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0/4(화) 이상보 "마약배우 오명… 인후통 약봉지 뜯는것도 트라우마"
2022.10.04
조회 682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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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상보 (배우)



마약 아닌 신경안정제…우울증 치료 위해 복용
정밀검사에서 '음성'…비용 120만원 직접 냈다
'혐의 인정' 추측성 보도 多…기사자료 수집 중


지난달 10일, 그러니까 추석 연휴 때입니다. 상당히 충격적인 뉴스가 하나 발생했어요. 일일 드라마에 출연해서 인기를 모았던 배우가 마약을 하고 거리를 횡보하다가 체포됐다는 겁니다. CCTV 영상까지 있다 보니 파장은 더 컸습니다. 그런데 체포 3주 만인 지난 금요일, 이 배우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배우, 수사와 체포와 언론 공개까지의 전 과정이 자신에게 지나치게 폭력적이었다. 이렇게 호소하고 있는데요. 무슨 이야기인지를 직접 들어보고 개선할 점들은 어디인지 같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배우 이상보 씨,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상보> 반갑습니다.

◇ 김현정> 지난 금요일에 무혐의다, 이렇게 결론을 받아들고는 주말은 좀 마음 편히 쉬셨어요?

◆ 이상보> 아니요. 사실 별로 피부에 와 닿지 않았어요. 국과수 결과를 당사자인 제가 가장 궁금하긴 했지만, 기다렸지만 막상 결과를 받았을 때는 크게 어떤 변화나 이런 것들은 없었고 그래도 일단은 제가 증명할 수 있는 것들은 됐으니 그거에서만 그쳤지 이 국과수 결과가 정확하게 음성이다, 네거티브다라는 게 나왔을 때 별로 이렇게 생각보다 피부로 와 닿은 건 없었어요.

◇ 김현정> 그건 왜 그랬을까요?

◆ 이상보> 너무 추측성 보도나 팩트체크가 안 된 많은 기사들과 방송이 나가면서.

◇ 김현정> 이미 너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 이상보> 이미 제가 그 48시간 이상을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있으면서 저는 분명히 제 스스로는 알잖아요. 마약이라는 걸 하지 않았다는 걸. 그런데 이미 너무 단시간에 삽시간에 모든 것들이 했다는 보도가 나가고 난 걸 보고 좀 혼란스럽더라고요.

◇ 김현정> 이게 발표가 국과수에서 난 내가 안 했다는 걸 증명해 줬지만 이걸로 그동안에 그 마약 배우라는 3주 동안 쌓인 이미지를 내가 뒤집을 수 있을까 생각하니까 이게 좀 쉽지 않으니까 실감도 안 나고 그러셨던 거겠죠.

◆ 이상보> 그렇죠. 이게 그런 것 같아요. 마약이라는 프레임 안에 저를 3주 동안 가둬 놓고 본인들 마음대로 쓸고 자르고 할 걸 다 해놓고 나서 하나의 텍스트, 문장 하나로 무혐의 처분이 났다. 사건을 종결하겠다. 혹은 국과수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라는 거를 문자 메시지로 그냥 통보받았을 때 그 허무함과 허탈함은 3주 동안 저를 그렇게, 제가 아무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다는 게 참 사람이 이럴 수도 있구나, 이렇게 잔인할 수도 있겠구나.

◇ 김현정> 잔인하다라는 생각. 이 한 줄로 끝이야?

◆ 이상보> 이 텍스트가 아주 짧은 텍스트 하나로 그동안 그렇게 수차례 연락을 기다리고 연락을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로 끝냈다는 게.

◇ 김현정> 그러니까 보도할 때는 그야말로 대서특필이 됐는데 그다음에는 조그마한 한 줄짜리 기사, 조그마한 단신 처리가 되는 그렇다고 보도해 준 것만큼 크게 인터뷰를 하고 이런 것도 지금 아닌 거잖아요. 저희 지금 하고 있습니다만. 그렇지도 않은 것들을 보면서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부터 당사자 입장에서 사건을 되짚으면서 경찰 조사와 언론 보도 과정에서의 개선점은 없는지 우리가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좀 가져보겠어요. 그러니까 지난달 10일 오후 2시경 자택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가 됩니다. 신고가 들어갔다는 거죠. 이웃에?

