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8/1(월) 김근식 "자폭 중인 정부여당, 尹 스스로를 돌아봐야"
2022.08.01
조회 797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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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광일 기자 (김현정 앵커 대신)
■ 대담 :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비대위, 대통령 입맛에 맞는 체제로 전환
지지율, 대통령 본인 문제…남 탓 안 돼
尹 대통령, 스스로 돌아보는 휴가 돼야
'제1야당 대표 후보' 李, 비주류 벗어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힘, 비대위 6개월도 안 돼 전대 치를 것
尹 지지율 반등하려면 윤핵관 후퇴해야
죽음마저 이용하는 정치 공세는 잘못
대장동 특검 여야 빨리 합의해야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직함이 어려워요. 김근식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근식> 안녕하세요.

◇ 김광일> 그리고 오랜만에 스페셜 게스트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어서 오세요.

◆ 장경태> 네,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김광일> 장경태 의원님, 최고위원 선거 나가셨고 1차 예비경선에 통과하셨어요.

◆ 장경태> 네, 그렇습니다. 저는 평당원 출신의 최고위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고요. 정정당당하게 또 젊은 후보지만 또 어찌 됐건 경쟁력 있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 김광일> 뉴스쇼 나오면 잘 된다, 이런 법칙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들어맞는 것 같아요.

◆ 김근식> 잘 될거라고 믿습니다.

◆ 장경태> 감사합니다.

◇ 김광일> 본격적으로 좀 들어가기 전에 원래 우리가 뉴스닥 항상 월요일날 나오는 여론조사부터 분석하고 갔었는데 오늘은 장경태 의원 갖고 오신 키워드가 여론조사 내용이기 때문에 일단 두 분의 상한가, 하한가부터 확인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장경태 의원님, 어떤 키워드 갖고 오셨습니까?

◆ 장경태> 네, 저는 20%대, 벌써 레임덕 대통령을 가져왔습니다.

◇ 김광일> 벌써 레임덕 대통령을 하한가로 갖고 오셨고.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남탓 대마왕 이재명 하한가로 가져왔습니다.

◇ 김광일> 남탓 대마왕. 남탓은 뭔지 좀 얼핏 알 것 같기도 한데 대마왕이라고요. 일단 장경태 의원님 갖고 오신 키워드 먼저 가보겠습니다. 20%대 벌써 레임덕 대통령. 지금 3개월밖에 안 됐는데 레임덕이라는 키워드를 꼽아오셨어요.

◆ 장경태> 지금 어찌 됐건 5월 9일부터, 5월 10일부터 이렇게 임기가 시작하셨는데요. 이제 두 달여 정도 좀 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벌써 20%대가 나온다는 것은 사실상 국민들이 지금 이미 등을 돌리고 있다, 기대를 이미 저버리고 있다고 보고요. 지금 경제 파탄, 인사 참사, 국정 파괴 어느 하나 지금 잘하고 있는 게 없습니다. 지금 이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이 닥쳐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대안도 지금 내놓지 못하고요. 지금 장관 인사청문회 패싱 4명, 낙마 4명,지금 6촌은 청와대 근무하고요. 친구 아들을 근무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밝혔듯이 압력을 행사했더니 청와대에 들어갔다.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지금 국민들 앞에 벌어지고 있어서 깜짝놀라실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또 여러 가지 이 국정 관련돼서는 법무부에 인사검증단 설치라든지 행안부 경찰국 설치, 지금 방금 교육부장관님 나오셔서 입학연령을 다시 한 살 줄이겠다 하는데 그거 국민들하고 상의하셨습니까? 지금 마음대로 불도저식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계셔서 대단히 안타깝고요. 코로나 상황 유행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장관도 없는 지금 정권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국정운영하고 계신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요. 오히려 권력 투쟁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번 스페인 순방 가실 때 당대표 징계 주셨죠. 이번에 휴가가기 전에 또 권성동 대표 물러났습니다. 그러면 집권여당에 당대표도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우리나라는 누가 걱정하고 있습니까? 누가 운영하고 있는 겁니까? 정말 안타깝습니다.

◇ 김광일> 지지율이 지난주 주 후반대에 나왔던 지지율 조사, 여론조사 결과들이 있었는데 한국갤럽이 7월 26일에서 28일 자체 조사한 결과가 대통령 지지율을 긍정 평가한 사람이 28%, 부정이 62%였습니다. TBS 조사도 있긴 했는데 지난주에 김근식 교수님 20%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씀을 주셨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틀렸습니다.

