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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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1/11(금) 안철수 "'웃기고 있네' 김은혜 퇴장조치, 적절했다"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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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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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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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尹 6개월? 학기초에 학점 매길 수 없어
MBC 일회성 경고…편의 제공 안했을 뿐
이상민, 자리 지키면 정쟁으로…사퇴해야
주호영, '웃기고있네' 퇴장 조치 적절했다
劉 낙선 상처, 羅 중책…당권 도전 어려워


오늘 1부는 예고드린대로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 만나겠습니다. 현안이 참 많네요. 현안들 하나하나 짚어보죠. 안철수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 안철수> 네, 안녕하셨습니까?

◇ 김현정>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나오셨어요.

◆ 안철수> 네, 그렇게 됐습니다. (웃음)

◇ 김현정> 마침 어제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6개월 되는 날이었는데.

◆ 안철수> 그랬죠.

◇ 김현정> 그렇죠. 학교의 학기로 따지자면 이제 한 학기 끝난 거잖아요.

◆ 안철수> 아닙니다. 제가 학교 교수 출신이라서 그런데요. 어떻게 보면 중간고사, 중간고사가 아마 저는 총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말 그동안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과가 좋다면 중간고사 성적이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굉장히 나쁜 성적 받을 수 있겠죠. 그러니까 이제 막 학기가 시작된 것이니까 정말로 이제는 열심히 해야 된다 그 말씀 드리고 싶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한 학기를 좀 길게 보시는 거군요. 그러니까 정권에 있어서는 중간고사쯤이 총선이다?

◆ 안철수>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특히 임기 2년차니까 중간고사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 싶은 게 교수 출신으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김현정> 시험을 기준으로 보시는 거군요. 그러면 지금까지 6개월 학점을 좀 매겨보신다면, 조금 이르다고 말씀은 하셨습니다마는.

◆ 안철수> 6개월 만에, 그러니까 학기 초에 학점 매기는 교수는 없죠.

◇ 김현정> 이렇게 피해가시는군요. 그러면 조금 더 두고보자, 중간고사까지는 일단 두고보자는 말씀이니까 제가 중간고사 무렵쯤 돼서 다시 이 질문 드리겠습니다.

◆ 안철수> 네.

◇ 김현정> 그때는 꼭 답주시고요. 오늘 당장의 현안 좀 짚겠습니다. 대통령이 오늘 오전에 동남아 순방길에 오르는데 전용기에 MBC 기자는 태우지 않겠다. 탑승불허 통보를 해서 논란입니다. 안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 안철수> 사실 가장 기본적인 건. 뭐라고 해야 됩니까? 권력에 대한 언론 비판은 그건 제한하면 안 된다. 그건 민주주의 기본 원칙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물론이죠.

◆ 안철수>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취재를 막는 것이지 않습니까? 취재를 불허한 것이 아니고 취재는 하도록 하되 편의 제공을 안 한 것이죠.

◇ 김현정> 전용기를 타는 편의제공에서만 뺀 것이다. 민항기 타고 와서 취재는 해라, 이 말씀이세요.

◆ 안철수> 네, 그래서 저는 이것은 경고성 조치라고 봅니다. 그래서 과연 이게 적절했는가 아닌가, 이런 건 둘째 치더라도 저는 이런 경고성 조치는 일회성으로 그치고 MBC 내에서도 보도윤리상으로 문제는 없었는지 한번 점검을 해보는 그런 계기가 되는 그런 좀 좋은 영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경고성 조치로 그럼 이 정도면 적절했다고 보시는데 다만 일회로 그쳐야 한다 그런 말씀이세요?