◆ 이상보> 주민 어떤 분에 의해서 신고가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 김현정> 그 CCTV 영상 공개가 돼서 다들 보셨습니다만 좀 비틀거리면서 거리를 걷는 모습. 그런데 딱 보면 시민이 저게 위험해서라도 마약을 했구나가 아니라 위험해 보인다 해서라도 신고를 할 만큼 좀 비틀거리고 휘청거리긴 하시더라고요.

◆ 이상보> 네.

◇ 김현정> 그건 어떤 일이.

◆ 이상보> 그게 제가 평상시에 이미 기사에 나왔지만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었어요.

◇ 김현정> 우울증을 좀 앓고 계셨던.

◆ 이상보> 우울증과 여러 가지 것들로 치료의 목적으로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데 그날은 또 명절이고 그리고 아무래도 이게 아닐 것 같았는데 해가 지날수록 조금 가족에 대한 그리움, 혼자라는 쓸쓸함에 대해서 그래서 그냥 맥주 한 캔 먹은 게 화근이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많이들 아시지만 가정사. 부모님 돌아가시고 누님도 돌아가시고 홀로 연휴를 보내야 하는, 명절을 보내야 하는 그 쓸쓸함에 약을 원래 복용하던 그 신경안정제와 맥주 한 캔 드셨어요.

◆ 이상보> 네, 한 캔 반 정도.

◇ 김현정> 한 캔 반. 원래 우리 감기약 먹고도 알코올 섭취하면 이게 해롱해롱하거든요. 그런 상황이 발생한 건가요?

◆ 이상보> 네, 그래서 그런 일이 발생이 됐고 사실 집에서 편의점까지 거리가 5분 채 안 걸려요.

◇ 김현정> 편의점은 또 어떻게 나갔어요?

◆ 이상보> 왜 그랬냐면 어쨌든 명절이고 하니까 저도 뭔가 섭취를 해야 될 것 같고 해서 나갔는데 사실 식당을 가려고 나갔는데 명절이다 보니까 식당 문을 다 닫았고 해서 그냥 편의점에서 요기 할 것들을 사고 추가로 부족한 걸 샀는데 제가 그때 어지러움을 느꼈어요. 그런데 그날따라 유독 날씨가 굉장히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었어요. 거기까지는 제가 정확히 기억이 나고 두 번째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에 집 앞에 형사 분들과 지구대에서 오신 분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 김현정> 굉장히 빠르게 그럼 출동이 된 거군요. 바로 주민 신고가 들어가고. 딱 보고는 깜짝 놀라셨겠네요, 이게 무슨 일인가.

◆ 이상보> 처음에는 제 일이 아닌 건 줄 알았어요. 다른 것 때문에 앞에 있는지 알았는데 저를 보고 대뜸 이렇게 이상보 씨죠? 이렇게 하길래. 네, 맞습니다 그랬더니 절 보더니 제가 막 땀을 흘리고 있고 하니까 휘청거리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마약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한 적이 없다고 그랬더니 긴급 체포로 체포를 해야 될 상황이다라고 해서 바로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제가 되게 거부를 했어요. 제가 복용하는 건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것뿐이지.

◇ 김현정> 그 얘기도 하셨어요? 신경안정제 먹었다는 얘기도 하셨어요?

◆ 이상보> 그런데 긴급 체포라고 해서 저한테 수갑을 채우고 집이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오픈이 됐고 집을 수색하면서 발견된 게 제가 평상시에 복용하는 그 아까 말씀드린 신경안정제. 그런데 그건 분명히 신경안정제 약 앞에는 어디 병원이라는 게 다 적혀 있고 전화번호나 주소가 다 적혀 있음에도 그걸 갖고 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걸 갖고 얘기한 거예요. 이게 신경정신과니까 신경정신과 약이다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갖고 이제 저를 근교 종합병원으로.

◇ 김현정> 거기서 간이 검사를 한 번 하고 병원 간 거예요. 아니면 병원 가서 간이 검사한 거예요?

◆ 이상보> 아니요. 거기서요.

◇ 김현정> 거기서 간이 검사를 했는데 일단 양성이 나왔다면서요?

