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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설 끝나고 1월말쯤…국내 해제요건은 갖춰
中 이미 정점 찍어…주변국도 기세 꺾였다
취약시설, 대중교통 마지막까지 해제 제외
해외변이 약하지만…고위험군 백신 중요해
실내 마스크는 언제쯤 벗게 될까요. 코로나 방역 조치들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남은 게 이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인데 방역 당국이 결심을 했고 사실상 오늘 공식 결론을 낼 거다, 이런 얘기가 들려서 잠시 연결을 좀 하고 가겠습니다. 국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입니다. 정기석 단장 연결해 보죠. 단장님 안녕하세요.
◆ 정기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많은 분들이 언제 벗을까, 언제 벗을까 궁금해 하고 있는데 사실상 내부적으로 결정이 어느 정도 났고 오늘 공식 확정된다, 맞습니까?
◆ 정기석> 확정은 아닙니다. 저희가 자문위원회라는 데가 그야말로 자문해서 제안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회의합니다. 다음에 21명 위원들이 각자 의견을 도출하면 거기에서 결론이 날 때까지 정리를 해서 중대본의 제안에 대한 건의를 하는 거죠.
◇ 김현정> 어젯밤 일부 언론에서 1월 30일이 유력하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그러면 그건 오보인가요?
◆ 정기석> 그 부분은 저희의 권한이 아닙니다. 날짜를 정하고 또 단계를 정하고 하는 것은 위원회가 하는 일이 아니고요. 중대본 고유의 권한이죠.
◇ 김현정> 중대본 권한. 그러면 위원회 차원에서, 날짜 정하는 위원회 차원에서는 아직 어떤 날, 이렇게 유력하게 검토되는 건 없나요.
◆ 정기석> 오늘 회의를 해봐야 되고요. 어저께 제가 브리핑하면서 나온 것은 지금까지 상황을 말씀을 드린 거고 어떤 날짜를 특정하거나 또 간다, 안 간다 이런 데 대해서는 분명하게 말씀을 드릴 수 없죠. 제가 그런 자격을 갖고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설 연휴 전에 벗을 가능성이 있다. 설 연휴 중간에 벗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보도들도 계속 나왔어요. 그런데 그 이유가 뭔가 하니 지난해 말에 마스크 해제 기준으로 네 가지 조건 정하셨잖아요.
◆ 정기석> 네.
◇ 김현정> 그런데 그 네 가지가 거의 달성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벗는 거 아니냐, 아마 이렇게 지금 유추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상황은 맞나요.
◆ 정기석> 맞습니다. 저희가 네 가지 조건을 제시를 했고요. 그중에 엄밀하게 말하면 3개하고 반개가 맞은 거죠.
◇ 김현정> 3.5개가 맞았어요?
◆ 정기석> 그렇습니다. 60세 이상 접종을 두 분 중에 한 분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은 세 분 중에 한 분이 하셨어요. 그래서 그것만 제외하고는 확진자 줄었죠. 신규 중환자 줄었죠. 병실 준비 충분히 돼 있죠. 그다음에 감염 취약시설에 60% 이상 백신 지금 다 드렸죠. 충분해요. 국내 여건만 보면 언제든지 실내 마스크 조정을 해도 문제가 없을 거다라는 건데 문제는 지금 저희가 금년 초부터 선제적으로 조치를 했던 중국 문제라든지 중국이 아니더라도 지금 하루에 우리나라 입국자가 6만 명이 넘거든요. 그런데 그중에 주변에 사실은 유행들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일본도 그렇고 홍콩, 대만 등등. 그래서 되게 주변 나라에서 많이 오시니까요. 그중에 그러면 우리가 PCR 검사를 다 하면 과연 얼마나 나올 것인가라는 우려를 안 할 수가 없었는데 다행히 지난 주말을 정점으로 주변국들이 지금 기세가 많이 꺾였습니다.
◇ 김현정> 중국도 꺾였습니까? 중국은 들려오는 소리가 좀 들으면 무서울 정도던데요. 괜찮아요?
