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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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준석 마음정리…당원모집 4천 명 넘었다
절차 무시한 강제북송, 文 무슨 일 벌였나
흉악범? 증거 없이 말싸움만…수사로 밝혀야
정식 행정관 아냐…엄격한 잣대 적용 안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李 6개월 후 복귀? 불가능…끝났다고 봐야
尹 정부, 손바닥 뒤집듯 번복…자기분열적
16명 죽인 흉악범… 분리 심문 진술도 있어
극우 안정권 누나, 분명 누군가 끌어준 것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말들을 통해서 이번 주 정치를 평가하는 코너, 말말말. 오늘도 함께 해 주실 말 감별사 두 분 모셨어요.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정미경> 네, 안녕하세요.
◆ 전재수> 네, 전재수입니다.
◇ 김현정> 오늘은 저희 세 사람이 다 블루 의상으로.
◆ 정미경> 그러네요.
◇ 김현정> 약간 무슨 걸그룹, 보이그룹 옷 맞춰 입듯이 유튜브로 확인하시고요. 본론 들어가기 전에 당내 이슈 하나만 살펴보고 갈까요, 우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리위 이후에 한 일주일 가까이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제 광주 무등산에 오른 사진을,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대단히 화제였어요. 바로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저 사진. 무등산에 비를 쫄딱 맞은 것 같아요. 저 머리를 보면.
◆ 전재수> 흙도 묻어있고. 다리에 흙도.
◇ 김현정> 다리에 흙 묻었네요. 반바지 입었는데 다리에는 흙이 묻고 머리는 비를 흠뻑 맞은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정상에서 찍은 모습.
◆ 전재수> 고난의 행군을. 당에서도 고난의 행군을 지금 하고 있는데 지금 신발하고 저기 다리통에 흙이 다 묻어 있잖아요. 머리도 땀에 젖어 있고.
◇ 김현정> 땀이에요? 비가 아니라. 땀과 비랑 막 섞인 것 같은데.
◆ 전재수> 땀이랑 비랑, 그러니까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다. 그런 걸 사진으로 보여주는 것.
◇ 김현정> 그래요?
◆ 전재수> 제가 보기에는 고난의 행군이 아니잖아요. 성상납 받은 게 간접적으로 인정된 거 아닙니까?
◇ 김현정> 불쌍한 사진 보면서 또 왜 시작.
◆ 정미경> 또 시작하시네. 저한테 또 한 말씀 듣고 싶으셔서.
◆ 전재수> 저희가 그런 게 아니고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한 거니까.
◆ 정미경> 오늘은 좀 일관성 있으시네요.
◆ 전재수> 당원권.
◆ 정미경> 저한테 혼날까 봐. 그런데 우상호 의원께서는 얘기하셨던데 윤핵관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쫓아냈다고 그런 식으로. 그러니까 민주당은 일관성을 가지십시오. 쫓아냈다, 이런 얘기 하지 마시고요.
◇ 김현정> 약간 병주고 약주고 이런 건가요? 민주당이?
◆ 정미경> 지금 민주당의 전략은 지금 앞뒤 다른 전략을 쓰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이준석 대표 사태에 대해서.
◆ 정미경> 네, 왜냐하면 처음에는 성상납을 막 주장하면서 쫓아내라고 그러고 징계해야 된다고 그러고 막 그랬거든요. 그래놓고 딱 마침 이제 징계가 이루어지고 나니까 입장을 돌변해서 윤핵관들이 당대표를 쫓아냈다고 막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전재수 의원님도 사실 지난번 저랑 만났을 때 이렇게 똑같은 방식으로 일관성 없이 나오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좀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셨어요.
◆ 정미경> 전재수 의원님 만큼은 제발 일관성을 좀 지켜라. 그랬더니 오늘 딱 일관성 지키면서 혼나지 않으시려고 저러시는데요.
◆ 전재수> 왜 그러냐면 이래 해도 말이 되고 저래 해도 말이 되는 상황이 지금 국민의힘 상황이거든요.
◇ 김현정> 그 두 가지가 다 맞는 말이다?
◆ 전재수>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 스스로 화를 불러온 측면이 있죠. 그리고 또 토사구팽한 측면이 있고.