◆ 김근식> 네, 20%대까지 떨어지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했던 건데요. 우선 20%로 하락을 했고 오늘도 아침에 나온 두 개의 여론조사에서 보면 하나는 20%로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보면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왜냐하면 제가 지난주에 왔을 때는 하락 추세가 중단됐다, 상황이 관리가 되고 있어서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아서 관리가 되고 중단이 됐다고 하는데 지금 더 떨어진 걸로 봐서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지난주 후반에 있었던 문자파동 같아요. 문자파동 이후에 대통령의 본심이 들어나고 그 이후에 둘러싼 반성과 어떤 성찰보다는 그래, 빠르게 가, 그러면서 대통령 뜻에 따라서 당을 지금 비대위 체제로 강행을 하는 움직임이니까.

◇ 김광일> 당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 김근식> 일사분란하게 하는 건 좋은데 방향이, 과연 이게 국민이 납득하는 방향인지 그러니까 문자파동으로 대통령의 본심이 드러난데다가 그 이후에 당내 갈등이 정리되기보다는 당내 갈등을 더욱더 부추기는 쪽으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어서 비대위 국면이라는 게 누가 봐도 이것은 당을 고쳐서 국정의 지지도를 높이려는 게 아니라 빨리 대통령 입맛에 맞는 지도체제로 바뀌빨리 바꾸자라는 것으로 권력투쟁적 관점에서 비대위 관행으로 보이잖아요. 그런 게 있어서 더 떨어진 것 같고 저는 이게 대부분 말씀하신, 장경태 의원 말씀하신 게 대부분 사안별로 지적이 맞아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데 가장 큰 위험성은 20%대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떨어질 수 있는데 문제점은 이런 일이 MB때 초기에 있었던 거잖아요. 광우병 사태 때. 그거는 외부 요인이 있었던 거죠, 광우병이라는 외부요인이 있었던 겁니다. 중요한 정치이슈가 있었던 겁니다. 지금 우리 20%대로 떨어진 건 그때랑 다른 게 뭐냐 하면 광우병 사태와 같은 외적 요인이 없는데도 우리가 자폭하고 있다는 거고 두 번째로는 지난 대선 때 대통령을 뽑은 사람이 득표율 48. 58%였습니다. 지금 28%, 27% 나오면 대통령을 찍었던 사람이 석 달이 안 돼서 등을 돌리고 있다는 거예요.

◇ 김광일> 절반이 이탈했다는 거군요.

◆ 김근식> 계산을 해 봐야 되지만 절반 가까이되는 거죠. 그거는 2008년에 MB초기 때 광우병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다. 이건 뭐냐 하면 결론적으로 내부, 내부의 문제고 내적인 문제지 외부의 탓을 돌리거나 남탓을 돌릴 문제는 아니다 이런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봅니다.

◇ 김광일> 말씀 길게 주셨는데 이게 내적 요인이 계속 쌓여져 왔는데 여기에 지난주 주 후반에 하나가 더 터질 거라고 예상 못 하셨다는.

◆ 김근식> 못 했죠. 관리가 되는 줄 알았죠.

◇ 김광일> 지금 어쨌든 국민의힘에서 가장 큰 이슈가 이렇게 비대위로 전환하냐 마냐 하는 이슈, 아까 1부에서 김용태 최고위원도 나와서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결국에 이 과정에서 어떤 지지율을 반등할 수 있는 계기는 찾기는 어렵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근식> 저는 이제 당내 갈등이라는 게 항상 있는 거예요. 정당이라는 것은 시끄러운 게 많은데. 비대위로 빨리 밀어붙여서 가자라는 게 제가 묻고 싶은 게 비대위로 가는 것이 그럼 지지율을 반등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직무대행 체제는 지지율이 떨어지고 비대위로 가면 지지율이 올라갑니까? 지금 비대위로 가자는 분의 주장은 권성동 직무대행이 워낙 못하고 실수를 많이 했으니 갈아치우자는 거거든요. 그럼 권성동을 갈아치워야죠. 직무대행 체제 문제입니까? 권성동 대표의 문제입니까? 이걸 잘 판단해야 되죠. 그런데 권성동이 몇 개 실수했고 문자 노출했으니까 직무대행 체제를 바꾸자고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과연 직무대행 체제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인 것인지, 권성동 대표의 실수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인 것인지 아니면 사실은 본래 지지율 하락의 본래 원인은 뭐겠습니까? 당의 문제입니까? 대통령실의 문제입니까? 아니면 대통령실의 문제입니까? 대통령이 문제입니까? 지지율 하락의 본래 원인이 어디일까요?

