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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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9/19(월) 허은아 "윤리위 또 징계하면, 이준석, 추가 가처분 낼수도"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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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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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尹 출국일에 윤리위? 참 공교로운 일정
李 추가징계? '자유' 강조 尹철학에 반해
공개발언 자기검열, 이게 보수정당인가
'표현의 자유' 불편함 느끼는 상황이 문제
尹 귀국 전 결론 무리수…설마가 진짜될까
공천 우려? 문자폭탄 받지만 옳은 말 해야


국민의힘 윤리위가 어제 오후에 긴급소집 됐죠. 그리고 회의 3시간 만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절차에 돌입한다, 이렇게 선포를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 규정상 징계 기간 중에 당원에게 추가 징계를 하려면 이전 징계보다 더 강하게 하도록 정해져 있어서 당원권 정지보다 더 강한 징계라면 탈당 권유하고 제명밖에 없죠. 그런데 탈당 권유 했는데 열흘 동안 버티면 자동 제명입니다. 따라서 이러나 저러나 제명입니다. 윤리위가 이렇게 절차를 진행하는 근거가 된 건 지난 의원총회죠. 의원총회에서 추가 징계를 촉구했었거든요. 지금부터 그때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 냈던 한 10여 명의 의원들은 지금 어떤 입장일지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연결해 보죠. 허은아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 허은아> 네, 안녕하세요. 허은아입니다.

◇ 김현정> 우선 지난 주말 사이에 진행된 윤리위 상황에 대한 총평, 관전평, 짧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 허은아> 우선 당장 지금 제가 발언하는 것 자체도 어디까지 가능한 것인가라는 우려가 되는 것, 이 자체가 상당히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고요.

◇ 김현정>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즉 표현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자기검열해야 한다 그런 말씀이세요?

◆ 허은아> 네, 우선 자유를 강조했던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반하는 어떤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또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보수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일어났던 외연 확장, 이 자체를 무의로 만들고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과거로 퇴행하는 것이 아닐지 상당히 우려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 윤리위가 어저께 결정을 내린 것을 보면서 어떤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없도록 만들기 위해서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등록 자격을 박탈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이거든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실까요?

◆ 허은아> 저희가 2018년 남북 단일팀 논란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 2030 세대들은 그 공동체나 조직의 대위나 명분보다 기회와 경쟁의 공정이 더 중요하다라고 제기를 했었고.

◇ 김현정> 그때 아이스하키팀 구성하고 그럴 때 말씀하시는 거죠?

◆ 허은아> 그렇죠. 그래서 지금 이제 보수정당에 처음으로 저희를 지지했었던 2030 세대들은 개인이 공동체를 위해서 무조건 희생하고 헌신해야 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라고 이미 말하고 있는 거거든요. 개인의 자유를 위해서 개인의 공정한 기회와 경쟁을 위해서 공동체가 나서야 되는 시대로 바뀌었다라는 말입니다. 저희가 그토록 공정의 가치를 강조를 했지만 그 공정의 가치 내용이 바뀌고 있고 또 바뀐 가치와 내용에 따라서 정치가 실천해야 될 시대정신도 변화하고 있다라는 건데 그러한 모든 것들을 지금 애써 외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좀 생각이 들고 있고요. 그리고 또 윤리위 긴급회의가 열린 자체가 어쩌면 앞으로 남아 있는 법원의 가처분신청에서 인용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스스로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이점을 좀 생각해야 될 것 같다라는 입장입니다.

◇ 김현정> 지금 제가 짧은 총평 해 주세요라고 했는데 이렇게 긴 말씀을 쏟아낼 정도로 지금 이 상황에 대해 잘 이해가 안 간다, 이런 뜻으로 저는 받아들였는데 그런데 지금 청취자 당님은 이런 문자 주셨어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행동은 자유라고 하기에는 방종에 가까운 거 아니었냐 그러니까 당 내부에 이런 시각들이 지금 존재한다는 거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허은아> 피로감을 느낀다라는 말씀이실 것 같은데 그렇게 피로하게 느낄 수도 있고 자유롭다고 느낄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공통적으로 보수정치가 제대로 하기를 바라는 분에 대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피로하다, 아니면 이런 불편하다라는 것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안 갈 수는 없다. 그게 누구든지. 저는 좀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정치라는 것은 바른 길로 가면 된다. 당장은 모르겠지만 두고 두고 후회할 일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의 일을 좀 법원의 판단에 맡기고 있는 게 문제 아니겠습니까?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정치가 지금 흔들리고 있는 모습 자체가 잘못되고 피곤해 보일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이라도 정치 안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노력은 서로 좀 해야 될 것 같다, 그게 정도 같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나저나 허은아 의원님, 18일에 윤리위가 소집된다는 거, 열린다는 거 언제 아셨어요?

◆ 허은아> 어제요?

◇ 김현정> 네, 그러니까 어제 열리는 윤리위, 그거 아셨어요? 미리?

◆ 허은아> 저도 언론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설마가 실제가 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설마가 진짜가 돼 버렸습니다.