◇ 김현정> 그것도 맞고 양쪽이 다 맞다.
◆ 전재수> 이래도 맞고 저래도 맞는 거예요. 이래도 망하고 저래도 망하는 거라니까.
◆ 정미경> 그러니까 지금 공깃돌을…
◆ 전재수> 이래도 망하고 저래도 망한다.
◆ 정미경> 공깃돌을 들고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싶은 거잖아요.
◇ 김현정> 국민의힘 상황이 안 좋은 건 맞아요. 그런데 저 사진을 보고, 저 사진 밑에 뭐라고 쓰여 있냐면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 이렇게 썼습니다. 한 줄 딱 썼어요. 그러자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가 윤리위 결정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랬습니다. 정 최고위원님, 맞습니까?
◆ 정미경> 사실은 윤리위 결정이 난 날, 그게 새벽이었잖아요.
◇ 김현정> 새벽이었어요.
◆ 정미경> 그날 오후에 혼란이 지금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니까 이걸 수습하기 위해서 그 원내대표실에서 최고위원들이 전부 모여서 비공개 회의를 했어요.
◇ 김현정> 맞아요.
◆ 정미경> 그거 끝나자마자 제가 만났습니다.
◇ 김현정> 이준석 대표요?
◆ 정미경> 네. 그래서 만나서 이제 이 수습안에 대해서 당 사무처가 얘기한 부분, 이런 모든 것을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마지막에 저의 의견은 뭐냐 하면 가처분, 법적인 조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 지금 이런 상황에 대해서 책임이 있고 그다음에 대표께서도 사실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빌미를 다 준 거니까 그러면 그 전까지는 윤리위에서 사실 대표 징계에 대해서 저는 이건 성급하다. 수사 결과물이 나와야 이건 하는 게 맞다라고 저는 반대 입장을 표명한 사람이지만 이미 결론이 났으면 이거에 대해서 수용하는 게 맞고 그다음에 수용한다는 의미는 뭐냐 하면 법적인 조치를 안 하는 거죠. 왜냐하면 어떤 판사의 손에 우리 집권여당의 운명을 맡기는 건 저는 반대합니다. 이렇게 얘기를 드렸고요.
◇ 김현정> 그랬더니 뭐라고 하세요, 이 대표가.
◆ 정미경> 그때는 좀 감정이 격한 상태였기 때문에 듣고 있었죠. 그런데 저는 수용했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수용했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잠행하는 모습.
◆ 정미경> 잠행이라는 단어는 그렇고 본인도 좀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김현정> 정리의 시간. 마음 정리의 시간, 수용하고 마음 정리하는 시간으로서의 일주일이라고 보시는 거군요.
◆ 정미경> 네, 여러 가지를 이제 정리를 해 보겠죠.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도 살면서 이렇게 어려운 시간이 많지 않았을 거예요.
◆ 전재수> 얼마나 살았다고.
◇ 김현정> 이렇게 얘기하면 꼰대란 말이에요.
◆ 전재수> 아니, 그렇잖아요.
◆ 정미경> 존경하는 전재수 의원님, 지금 2030이 다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살만큼 살았습니다.
◆ 전재수> 사실이잖아요. 100세 시대에.
◇ 김현정> 아니, 그러면 전재수 의원님. 지금 이준석 대표 마음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당에서는 수용한 걸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6개월 후에 다시 당대표 자리에 복귀가 가능할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현실적으로 또 어려울 거라고 보세요?
◆ 전재수> 저는 끝났다고 보는 게 맞겠죠. 그러니까 지금 현재 저항을 하자고 하니 이게 힘이 없는 상태고. 왜냐하면 지금 입당하기 좋은 날, 무슨 3분이면 입당이 된다고 그랬는데. 입당러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10만 명, 20만 명이 입당하고 있습니까? 입당 안 하고 있죠.
◆ 정미경> 아니, 입당하고 있습니다.
◆ 전재수> 1000 몇 백명 하고 있잖아요.
◆ 정미경> 아닙니다.
◆ 전재수> 대한민국 2030이.
◆ 정미경> 저렇게 하시면 안 되죠.
◆ 전재수> 몇 명이 입당하고 있습니까?