◇ 김광일> 어디예요?

◆ 김근식> 대통령이 제일 큰 문제가 있죠. 그러면 대통령께 이러면 안 된다라고 직언할 수 있는 게 대통령실이어야 되고 그리고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라는 게 그나마 당에서는 다른 의견들이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해야 됩니다, 이렇게 해야 됩니다. 저도 나와서 당의 입장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거지만. 그런데 이제 당마저 입을 다 다물라고 하는 식으로 비대위로 가려는 것으로 국민들은 의혹을 사잖아요. 대통령실도 입다물고 침묵을 지키고 있고 내각도 대통령만 쳐다보고 가고 있고 당에서 백가쟁명이 이뤄지는데 당마저도 이제는 입 닫고 대통령 사람으로만 채우자는 것인가, 그러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을까요? 저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겁니다.

◇ 김광일> 다른 당 얘기기는 하지만 비대위로 전환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이시긴 하지만 국민의힘의 또 나름대로 국민의힘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는 의원 중에 한 분이잖아요. 어떻게 좀 보고 계세요?

◆ 장경태> 사실 지금 지지율 20%를 지적할 때 네 가지를 지적했는데요. 그중에 권력투쟁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국민들께서 권력투쟁 하지 말고 민생에 집중하라는 말씀이신 거지 권력투쟁을 하라고 하신 게 아니거든요. 지금 정확하게 윤석열식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 저는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 사실 지금 방금도 언급은 했습니다마는 지금 계속 휴가, 순방, 이런 데 갈 때 마다 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어디 갔다 올 테니 그동안 다 정리해라라는 시그널로밖에 이해가 되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보세요.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했습니다. 조수진 최고위원 사퇴했습니다. 최고위원들이 연달아 사퇴해요. 과연 이유가 뭘까요? 이유도 정확히 모르겠고, 갑자기 초선 의원방 63명이 계시는데 그중에 22명이 일사분란하게 연판장 돌려서 직무대행 사퇴해야 된다라고 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초선위원들과 관계가 없을까요. 그렇게 과반이 대성토할 정도로 지금 현재 이런 관계일지 과연 아무런 힘이 작동하지 않았을까요? 정말 누가 봐도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 보고요. 저는 비대위를 가더라도 아마도 왜 이렇게 서두르고 있을까, 왜 이렇게 조급할까라고 보면 지금 현재 당대표 지지율 이준석 1위 나오고 있습니다. 당원권 정지 6개월이 끝나고 나서 복귀한 시점에서 전대를, 만약 지금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돼서 전대를 하더라도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당원권 정지 기간 안에 전대를 치루려고 하는 게 아니냐. 저는 비대위 임기가 6개월을 절대 넘을 수 없다고 거의 장담합니다. 비대위 아마 한 3달 하고 전대 치를 겁니다, 아마. 6월 이내에. 그래서 아마 국민의힘이 수습하지 않을까. 정확하게 윤석열 당으로 체질 개선 중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광일> 이준석 체제를 완전히 좀 끝장을 내기 위해서 비대위로 가는 거다라는 일각의 해석이 있는데 거기에 동의하시는 겁니까?

◆ 장경태> 끝장과 더불어 다시 이준석이 나와도 1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혹시나 그럴 수 있기 때문에 그걸 조기에 차단하는 노력이다라고 보죠.