◇ 김현정> 아니, 하필 그날이 대통령 출국하는 날이었고 또 지난주 이준석 전 대표가 여기 출연해서 예고했던 상황하고 일치하다 보니까 이게 참 우연이라기에 희한하다, 이런 생각들은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 허은아> 그렇죠. 공교롭다라는 단어가 여기에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좀 다른 점이 있다면 17일 경찰 출석 하고 그 후에 공교롭게도 또 윤리위를 열려고 결정을 한 건 아닌가 하는 오해까지 불러일으키게 돼서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건 또 무슨 상관이에요. 17일에 이준석 전 대표 경찰 출석해서 12시간 조사 받았죠. 그리고 돌아왔는데 18일에 윤리위가 열린 것과의 상관관계는 또 어떤 것들을 추측하시는 건데요?

◆ 허은아> 대부분은 경찰 출석하고 나면 어떠한 내용이라도 좀 흘러나오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정보를 알 수도 있을 것이고요. 그에 따라서 윤리위 회의를 열려고 했었던 것은 아닌가 하고 지금 추측하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리고 그에 따라서 또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라고 추측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떠한 내용을 알 수가 없는 상황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어제와 같은 결론이 나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 사람도, 그렇게 추정하는 사람도 꽤 있다는 말씀인데. 경찰 출석하고 12시간 조사 받고 나오면 이렇게 이렇게 경찰에서 이렇게 이렇게 결론을 내는 거다라는 소문이 흘러나왔을 거고 그걸 듣고 윤리위를 소집한 거 아니겠느냐, 거기에서 힌트를 얻어서, 이런 추정을 하는 사람이 있단 말씀이에요.

◆ 허은아> 네, 추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김현정> 이준석 대표 시나리오상으로는 대통령 순방 중에 일이 마무리된다는 거였거든요. 그러면 이번 주 토요일에 대통령 돌아오시잖아요. 그 전에 윤리위가 소집되고, 28일이 아니라 앞당겨 소집이 되고 소명 기회까지 주고 결론까지 다 내려질 수 있다고 보세요?

◆ 허은아> 그러니까 결과라는 게 정해져 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고요. 그런데 또 이 경찰 출석 이후에 얻은 내용에 따라 또 윤리위가 급하게 잡힐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결론을 내는 시간은. 28일까지 기다렸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김현정> 네, 그런데 대통령 돌아오기 전에, 귀국하기 전에 또 한번 긴급하게 열릴 수도 있다라고 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세요?

◆ 허은아> 지금까지 흘러온 것을 보면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설마 설마가 실제가 되고 사실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제는 설마가 설마로만 생각해서는 안 될 것 같다라는 게 제 입장이고요.

◇ 김현정> 대통령 돌아오기 전에, 귀국하기 전에 결론을 내리는 건 그럼 대통령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기 위해서?

◆ 허은아> 그것에 대해서는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렇게 예측했던 부분들이 저는 사실은 틀렸기를 바랍니다.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했던 그 예측들이 틀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인데 해외순방을 나섰을 때 윤리위가 열리는 것을 보고 좀 놀랐다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게 징계 일이 이번 주가 됐든 28일이 됐든 그 뒤가 됐든 하여튼 징계가, 징계위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윤리위가 다시 열릴 것만으로는 분명한 기정사실인데 결론은 어떻게 날 것 같습니까?

◆ 허은아> 이미 뭐 결론은 아까 말씀을 하셨는데, 징계 절차 개시한다라는 것은 기존 징계수위보다는 무거운 그런 결정을 하겠다라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징계 논의 개시해 놓고 논의해 보니까 혐의 없다, 일종의 무혐의, 이렇게 된 적은 한번도 없어요?

◆ 허은아> 그렇게 될 수도 있죠. 된 적도 있습니다마는 그런 경우가 많지 않았고 지금까지 그렇지 않았었기 때문에 제명이든 탈당 권유든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셨던 대로 혐의 없다로 마무리됐으면 좋겠죠. 그게 누구든. 왜냐하면 앞으로 사실 윤리위에 지금 소명 절차를 하셔야 되는 분이 한두 분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모든 것을 그렇게 똑같은 잣대에서 결정을 하실런지 그 부분도 좀 의문이거든요. 약간 고무줄 잣대처럼 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이 표현을 누구를 대상으로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고 예를 들어 이재명을 대상으로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인지. 그러니까 이게 참 누구 대상이고 언제고 또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그리고 누구를 마음 아프게 할 때 진짜 문제가 되는 발언인가라는 그런 기준들을 어떻게 세우시려고 하시는 건지 진짜 저는 궁금하거든요. 가장 마음 아프고 혐오스러운 단어와 혐오스러운 그 발언을 하는 것은 국민들이 불편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국민 보기에 불편한 것이 기준이 돼야지 지금은 그럼 누구 보기에 불편한 게 기준이 됐다고 보세요?

◆ 허은아> 그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얘기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허은아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떻게 돌아가는 것 같은데요?

◆ 허은아> 지금은 제가 말씀드리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만, 상당히 어렵네요.

