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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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2/27(화) [돌쇠토론] “극우후보? 전대 희화화...정치 말고 유튜버나”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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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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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원석 (정의당 전 정책위의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민주, 검사 공개 부적절…지지층에 지시내린 격
李, 억울하면 법사위 검찰 불러 권한 행사해야
국힘 전대, 보수 유튜버 지지 세력 변수 될 것
황교안, 상식 벗어나…정치 말고 유튜브 해야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
정진석 특정 패널 거론? 방송법 위반 소지 있어
법치주의 위반? 한동훈 오버해…野 판단 잘못
극우 유튜버? 화제성 있어도 큰 변수 안 될 것
이준석 부정선거론 싸웠는데…'꼴보수화' 우려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 방에 묵직하게 풀어드리는 시간, 돌쇠토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정의당에 박원석 전 정책위의장, 공론센터의 장성철 소장 돌쇠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박원석>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장 소장님 얼굴을 자꾸 보게 되네요.

◆ 장성철> 보수우파 패널 호소인 장설철입니다.

◆ 박원석> 눈이 좀 부었어요, 많이 울어서 그런지. (웃음)

◇ 김현정> 많이 우셨어요. 그러고 보니까 목소리도 좀 작아지신 것 같고 자꾸 이분 괜찮으신가 얼굴 보게 되고.

◆ 장성철> 국가 의장서열 7위, 그분이 저를 저격을 했으니 제가 이렇게 살아있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 박원석> 그런데 이제 결과적으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장 소장을 도와주고 있는 거죠.

◆ 장성철> 뭘 도와줘요.

◆ 박원석> 언론사들 입장에서 다른 사유로 자연스럽게 교체하려고 해도 이제는 외압을 받아서 교체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교체 못 해요.

◇ 김현정> 오히려 도와준 꼴이다?

◆ 박원석> 그럼요.

◇ 김현정> 아니, 이게 무슨 얘기야 하시는 분이 혹시라도 계실지 몰라서 제가 잠깐 설명을 해 드리자면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방송사에 일제히 공문을 보냈습니다. 여당을 욕하는 사람이 어떻게 보수를 자처하느냐 여당 욕을 하는 패널들은 보수 참칭 패널, 자칭 보수 패널이다. 보수당이 인정하는 보수 패널을 넣어서 균형을 맞춰달라 이런 주문인데요. 거기에 장성철 소장님 이름도 들어가서 사실은 제작진, PD들은 상당히 방송국 PD들은 충격을 받았는데 오히려 장 소장님은 그렇게 크게 충격받으신 것 같지 않더라고요?

◆ 장성철> 저는 두 가지 감정이 들어요.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이해하고 저는 다행스럽게 생각을 한다는 건데.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장성철> 제가 당원 100%로 당대표를 뽑겠다,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라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선언이 있고 난 후부터 한 열흘 동안 정진석 비대위원장 잘못 됐습니다. 비판 엄청 했거든요. 솔직히 욕먹고 비판하면 당연히 기분 나쁘잖아요. 그러니까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심기가 많이 불편하다, 이거는 충분히 이해를 한다라고 말씀드리고.

◇ 김현정> 심기 이해한다.

◆ 장성철> 다행인 것은 뭐냐 하면 그분이 보통 화가 나면 육모 방망이로 머리를 뽀산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런 거 육모 방망이 저한테 안 쓰고.

◆ 박원석> 그동안 그 이후에 안 마주쳤잖아요.

◆ 장성철> 네.

◆ 박원석> 마주치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 (웃음)

◆ 장성철> 아니, 그래도 어떤 그런 선언도 안 하시고 공문 하나 보내신 건 저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박원석> 그런데 이게 여당의 대표가 방송의 특정 패널, 혹은 특정 패널들을 거론하면서 저렇게 언론사에 공문까지 보내는 게 매우 이례적인 대응일 뿐만 아니라 저게 방송법 위반이 될 수가 있어요. 편성에 관해서 그 어떠한 개입이나 규제를 할 수 없다, 이렇게 방송법에 명시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통상 과거에도 저런 식의 언론사를 상대로 한 압력 행사가 있었습니다마는 그거는 물밑에서 암암리에 하는 거고.

◇ 김현정> 예를 들어서 이정현 의원이 KBS 사장한테 전화했던 적 뭐 이런 거 기억나네요?