◇ 김현정> 궁금해요. 어느 정도 입당하고 있어요?
◆ 정미경> 그날그날 입당하신 분들이 4700명이 넘습니다.
◆ 전재수> 그러니까 4700명이 그러니까. 그게 그러면 2030의 팬덤이 있는 겁니까? 4700명 정도가?
◆ 정미경> 팬덤이 있다.
◆ 전재수> 아니, 적어도 4만 명은 해야 2030.
◇ 김현정> 4만 명 기준은 뭐고.
◆ 전재수> 그러니까 4000명 했다니까 적어도.
◆ 정미경> 아니, 4700명 이상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 전재수> 그 정도 돼야 세대 대표성이 있는 거고, 2030의 세대 대표성이 있는 거고 팬덤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거죠. 꼴랑 4000명 한 걸로 무슨. 그러니까 이게 저항을 하려고 하니까 하더라도 힘이 없는 거고 그렇다고 고개를 조아리자니 이게 폼이 빠지는 거고 이전에 자기가 해 왔던 모습이 있는데. 언제나 당당하고 언제나 공격적이었는데 갑자기 고개를 조아리자고 하니까 이게 스탠스가 꼬이는 거죠.
◇ 김현정> 그게 6개월 뒤.
◆ 전재수> 불가능합니다. 불가능하고 그걸 용납할 윤핵관이 아니죠. 이미 정해져 있는 건데 복귀를 하려고 그러면 윤핵관들 가만히 냅두겠습니까?
◇ 김현정> 뭐 어떻게, 어떻게요, 그러면.
◆ 전재수> 경찰이 수사하고 있지 않습니까? 수사하고 있고 기소만 해버리면, 기소만 해버리면. 이게 1심 끝나고 또 2심 가야 되고 또 3심 가야 되고. 그러니까.
◆ 정미경> 계속 우리 국민의힘이 분란이 일어나기를 바라시는 전재수 의원님의 말씀이었습니다.
◆ 전재수> 그러니까 정리를 해 버리는 게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는 거기 때문에 아마 불가능할 겁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여기까지.
◆ 전재수> 권력이 무서운 거예요. 김건희 영부인께서 권력은 무섭다 그랬잖아요.
◆ 정미경> 저보세요. 또 갑자기 김건희 여사를 끌어들이면서.
◇ 김현정> 오늘 아마 두 분이 가지고 오신 말을 이야기하는 중에 또 이야기가 나올 수 있으니까 일단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먼저 정미경 최고위원이 골라오신 말부터 가보죠. 어떤 말을 골라 오셨냐면 세 사람의 말의 저희가 연이어 들려드릴 텐데요. 먼저 2019년 탈북어민 북송과정에서 국회 답변을 하는 김연철 당시 통일부장관의 음성, 그리고 2021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음성, 며칠 전 현재 통일부의 입장 발표까지 듣겠습니다.
★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 (2019.11.15.)
-일단 돌아가자. 죽더라도 조국에서 죽자고 합의했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2021.2.8.)
-이 사람들은 흉악범입니다. 귀순할 의사가 전혀 없었습니다.
★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 (2022.7.11.)
-탈북 어민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북한으로 넘겼을 경우에 받게 될 여러 가지 피해를 생각한다면 탈북 어민의 북송은 분명하게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 최고위원님, 이 세 사람의 말을 가지고 오신 이유는요?
◆ 정미경> 저는 이게 사진 때문에 제가 이 말을 가져왔습니다. 그 사진 보셨지만.
◇ 김현정> 북송 사진 좀 보여주십시오.
