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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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0/7(금) 이준석 징계, 왜 1년? "공천권 협박" vs "신당 명분 안주려"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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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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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미경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정미경 전 최고위원>
제명 아닌 이유? 신당 창당 명분 주기 때문
유명지만 방문한 김정숙 여사…대통령 놀이
유병호 총장, 탈원전 감사 못한 한 맺힌 것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이준석 징계 끝날 때 총선…공천으로 흔들 것
김 여사 논란? 남 탓 해서는 기회 못 만들어
유병호 총장, 공천 달라고 자기 정치하는 중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말들을 통해서 이번 주 정치판을 평가하는 코너 말말말. 오늘도 두 분의 말 감별사 모셨어요. 국민의힘 정미경 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정미경> 네, 안녕하세요.

◆ 전재수> 부산 북구의 전재수입니다.

◆ 정미경> 오늘 갑자기 또 부산 북구를 얘기하고,

◆ 전재수> 오늘 부산 북구 내려갑니다.

◇ 김현정> 오늘 내려가십니까? 지역 구민들한테. 아니, 정미경 전 최고위원은 오늘 멋있는 모자를 쓰고 오셨어요. 중절모 같은.

◆ 전재수> 제가 쓰라고 그랬습니다.

◇ 김현정> 왜요?

◆ 전재수> 아니, 새벽 4시에 일어나신대요. 미장원 간다고. 아니, 그럴 바에야 모자를 쓰시고 잠을 더 주무시라. 1시간 더 주무시라. 그런데 바로 쓰고 나오시더라고요. 그런데 되게 잘 어울리세요. 제가 그냥 드린 말씀이 아니고 되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말씀드렸는데.

◆ 정미경> 저는 이렇게 말 잘 들었어요. 전재수 의원님 말씀을. 그런데 제가 혼자 쓰기가 그래서 같이 쓰자 그랬더니 본인은 안 쓰고 저만 쓰고 이렇게.

◇ 김현정> 두 분이 대기실에서 별 얘기를 하시네요.

◆ 정미경> 제 말을 안 들어요, 어떻게 해요.

◇ 김현정> 잘하셨습니다. 일단 정미경 전 최고위원의 모자 선택은 굉장히 좋았던 것 같고.

◆ 정미경> 고맙습니다.

◇ 김현정> 핑크색 상의와도 굉장히 잘 어울리고 코디를 잘해 주셨네요, 전 의원님이.

◆ 전재수> 그런데 제가 모자 쓰면 여기 나오지 마라 그럴 것 같아요.

◆ 정미경> 왜요?

◆ 전재수> 안 어울려요.

◇ 김현정> 일단 한번 써보세요. 쓰고 말씀해 보세요.

◆ 정미경> 그렇죠.

◇ 김현정> 오늘 화기애애하게 이렇게 또 말말말 문을 열었는데 국민의힘은 지난 밤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축제의 밤이었을 것 같고 이준석 전 대표로서는 가혹한 밤이었을 것 같고 그렇습니다. 지난 밤. 법원의 가처분 신청은 국민의힘 완승. 그리고 당 윤리위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추가 1년. 이렇게 내렸죠. 법원의 가처분은 인용 아니면 기각, 각하니까 이거는 정해진 거였으니까 그렇다 치고 당 윤리위는 경우의 수가 많았습니다. 탈당 권유냐 제명이냐 아니면 당원권 정지인데 그럼 2년이야 3년이야, 심지어 6년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전망을. 그런데 1년 내렸습니다. 전재수 의원님. 1년을 선택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전재수> 속이 너무 뻔히 보이는 결정이죠.

◇ 김현정> 무슨 말씀이세요.

◆ 전재수> 속이 너무 보이죠. 1년 6개월 아닙니까? 이전에 6개월 받은 거까지 합치면.

◇ 김현정> 합치면 1년 6개월.

◆ 전재수> 1년 6개월이고 2024년도 1월까지잖아요. 1월 10일입니까? 8일입니까?

◇ 김현정> 2024년 1월 8일까지입니다.

