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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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나영호 (대한소아청소년과 학회 회장 (경희대 소청과 교수))
전공의 모집 소아과, 절반 이상이 0명 지원
외래진료, 입원환자, 응급실..의료 붕괴 우려
초저출산, 진료량 40% 감소...개원후 수입난
필수의료과, 노동집약적 진료에 보상은 미약
부모들 만족기준 높아...타과 비해 감정노동↑
의사 수보다 수급 문제...정부 지원 절실해
지난 12일 인천에 큰 종합병원이죠. 길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쉽게 말해서 입원 환자는 이제 못 받습니다. 외래진료만 가능합니다. 이런 겁니다. 도대체 대형종합병원에서 입원이 안 된 다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봤더니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부족해서 였어요. 그런데 이것만 현실이 아니었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종합병원이 올해 소아과 전공의를 지원을 받았는데 지원자가 제로였습니다. 전공의라고 하면 여러분, 레지던트를 말하는 거예요. 레지던트 4년을 거쳐야 소아과 전문의가 되는 거거든요. 반드시 거쳐야 되는 게 레지던트인데 레지던트에 지망하는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가 크면, 아이가 아프면 어디로 가야 되는 건지. 특히 밤에 아프면 이거 응급실은 제대로 갈 수 있는 건지 부모들 걱정이 큰데요. 현장 목소리 들어보죠. 대한소아청소년과 학회장이세요. 나영호 교수 연결이 돼 있습니다. 나영호 교수님, 안녕하세요.
◆ 나영호>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동네 소아과들이 이제 하나 둘 문 닫는다는 얘기는 제가 몇 해 전부터 듣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렇게 대형 종합병원까지 문제가 심각한줄은 몰랐네요. 지금 어느정도 상황입니까?
◆ 나영호> 네, 전국에 95개 정도의 수련 병원이 있고요. 지금 수련 병원에서 지금까지 병동과 그리고 신생아 중환자실, 응급실 진료는 주로 전공의 선생님들이 담당을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2, 3년 전부터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이 떨어지고 실제로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되면서 일부 병원에 한 2, 30% 채 안 되는 병원에서는 응급전문의나 아니면 병동, 입원환자전담 전문의가 근무를 해 왔지만 그런 상황에 안됐기 때문에 이러한 병동에 의료인력이 부족해서 아마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아마 그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올해 그러니까 전공의를 모집한 곳이 아까 몇 곳이라고 그러셨죠?
◆ 나영호> 전공의 모집한 곳이 96개 정도, 95, 6개 정도 됩니다.
◇ 김현정> 95, 96개 정도 되는데 지원자가 하나도 없는 곳이?
◆ 나영호> 지원자가 하나도 없는 곳이 한 50곳이 넘죠.
◇ 김현정>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자료에는 55개 병원에서 지원자 제로 이렇게 나오네요. 아니, 지금 자료를 제가 보고있는데 내로라 하는 병원들은 다 유명한 곳들, 그런데 지금 서울에 유명한 대학들, 예를 들어 서울대병원, 14명이 정원인데 지원자 10명. 삼성서울병원 6명이 정원인데 3명 지원, 강북삼성병원은 2명 정원인데 겨우 채웠네요, 2명. 이런 식이고 아주대 병원은 5명 정원인데 2명. 이런 식이네요. 여기는 그나마 한두 명이라도 지원했는데 아예 지원자 없는 곳이 전국적으로는 55개나 된다. 종합병원이.
◆ 나영호> 네, 그렇죠. 그리고 이제 실질적으로 지역별로 본다그러면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좀 전에 말씀하신 아주대 병원이 지원자가 있었고요. 충청도 지역에서는 충북대 병원에서 한 명 지원자가 있었고 전북대에서 한 명, 그리고 영남 쪽에서는 전혀 소아청소년과 지원자가 없었습니다.
◇ 김현정> 영남에는 아예 하나도 없었다. 영남 전체에서 하나도 없었다고요?
◆ 나영호> 네.
◇ 김현정> 내가 소아과 레지던트 하겠소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요?
◆ 나영호> 네, 그런 아주 심각한 상황이 됐습니다.