◆ 정기석> 중국은 발표를 지금 저희가 아주 다른 나라 기준하고는 조금 다르게 하기 때문에 저희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 외신들과 저희의 판단에 의하면 중국은 일단 대도시에서는 정점을 쳤다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점 찍었다.
◆ 정기석> 네.
◇ 김현정> 그렇군요. 아니 지금 발표를 보면 중국 같은 경우에 지난 한 달 동안 6만 명이 사망했다. 이게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더라고요. 그런데 중국의 현지 대학 발표를 보면 확진자 수가 한 9억 명이다. 이렇게 추산입니다만 이렇게 추산을 했고 9억이면 인구 14억 중에 한 65%가 감염이 된 거니까.
◆ 정기석> 그렇습니다. 65%.
◇ 김현정> 그래서 들으면서 이거 괜찮나 사실 걱정을 했는데 전문가들 보기에는 오히려 정점 찍었기 때문에 상황이 나아진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정기석> 일단은 정점을 찍었는데 대도시는 확실한 것 같고요. 그다음에 춘절이 시작되면서 중소도시나 지방으로 내려가면 중국에서 아직도 바이러스가 멀리 안 간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나머지 인구가 감염이 되기 시작할 거다, 그렇게 보죠. 그래서 그 부분이 아직은 저희가 자신이 없는 겁니다.
◇ 김현정> 결정적인 변수는 역시 중국이군요. 중국.
◆ 정기석> 중국과 주변국입니다. 주변국은 지금 우리가 매일매일 숫자가 나오거든요. 사실은 확진자 숫자가 매일매일 나와요. 그래서 그걸 보면서 저기 꺾이니까 우리가 전수 검사를 안 해도 저기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어느 정도가 바이러스를 가지고 들어오겠다라고 짐작이 가능하고요. 중국은 그게 확실치 않으니까 저희가 지금 비자 발급을 제한을 하고 그래서 입국자 숫자를 전체적으로 줄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상황이 이번 주, 다음 주 정도까지를 좀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을 보면 국내 요인은 충족했으니까 우리도 안심하고 마스크 조정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시기 특정은 못 해요. 시기 특정은 못 하지만 이 정도 흐름에서 큰 변수가 도드라지지 않는다면 가장 빠른 시기는 2주 후 정도라고 생각을 하면 되겠군요.
◆ 정기석> 그게 2주 후가 될지 아니면 설 연휴 지나고가 될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저는 제 생각에는 1월 하순, 2주 후 정도 되면 외부 요인만 괜찮다면 우리나라의 요건은 충분히 갖췄다.
◇ 김현정> 2주 후 정도.
◆ 정기석> 거꾸로 중국이나 주변국이 지금 유행 강세가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았다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저는 이번 주라도 사실은 마스크 조정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마는 주변국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살피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우리 안에 이 정도면 이번 주도 그러니까 설 전에도 가능하겠다라는 생각을 단장님 개인적으로 좀 갖고 계셨군요.
◆ 정기석> 저는 국내 상황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충분하다, 벗어도. 알겠습니다. 그런데 마스크 의무가 2주 후에 해제가 돼도 실내 마스크 해제가 돼도 이게 완전 해제는 아니죠. 예를 들어서 병원이라든지 이런 감염 취약 시설 이런 데서는 유지가 되는 거예요. 어떻게 되나요?
◆ 정기석> 사실은 저희가 해제를 하든 안 하든 대부분의 국민들은 병원 가실 때 마스크 쓰실 거예요.
◇ 김현정> 쓰지 말라고 해도.
◆ 정기석> 그다음에 요양시설, 병원은 거의 일반 국민들이 잘 가는 데가 아니니까 거기도 하셔야 되는 거예요. 같은 병원 계열이니까. 딱 하나 지금 저희가 예상하고 있는 것이 대중교통수단 내입니다.
◇ 김현정> 버스, 지하철.
◆ 정기석> 지하철 같으면 승강장까지는 내가 아니니까 열차 안, 버스 안, 택시 안, 여기는 조금 지켜주시는 게 좋고요. 선진국에서도 아직도 대중교통은 서구 쪽에서도 마스크를 일찌감치 해제한 곳에서도 대중교통은 사실 마지막까지 남겨 놓았던 것이 현실이거든요.