◆ 정미경> 포승줄, 안대 그다음에 안 가려고 하는 안간힘을 쓰고 있고 굉장히 충격적이었거든요. 그 사진은 사실은 김연철 전 장관과 정의용 안보실장의 이야기에 반대되는 모습을 딱 보여주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강제 북송 사건에서 과연 문재인 정부는 무슨 일을 벌였나라고 지금 의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뭐냐 하면 안대요. 우리 법에 의해서 피의자들한테 안대 채우지 않습니다. 안대 채우는 건 고문이나 마찬가지거든요. 왜 이런 일을 벌였을까요. 그다음에 외국인을 추방할 때도 절차를 지켜야 합니다. 어떻게 하냐면 말해 줍니다. 왜 무슨 사유로 당신은 추방됐는지를. 그리고 이의신청 할 수 있다, 소송도 할 수 있다라고 다 알려줍니다. 그런데 그런 절차를 전혀 안 했습니다. 그다음에 이분들은 사실은 우리 법상 넘어오는 순간부터 사실 귀순 의사를 밝히면 우리 국민이 되는 건데 우리 국민에게 이런 법적인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것도 이상하죠. 그다음에 세 번째는 뭐냐 하면 경찰특공대를 투입을 합니다. 그러면 잘 아시겠지만 JSA가 있는 그곳은 판문점이 있는 곳은 UN사, UN의 사령관의 어떻게 보면 지배 영역이에요. 그러면 그곳으로 들어가려면 또 민통선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면 경찰특공대는 민통선에 들어갈 때 어떻게 들어갔는지 허락을 받았는지 그다음에 거기에는 UN사령부의 허락을 받았는지 왜냐하면 국방부도 허락을 못 받았거든요. 그 UN사로부터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이걸 속였으면 이거는 다 또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되는 지금 지점이거든요.
◇ 김현정> 법적절차를 다 무시하고 북송한 것 이상하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전재수 의원님.
◆ 전재수> 윤석열 정부가 지금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정신 좀 차리셔야 돼요.
◆ 정미경> 아니, 문재인 정부가 무슨 일을 벌였는지 정신 차리라고 그러시더니 갑자기 그걸 왜 따라해요.
◆ 전재수> 그러니까 정미경 최고님께 제가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윤석열 정부가 진짜로 문재인 정부가 무슨 일을 벌였는지를 따지기 전에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정신 진짜 차리셔야 돼요.
◆ 정미경> 문재인 정부가 과거에요. 과거를 먼저 따지고 지금 현재를 따져야죠.
◆ 전재수> 지금 윤석열 정부가 자기분열적이에요.
◇ 김현정> 자기분열이요.
◆ 전재수> 엄청 자기분열적이에요.
◇ 김현정> 어떤 면에서 그렇습니까?
◆ 전재수> 자기분열적이고 자기부정적이고 자기 존재 부정적입니다. 통일부가 아무런 근거 없이 3년 전에 입장을 완전히 또 뒤집어엎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해서 해경이 아무 근거 없이 또 뒤집어엎어버렸습니다. 완전히 반대의 입장으로. 이거 윤석열 대통령실이 개입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직업 공무원들이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야 불과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을 그것도 보통 문제가 아니고 엄청나게 큰일을 갖다가 손바닥 뒤집어엎듯이 입장을 번복을 하는 겁니다. 이게 직업 공무원들이 가능한 일인가요? 이거 대통령실이 개입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고 이 지금 윤석열 정부가 급한 겁니다. 지지율 떨어지고 있죠. 경제가 어려워서 이 폭염에, 이 무더운 날씨에 이 장마철에 이 물가가 뛰고 대출 이자 뛰고 하니까 지금 국민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다른 데로 관심을 돌리는 겁니다. 그것도 자극적인 걸로. 지금 반인륜적이고 뭐라고 그랬습니까? 제가 어이가 없어서.
◇ 김현정> 반인권적, 반인륜적이라고 했습니다.
◆ 전재수> 대단한 인권주의자들 나타난 겁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언제부터 이렇게 대단한 인권주의자들입니까?
◇ 김현정> 어떤 면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가.
◆ 전재수> 이분들 흉악범죄자들입니다. 제가 간단하게 설명 드릴까요? 이분들이 있잖아요. 이 공범 3명이 20대거든요. 굉장히 몸이 단단하게 단련된 사람이고 그 중에 한 명은 무술까지 했던 사람으로 조사가 돼 있는데 반면에 죽은 사람들, 16명 살해당한 사람들은 대부분 노력 동원돼 와서 선상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이 사람들을 도끼하고 망치로 16명을 죽인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도피자금 마련하려고 이 배를 오징어잡이 배인데 이 배를 이끌고서 김책항에 들어갔다가 한 명이 잡히니까 나머지 두 명이 잡힐까 봐 도망가다가 우리 해경이 귀순 의사가 있으면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결국은 도망다니다가 해군 특수부대를 투입해서 진압을 해서 잡아온 사람들이거든요.