◇ 김현정> 지금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현실인데 언제부터 이렇게 심각했습니까? 교수님.
◆ 나영호> 저희가 이런 지원율이 떨어진 것이 실제적으로 2019년부터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해서 그래서 작년에는 한 28% 정도까지 됐는데 이제 올해는 그게 저희 207명 중에 33명이 지원을 해서 16%가 채 안 되는 이러한 지원율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종합병원이라는 건 외래진료, 입원진료, 응급실 이게 다 돌아가야 되는데 특히 입원실하고 응급실은 24시간 돌아가야 되는데 이렇게 적은 의료인력으로 어떻게 버티고 계세요? 현장에서.
◆ 나영호> 지금 실은 아까 말씀드린 병동이나 응급전담전문의를 채용한 병원에서는 그분들이 진료 일부를 담당하고 있고요. 그렇지 못한 병원에서는 진료, 수련 병원에서의 진료 과정이나 아니면 대학병원에서는 대학교수들이 전공의 부족에 대한 진료를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응급실에 24시간 가동이기 때문에 수련 병원에서 스탭이 당직하는 수련 병원이 저희 학회에서 올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75%의 스탭이 당직을 하고 있고요.
◇ 김현정> 선생님, 잠깐만요. 이 말은, 스탭이 당직을 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으실 것 같은데.
◆ 나영호> 전문의가 당직을 하는 거죠.
◇ 김현정> 레지던트가 하는 것이 보통 당직이라는 건데 돌아가면서. 그거를 그냥 전문의 딴 분들도 다 해야 되는 이런 상황, 다른 과는 안 그런데 이 소아과는.
◆ 나영호> 네, 그렇죠. 그러니까 4분의 3 정도에서는 전문의가 당직을 서고 있고 그 중에서도 이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당직으로 서는 병원이 25% 정도고요. 2주에 한 번 이상이 42%, 이렇게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되면 이게 악순환이 될 거 아니에요. 그런 과는 또 가기 싫어, 나는 안 갈래, 너무 고생해 이러면 또 안 갈 수 있는 거고 계속 악순환이겠네요.
◆ 나영호> 네, 그럴 수도 있고 사실 전문의나 아니면 대학 교수들은 그 다음날 계속 외래진료도 해야 되고 병동 환자들도 돌봐야 되거든요.
◇ 김현정> 그럼요.
◆ 나영호> 그러니까 이런 것들의 피로도가 상당히 2년 정도 기간 동안 계속 심화되고 소위 얘기하는 번아웃 현상까지 나타나서 신임 교수들이나 이러한 임상 교수들의 사직도 전보다 상당히 증가된 이런 상황입니다.
◇ 김현정> 현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올 걸 예측했다. 그런데 예측했던 거보다 상황이 더 빨리, 너무 빨리 시작됐다, 이런 말씀을 하신다면서요.
◆ 나영호> 네.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대로 2019년에 지원율이 80%로 줄었고요. 3년동안 38%, 28%, 그러다가 올해는 15.9%까지 감소가 됐는데. 내년 2023년도에는 실제적으로 이러한 수련 병원에 전공의 정원이 한 39%만 근무가 되게 됩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이러한 2차 병원이나 3차 병원의 진료체계에 붕괴라고 할 수 있을 정도까지에 이런 악조건 상태가 아마 저희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소아과 의료체계 붕괴까지도 이제 걱정해야 될 상황. 그런데 말씀 들어보니까 그럴 수밖에 없겠어요. 몇 명 안 되는 소아과 의료진으로 외래도 해야죠, 입원 환자 돌봐야죠. 응급실 돌려야죠.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럼 붕괴인거잖아요.
◆ 나영호>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럼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였는가 원인을 알아야 해결책도 찾을 텐데 왜 이렇게 기피하는, 힘들어하는 과가 됐습니까?