◇ 김광일>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저도 국민의힘 소속 당협위원장이니까 참 말씀드리기가 좀 거북하긴 한데요. 그런데도 사퇴는 즉시 해야 될 것 같고 아닌 건 아닌 거라고 해야 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지율 20대 하락의 원인은 본래 본인의 문제고, 자신의 문제고, 내부의 문제입니다. 남을 탓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의 문제의식,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방식, 이게 저는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뭐냐 하면 선거의 기본은 뭐냐 하면 자기 편을 키우는 거잖아요. 덧셈을 키우는 겁니다. 그런데 이준석 그다음에 안철수, 그리고 홍준표, 유승민, 다 이 분들이 모여서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서 힘을 합친 게 선거의 승리를 가져왔잖아요. 그게 바로 선거연합이라는 거예요. 선거연합은 바로 최대의 선거연합이라고 하는 거예요. 선거에서 이기니까 집권을 우리가 나눠먹을 수 없다. 우리만 먹을게. 집권 최소연합으로 갑니까? 집권 후해도 그 선거 최대연합을 유지하면서 야당에게도 손을 뻗쳐서 야당에 힘을 빌려오고 야당과 협치하는 것이 국정운영의 기본인 겁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느끼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나 주위에 있는 참모들이나 아니면 핵관들이 자꾸 마이너스 정치를 하려는 게 아닌가 자꾸 뺄셈의 정치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 그런 맥락에서 비대위가 그렇게 굴러갈까봐 걱정이고 왜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비대위와 직무대행의 차이점은 딱 하나밖에 없어요. 이준석이 들어올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예요. 직무대행 체제는 지지율이 떨어지고 비대위로 가면 지지율이 올라갈 있습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절대 그렇지 않아요. 바뀌는 거 하나 없어요. 여전히 핵관이 가져갈 겁니다. 핵관이 하고 핵관이 하는데 바로 딱 하나입니다. 이준석이 들어오냐 못 들어오냐의 문제, 그러면 이준석 못 들어오게 막으려고 비대위로 이렇게 밀어붙이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합리적 의심이 있는 겁니다. 저도 믿고 싶지는 않아요. 대통령이 지시했을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윤심을 빌려서 일부 핵관들이 그렇게 했을 수도 있죠. 저는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보고요. 가장 큰 문제는 우리 내부에 그런 쓴소리하는 동력이 없다는 거예요. 중진들은 중진들이 입다물고 있지 아까 말씀드렸지만 초선들 줄서기에 바쁘고 눈치 보기에 바쁘고 안철수 대표는 왜 미국 갑니까? 이럴 때 한 마디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김광일> 그러니까 오늘 두 분의 말씀이 묘하게 거의 한 목소리로 겹쳐지는 것 같은데 지지율을 반등시킬 만한 기회가 있을까. 짧게 혹시 좀 그런 포인트가 짚이는 게 있으실까요?

◆ 장경태> 일단 윤핵관 분들이 다 2선 후퇴하시면 되죠. 그러니까 대선 승리 요인을 분석하면 아마 국정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는데요. 대선 때 어땠습니까? 아무튼 울산 합의니 뭐니 쇼라도 이준석 대표랑 윤석열 당시 후보가 열심히 또 어깨동무 하셨죠. 홍준표 당시 후보, 유승민 후보, 안철수 후보 다 끌어안기 위해서 노력했던 자세가 있었지 않습니까? 자세와 태도가 있었는데 지금 상황은 다 내치고 다 뿌리치고 심지어 권성동 원내대표 마저도 지금 내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윤핵관이라고 보여지는. 어찌 되었건 이런 상황을 반대로 해석하면, 혹은 대선 전의 상황으로 시계를 좀 돌려보면 아마 예측 가능하다고 보고요. 그거 이외에 사실 여러 가지 경제적 변수나 이런 부분들은 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운데 인사에 대한 부분들, 지금 장관이 4명이나 낙마하고 있지만 인사 검증을 담당했던 법무부 한동훈 장관, 어떠한 책임도 지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 국정 운영에 대한 책임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집권 여당의 무한, 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이 있는 국정여당의 책임은 매우 중요한데요. 이 부분에 대한 노력, 필요하다고 봅니다.

◇ 김광일> 윤핵관 물러나라, 인사로 책임져라. 덧붙일 말씀 있으십니까?

◆ 김근식> 지금 제일 중요한 대통령께서 본인을 돌이켜봐야 되고요. 왜 이렇게 떨어지는지 내 잘못인지 남 잘못인지. 대통령 지지율 떨어지는 게 대통령실이 보필을 못 해서 그렇다, 말이 맞죠. 내각이 보필을 못 해서 그렇다. 집권여당이 국정운영을 도와주지 않아서 그렇다. 맞죠. 그러나 국정운영을 도와주고 보필을 하고 조언을 했을 때 듣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대통령이 들어야 됩니다. 저는 대통령께서 스스로 돌이켜 보는 휴가기간이 되셔야 한다고 봅니다.

◇ 김광일> 알겠습니다. 휴가기간 이번 주 금요일까지 되니까 좀 지켜보기로 하고요. 김근식 교수님이 골라오신 키워드. 남탓 대마왕 이재명을 하한가로 골라오셨는데. 왜 좀, 이 키워드 들고 오셨을까요.