◆ 박원석> 그때 처벌받았잖아요. 그로 인해서. 지금 비슷한 상황인데 저렇게 대놓고 공공연히 공문까지 보내서 여당 대표와 저런 식의 대응을 한다는 것은 명백히 저거는 언론에 대한 외압이고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심기 경호를 굉장히 신경을 쓰시는지 몰라도 저런 대응까지 한다는 것은 좀 납득하기가 어렵죠.

◆ 장성철> 경험을 좀 말씀 드릴게요. 2015년도에 제가 김무성 당대표 보좌관을 하고 있을 때 당시에 패널 분들이 친박,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을 되게 많이 옹호하면서 호흡을 맞추지 않는 김무성 당대표에 대한 비판을 어마어마하게 했어요. 방송에 나와서. 그때 저는 그분들에게 일일이 다 연락을 하고 카톡으로 연락을 하면서 우리 입장을 내일 아침에 설명을 드리겠다. 필요한 자료라든지 아니면 입장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해라. 그러면 항상 성실하게 다 알려드리겠다 해서 제가 매일 아침에 자료도 쫙 보내주고 그렇게 했어요.

◇ 김현정> 설득하고 설명하고.

◆ 장성철> 그리고 가장 비판 많이 하는 분들 해서 김무성 당대표랑 1 대 1로 만나게 했어요. 그래서 본인 생각과 판단을 그 평론가들에게 직접 설명을 하시라. 그렇게 이해를 시켜야 한다. 우리가 그 사람들 욕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우리 비판 안 하는 거 아니다. 그리고 명절 때 선물도 보내드리고 그랬거든요.

◇ 김현정> 명절 선물. 과일 한 박스.

◆ 장성철>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도 저를 너무 혼내지 마시고 이번 설 때 명절에 선물도 보내주시고.

◆ 박원석> 제가 장성철 소장이 위장보수패널, 가짜 보수패널인 건 맞죠.

◆ 장성철> 왜요? (웃음)

◆ 박원석> 별로 보수패널로 보이지 않아요.

◇ 김현정> 이거는 농담이시고 그 후에 하차 통보 많이 받으셨어요?

◆ 장성철> 아니요, 아직은 하차 통보 받은 적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럼 참칭, 보수 참칭 패널이라고 그 찍은 사람은 장성철 소장님 외에도 누가 있는 것 같습니까?

◆ 장성철> 김근식 당협위원장, 이언주 당협위원장, 천하람 당협위원장, 김재섭 당협위원장, 이런 분들도 그렇게 보여져요. 이분들은 저만큼은 아니지만 이렇게 당헌당규 개정된 것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으로 여러 방송에 나와서 얘기를 하더라고요.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왜 그 패널들은 민주당하고 똑같은 소리를 내느냐 이런 식으로 지적 쓰셨던데 그런데 이분들, 제가 보면 장성철 소장이 민주당에 대해서도 엄청 쓴소리 많이 하세요. 다만 국민의힘에도 쓴소리를 한다, 이 점이 다른, 일명 참보수 패널들과 다른 거죠. 양쪽 다 쓴소리를 한다.

◆ 장성철> 그래서 제가 김현정의 뉴스쇼 PD님께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제가 이재명 당대표나 민주당 비판하는 내용들을 방송을 하면 그걸 좀 숏츠로 만들어 주셔서 좀 널리 홍보 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엄청 비판하세요, 이분.

◆ 박원석> 아니, 그런데 장성철 소장이 민주당 비판하는 걸 숏츠로 만들 필요가 없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거는 국민의힘의 모든 패널들이 다 하는 건데.

◇ 김현정> 하여튼 그렇게 따지면 민주당 패널로 나와서 민주당에 대해 쓴소리하는 사람도 그러면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건가 이런 게 궁금해지는데 패널들에게도 사상의 자유라는 게 있는 것인데 글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박원석> 이런 식으로 언론사에다가 외압을 행사하는 건 옳지 않고요. 더군다나 당의 미디어국이나 이런 실무선에서 그런 건의를 하더라도 당대표가 그걸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입밖으로 꺼낸다는 건 제가 보기에 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 장성철> 저는 이해한다니까요. 박 의원님, 저 이해합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

◆ 박원석> 아니, 저도 보수 참칭이라는 건 이해해요.

◆ 장성철> 참칭은 아니고.