◇ 김현정> 전 의원님 제가 잠깐만 개입을 하겠습니다.
◆ 전재수> 이 사람들을 북한으로 왜 보냈냐고 국민의힘이 얘기하는 겁니다.
◇ 김현정> 이 얘기를 가지고 어제 하태경 의원, 윤건영 의원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서 청취자 분들이 대충은 다 알고 계세요. 16명을 죽인 흉악범이라는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그거를 인정하시는 거죠. 귀순 의사를 밝히고 법적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는 건가요?
◆ 정미경> 아니죠. 그 16명 살해한 것에 대해서 말만 있지 사실 증거는 없잖아요.
◇ 김현정> 그것도 의심한다는 말씀.
◆ 정미경> 만약에, 만약에 살인범이 아니라면, 살인자로 몰아서 사실 북으로 죽으라고 보낸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이 지점에 대해서도 우리는 다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 김현정> 거기서부터.
통일부는 지난 2019년 11월 판문점에서 탈북어민 2명을 북한으로 송환하던 당시 촬영한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당시 정부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했다. 통일부 제공
통일부는 지난 2019년 11월 판문점에서 탈북어민 2명을 북한으로 송환하던 당시 촬영한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당시 정부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했다. 통일부 제공
◆ 정미경> 네, 만약에 살인을 그렇게 저질렀다면 사실은 3일 만에 그걸 결정하고 돌려보낼 수가 없습니다. 일단은 수사를 해야 되는 거죠. 조사를 충분히. 그다음에 그 당시 문재인 정부가 남북 간에 여러 가지 협조를 하고 있다라고 워낙 자랑을 많이 하셨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사법 공조도 해야죠. 이번 기회에 한번 해보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북으로부터 증거 자료를 다 받아서 여기서 조사해서 그게 완벽하게 갖춰진 상황에서 사실 보냈어야죠. 보낸다고 해도. 만약에 16명 정도를 살해한 범이라면.
◆ 전재수> 제가 하나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
◆ 정미경> 지금 말씀만 하세요.
◆ 전재수> 첫 번째 첩보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진압해서 잡아온 두 명. 잡아온 두 명을 분리시켜서 심문을 했거든요. 정부합동심문조사팀이 있지 않습니까? 심문을 했는데 이 진술 결과가 다 있습니다. 세 번째, 북한 반응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니까 이 세 가지가 완전히 일치를 했어요.
◇ 김현정> 그 첩보라하는 건 이들이 우리 쪽으로 넘어오기 전에 SI를 통한 거죠? 북한군이 쫓고 있다는 것. 그러면 진술이라 함은 이들이 이 16명 죽인거에 대해 자백을 했다는 얘기인가요? 진술을 했다함은.
◆ 전재수> 그렇죠. 그러니까 정부에서 합동으로 분리심문을 하거든요. 거기 진술 결과에 다 있고 그다음에.
◆ 정미경> 제가 여기서 잠깐 하면.
◆ 전재수> 제가 조금 더 말씀을 드리면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 이 사람들은 흉악범죄자들이기 때문에 북한으로 넘겨야 되겠다라고 결정을 하고 난 뒤에 북한하고 인원 추방과 관련해서 협의를 하는데 협의 과정에서 북한이 구체적인 정황을 우리가 우리 정부에서 통지도 안 했는데 북한이 아주 구체적인 정황을 알고 있더라는 거예요. 그게 뭐냐 하면 도주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김책항에 들어갔을 때 한 명이 잡혔잖아요. 그 잡은 놈을 가지고 북한이 쭉 조사를 하니까 다 알게 된 것이죠. 그러니까.
◆ 정미경> 이것도 다 말뿐이에요. 이게 지금 분리해서 조사한다고 하잖아요. 사실은 영상 조사가 필수거든요. 영상으로 찍었어야 되는 거예요. 지금 그게 있는지 없는지 그것도 확인해 보면 금방 나올 것 같아요.
◇ 김현정> 따로 진술 하라, 자백받은 영상 자료.