◆ 김근식> 지난 주말에 뜨거웠던 이슈가 이건데요.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어대명을 지나서 확대명이라고 이야기하던데 확실한 대표는 이재명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난번에 나왔던 게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라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신, 그걸 언론 탓을 하시고 그래서 그 전에도 그랬습니다마는 항상 본인에게 불리한건 남탓으로 돌리는 그런 버릇이 나오셨는데 그거 플러스 또 하나 나왔던 게 그거였죠. 법카 관련해서 카드 바꿔치기 했던 당사자가 참고인 수사 하고 나서 돌아가셨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그 분에 대해서 또 하신 말씀이 나와 상관 없는 사람이다.

◇ 김광일> 그 말씀은 우리가 음성으로 준비되어 있으니까 직접 한번 듣고 가실까요? -나라가 무당의 나라가 돼서 그런지 누군가의 죽음이 나 때문이다. 이런 식의 발언을 했는데 바람직하지 않은 악성 주술적 사고, 이런 데 영향을 받았던 게 아닌가 그런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검찰, 경찰의 강압수사를 견디지 못해서 언론과 검찰이 나를 죽이려 한다, 이러면서 돌아가신 분들이 있는데 그게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 김광일> 주술적 사고에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이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후보랑 관련된 의혹마다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거기에 대한 반박,반론을 한 거죠.

◆ 김근식> 그러니까 이재명 의원 입장에서는 저렇게 반박하실 수 있겠죠. 그러나 저는 정치 지도자이고 대선후보까지 나오셨던 분인데 저 인성이 너무 무서워요.

◇ 김광일> 인성이요?

◆ 김근식> 네, 왜냐하면 잘 아시잖아요. 우리가 아는, 제가 아는 지인의 부모님이나 그 지인의 부모님을 제가 본 적도 없잖아요. 그러나 지인의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지인이 모친상이나 부친상 당했다고 해도 우리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조문을 가지 않습니까? 제가 그런데 그 돌아가신 분을 본 적이 없는 경우가 허다해요. 그게 우리가 상례입니다. 상례. 그런데 지금 더더군다나 돌아가신 저분은 나중에 확인됐습니다마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 시장 때, 경기도지사 때 경제과학진흥원의 비상임이사였던 거고 회의도 같이 했던 사진이 나오고요. 배 모씨는 가장 특수한 친분관계입니다마는 배 모씨와 오랫동안 지인관계로 지냈고 돌아가신 장소도 배 모씨 소유의 빌라 아니였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정도면.

◇ 김광일>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된 5급 공무원 배 모씨 말씀이신 거죠?

◆ 김근식> 저는 이정도면 정상적인 인성이라면 참 어떻게 됐든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도의 통상적인 반응이 나오는 거 아닙니까? 물론 정치적으로 반응하니까 나하고 아무 상관없는데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지 좀 섬짓해요. 이런 부분의 지적을 일단 먼저 드립니다.

◇ 김광일> 인성 얘기를 하셨는데 이재명계 맞나요? 장경태 의원님 좀 예민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장경태> 일단 죽음은 애도해야 되고요. 다만 이 정치공세는 단호하게 차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정치공세에 정말 죽음마저 이용하는 건 정말 잘못된 정치 행태 아니겠습니까? 이분이 어찌됐던 강압적인 , 강압적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런 비운의 소식이 들렸다면 당연히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 겁니다. 왜 이분이 만약 범죄 의혹이 제대로 소명됐는지 또 범죄 의혹에 대해서 수사 과정에서는 인권 유린이라든지 어떤 인격 모독은 없었는지 정확하게 확인해야 되고요. 그 이후에 ...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 수 있습니까? 그게 안 되기 때문에 정말 아무리 정치가 냉정하고 피도 눈물도 없어서 죽음마저 이용해서는 안 된다제발 좀 우리가 상식적이고 근거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광일> 정치공세일 뿐이다.

◆ 김근식> 그러니까 그분의 안타까운 극단적 선택을 이재명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건 좀 과도한 거죠. 그렇게 하는 건 정치공세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나 제가 부탁드리는 것, 국민들에 부탁드리는 건 뭐냐 하면 최소한의 정상적인 대응은 나올 수 있다는 거죠.

◇ 김광일> 반응에 대한 얘기인 거죠?