◇ 김현정> 그러면 찐보수 패널이 되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리면서, 당부드리면서 오늘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하는 검사 16명 명단 공개한 거 어제 가장 뜨거운 뉴스였는데 이거부터 좀 다뤄보죠. 파장이 상당히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동훈 장관이 어제 이 좌표 찍어서 조리돌림하도록 선동하는 거 아니냐라고 강하게 응수를 하면서 사안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김의겸 대변인 인터뷰는 저희가 했어요. 김의겸 대변인 얘기는 이미 이름은 다 공개가 된 거고 그러니까 더 책임져라라는 의미로, 책임감을 갖게 하려고 얼굴하고 이름을 저렇게 만들어서 뿌린 것이다. 박원석 소장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의장님.

◆ 박원석> 글쎄요, 저런 대응이 정치적으로 민주당한테 얼마나 득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공개할 수도 있죠. 그게 뭐가 그렇게 큰 문제입니까? 재판도 공개로 하는데 검사 이름 좀 공개한다고 그래서 그게 법치주의에 위반이다라는 건 제가 보기에는 정말 오버도 한참 오버고.

◇ 김현정> 공개할 수 있다?

◆ 박원석> 그럼요. 한동훈 장관은 뭐라고 그랬냐면 검사가 헌법 기관이래요. 우리 헌법을 아무리 해석해 봐도 검사를 헌법 기관이라 해석할 여지가 없는데 그분은 그렇게 주장합니다. 특히 수사권 축소를 둘러싸고. 그런데 헌법기관인 지금 수사 중인 검사의 명단을 공개하는 건 그게 뭔 큰 문제입니까? 본인은 어쨌든 검사 개개인을 필요할 때 헌재의 권한쟁의심판할 때 이름도 동원하고 이러면서 그거를 야당에서 지금 수사중인 검사 실명을 공개했다고 그래서 그게 마치 무슨 대단히 큰 법치주의의 위협이라도 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제가 보기에 오버고 다만 이제 저렇게 민주당이 정치검사들의 정치보복 수사다라는 프레임 하에 저걸 공개하고 뿌리는 게 과연 지금 이 검찰과의 대치 국면에서 민주당한테 정무적으로 도움이 되냐. 게다가 민주당도 언젠가는 여당을 할 정당이잖아요. 과거에도 여당을 했었고 그런데 어쨌든 제도나 시스템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써 중립적이라는 전제 하에 저는 다루고 대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나한테 불리하면 제도나 시스템이 편향돼 있다라는 식으로 대응을 하면 반드시 그것은 추후에.

◇ 김현정> 똑같이 돌아온다?

◆ 박원석> 똑같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그렇게 성숙한 대응은 아니라고 보는데 저걸 가지고 무슨 좌표 찍기니 조리돌림이니 무슨 법치주의 위반이니라는 것 자체는 매우 과장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장 소장님.

◆ 장성철> 과장된 부분은 있지만 잘못되고 부적절한 행위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요. 국민의 알 권리를 민주당에서는 얘기를 해요. 저 검사들 어떠한 재판을, 어떠한 수사를 했고 조사를 했고 그리고 현재 어떠한 일을 하고 있다. 그냥 법령 시스템, 이런 거 가면 다 알 수가 있는데 지금 민주당이 하는 행위는 저 검사들은 이재명 당대표와 민주당을 향해서 정치보복과 탄압을 하는 나쁜 사람들이에요라고 규정을 해서 자신들의 지지층을 향해서 저 사람들 좀 어떻게 하세요라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여져요.

◇ 김현정> 어떻게 좀 하세요?

◆ 장성철> 네. 저는 어제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페북에다가 올린 글 상당히 좀 동감을 하는데 그거를 읽어드리면서 제 입장을 좀 말씀을 드릴게요.

◇ 김현정> 뭐라고 쓰셨습니까?

◆ 장성철> 민주당의 행위는 반헌법적이고 반 법치주의적인 행위다. 검찰권도 준사법권으로 권력의 압박 뿐만 아니라 여론의 압력으로부터 차단돼야 되고 그 독립성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억울할 수 있어요.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하지만 저런 식으로 검사들을 압박하는 행위는 옳지 못하다. 검사들이 잘못했어요. 일을 잘못하는 것 같아요. 본인들 억울해요. 그러면 국회 법사위원회에 검찰총장이나 그 검사들 출석시켜서 본인들이 의원으로서 권력을, 권한을 행사하면 된다라고 보여져요. 저런 식의 여론 작업은 옳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오늘 좀 시간이 없어서 제가 다른 주제로 바로 좀 넘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인데요. 날짜는 정해졌습니다. 3월 8일. 당원투표 100%는 이미 여러분 알고 계시고요. 또 결선투표제 있는 것도 알고 계시고요. 그런데 전당대회에 새로운 변수가 하나 나타났다. 이런 얘기가 술술 들려요.