◆ 전재수> 그러니까 2024년도 국회의원 선거 공천이 2월 말 정도, 3월 초에 끝이 난다고 치면 공천 문제 때문에 당이 제일 시끄러울 때거든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앞으로 이준석이 하는 거 봐서 너 하는 거 봐서 공천을 줄 수도 있고 안 줄 수도 있다 이겁니다.

◇ 김현정> 그렇게 해석하세요?

◆ 전재수> 그럼요.

◇ 김현정> 줄 수도 있고 안 줄 수도 있다 할 때 아슬아슬 때 끊어줬다?

◆ 전재수> 안 줄 수도 있으니. 그것은 너 하기 나름이니까 윤석열 대통령 뒤에서 비판하고 당을 디스하고 이런 식으로 다니면 너는 공천 없다. 그러나 앞으로는 개과천선해서 협력해라. 협력하면 공천 주겠다. 그러니까 굉장히 사실은 나쁜 정치를 하는 거죠. 나쁜 정치. 목에 칼을 딱 넣어놓고 그런 거죠. 그러니까 너무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1년 6개월의 당원권 정지다.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왜 이렇게 나쁜 정치를 할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예 그냥 탈당 권유 이런 걸로 그냥 속된말로 쫓겨내 버릴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 전재수> 그렇게 가버리면 국민의힘이 2024년도 총선이 이제 힘들어지거든요.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거까지 염두에 두고서 이준석을 어쩔 수 없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거든요.

◇ 김현정> 그 가능성도 열어둔 거다.

◆ 전재수>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금 지지율이 너무나 최악이지 않습니까? 이런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많습니다. 그렇다면 2024년 총선은 어떻게든 나무작대기도 총선의 표에 도움이 된다면 나무작대기도 필요로 하는 게 선거인데 이준석이라는 카드를 남겨놓은 것이죠. 굉장히 나쁜 정치를 하는 거죠.

◇ 김현정> 그래서 아슬아슬한 선인 당원권 정지 1년 추가를 준 것이다라고 해석을 하세요. 아니, 그런데 어떤 기사 이렇게 되면 공천 신청 자체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당원권 정지가 풀린 다음에 신청을 하려면 책임당원이 돼야 되는데 책임당원이 되려면 1년 중에 당비를 3개월 이상 내야지만 책임당원이 될 수 있다. 그러면 당원권 정지가 풀린 다음에 책임당원이 되려면 당비를 세 달 내야 되는데 그러다 보면 공천 신청 기간 끝난다 이런 해석이 있어요.

◆ 전재수>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죠. 그러니까 이 당 저 당 할 것 없이 전략 공천이 있거든요. 전략 공천이 있습니다.

◇ 김현정> 어차피 길은 열려있다.

◆ 전재수> 그럼요.

◇ 김현정> 이런 해석이 있고요. 정미경 전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세요?

◆ 정미경> 지금 전재수 의원은 민주당 의원님이시죠.

◇ 김현정> 민주당 의원이십니다.

◆ 정미경> 지금 걱정해 주시는 척하면서 사실 속으로 너무 신나 하고 계시는 게 다 느껴지기 때문에.

◇ 김현정> 미소를 짓고 계시긴 합니다.

◆ 정미경> 처음에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대표하고 이런 갈등이 없었다면 민주당에서 아마 계속 내내 이준석 대표를 공격하고 흔들었을 거예요. 그 최전방에 서셨던 분이기 때문에 오늘 이 말씀은 듣기가 좀 앞뒤가 안 맞고 일관성이 없어서 늘 거북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정미경 전 최고가 보시기에 이 1년이라는, 총 1년 6개월은 어떻게 나온 거라고 보세요?

◆ 정미경> 만약에 제명이나 제명 비슷한 걸 하게 되면 이준석 대표의 신당 창당의 명분을 주게 되죠.

◇ 김현정> 명분을 준다.

◆ 정미경> 국민의힘에서. 그러니까 아마 그렇게 하지는 못 하고 이 길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2년, 3년 얘기가 나왔었어요. 어제 윤리위 시작되자마자 막 단독, 이렇게 걸어서 언론들이 많이 내놓은 거에 2년,3년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왜 1년을 선택했을까요.

◆ 정미경> 2년 3년은 거의 제명과 비슷한 거잖아요. 그것도 신당 창당에 어떻게 보면 명분을 주는 거니까.