◆ 이상보> 키트기로 검사를 했는데 그때 제가 정신이 정말 없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한 사람이었고 지구대와 강남경찰서에서의 형사들은 인원이 됐기 때문에 최소 7~8명은 됐단 말이에요. 그럼 제가 그 사람들의 질문에 일일이 대응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그런데 키트기에서 양성 반응을 띄웠기 때문에 긴급 체포를 했었을 거고 그래서 뭔가 더 어떤 것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종합병원으로 저를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게끔 한 거였죠.

◇ 김현정> 병원에서 더 정식 검사, 더 정교한 검사를 했는데 그때는 음성이 나왔다면서요.

◆ 이상보> 그때 소변 검사도 수차례 받았고 피검사도 수차례 했었고 MRI, CT 촬영, 내시경 검사까지 다 했었고 꽤 오랜 시간 동안 검사를 받았었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때 당시에 주치의 선생님께서 네거티브라고 음성 소견을 듣는 찰나에 그다음부터는 제가 얘기를 못 들었어요.

◇ 김현정> 아니, 사실은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으니까 경찰이 출동하는 건 당연한 거고요. 그리고 경찰이 얼굴을 딱 보자마자 이분은 마약 아니구나, 신경안정제, 이렇게 또 단정할 수 없으니까 저는 어떤 검사 절차를 거치는 거는 당연해 보여요. 그거는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보여요. 다만 쭉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이건 아니다. 이건 선을 넘었다. 이건 문제다라고 보신 부분들은 어디일까요?

◆ 이상보> 사실 그렇게 얘기하면 너무 길어지고 간략하게 일단 말씀드리면 일단 처음에 그 키트기로 인해서 저를 긴급 체포한 상황이잖아요. 거기까지는 제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현정> 신고 들어갔으니까.

◆ 이상보> 신고 들어왔고 또 본인들의 선택에 의해서 마약을 했을 것 같다라는 의심과 이렇게 해서 검사를 받게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검사를 받고 난 후에 결과를 분명히 형사님들은 다 알았을 거고.

◇ 김현정> 병원 검사.

◆ 이상보> 병원 검사 결과지를 이미 저도 알았었는데.

◇ 김현정> 그렇죠.

◆ 이상보> 그런데 그 결과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집이 어딘지 전화번호가 어딘지 직업군이 확실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저를 불구속으로 조사, 수사한 게 아니라 유치장으로 저를 그냥 아예 넣어버리면 넣어버리고 48시간이 넘은 후에 제가 겨우 나올 수 있는.



◇ 김현정> 저는 그것도 그거지만 그다음 과정이 더 좀 궁금해요. 그러니까 양성, 음성 엇갈리게 결과가 나왔고 훨씬 더 정확한 병원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면 이게 아닐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당연히 하는 상황이었을 텐데, 그런데 어떻게 CCTV가 공개가 되고 바로 실명이 공개가 되고 반론 입장 하나도 없이 언론 보도가 그렇게 많이 대서특필 될 수 있었을까. 저도 보면서 이 정도면 경찰이 확신을 줬으니까 갔겠구나 했거든요. 보도가 됐겠구나. 그 자초지종이 좀 궁금해요.

◆ 이상보> 저도 참 많이 억울하고 그런 상황에서 그 조각들을 맞춰보면. 아니, 분명히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것들이 음성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렇게 대응을 할까라는 거에 대해서 지금도 이해가 안 가고 정말 참 이게 웃을 수 있는 얘기는 아닌데 검사를 다 받고 나서 나중에 수납을 하고 해야 되잖아요. 수납할 때는 다 등 돌리고 있더라고요.

◇ 김현정> 누가요, 형사들이?

◆ 이상보> 네, 그때 비용이 122만 원인가 120만 원가량 나온 걸로 알고 있어요.

◇ 김현정> 엄청 나왔네요.

◆ 이상보> 그게 응급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종합 검진을 받으러 간 게 아니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이상보> 그들에 의해서 저는 그 병원을 간 거고 제가 선택권이 있는 것이 아니었잖아요. 그럼에도 그 검사 결과가 나오고 금액이 나왔을 때는 등한시하더라고요.

◇ 김현정> 그 비용을 본인이 내요?