◆ 장성철> 새로운 변수요? 뭐예요?

◇ 김현정> 신의 한수라는 유튜브를 하는 신혜식 씨, 또 강신업 변호사,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씨, 이런 분들이 최고위원에 도전을 하면서 이들이 변수가 될 거다, 맞습니까? 장 소장님, 맞습니까?

◆ 장성철>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죠. 여기에 플러스 전광훈 목사라고 보여지는데. 지난 두 달 동안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대략 10만 명 정도 늘었단 말이에요. 70만 명에서 이제 79만 명, 80만 명 됐는데 이 10만 명이 어떻게 늘어났을까 보면 전광훈 목사계열 그리고 아니면 보수 유튜버들이 당원 가입하세요라고 많이 독려를 했거든요. 그러면 대략 이 10만 명의 분들이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 그러니까 예를 들면 80만 명이에요.

◇ 김현정> 80만 명 중에 10만 명이면 8분의 1밖에 안 되잖아요?

◆ 장성철> 그런데 투표율이 50% 내외 정도가 되잖아요.

◇ 김현정> 다 하지 않는다?

◆ 장성철> 다 하지 않잖아요. 보통 그래요. 50% 내외 투표율을 기록해요.

◇ 김현정> 잘해야 30만 명이다, 한 30, 40만 명?

◆ 장성철> 그렇죠. 40만 명으로 예를 들면 쳐요, 그럼 그 중에 이분들은 참여율이 되게 높을 거란 말이에요.

◇ 김현정> 적극 지지층. 적극 참여층.

◆ 장성철> 그럼 퍼센트로 따지면 25%예요. 그러면 최고위원이라든지 당대표 선거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가 있죠. 본인들이 원하는 사람을 당선시킬 수 있을 만한 이미 수치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변수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동의하세요?

◆ 박원석> 글쎄요. 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상당히 좀 희화화 되고 있다고 보고 어떻게 보면 그런 극우 태극기 색채가 더 진해지면 진해질수록 국민의힘이 수도권이나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멀어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 충분한 경계심을 가져야 될 거라고 보고 극단이 보편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장 소장 예상과는 다르게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김현정> 오늘은 살짝씩 다 갈리네요.

◆ 박원석> 왜냐하면 어쨌든 국민의힘의 전당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당원들도 어떻게 하면 이제 집권여당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잘 뒷받침하고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이른바 전략적 고민을 할 거라고 봅니다.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보고 그런 측면에서 거론되는 그런 분들이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게 사실이잖아요. 게다가 화제성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분들 개개인의 인지도, 지명도, 이런 건 굉장히 떨어져요. 그래서 과거에도 황교안 대표 같은 경우에 태극기 부대의 상당한 지지를 받고 그래서 대선 경선에서 상당 정도 선전하지 않겠나 이렇게 예상했지만 컷오프 됐잖아요. 저는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일 거라고 봅니다. 저는 저한테 예상을 하라고 그러면 아마 전원 컷오프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 김현정> 전원 컷오프.

◆ 장성철>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는 박원석 의원님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이 이번 전당대회 때 당원들의 표심으로 표출됐으면 좋겠는데 상당히 좀 우려스럽고 걱정스러운 일들이 많이 지금 벌어지고 있잖아요. 당헌당규들도 개정이 됐고. 김기현 의원, 장제원 의원 이제 데이트 끝내고 손잡은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손잡은 거예요?

◆ 장성철> 손잡은 걸로 봐야죠. 이제 부산에서 서로 칭찬하고 서로 큰 당에서 역할을 할 사람들이다라고 띄워줬거든요. 그렇게 해서 결국에는 의원들 몰아갈 거고요. 그 의원들이 당원들을 몰아갈 거란 말이에요. 그러한 일들이 벌어질 수밖에 없어서 저는 이번에 좀 많이 우려…

◆ 박원석> 그런데 이런 가능성을 하나 예상해봐야, 당대표 선거에서 큰 변수는 안 될 텐데 최고위원 선거에서 후보가 굉장히 많이 난립할 가능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다음 공천을 장담할 수 없는 초재선 의원들도 많이 도전을 해서 후보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이 그분들의 표값이 커질 가능성이 있잖아요. 그럴 가능성은 있으나 그게 아닌 경우라면 크게 전당대회에 변수가 될 것 같지 않아요.