◇ 김현정> 2년, 3년도 명분이 되니까.

◆ 정미경> 그러니까 아마 신당창당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신경을 쓰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서요. 아마 그렇게 한 게 아닌가.

◇ 김현정> 이준석 전 대표는 어제 윤리위 열린 다음에는 아직 SNS 반응이 없습니다. 다만 그 전에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나온 다음에 SNS에 반응을 내놨습니다. 그러니까 어제 오후입니다. 재판부에 감사합니다. 인사도 하고 쭉 소회를 밝힌 다음 마지막에 그동안 훌륭한 변호사들과 법리를 가지고 외롭게 다퉜고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습니다. 이게 마무리예요.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습니다. 전재수 의원님,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겠다고 해석이 되세요?

◆ 전재수> 있는 그대로죠. 외롭고 고독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겁니까?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두기보다는 뭔가 비장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그 과정의 메시지라고 보고요. 사실은 이 사건은 역사에 남을 배은망덕의 사례.

◇ 김현정> 배은망덕이요? 누가 누구한테 배은망덕입니까?

◆ 전재수>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에게죠. 역사에 길이 남을 토사구팽의 사례.

◆ 정미경> 저는 처음에 이준석 대표가 배은망덕하다, 이렇게 들었어요.

◆ 전재수> 저는 승자의 여유, 승자의 너그러움, 승자의 어떤 넓은 포용력 이런 것들이 국민 통합으로 나타나고 이런 것들이 여야 사이에 협치 기반이거든요. 당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협소하게 가서는 배은망덕이자 토사구팽으로밖에 볼 수가 없죠. 역사에 그렇게 남을 것이고 최근 30년 사이에 대한민국 현대정치사에 여기에 견줄만한 배은망덕과 토사구팽은 본적이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신당 창당의 길로 갈 거라고 보세요. 그거는 아니라고 보세요?

◆ 전재수> 갈 거라고 봤는데 이게 당원권 정지 1년을 해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고민 할 겁니다. 이게 신당으로 가야 될지 아니면 고개 조아리고 들어가서 어떻든 공천을 받아서 살아가야 될지.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준석 대표가 사는 유일한 길은 지금 윤석열 정부가 지금과 같은 여론조사에 머물러 있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지금 윤핵관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지금 정권 초니까 거기에 붙어 있지 내년 총선 6개월 전까지 2, 30% 대의 지지율에 머물러 있다. 그러면 당장 윤석열 대통령 보고 탈당 요구할 사람들이에요.

◇ 김현정> 선 그을 것이다?

◆ 전재수> 그럼요. 그때 대안으로서 이준석 대표가 필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도 그러한 상황을 염두에 둘 겁니다. 그래서 섣불리 움직여서 신당을 만든다거나 탈당을 한다거나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을 거예요.

◇ 김현정> 정미경 전 최고는 어떤 선택을 하리라고 보세요?

◆ 정미경> 고민을 하겠죠. 일단.

◇ 김현정> 똑같이 전재수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 정미경> 고민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두 분 다. 두 분 다 그쪽으로 보고 계시군요. 당장 화나니까 짐 싸서 나간다, 이거는 절대 아닐 거라는 말씀이고.

◆ 정미경> 네, 고민 할 거예요.

◇ 김현정> 짐을 싸 나가더라도 그거는 총선에 임박해서일 것이고. 그렇죠?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안 나가고 당 안에서 해결할 방법도 모색 할 것이다.

◆ 전재수> 그렇죠.

◇ 김현정> 그것은 결국 대통령 지지율에 달렸다?

◆ 전재수> 그렇습니다. 결국은 대통령 지지율입니다.

◆ 정미경> 대통령 지지율하고 전혀 상관없이 이준석 대표는 고민 할 거예요.

◇ 김현정> 지지율 상관없이.

◆ 정미경> 네.

◆ 전재수> 그러니까 이게 제로섬 게임인 게 이준석 대표가 살려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폭망한 상태로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가 죽는 길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면 죽는 겁니다.

◆ 정미경> 중언부언하고 계십니다.

◇ 김현정> 정미경 최고위원이 얘기한 지지율과 상관없이 고민한다는 건 왜 그래요?