◆ 이상보> 저도 몰랐어요. 당연히 이거는 국가기관에서 당연히 이걸 해줄 거라고 생각을 했고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저한테 결제를 하라고. 그때 처음으로 되게 너그럽게 얘기를 하시는 걸 보고.

◇ 김현정> 저도 웃을 일 아닌데 조금 어이없는 웃음은 조금 나오네요. 잘 몰랐어요. 그걸 본인이 내는 건지는.

◆ 이상보> 원래 본인이 내는 게 아니에요.

◇ 김현정> 아니에요?

◆ 이상보> 아니라고 저는 얘기를 들었어요.

◇ 김현정> 그런데 어떻게 직접 내라고 한 거예요?

◆ 이상보> 본인도 돈이 없다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거는, 이거는 일단은 넘어가고 그래서 음성이 나왔는데 어떻게 그러면 언론에 그렇게 CCTV까지 실명으로 다… 물론, 물론 공인이면 정치인이라든지 유명인이면 어느 정도 확실한 어떤 심증이 있거나 할 경우에는 실명으로 보도하고 나중에 무혐의가 되는 경우들이 좀 있습니다. 정치인의 경우 생각해 보시면 알 거예요. 하지만 이 경우는 상당히 지금 음성이 병원에서 나왔기 때문에 아닐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 어떻게 이렇게 보도가 나갔는가, 그 과정은 좀 조사해 보셨어요?

◆ 이상보> 지금 그거는 저희가 계속 체크하고 있고 그다음에 제가 갖고 있는 자료들도 지금 많이 수집을 해놓은 상태인데 저도 궁금해요. 왜냐하면 너무 단 시간에 제가 유치장에 있을 때 처음에 A씨라고 보도가 나갔고 그다음에 40대 배우 이상보가 마약을 했다. 그다음에는 마약을 했다더라 해서 마지막에는 이상보가 마약한 거에 대해서 혐의를 인정했다.

◇ 김현정> 인정했다까지.

◆ 이상보> 인정했다까지 기사가 나오는 걸 보고.

◇ 김현정> 반론 듣기 위해서 전화한 기자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 이상보> 정확히 저한테 어떤 내용을 알고 싶어 하는 분은 단 한 분도 없었어요.

◇ 김현정> 이런 과정입니다, 여러분. 오늘 지금 짧은 인터뷰이기 때문에 상황들을 저희가 대략적으로 들어만 봐도 어느 부분이 허점이었구나, 어느 부분에서 지금 억울함을 호소하시는구나 알 수가 있는데요. 지난 3주 어떤 생각 드셨어요?

◆ 이상보> 그냥 너무… 저는 정말 그렇게 영향력을 끼치는 그런 유명한 배우도 아닌데 어쨌든 저로 인해서 제 불찰로 인해서 일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에 대해선 제 스스로가 많이 반성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억울함과 그런 것들이 많이 솟아서 그런 것들을 좀 정리하는 시간들을 좀 가지려고 노력을 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 김현정> 지금 정신적으로 더 어려워지셨다고 제가 좀 들었어요. 힘들어하고 계시다고.

◆ 이상보> 네, 아무래도 몸과 마음이 제가 지금 목이 잠겨서 사실 오늘도 이 좋은 프로그램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데. 그 사건이 있으면서 소리를 너무 많이 내고, 인터뷰를 너무 많이 해서 목이 많이 안 좋은 상태인데. 약을 처방을 받았는데 그 서울에서, 이비인후과에서 약을 처방받고 어느 모퉁이에서 제가 약을 이렇게 먹으려고 하는데 어떤 누군가의 분들과 시선이 마주친 거예요. 이제 모자 쓰고 마스크 쓰고 했는데 알아보시고 해서 그런데 그 약을 먹는데도 그 약을 뜯기가, 이게 또 약이라는 이런 트라우마가 있다 보니까 이것도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가평으로.

◇ 김현정> 집은 서울인데 지금 교외에 계시다고, 머물고 계시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이상보 씨 응원하고요. 용기 잃으시면 안 되고요. 그리고 꼭 정정 보도, 사과 받을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바라는 바대로 그렇게 되고 활동 더 열심히 왕성하게 보란 듯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상보> 네, 알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 귀한 자리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이상보> 제가 감사합니다.

◇ 김현정> 배우 이상보 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