◇ 김현정> 그런데 그분들이 당선 되느냐 마느냐, 당사자가 당선 되느냐 마느냐를 떠나서 그분들이 누군가를 지지하도록 하는 거, 본인은 떨어지더라도 누군가에게 힘을 실어주면 그런 식의 변수는 될 수 있지 않아요?

◆ 박원석> 그럴 수 있죠. 그런데 결선이라는 게 당대표 결선은 두 명이 가잖아요. 복수로 그 두 명 이상이 가는 게 아니고. 그렇게 본다면 제가 보기에 그조차도 큰 변수는 아닐 수 있죠.

◆ 장성철> 그러니까 저는 조금 오해하신 게 뭐냐 하면 당대표 선거에서 이분들 중에 한 명이 당대표 될 거다, 이게 아니라 저도 결선에 가서 예를 들면 김세의 대표 같은 경우에는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다시 출마시켜서 다시 대통령 만들겠습니다. 이런 주장들. 그리고 강신업 씨는 광화문에다가 윤석열 대통령 동상을 훗날에 세우겠습니다. 이런 공약들을 내세워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완전히 우스꽝스럽게 만들 수 있다, 그게 좀 너무 걱정되는 거예요.

◇ 김현정> 황교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분은 유튜버는 아니시죠. 당대표를 했던 분이니까. 이분이 이준석, 유승민 이런 분들 겨냥해서 암 덩어리다, 깨끗이 도려내야 된다, 암적 존재 쳐내야 된다, 굉장히 강하게 발언을 하면서 당대표 출사표 던졌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박원석> 선거용 발언이라고 보이는데요. 선거용 발언이라 하더라도 황교안 전 대표가 할 발언인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그건 무슨 말씀이세요?

◆ 박원석> 사실은 그분이 국민의힘을 극우적인 색채로 아스팔트 보수로 몰고 나가서 결국에는 21대 총선 망했잖아요. 본인의 정치적 앞길도 망친 거고 그런데 이제 와서 이준석, 유승민에 대해서 암적인 존재고 바른미래당하고 합당해서는 안 됐다. 본인이 당대표할 때 합당한 거예요. 당시에는 보수 진영 내에 합당에 대한 통합에 대한 압력이 굉장히 셌었죠. 그런데 이제 와서 아무리 선거용 발언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을 중도층까지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외연을 확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외연을 좁힘으로써 지난 총선을 망쳤던 전 당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잘 이해가 안 되죠.

◆ 장성철> 180석을 2020년도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헌납을 했죠. 진보진영에 180석이라는 아주 큰 의석수를 헌납을 한 분이거든요. 그분이 이런 얘기를 해서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저는 황교안 대표 같은 분은 정치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정치적인 용어, 그리고 정치적인 행동, 판단, 이런 것들이 썩 상식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분을 유튜브 하시면서 2020년 총선 부정선거 그거 밝혀내는데 열중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또 공문 오는 거 아니에요?

◆ 장성철> (웃음)

◆ 박원석> 이번에 황교안 대표를 포함해서 최고위원 출마한다고 당대표 출마한다는 보수 유튜버들의 공통점이 뭐냐 하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분들이에요. 지난 대통령 선거, 지난 총선이, 공통점이에요. 그런데 이 보수세력 내에 이런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분들하고 가장 격렬하게 싸웠던 사람이 이준석 전 대표예요.

◇ 김현정> 그렇죠.

◆ 박원석> 이준석 축출하고 나니까 이런 효과가 오는 거거든요. 점점 더 어떻게 보면 유승민 의원도 그런 표현을 썼는데 국민의힘이 꼴보수화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한켠에서 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 장성철> 큰일 났습니다.

◇ 김현정> 변수가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장 소장님은 될 것 같다 우려하시면서 될 것 같다는 거고 박원석 의원님은 우려는 되지만 변수까지는 안 될 것 같다, 이렇게 정리하면 되나요?

◆ 박원석> 큰 변수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 이야기 오늘 여기까지 하고 오늘 유튜브 댓꿀쇼, 정치댓꿀쇼, 정꿀쇼 있는 날입니다. 이야기 더 거기서 이어가도록 하죠. 두분 고맙습니다.

◆ 장성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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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는 지난 2022년 12월 27일자 방송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방송사에 일제히 공문을 보냈습니다. 보수당이 인정하는 보수패널을 넣어서 균형을 맞춰달라 이런 주문인데요. 거기에 장성철 소장님 이름도 들어가 가지고 사실은 제작진pd들은 상당히 방송국 pd들은 충격을 받았는데..” 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는 공문에 특정 패널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