◆ 정미경> 아니, 지금 이준석 대표가 지금 주변 상황을 고려하면서 움직이지를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 엄청 들어오고 있는데요. 보내주시고요. 말말말은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두 분이 골라오신 말. 지금 전재수 의원님이 훨씬 말씀을 여태 많이 하셨기 때문에 정미경 전 최고 거부터 골라오신 말부터 문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 정미경> 현명하십니다.

◇ 김현정> 정미경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골라오신 말, 국감장에서 민주당 조정식 의원의 말을 골라오셨네요. 듣겠습니다.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도 측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을 한 겁니다. 문 대통령님께서 당시에 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인도 측에서 다시 김정숙 여사 초청을 대신 제안해오고 초청장을 보내 온 것입니다. (22.10.4 국정감사)

◇ 김현정>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해 셀프 초청 아니라고 해명한 부분.

◆ 정미경>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 전재수> 이대로 들으시면 됩니다. 이대로.

◆ 정미경> 이게 거짓말일 수 있다.

◇ 김현정> 이 해명이 거짓말이다.

◆ 정미경> 왜냐하면 지금 이렇게 다 알고 있었어요. 인도 측에서 김정숙 여사를 초대한 걸로 알고 있었어요.

◇ 김현정> 그렇게 알고 있어요.

◆ 정미경> 속은 거죠, 사실은.

◇ 김현정> 속은 거다?

◆ 정미경> 국민도 속고 사실 저도 속은 거죠, 여태까지.

◇ 김현정> 어떻게 알고 계세요?

◆ 정미경> 왜냐하면 이번 국정감사에서 나온 거, 그다음에 언론에 지금 보도된 걸 보니까 요청을 한 거죠. 인도 측에 김정숙 여사를 초대해 달라고 우리 측에서 요청을 한 거죠. 그러면 결국 지금 민주당이 다 거짓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 김현정> 이게 무슨 말이야 갑자기 뜬금없이, 이런 분이 계실까 봐 약간 자초지종 소개해 드리면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이 아니라 단독으로 인도를 방문하신 적이 있어요. 그때 인도에서 초청해서 여사만 가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알고 있었는데 그게 초청 좀 해 주십시오. 이렇게 요청을 해서 간 것이다, 일종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한 거다, 이게 지금 국민의힘 주장인 거죠?

◆ 정미경> 네, 그게 제가 말씀을, 제가 왜 이 대목을 집었냐면 지금 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영부인 놀이를 한다 막 그래요. 엄청나게 모욕적인 사실 언어거든요. 같은 여성으로 듣기에도 그래요. 그러면 사실은 김건희 여사는 영부인이에요. 영부인 놀이 할 거 없어요. 영부인이 아니어야 영부인 놀이를 하죠. 그런데 김정숙 여사가 이번에 인도에 이렇게 방문했을 때 대통령 휘장을 달고 전용기를 타고 갔어요. 그런데 그게 한 번 전용기가 뜨면 2억 5000이래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그러면 전체적으로 지금 이 인도에 갔다 왔을 때 타지마할 보러 갔다 오셨을 때 돈이 예비비 4억을 책정 해서 갔다온 거예요. 그러면 국민 세금 4억이 든 거잖아요. 그러면 김정숙 여사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국민의힘, 우리 쪽에서는요. 아니, 김정숙 여사는 대통령 놀이하냐.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저는 이미 너무 과도하다, 이건 모욕적인 언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막 스토커 같은 게 아니냐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지금 하고 있는데 그러면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 얘기 안 할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 휘장 달고 전용기 타고 갔다 왔는데.

◇ 김현정> 지금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 놀이하는 거라면 저때 김정숙 여사는 대통령 놀이 한 거냐, 이런 말씀이세요?