◆ 나영호> 네, 한마디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건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를 지원하는 전공의들에서 미래 비전에 대한 상실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소아청소년과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진료수가에 시달리면서도 대량진료로 이러한 보전을 해왔었는데요. 코로나도 시작되고 이전부터 있어왔었던 초저출산율 때문에 진료량이 한 40%가 감소됐고 그러면서 전문의 진료에 대한 불안이 많이 가중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보게 되면 개원 후 수입면에서도 모든 과 중에 가장 낮고요. 수년 전에 비해서 수입이 감소한 유일한 진료과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굉장히 심각하잖아요. 그러면 의료수가가 굉장히 적어요, 소아과는. 그러면 의료수가가 적으면 환자라도 많아야 이게 뭔가가 운영이 될 텐데 아이들은 적은데 의료수가는 턱없이 낮고 이러니까 이게 뭔가 비전에 안 보인다 그런 말이 나오는 거군요.
◆ 나영호> 네.
◇ 김현정> 그렇고요. 또요?
◆ 나영호> 또 이런 필수의료 진료과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까지 이런 과들은 대개 노동집약적인 진료를 많이 담당을 하고 있고요. 중증환자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노동에 대한 보상이 미약한 편이고요. 또 한 가지는 이런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 이러한 질환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런 사망에 따른 법적 책임을 져야 되는 경우도 간혹 있게 됩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되더라도요. 그런 거에 대한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이런 소아과를 기피하는 요인에 상당히 많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소아과 의료진들이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것도 어떤 다른 과보다 더 심각하다고 하는데 이거는 어떤 식입니까?
◆ 나영호> 소아청소년과에서 특히 소아는 의사소통이 잘 안 됩니다.
◇ 김현정> 그렇죠.
◆ 나영호> 그래서 환자가 좋아졌는지 안 좋아졌는지를 환자가 표현을 잘 못 하죠.
◇ 김현정> 어디가 아프니, 이것도 사실은 아이들은 잘 표현을 못 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 나영호> 네. 그렇죠. 그래서 좋아지고 안 좋아지고를 대게 이제 보호자분들, 특히 부모나 조부모님이 판단을 하고 하게 되는데요. 이분들의 만족도를 충족하는 건 상당히 좀 어렵고 기대감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서 실제로 이분들과 상담이나 면담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도 걸리고 또 서로 오해가 많이 벌어지게 되고요. 또 한 가지는 아이를 키우다보면 여러 가지 궁금한 점, 육아에 대한 궁금한 점도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육아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 환자에 대한 진료시간은 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 김현정> 육아 궁금증을 거기에. 아니, 아이 아픈거와 관련된 거야 물을 수 있지만 육아 궁금증을 왜 진료 받는 선생님한테 다 질문을 해요?
◆ 나영호> 그래서 병원에 진료를 오는 김에 질문을 하고자해서 휴대전화나 메모지에 여러 개를 적어오셔서 순서대로 질문을 하게 되는데 저희는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지만 진료시간도 제한되어 있고 또 그런 여러 가지 상황때문에. 이런 환자의 만족도를 충족하지 못하게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죄송합니다. 다음에 또 뒤에 아이가 기다리고 있어요, 이렇게 얘기하면 이 선생님, 왜 이렇게 불친절해요. 내가 궁금한 게 많아서 10개 적어왔는데 이런 분들도 설마 계시나요?
◆ 나영호> 흔하지는 않지만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죠.
◇ 김현정> 예를 들어주신 거예요. 이런 식으로 어떤 다른 과보다 좀 더 감정노동에 시달린다라는 이런 제보들이 많이 접수가 된다 이런 말씀. 아까 그 얘기도 하셨어요. 아이들에 대한 치료다보니까 어른들보다 약하죠. 그래서 뭔가 의료적으로 결과가 안 좋을 때 이게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다른 과보다 많다. 맞습니까?
◆ 나영호> 네, 그런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필수의료 대책에서 분만과 관련된 이런 불가피한 의료사고에 대해서 이런 대책을 정부에서 고려중이라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그거는 필수 의료 전부의 대처에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되어야 된다는 게 저의 의견입니다.
◇ 김현정> 저는 일반적인 회사에서도 말이죠, 직원들이 기피하는 부서, 기피하는 업무, 힘든 업무를 하는 부서는 대우를 좀 더 잘해 주는 수 밖에 없어요. 다른 업무하는 직원들보다 수당을 더 준다든지 이런 식으로 차등을 줘야 그 힘든 업무, 힘든 부서를 가는 거거든요. 안 그러면 다 편한데 가지 누가 힘든데 갑니까. 그런데 지금 소아청소년과에 대한 대우, 말하자면 의료수가 같은 것들. 그게 다른 과에 비해서 어떤 가요?