◆ 안철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제 안 그래도 이 질문이 나왔죠. 대통령 약식 기자간담회에서 그 질문이 나왔는데 대통령은 국익을 해쳤기 때문이다,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 안철수> 어떻게 보면 지금 사실 제가, 제가 지금 외통위입니다. 그래서 외국에 이렇게 나갔는데 외국에 나가니까 여당 의원, 야당 의원 똑같은 한목소리를 되더라고요. 결국은 국익이 최선 아닙니까? 그래서 정말 외교는 원 보이스 프린스플. 그러니까 한 목소리 원칙이라는 게 정말 가장 꼭 지켜야 될 겁니다. 그래서 대외 정책 만큼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통일된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야당이나 언론도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내면서 서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게 민주주의지만 타국에는 우리 외교적인 약점으로 비칠 수 있는 내부갈등 노출 이런 것들은 최대한 자제하고 협력하는 것이 좋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국익을 해쳤다고 한다면 국익을 해치는 뉴스의 기준이 뭔가. 좀 자의적인 판단을 이번에 한 것이 아니냐 왜냐하면 날리면이냐 바이든이냐 이건 둘째 치고 이 XX, 그 XX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대통령이 발언하신 게 맞는데 그걸 보도한 부분에 대해서 국익 해치는 것, 이것은 언론탄압으로도 비춰질 수 있는 문제고 또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게 MBC만 아니라 다른 언론들, 굉장히 많은 언론들 수백 개가 다 썼거든요. 그들도 귀가 있고 판단을 해서 쓴 것일 텐데 이것을 이렇게 하는 것은 본보기적으로 뭔가 좀 탄압하려는 거 아니냐, 언론자유를 해치려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안철수> 그러니까 이게 우선 MBC 보도로부터 촉발이 돼서 일파만파 이렇게 번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저는 사실은 문제가 예를 들면 이것이 그냥 국내에서의 문제, 국내에서만 서로 주고받으면서 공방이 있었으면 그러면 오히려 괜찮은 것인데 이게 외신을 타고 넘어들어가서 여러 나라들에서 관심 있게 쳐다보고 한국에 대해서 그렇게 좋은 평가를 하지 못하고 결국은 여러 가지 외교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쳐서 국익에 손실에 끼친 것 저는 그것이 너무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 김현정> 물론 안 의원님이 그런 말씀 하신 건 아니니까 안 의원님한테 뭐라고 할 건 없겠습니다마는 대통령이 그 발언을 하신 자체가 국익을 해친 거다, 그건 지적할만 했다는 의견도 지금 청취자들이 많이 보내주고 계시긴 해요. 아무튼, 아무튼 그 조치로써 이 조치는 적당했느냐에 대해서도 KBS 기자 출신의 민주당 정필모 의원이 이렇게 지적했더라고요. 대통령 여객기는 사적 공간이 아니고 취재를 위한 공적 공간이다. 다시 말해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거지 대통령 소유물이 아닌데 대통령이 마음대로 탑승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냐,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안철수>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일종의 경고성 조치고 일회에 한해야 된다고 말씀드린 게 그 내용이고요. 결국은 사실 언론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을 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안철수> 그런데 과연 그 알권리가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었는가 그런 판단에 따른 그런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정무적으로 볼 때 말입니다. 그 발언이 잊혀져 가고 있는 무렵에 다시 그 발언이 소환되는 것은 정무적으로 볼 때 이게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큰 거 아니냐, 이런 판단도 나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안철수> 그래서도 다른 조치가 가능도 했겠습니다마는 일단은 이런 조치가 내려졌으니까요. 거기에 따라서 이게 더 이렇게 번지고 국익에 손실이 가지 않도록 각자가 맡은 일들을 해야 되것 같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언론사 내부에서도 다시 한 번 더 보도윤리상 문제가 없었는지를 점검도 하고 그리고 정부 측에서도 이건 단지 일회성으로 그치고 다시 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옳겠다는 그런 입장을 견지하고 그것이 맞다고 봅니다.

◇ 김현정> 사실 이 이야기를 하자면 조금 더 토론거리가 있겠습니다마는 다른 현안도 많아서 일단 여기까지 안 의원님 의견을 듣고요. 이 이야기는 2부에 조금 더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슈로 넘어가보죠. 국회에서는 이제 야3당이 공동으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24일까지 국민의힘 의견을, 입장을 기다려보겠다, 이런 거던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 의원님.

◆ 안철수> 국정조사 하는 이유가 두 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첫 번째로는 사고 원인을 밝히는 것, 그다음에 또 두 번째는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것, 이런 것들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안철수> 그런데 이번에는 사고 원인도 명확하고 사실은 누가 책임 있는지 책임 소재도 분명합니다. 그런데.

◇ 김현정> 누구한테 책임이 있습니까?

◆ 안철수> 결국은 거기, 사실은 제일 1차적인 책임은 경찰에 있는 것이죠. 사실은 우리 사회에 전체적으로 안전 불감증이 원인이 돼서 이것이 이번에 불행하게 이렇게 대형사고로 나타나긴 했습니다마는 결국 경찰의 책임이 저는 제일 크다고 보는 입장인데요.

◇ 김현정> 일단 경찰의 책임이 가장 크다. 그런데 안 의원께서는…

◆ 안철수> 경찰 지휘부의 책임도 크죠. 사실은 보시면 코로나 직후 아닙니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건 사실은 충분히 예측 가능했었고요. 그다음에 또 우리가 이미 들었습니다마는 112 신고에 대해서 대응도 신속하게 하지 않았고 보고 시스템들도 엉망이고 어떻게 사실은 용산경찰서장부터 해서 용산까지 올라가야 되는데 이번에는 순서가 거꾸로였지 않습니까?

◇ 김현정> 보고가.

◆ 안철수> 제일 먼저 보고를 받은 분이 대통령이시고 그다음이 이런 건 국가 시스템으로 정말 부끄러운 민낯을 보였다, 저는 그렇게도 생각을 하고요.