◆ 정미경> 그렇죠. 그런데 김정숙 여사는 대통령이 아니죠. 그러니까 대통령 놀이라는 말이 맞지만 김건희 여사는 영부인인데 영부인 놀이라는 단어는 맞지가 않죠. 여기서 조금만 더 말씀드리면 왜 그러면 버킷리스트라는 게 왜 나왔냐면 되게 공교로워요. 노르웨이 갔을 때 48시간이었어요. 노르웨이 순방했을 때. 그런데 거기 48시간인가요. 그때도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하고 떨어져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 두 곳을 봐요. 그런데 보통은 영부인들이 가시면 공관 식구들 격려하죠. 그다음에 한글 학교, 보통 대부분 찾으세요. 이런 거 다 안 하시고 지금 세계적 미술관 가셨죠. 그다음에 체코 방문, 하룻밤 거기 가서 묵어요. 체코 방문 일정에 대해서 이상하니까 물었을 때 그때 뭐라고 했냐면 대통령 만나러 간다. 그다음에 원전 수출하러 갔다. 사실 두 개 다 맞지 않았어요.

◇ 김현정> 그때는 부부 동반이긴 했고요.

◆ 정미경> 네, 왜냐하면 체코 대통령이 없는데 체코 대통령 만나러 간다고 했었으니까. 말이 안 맞는 거예요. 김정숙 여사가 프라하에 있는 비투스 성당 황금문 보러 간 거 아니냐. 실제로 봤어요. 그리고 유명한 대사가 있죠. 급하게 뛰어나오시면서 문재인 대통령하고 떨어지면서 잃어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나오면서 우리 남편 어디있냐고. 그러니까 이런 모든 것들이 사실 많은 우리 국민들한테 정말 김정숙 여사는 그 영부인 돼서 세계일주하러 다니는 거냐 해외 유명한 여행지만 찾아보러 다니는 거냐 이렇게 사실 그때 시중에 말들이 많았었습니다.

◇ 김현정> 그 부분을 지금 국감에서 지적한 것이다. 전재수 의원님.

◆ 전재수> 최근에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데 상당한 위기죠. 전례 없는 일이 기도 하고요. 위기입니다. 그리고 이런 위기에 처해 있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 위기가 곧 기회일 수 있다, 이런 이야기들도 많이 하는데 조금 전에 우리 정미경 최고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현안, 모든 사안과 관련해서 저런식으로 과거 탓, 남 탓, 전 정부 탓, 이런 식으로 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위기가 더 큰 위기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저런 식의 자세와 태도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기 탓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문제를 물타기 하기 위해서 또는 방어하기 위해서 전 정권의 이런 저런 논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탓을 해서 뭔가 고치려고 하는 노력은 안 하고 과거 탓, 남 탓만 해서는 위기가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니고 위기가 더 큰 위기가 된다 이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 김현정> 정리 좀 해 주세요, 어떻게 알고 계세요? 전 의원님은.

◆ 전재수> 일단은 2018년도 7월달에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순방을 하지 않습니까? 이때 당시에 모디 총리가 힌두교 최대 축제 디왈리 축제하고 인도 허왕후 기념공원의 착공식 행사에 함께 또 같이 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이게 2018년 7월인데 그 해 11월달에 문재인 대통령 인도 방문을 인도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을 했는데 대통령께서 못 가시게 된 겁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와 인도 정부 사이에 문체부 장관이 가느냐, 또 그런 것들을 논의하는 와중에 김정숙 여사가 가게 된 겁니다. 예로 들어볼게요. 미국에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로 오기로 했다가 급한 일 때문에 못 오게 되면 바이든 여사가 장관을 함께 데리고서 우리나라에 온다. 그러면 장관이 달랑 왔을 때 하고 바이든 여사가 장관과 함께 수행을 받아서 오는 경우 어떤 경우가 더 말하자면 상대국에서 받아들일 때 더 무게 있게 받아들이겠습니까? 똑같은 겁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인도 쪽에다가 우리 대통령이 못 가시니까 그러면 영부인이 가도 될까요 하고 우리가 제안을 한 건 맞아요?

◆ 전재수> 그 과정에 문체부 장관이 가냐, 이런 논의가 있었는데 이것은 우리 정미경 최고께서 잘 모르시는 부분이 일반적으로 정상회담이든 또는 장관 회담이든 또는 영부인이 가든 외교상 실무적으로 프로토콜 상에 의견교환 과정에서 당연히 거치는 과정입니다. 그러니까 이 외교상의 어떤 프로토콜을 잘 모르시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 프로토콜은 뭐냐 하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해법을 논의하는 과정이거든요.