◇ 김현정> 그러면 2주 후에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가 되더라도 병원, 취약시설. 취약시설 안에 대중교통을 넣는 쪽으로 생각하세요.
◆ 정기석>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취약시설 안에, 그럼 거기서는 대중교통, 지하철, 버스에서는 의무란 얘기네요.
◆ 정기석> 그렇습니다.
◇ 김현정> 택시도 해당됩니까? 택시는 혼자 타니까 괜찮습니까?
◆ 정기석> 택시도 해야 된다고 봅니다. 택시가 법적으로는 대중교통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것도 여러 사람이 쓰는 것이고 택시 기사분도 좀 불편하실 수 있고 등등 해서 택시는 그런데 굉장히 공간이 좁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거기서 문제가 생기면 즉시에 감염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일단 택시는 모든 시민들이 타는 대중교통 수단이면 틀림없으니까 포함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 김현정> 택시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실내 마스크 해제가 돼도, 의무 해제가 돼도 그쪽의 의무는 남겨 놓겠다. 이런 말씀. 알겠습니다. 요새 실내 마스크 해제했던 국가 중에 갑자기 쓰는 나라들도 있다고 하던데 그거는 왜 그런 거죠?
◆ 정기석> 유행이 갑자기 몰아치면 마스크 다시 쓸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이 사실은 저렇게 강하게 해도 마스크가 의무가 아닌 곳이 되게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들도 그냥 알아서 쓰는 거예요. 이번에 12월달에 다 마스크 쓰고 그전에 잠시 또 좀 잠잠할 때는 안 쓰고 이렇게 해왔기 때문에 그동안 각자 3년간 이어온 그런 경험에 의해서 마스크를 의무가 아니더라도 써야 할 때는 좀 쓰시는 게 좋겠고요.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분들은 당분간 쓰고 다니시는 게 좋고요. 5월쯤 돼서 따뜻해지면 안전하게 벗으셔도 된다. 그 말씀 드립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요즘 백신이 전만큼 많이 맞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은데 백신 접종 여부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세요. 단장님.
◆ 정기석> 백신 저희가 제일 집중하는 것이 고위험군입니다. 사실 20~30대는 백신 굳이 본인이 정말 건강하고 염려가 없는 분이면 굳이 강권하지는 않고요. 백신은 60세 이상은 꼭 맞아주셔야 하는데 그래도 정부에서 열심히 해서 33% 넘었죠. 그러면 셋 중에 하나는 맞았으니까 어느 정도 보고는 됐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우리가 맞는 2가 백신은 그전에 맞았던 백신하고 다른 백신이에요. 개량백신이기 때문에 지금 돌고 있는 BA.5변이 또 BN.1변이 이런 데에 항체가 훨씬 더 많이 생기고요. 우리가 두려워하는 중국도 지금 거의 70~80%가 BA.5변이거든요. 그래서 이미 그쪽에서 예를 들어서 그쪽을 포함해서 주변국에서 들어온 여러 가지 아류의 변이들에 대해서도 2가 백신은 제법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 전 백신하고 다르기 때문에 해당되는 분들은 좀 제발 좀 맞아주세요. 그래야 이게 끝납니다.
◇ 김현정> 고위험군은 반드시 맞아라, 그 말씀. 그분들은 거의 의무적으로 좀 맞아달라, 그 말씀, 그래야 끝난다 그 말씀이에요. 한 30초 정도가 남았는데 해외 상황 쭉 들여다보고 계실 텐데요. 좀 걱정스러운 심각한 변이 같은 게 눈에 띄는 건 없습니까?
◆ 정기석>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김현정> 다행입니다.
◆ 정기석> 해외 변이, 각국에 어떤 변이가 많이 생겼는지도 저희가 다 파악을 하고 있고 말씀도 드렸는데요. 아직까지 거기에 대해서는 2가 백신 효과가 있고 또 우리가 지금 무상으로 나눠주고 있는 경구약품에 대해서도 다 효과가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네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죠. 단장님 오늘 고맙습니다.
◆ 정기석>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정기석 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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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17(화) 정기석 "마스크 벗는날? 1월말.. 대중교통에선 써야해"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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