◆ 정미경> 자백받을 때 자백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거니까요.
◇ 김현정> 그러면 제가 지금 다음 주제로 넘어가야 되기 때문에 정리를 해야 돼서 그러는데 흉악범이라는 게 확실하면, 그것까지는 팩트라면 그것도 돌려보내는 게 문제라고 보세요?
◆ 정미경> 만약에 흉악범이라면 사실은 우리 국민 감정이라는 게 있잖아요. 사실 저는 법률가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 그렇게 해서 돌려보내면 안 되고. 여기서 수사해서 만약에 귀순의사가 확실하다면 여기서 재판받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그렇지만 정치인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 그거는 국민 감정이 있기 때문에 돌려보내는 거 그 조치에 대해서 그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 전재수> 참 대단한 인권주의자 나셨습니다. 진짜.
◆ 정미경> 그렇게 조롱하시면 안 돼요.
◆ 전재수> 우리나라 법정에서 북한 영해에서 발생한 것이고 그다음에 증거도.
◆ 정미경> 아니, 귀순 의사를 밝혔다니까요.
◆ 전재수> 귀순 의사를 밝힌 분들이 우리나라 해군에서 넘어오시라, 넘어오시라 그러니까 끝까지 도망가다가 결국은 어쩔 수 없이 해군 특수부대원들을 투입을 해서 제압을 한 거라니까요.
◆ 정미경> 아니, 귀순의사를 밝혔어요. 그 전에 흉악범 귀순의사 밝히신 분.
◆ 전재수> 귀순 의사가 있었으면 3일 동안 왜.
◆ 정미경> 23명이 우리의 영역으로 들어오신 거거든요.
◆ 전재수> 귀순 의사가 있었으면 NLL 근처에서 왜 도망을 다니고 3일 동안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래 결국은 해군 특수부대를 투입해서 진압을 해서 잡아온 거라니까요.
◆ 정미경> 이 부분도 그냥 말뿐이에요. 말싸움만 하고 있는 거예요.
◆ 전재수> 정보위원회에 회의록 다 있어요.
◆ 정미경> 수사를 통해서 규명을 해야 돼요.
◇ 김현정> 지금 전재수 의원님이 골라오신 말로 넘어가야 되는데 여기서 넘어가시지 않고 이 이야기를 더 하시겠다고 하면 한 5분 정도 남았거든요.
◆ 전재수> 아닙니다. 넘어가야죠.
◇ 김현정> 넘어가는 게 좋겠습니까? 제가 동의를 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면 넘어가겠습니다. 전재수 의원님이 골라오신 말은 뭐냐 하면 음성으로 준비돼 있지 않아서 제가 대신 읽겠습니다. 대통령실의 입장문이에요.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의 누나가 대통령실의 홍보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최초로 냈던 대통령실 입장문. 읽겠습니다.
★ 대통령실 입장문 (2022.07.12.)
- 안 씨가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고 벨라도라는 영상 업체 안정권 대표의 누나인 것도 맞다, 그래서 이는 대통령실 임용과는 관련이 없다. 안 씨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선거 캠프에 참여해 영상편집 등을 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실에 임용된 것이다. 안 씨는 선거캠프에 참여한 이후 안정권 씨 활동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것은 연좌제나 다름 없다.
◇ 김현정> 왜 골라오셨습니까?
◆ 전재수> 안정권 씨 극우 보수도 아닙니다. 극우, 이분이 운영하는 유튜브 한번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분 대단하신 분입니다. 이분의 친누나가 윤석열 대통령실에, 국민 소통관실에 근무를 하고 있다가 최근에 사표를 냈는데요. 이거는 능력으로 뽑았다 그러는데 어떤 능력으로 뽑았는지 그다음에 누가 추천을 했는지 대통령실은 한 200명 내외의 행정관, 행정요원으로 구성이 돼 있거든요. 주로 실무라인의 핵심이 행정관들인데 그 200명 내외의 행정관, 행정요원들 중에 중앙정부에서 대부분 파견을 가고 많아봐야 한 4, 50명 정도가 정무직으로 계약직으로 민간인들이 들어가거든요. 그러면 굉장히 적은 인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확실하게 끌어주는 누군가가 없이는 그 민간인들이 그 대통령실에 공무원이 될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말단 직원인데도?