◇ 김현정> 이렇게 저렇게 논의하는 과정에 먼저 제안을 할 수도 있고 그쪽에서 이렇게 할 수도 있다.

◆ 전재수> 그래서 최상의 결론.

◇ 김현정> 마지막 답변 듣고 전재수 의원님 말로 넘어가겠습니다.

◆ 전재수> 그래서 최상의 결론으로 영부인이 가고 거기에 도정환 문체부 장관이 수행해서 간 겁니다.

◆ 정미경> 인도 쪽에서 이미 얘기했어요. 자료 영상에 나와 있더라고요. 뭐라고 했냐하면 우리는 장관급 정도가 오시면 그것도 되게 좋은데 이렇게 높은 분이 오실 줄 몰랐다. 그런 취지로 너무 좋다. 이렇게 얘기 한 걸로 봐서 제가 볼 때는 이 정도 되면 만약에 민주당이었잖아요. 그러면 국정조사 하자고 난리 쳤을 거예요. 왜 전재수 의원님, 국정조사 하자고 얘기 안 하세요? 국정조사 해서 진상규명을 하자고요.

◆ 전재수> 국민의힘에서 추진하십시오. 추진하시면 저희들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이슈 넘어가겠습니다. 전재수 의원이 골라오신 말로 넘어갈 텐데요. 전재수 의원은 사진을 골라오셨네요.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골라오신 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 안에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이 사진. 감사원의 유병호 사무총장이 대통령실의 이관섭 수석한테 보낸 문자 사진입니다. 이번 주에 굉장히 뜨거웠던 사진이죠. 그 문자의 내용은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 이 문자. 왜 골라오셨습니까?

◆ 전재수> 유병호 이 사람은 뭐하는 사람인지 제가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감사원 사무총장이요.

◆ 전재수> 감사원 사무총장이었으면 좋겠는데 정치하는 사람이에요. 이분 우리 정미경 최고님 응하신다면 저하고 내기 한번 할까요?

◇ 김현정> 어떤 내기요?

◆ 전재수> 국민의힘에서 이분 정치하고 싶어 하시는 분입니다. 정치하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을 지금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자기 정치를 하는 거예요.

◇ 김현정>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

◆ 전재수> 자기 정치를 하고, 정치지망생입니다.

◇ 김현정> 어떤 내기 하실 거예요. 그래서.

◆ 전재수> 그래서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아서 아마 출마를 하고 싶어하거나 아니면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받으려고 지금 그런 목적을 가지고서 이미 그 목적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감사원 사무총장 신분으로 감사원 내에서 정치를 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감사원장의 직분을 잊어버리고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헤쳐나가면서도 감사원장으로 있으면서 자기 정치를 해서 결국은 지금 국회의원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최재형 의원이요? 전 감사원장.

◆ 전재수> 최재형 의원이 그 사례를 만들어 나갔는데 그걸 그대로 유병호 사무총장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방점은 최재형 의원이 다 망가뜨려놨는데 그나마 남아 있는 나머지 절반도 유병호 사무총장이 다 망가뜨리고 있다. 이것은 국기문란 사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 김현정> 국기문란이다.

◆ 전재수> 당장 휴대폰 압수해서 포렌식 하면 다 드러나게 돼 있습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다음 총선에, 그러니까 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출마할지 안 할지를 내기하자는 말씀. 정미경 전 최고위원 받으시겠습니까? 이 내기.

◆ 정미경> 그런 내기를 왜 해요?

◆ 전재수> 그러니까 100%입니다. 내기 하나마나.

◇ 김현정> 얼마 거실래요? 전 의원님.

◆ 전재수> 1만 원. 내기 하나마나 이거는 비례대표 공천받게 돼 있습니다.

◆ 정미경> 관심이 있어야 내기를 하지.

◇ 김현정> 관심 없으세요?

◆ 전재수> 공천달라는 얘기. 비례대표 달라는 이야기 아니면 지역구 공천 달라는 이야기를 지금 이런 식으로 문자 보내고 보고하고 지금 표적감사, 정치감사 하고 있는 겁니다. 또 최재형 의원이 했지 않습니까?