◆ 나영호> 의료수가가 다른 수년 간에 걸쳐서 조금씩 높아져 왔지만 아직도 소아청소년 진료에 대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는 낮다고 보고 있고요. 또 거기 가산율이라는 게 있습니다. 가산율이라는 건 행위 가산율이 대부분인데 소아과에서는 이러한 시술이나 진료의 행위에 대한 것들이 상당히 적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 가산율에 대한 혜택을 거의 못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료수가를 이런 소아의 진료라는 특수성에 맞추어서 이런 보장 수준이 훨씬 높아져야 되겠고 그렇게 해야 전공의들도 소아청소년과를선호하지 않는 이런 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대책 중에 한 가지를 말씀해 주셨어요.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일단은 어떤 분들은 아니, 사명감으로 하는 거지 무슨 그런 것들 보상 이런 게 뭐가 그렇게 중요합니까라고 말씀은 쉽게 하실 수 있겠지만 어떻게 세상일이라는 게 사명감만으로 모든 것을 짊어져라, 그럼 난 이제 안 짊어지겠소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누굴 탓할 겁니까? 결국은 환경을 사람들이 모이도록 만들어줘야 되는데 그외에도 어떤 것들이 좀 개선이 필요할까요?
◆ 나영호> 실질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응급실이라든지 병동의 이런 운영에 필요한 응급전담전문이나 아니면 입원환자 전담 전문의, 신생아실,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에 대한 직접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또 이러한 가산율이 지금보다 훨씬 더 올라가야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또한 소아청소년 인구가 전 인구에 17%입니다. 이런 소아청소년과에, 소아청소년에 대한 건강을 담당하는 것은 사회안전망이라고도 생각을 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내에 이러한 소아, 청소년의 건강을 담당하는 부서가 개설되어야 된다고 저희 학회에서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특히 아이들은 밤에 많이 아파요. 낮에는 열이 안 나다가 또 밤만 되면 고열이 나는 경우에 갈 수 있는 곳은 응급실인데 이렇게 종합병원에서 입원실 닫고 응급실도 닫아야 되는 상황까지 되면 이거는 어떻게 해야 되나, 절실한 부모들의 우려들, 호소들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을 정부가 알아야 될 것 같고요. 좀 근본적인 해결책.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의대정원 확 늘리면 소아과도 확 늘지 않겠습니까 이건 굉장히 단순한 생각이라면서요.
◆ 나영호> 네, 실제적으로 이거는 수급의 문제지 전체적인 의사수가 적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대로 소아청소년과를 택하는 것에 대한 미래비전을 조금 더 정확하게 해 주고 조금 더 밝게 해 주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고요. 더 급한 것은 앞으로 수년 간 더 악화될 이러한 진료체계 시스템에 붕괴, 특히 2, 3차 병원에서 중증환자를 다루고 또 야간에 병원을 찾는 응급 환자들의 진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시는 것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아까 말씀드렸던, 이거는 선생님의 부탁이었던 건데, 진료 받으러 와서 진료와 관련된 것들에 대한 질문을 얼마든지, 아픈 것과 관련된 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외에 생활에 관련된 육아상담, 이런 것까지는 조금 자제를 해 주십사, 그건 뒤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 말씀은 조금 기억을 해 주시고요.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심각하다고 해서 2024년부터는 아이 낳으면 한 달에 현금으로 100만 원씩 준다고 합니다. 그걸 지금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이게 다가 아니죠. 아이 아프면 갈 곳도 없는데 그러면 이게 현실이 그러면 출산장려가 되겠습니까? 소아청소년과는 물론이고 신경외과라면 소아신경외과, 정형외과라면 소아정형외과, 피부과라면 소아피부과라는 이런 세부 전공들이 있어요. 이런 것에 대한 소아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 절실해보입니다. 선생님,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나영호>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대한소아청소년학과 학회장이세요, 나영호 교수님이었습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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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2/14(수) "밤에 아이 아파도 갈 병원 無… 소아과의 궤멸"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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