◇ 김현정> 또 윤리위 가시면 안 되니까.

◆ 허은아> 그렇죠. 윤리위가 어떤 기준으로 제 이 발언들을 듣고 있는지. 이게 진짜 보수정당에서 이렇게까지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껴야 되는지 저는 그 자체가 불편하기 때문에 말씀 하나하나가 상당히 지금 어렵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아요. 이런 흐름에 대해서 그럼 당 내부 분위기가 어떤가 궁금한데 당 내부에서도 현역도 있을 거고 원외도 있을 거고 당원들도 있을 거고 현역 의원만으로 좀 좁혀볼 때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허은아> 현역 의원들은 지금 서로 어떻게 발언하고 의견을 조율하기조차 쉽지 않죠.

◇ 김현정> 왜요?

◆ 허은아> 그게 외부적으로 어떻게, 무엇이 진짜 당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우선 첫 번째는 생각들이 있으실 거고요. 그리고 지금 제가 이렇게 발언하는 부분에 대해 저는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당당하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마는 이 자체가 또 어떻게 평가되고 어떻게 본인에게 또 다른 아픔으로 오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걱정도 있으실 것 같고요.

◇ 김현정> 그래서 의견 교환이 원활하게,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군요.

◆ 허은아> 그렇죠. 그냥 친한 분들끼리.

◇ 김현정> 삼삼오오.

◆ 허은아> 조심스럽게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 의총에서 2차 비대위하고 이준석 추가 징계 결정할 때 그때 반대 목소리 냈던 분들이 허은아 의원 비롯해서 한 10여 명 됐잖아요.

◆ 허은아> 네.

◇ 김현정> 강도는 다 달랐지만, 조금씩 달랐지만 이준석 대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절차적인 부분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걸 한 10여 명이 공감하셨던 건데 그분들끼리 혹시 의견 나누신 건 없습니까? 주말 사이 상황에 대해.

◆ 허은아> 어제 늦게 끝나서 오늘 아침에 가서 이야기를 좀 나눠볼 생각이고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기본적인 국민 관점에서 시대정신에 맞게 우리 보수도 좀 변화하고 혁신해야 하는데 이러한 고민들을 같이 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좀 더 구체적으로 입장문을 낸다든지 어떤 액션을 취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 허은아>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한 것을 오늘 좀 이야기 나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떠한 결정이 지금은 나온 것이 없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당사자인 이준석 전 대표 윤리위에서 추가 징계 내리면 그 징계에 대해서 또 가처분 신청을 할까요?

◆ 허은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뒤에 가처분 신청했던 그 결과들이 달라질 테니까요.

◇ 김현정> 당이 무한 가처분의 늪에 빠지는 건 아니냐. 이런 문자들도 지금 와요. 어떻게 보세요?

◆ 허은아> 그 부분이 참 죄송스럽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잘못 끼운 단추를 다시 풀어서 끼우는 단계인거지 이게 새로운 옷을 입는 건 아니다라는 것으로 저는 좀 설명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한 번 어긋난 단추를 다시 끼우고 있는 단계다.

◆ 허은아> 단추가 10개짜리인지 5개짜리인지 그거에 따른 건데요, 그거에 대해서 어차피 다시 풀어서 새로 채워 넣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이런 문자들도 와요. 뭐냐 하면 이 전 대표가 옳더라도 싸움이 장기화되면 이게 굉장히 피로감을 국민들께 줄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이 정도까지 당이 집권여당이 위기상황이 되면 좀 당 지도부의 뜻을 모아줘야 되지 않겠느냐,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허은아> 기본적으로 옳은 길로 가는 부분이 상당히 피로하고 지루하더라도 옳지 않은 길로 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시대정신에 대한 말씀을 좀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이제는 정치도 교체돼야 되고 세대교체도 돼야 되는 시점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차원에서 서로 바라보는 시점이 좀 다른 거고 정치 안에서 문제해결을 하는 그 방법도 좀 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 애매하더라도 두고두고 후회할 일은 만들지 않겠다라는 것이 두, 양측의 입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에요.

◇ 김현정> 허은아 의원님, 그때 이준석 대표 기자회견 할 때, 긴 잠행 끝에 기자회견할 때 국회 빌려주신 게 허은아 의원었죠?

◆ 허은아> 네, 같이 갔었죠.

◇ 김현정> 같이, 옆에도 서 있었고. 그리고 계속 지지하는 목소리 공개적으로 내고 계시는데 부담스럽지 않으세요? 공천 받으셔야 되는데.

◆ 허은아> (웃음) 지금은 공천을 생각할 때는 아닌 것 같고요. 우선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고 제가 생각하기에 옳다고 생각하는 정치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사람에 대한 어떠한 사람에 대한 지지보다는 정치에 대한 방향과 그 방향에 대해서 옳다고 생각하고 또 법리적으로도 그리고 제 철학으로도 틀리지 않다라고 생각해서 당당히 걸어갑니다.

◇ 김현정> 혹시 악플 공격 같은 거, 문자폭탄 안 옵니까?

◆ 허은아> 많이 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허은아>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