◆ 정미경> 전재수 의원님이 지금 오늘 완전히 무너지네요. 왜 그러냐면 본인이 얘기를 잘못했어요.

◇ 김현정> 왜요, 왜요?

◆ 정미경> 지금 사무총장이라는 분이 정치하고 싶은 사람이다, 비례대표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만약에 그 말이 100% 맞다고 치면 받고, 그러면 정치하고 싶고 그러니까 지금 혼자서 하고 있는 거예요.

◆ 전재수> 1만 원 받고 얼마 더.

◆ 정미경> 아니, 내기 하시지 말고 제가 얘기할 때는 좀 참아주세요. 나도 참고 있으니까. 뭐냐 하면 지금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건 감사원과 대통령실이 지금 내밀하게 협의하고 기획한 증거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문자가.

◇ 김현정> 감사원이 독립적으로 안 하고 지금 대통령 보고하고 지시 받아서 감사하는 거다.

◆ 정미경> 그렇게 하잖아요. 그런데 오늘 전재수 의원님이 그걸 깨줬어요.

◇ 김현정> 무슨 얘기세요?

◆ 정미경> 무슨 말이냐면 유 사무총장이 자발적으로 혼자 하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본인이 정치 하고 싶은 사람이니까.

◇ 김현정> 이 말씀, 전 의원님의 말씀이 맞다면 혼자 지금 그러는 거다?

◆ 정미경> 그러니까요. 혼자 하는 거다, 이렇게 하는 거죠. 왜냐하면 정치하고 싶은 사람이니까 자기가 혼자 과잉 충성하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러고 나서 문자 보내주고 이러는 거잖아요. 사실 문자 내용도 별 거 아니에요. 무슨 해명 자료 우리가 내보냅니다. 이런 거잖아요. 사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민주당이 이거는 감사원과 대통령실이 기획한 거다. 이게 아니라는 반증을 지금 얘기하신 거예요.

◇ 김현정> 한 번씩 답하고 끝내야 될 것 같아요. 전 의원님.

◆ 전재수> 서로 주고받고 있는 것이고 이 문자 내용이 심각하죠. 왜냐 오늘 또 제대로 해명 자료가 나갈 겁니다. ‘또’ 앞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는 얘기죠.

◇ 김현정> 일단 저 사진상으로는 다른 대화는 없는데 그건 삭제 한 거라고 보세요? 걸릴까봐?

◆ 전재수> 아니요. 저는 국정기획수석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했을 거라고 보고, 그래서 감사원이 자정능력이 있다면 굉장히 지금 정기국회를 흔들고 있는 사안입니다. 감사원이 자정능력이 있다면 당장 사무총장의 휴대폰을 뺏어서 포렌식 해 보면 다 나오게 됩니다. 그다음에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 이게 지금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 무식한 소리라는 것이거든요. 뿐만 아니고 야당의 주장이기도 합니다. 그다음에 많은 국민들의 주장이기도 한데 많은 국민들의 주장, 야당의 주장, 언론의 지적을 무식한 소리로 취급하는 거 보니까 이분은 정치하는데 눈이 돌아가서 지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겁니다.

◆ 정미경> 그 감사원의 독립성은 이미 문재인 정권에서 망가뜨렸어요. 무슨 말이냐면 감사원에서,

◆ 전재수> 최재형 의원이 망가뜨렸죠.

◆ 정미경> 잠깐만요. 탈원전 감사에 대해서 청와대에서는 하지 못하게 했는데 사실 최재형 감사원장하고 유병호 사무총장이 당시 국장이었거든요. 그걸 밀어붙이면서 간 거예요. 얼마나 눈엣가시였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지 이 감사원을 손을 보고 싶었는데 손을 못 봤기 때문에 지금 한이 맺혀서 저는 얘기하신다고 보는 거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이번 주에 정말 핫했던, 특히 국감장에서 이야기됐던 내용들, 이런 내용들을 오늘 정리를 좀 해봤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고요. 다음 주 전재수 의원님 모자 기대하겠습니다.

◆ 정미경> 모자 쓰고 오세요.

◆ 전재수> 안 쓸 겁니다.

◆ 정미경> 우리 각자 한 번씩, 한마디씩 들어주기.

◇ 김현정>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