◆ 김근식> 그럼요. 반응에 대한 거예요. 이분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앞서도 세 분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세 분은 유한기, 김문기 같은 경우는... 당시 시장과 지사 시절에 굉장히 친했던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그때도 사실은 자기는 발뺌하는 데 급급했고. 더 중요한 것이 제가 남탓 대마왕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그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 나왔을 때도 기억하실 거예요. 이게 다 국힘 거다. 국힘이 한 거다.

◇ 김광일> 국힘 게이트다.

◆ 김근식> 그리고 윤석열이 본래 한 거다라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런 식의 남탓을 하시니까 물론 지지자들은 더 좋다고 환호하겠지만 국민들이 볼 때 그런 식의 남탓 대마왕, 그다음에 인성에 있어서의 너무나 섬짓한, 이런 싸늘한 인성을 가지면 외연을 확장하고, 지지를 확대하는데 제가 볼 때 도움이 안 될 거예요. 우리 장경태 의원이 최고위원 되면 조언을 좀 하세요.

◆ 장경태> 남탓을 안 하도록 대장동 특검을 빨리 여야가 합의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근식> 제발 좀 했으면 좋겠어요.

◇ 김광일> 대장동 특검 언제 합니까? ... 말만 여야에서 계속 하겠다, 하겠다 하는데 안 되고 있죠.

◆ 장경태>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근식> 저는 이러한 이재명 후보의 이재명 후보의 인식은 오랫동안의 자기가 비주류로 탄압받았다는 인식이 지금도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발언 나왔을 때 앞 부분에도 그런 말씀이 있었잖아요. 유튜브에 나왔을 때 내가 그동안 기득권한테 너무 당했다, 그래서 권력한테 언론한테 당했다는 말씀을 하거든요. 과거에는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2010년에 성남시장 되시기 전에는 성남에서 일했던 인권변호사니까 탄압을 받을 수 있죠. 그뒤로 15년이 지났고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를 하셨고 지금 국회의원이시고 제1야당의 대표가 되시는 분인데 자기가 핍박받고 있다, 비주류라는 생각을 이제는 벗어나야 돼요. 이제는 비주류라는 생각이 너무 피해의식이 강한 것 같아요. 이게 자기 스스로의 권력자이고 가장 제도권 안에 들어와 있는 기득권 중에 기득권인데 나는 자꾸 탄압받는 비주류이다. 그 생각은 제가 볼 때 자아 불일치가 커요...

◇ 김광일>...

◆ 장경태> ... 있는 것 같은데요... . 정치공세를 하거나 정치인에 대한 검증이 있다면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런데 유독 이 집권세력과 검찰과 언론이 단 한 사람에게만 집중 포화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마치 2009년에 노무현 대통령 수사할 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언론 보도할 때, 노무현 대통령 서거하시기 전에 정치 공세를 당하실 때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저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왜 유독, 그러니까 주류, 비주류가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전직 대통령 출신의 노무현 대통령은 그러면 우리 사회 주류가 아니었습니까? 그런 게 아닙니다. 결국 유독 이 대한민국의 특권, 기득권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이 거대한 카르텔이 결국 위의 한 사람에게 너무 가혹하리만큼 집중 공세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인 거지 이미 망자나 고인에 대한 명복은 충분히 비셨고요. 그러고 나서 정말 지지자들과의 토크 콘서트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는 과정에서 잠깐 편집돼서 나온 장면이기 때문에 그러한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광일> 대한민국 기득권이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했던 것과 같이 이재명 후보에게 이런 공격을 하고 있는 거다.

◆ 장경태> 지금 양상이 비슷합니다.

◆ 김근식> 그러면 떳떳하게 조사 받고, 수사 받고 후보 시절에 특검하자 그렇게 요구하셨잖아요. 특검을 하자고 당대표 되시면 하셨으면 좋겠고요. 제가 말씀드린 이재명 후보의 지도자로서의 그릇, 인성을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핍박 받고 야당의 그 주변부에 있었고 비주류에 있었을 때, 성남에 있었을 때의 스타일로는 멋있어요. 쟁취하는 게. 그런데 이제 ... 기득권 중에 기득권이고 권력이잖아요. 권력이면 넓은 자세, 포용적인 자세, 유연한 자세를 가지시는 게 향후에 정치적 미래를 도모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장경태 최고가 좀 조언을 하세요.

◇ 김광일>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시간이 없어서 듣고요. 뉴스닥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근식 교수, 장경태 의원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근식> 감사합니다.

◆ 장경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