을 갖다가 관리하고 세탁하고 했던 거는 지금 점점 실체로 드러나고 있으니까요.

◇ 김현정> 그리고 김만배 씨가 검찰에서 나올 때 바깥에서 오토바이 타고 헬멧 쓰고 기다리던 그 헬멧맨이 쌍방울의 부회장.

◆ 김중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쌍방울에는 부회장이 굉장히 많습니다.

◇ 김현정> 부회장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그 헬멧맨은 김성태 씨와 옛날에 같이 조직 생활을 했던 사람.

◆ 김중호> 그런 소문들이 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다 얽혀 있는 지금 상황이군요.

◆ 김중호> 그렇습니다. 그런 얘기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들이 검증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부분들은 아직까지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 김현정> 이런 복잡한 중심에 김성태가 있기 때문에 그동안 김성태를 불러서 조사를 지금 해야 되는 상황이었어요. 와야지 말을 들을 텐데 태국에 있었기 때문에 조사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가 이제 잡힌 겁니다. 언제 한국으로 올까요.

◆ 김중호> 여러 가지 전망이 있는데요. 사실 앞서 한 1개월 전쯤인가요 김성태 전 회장의 금고지기라고 불리는 김 모 씨가 있어요. 이 양반도 지금 보면 해외에서 도주 중이었는데 캄보디아에 있다가 태국에서 건너갔다가 태국에서 잡혔습니다. 그런데 지금 두 가지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해외에서 잡히는 경우가 하나는 범죄인 인도 조약하고 그 불법 체류, 이쪽인데 여기에 대해서 소송을 거느냐 안 거느냐에 따라서 송환 일정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많이 달라질 것 같긴 합니다.

◇ 김현정> 한 달일 수도 있고 6개월일 수도 있고.

◆ 김중호> 지금 현재로서는 지금 추정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김중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