◆ 전재수> 그럼요. 행정관, 행정요원 다 해서. 중앙정부에서 파견나가는 공무원들 제외하고 이 민간인들이 들어가는 경우 다 해 봐야 많아봐야 50명밖에 안 돼요.
◇ 김현정> 그래요? 말단까지 다요?
◆ 전재수> 그럼요. 행정관, 행정요원 다 포함해서.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한 4, 50명, 많아야 5, 60명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확실하게 끌어주는 누군가가 있어야 들어갑니다. 대통령실에. 그러면 안정권 씨 극우 유튜버의 친누나, 이분 누가 끌어줬는지 확실하게 대통령실은 밝혀야 됩니다.
◇ 김현정> 정미경 최고위원님.
◆ 정미경> 지금 엄청 진지하게 말씀하시는데요. 보통은 그 행정요원은 행정관들이 사실 본인들이 하는 일에서 약간 도움을 받기 위해서 뽑는 거예요. 지금 말씀하신 거는 그 행정관에 대해서는 맞는 얘기인데 이게 이 행정요원은 조금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약간 도와주는 사람, 행정관을 도와주니까 행정관이 행정요원을 추천해서 쓸 수가 있어요. 채용할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심각하게 이 행정요원에 대해서 무슨 엄격한 행정관하고 똑같은 잣대로 보는 건 좀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연좌제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그건 그렇게 따지면 민주당이 여태까지 연좌제 부분을 연좌제 하지 말라고 여태까지 역사적으로 말씀하셨던 분들이신데 갑자기 이 부분에 대해서 누나, 동생 이렇게 엮어서 얘기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전재수> 그러니까 역할 분담을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안정권 씨하고 그 친누나가 극우 유튜브에서 오만가지 혐오를 조장하고 차별을 조장하고 폭력을 조장하고 이랬던 이분들이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 안정권 씨 동생은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으로 내려가고 그리고 그 친누나는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간 거예요.
◇ 김현정> 두 사람이 같이.
◆ 전재수> 역할 분담을 한 겁니다. 역할 분담을,
◇ 김현정> 같이 채널에 출연했던 거죠?
◆ 전재수> 그럼요. 같이 채널에 같은 콘텐츠를 만들고 때로는 대신해서 유튜브를 운영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사실상 경제공동체였죠.
◇ 김현정> 연좌제는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예요? 왜 연좌제라고 공격하느냐는 정미경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인정하기 어렵다.
◆ 전재수> 그럼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 정미경>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길게 설명을 하셔야죠. 왜 연좌제가 아니에요?
◆ 전재수> 이분들이 경제공동체였다니까요. 같이 운영하고 또는 누가 한 명이 일이 생기면 대신해서 유튜브를 운영하고 한몸이었다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한 분은 동생은 양산으로 내려가서 문재인 대통령을 입에 담지 못할 극언을 써가면서 공격을 하고 있고 그리고 또 한 명은 대통령실에 국민 소통관실에 들어가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무슨 일을 하셨는지 이거를 밝혀야 됩니다. 보세요. 유튜브 보세요. 유튜브 보시라니까요. 보시면.
◆ 정미경> 아니, 그래도 누나가 유튜브에서 지금 동생하고 똑같이 한 건 아니잖아요.
◆ 전재수> 그래서 저희들은.
◆ 정미경> 누나는 누나의 자기 삶을 살고 있다가.
◆ 전재수>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실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실의 여러 가지 문제들 중에 인사 문제 있지 않습니까? 장관들도 이상한 사람들, 음주운전자부터 시작해서 오만가지 국민들 불쾌하게 하는 이런 인사를 하고 있으면서 대통령실 인사도 지금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겁니다. 누가 추천을 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밝혀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정미경 최고위원님 10초 드리겠습니다. 마무리 발언.
◆ 정미경> 인사 문제는 사실 어느 정부에서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였어요.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하는 게 맞아요.
◆ 전재수> 또 물타기 하신다.
◇ 김현정> 여기까지, 여기까지 두 분 인사드리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7/15(금) "안정권 누나, 누가 끌어줬나" vs "누나는 누나의 삶"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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