◇ 김현정> 그래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문책 불가피하다, 그런 말씀을 며칠 전에 하셨던데 여전히 그 생각은 유효합니까?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상민 장관 경우 같은 경우에도 처음 발언 자체도 국민 감정에 반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려할 만한 인파가 아니었다든지 경찰 배치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었다든지 그건 정말로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래서 행정안전부 아닙니까?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의 주무부처입니다. 그러면 주무부처장관은 사실 모든 책임을 지는 게 맞죠. 그래서 저는 주무부처장관이 책임을 지는 것이 국민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치유할 수 있고 그다음에 또 그대로 자리를 지키면서 결국은 여야 정쟁이 되는, 정쟁이 되면 제일 문제가 우리가 이것을 원인을 파악하고 다시 재발 방지를 하는 그 일이 중요한데 그 일 자체가 묻혀 버리는 겁니다. 정쟁이 돼버리면. 그거는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소신발언을 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많지 않은데 제가 여쭤볼 게 굉장히 많네요.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나눈 거.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금 후폭풍이 세게 불어닥친 것 같은데 장제원 의원이 특히 어제 격분하신 것 같더라고요. 왜 주호영 원내대표, 김은혜 수석 두 번이나 일으켜서 사과시켰느냐, 퇴장시켰느냐, 정말로 지금 부글부글 하고 있고 안 의원님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안철수>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사실 사람들마다 여러 가지 보는 견해 차이가 있겠습니다마는 일단 공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대화 나눈다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를 못하고요. 그래서 저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퇴장을 시킨 게 적절하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왜냐하면 예전에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지난 정부에서 민주당의 강기정 수석이 오히려 큰소리치면서 사과도 안 하고 조치도 안 했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나경원 의원하고 부딪혔던 그런 거 말씀하시는 거세요?

◆ 안철수> 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쌓여서 사실은 국민들이 실망해서 정권교체를 시켜주신 거죠. 그렇다면 우리는 달라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네, 그런 면에서 옳은 조치였다.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대통령이 그거에 대해서 조금 질책했다라는 이런 보도도 있었어요?

◆ 안철수> 그거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그런 부분입니다.

◇ 김현정> 왜 장관 하나 못 지켜주냐 이거는 사실 확인 안 된 거예요?

◆ 안철수> 네, 제가 주위에 좀 물어보기는 했습니다마는 직접적으로 연락을 받은 의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안철수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얘기로 가보죠. 전당대회. 한 방송에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를 했는데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겁니다. 11월 7일, 8일 이틀 동안. 지지층 상관없이 물었을 때는 1위 유승민, 2위 안철수, 3위 나경원.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게만 물었을 때 1위 나경원, 2위 안철수, 3위 정진석.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2위시네요?

◆ 안철수> 네. (웃음)

◇ 김현정> 어떻게 보면 좋은 거 일 수도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안 좋은 것일 수도 있고 본인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안철수> 사실 전당대회 규칙이 양쪽을 다 포함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민심, 당심.

◆ 안철수> 그래서 보통 민심은 3, 당심은 7이라고 하는데요. 아마 계산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계산을 하면 세 사람이 거의 비슷하게 나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안철수> 그래서 3강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죠.

◇ 김현정> 세 사람이라면 안철수, 유승민, 나경원 3강 체제.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 비율로 섞어서 보면. 그런데 비슷비슷하다고 한다면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시잖아요. 유승민 의원, 중도층 외연확장성 있고. 또 나경원 의원도 당심 꽉 잡고 있고. 중진이기도 하고. 자신 있으십니까?

◆ 안철수> 네, 저는 자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되는 것이 당의 승리를 위해서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제가 대표가 되는 게 변화의 상징입니다. 지금까지 당에서 오래 공헌했던 분들이 많으시지만 그분들이 대표가 됐을 때 과연 전체 국민들이 이 당이 변화하고 있다고 받아들이겠는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되면 당이 변화하고 있구나. 그 상징이 아마도 총선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겁니다. 그다음 또 두 번째로는 저는 공천 파동은 없다는 점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여당이 공천 파동때문에 거의 다 이긴 선거를 진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챙겨줄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러 번 당에서 전당대회 나오신 분들, 신세 진 분들이 많아서 아마 기존에 그 당협위원장들이 굉장히 위협을 느낄 겁니다.

◇ 김현정> 세 번째는요?

◆ 안철수> 그래서 저는 그런 경우는 전혀 없이 공정하게 이기는 공천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세 번째로는 저는 지난 10년간 중도층이라고도 합니다마는 스윙보터. 1번만 찍으시는 분과 2번만 찍으시는 분 말고 그 스윙보터가 승패를 결정을 하는데 그분들에 대해서는 10년 동안 무엇을 바라시고 어떠한 생각을 하시고 어떠한 강점이 있고 또 어떤 약점이 있는지 그리고 또 대부분 수도권입니다. 그래서 저는 수도권 의원으로서 가장 소구력이 있고 가장 잘 알고 있어서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30초 남았는데요. 유승민 의원도 비슷한 특성들을 갖고 계시거든요. 수도권 외연확장, 또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도 하고. 유승민 의원 굉장히 강하지 않습니까?

◆ 안철수> 네, 저는 사실은 당을 위해서는 세 분이 다 나와서 경쟁을 하면 사람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오히려 더 흥행을 할 수 있고 당을 위해서 좋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유승민 의원님 같으면 지난번에 경기도지사 경선 때 그 아픔이 있어서 나오실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의구심이 있고 그리고 또 나경원 전 의원 같은 분은 최근에 중책을 맡으셨기 때문에 거기도 나오시기가 좀 힘드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일단 오늘 말씀 나누겠습니다. 안철수 의원님 고맙습니다.

◆ 안철수>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