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18(화) [한칼토론] 명태균은 지금…"보복 중" vs "줄타기 중"
2025.02.18
조회 284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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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이철희 (김현정 앵커 대신)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준일 (시사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명태균 복기록, 꿰어맞추기 자기과시용
'복수할 기회'…오세훈 흠집내려는 듯
尹 하야 가능성, 마이너스 0%

<김준일 시사평론가>
김건희 '보수당 최다의석'? 정무감각 떨어져
검찰, 이제 김건희 소환조사 적극 '간보기'
노상원 수첩, 망상 치부하기엔 실행까지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칼에 정리하는 시간 한칼토론입니다. 공론센터 장성철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안녕하세요.
 
◇ 이철희> 여전하십니다.
 
◆ 장성철> 한칼에 정리가 안 되는 요즘이에요.
 
◇ 이철희> 그럼 단칼로 할까요?
 
◆ 장성철> 단칼로도 안 돼요. 무뎌졌어요, 많이.
 
◇ 이철희> 그럼 어떻게 할까요?
 
◆ 장성철> 그냥 쓸어야 될 것 같아요.
 
◇ 이철희> 그럼 어떻게 하지? 이걸.
 
◆ 장성철> 답이 없어요.
 
◇ 이철희> 써는 토론? 김준일 시사평론가 어서 오십시오.
 
◆ 김준일> 안녕하세요.
 
◇ 이철희> 우리 김준일 평론가는 이 뉴스쇼 먹여 살리는 사람 같아.(웃음)
 
◆ 김준일> 그렇지 않습니다.
 
◇ 이철희> 없으면 안 될 것 같아.
 
◆ 김준일> 대체제입니다. 누구라도 와서 할 수 있는.
 
◇ 이철희> 저는 대행인데.
 
◆ 장성철> 요즘 대행이…
 
◆ 김준일> 대행이 대세예요.
 
◇ 이철희> 저는 딱 임기가 정해진 대행이에요. 그런데 그분들은 임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 김준일> 거의 정해졌다고 봅니다, 저는.
 
◇ 이철희> 그래요?
 
◆ 김준일> 제가 보기엔. 진행하시죠.
 
◇ 이철희> 아니, 그것도 관련된 거니까 그러면 지금 대행 말고 전 대행은 다시 살아올 가능성이 있어요?
 
◆ 김준일> 모르겠어요. 요즘은 사실 이거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데 한덕수 총리는 저는 복귀할 가능성이 좀 높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탄핵 기각 가능성 높다고 개인적으로 봐요.
 
◇ 이철희> 그러면 시간 순서를 보면 대통령 탄핵 심판 이후에 결론 나나요?
 
◆ 김준일> 그거는 헌재한테 물어봐야 돼요. 헌재한테 물어봐야 되는데 저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것도.
 
◇ 이철희> 헌재한테 물어보라는 건 무책임한 대답 아니에요.(웃음)
 
◆ 장성철> 그래도 평론가의 생명력을 좀 연장하기 위해서는 저렇게 여지를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 이철희> 그래요? 틀리는 맛에 예측하는 거지.
 
◆ 장성철> 그럼 욕 뒤지게 얻어먹습니다. 맞는 것도 하나도 없이 장성철 맨날 말하는 거 틀려.
 
◇ 이철희> 그래요?
 
◆ 장성철> 엄청나게 욕먹고 있어요.
 
◇ 이철희> 저는 열심히 귀담아듣고 있는데. 명태균 게이트 얘기부터 얘기해 볼게요. 다시 명태균이라는 이름이 소환된 이유는 뭐예요? 좀 느닷없잖아요.
 
◆ 장성철> 이제 민주당에서는 명태균 특검을 지금 발의를 했고요. 그리고 어제였죠.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우리 명태균 수사 못 하겠어요. 중앙지검에서 가져가 가지고 검찰총장께서 알아서 좀 처리해 주세요라고 했잖아요. 그리고 명태균 씨의 변호사인 남상권 변호사죠. 자꾸 이슈를 만들어내요.
 
◇ 이철희> 그분이.
 
◆ 장성철> 잊을 만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이슈를 만들어내고 어제도 어마어마한 거 복기록 해서 터트렸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명태균 씨의 문제가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려고 윤석열 대통령이 갑자기 비상계엄 한 거 아니야? 12월 3일 날. 이렇게 유추하고 추측하고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막 남겨두니까 이 이슈는 대선 때까지 안 사그라들 것 같아요.
 
◇ 이철희> 그러니까요. 그게 만약에 변호사가 밝힌 얘기가 명태균 씨가 하라고 그래서 한 거라고 그러면 이분의 정치적 감각은 대단한 거 아닌가.
 
◆ 장성철> 명태균 씨의 감각이요? 원한과 복수와 보복, 이런 게 있는…
 
◇ 이철희> 존재감도 남다른 것 같고. 어떻게 보셨어요?
 
◆ 김준일> 예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범인들이 예전에 편지를 썼나 그때 문자를 보냈나 그래서 서로 우리만 달려가는 거 아니야? 뭐 이렇게 서로 걱정하고 그랬던 적이 있잖아요. 김건희는 빠져나가고 우리만 달려 나가는 거 아니야? 저는 딱 명태균이 딱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꼭 김건희 여사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예를 들면 오세훈, 홍준표 등등등 해서 관련된 사람들은 다 빠져나가고 나만 처벌받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약간의 이판사판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본인은 처벌을 피할 수 없다라는 걸 알 거예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무난하게 중형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까 이 상황에 좀 균열을 내보겠다라는 게 명태균 쪽의 전략인 것 같고. 지금 민주당에서도 어쨌든 명태균 특검을 하니까 김건희 여사 쪽으로 시선도 가고 또 최근에 조태용 국정원장하고 김건희 여사랑 계엄 전날에, 그리고 당일 날까지 답장까지 주고받은 게 또 공개되고.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의 지금 시선이 쏠리는 거는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어제 저는 굉장히 충격적으로 봤는데 그 남상권 변호사가 공개한 명태균 씨하고 김건희 여사 전문 있잖아요. 김건희 여사는 지금 보수 정당 역사상 최대 의석을 얻을 거다. 지난 총선에.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110석 못 넘습니다. 이 얘기했잖아요.
 
◇ 이철희> 진짜일까?
 
◆ 김준일> 저는 진짜일 것 같아요.
 
◇ 이철희> 족집게로 맞혔다고?
 
◆ 김준일> 이 얘기가, 전에도 저도 110석 못 넘는다. 그건 100석대 초반대로 제가 지난번에 예측을 했는데 그러니까 사실 정치를 보는 눈이 있으면, 보는 눈이 있으면 대충 알거든요. 그러니까.
 
◇ 이철희> 저는 없구나.
 
◆ 김준일> 그런데 김건희 여사는 정무 감각이 뛰어나다, 맨날 이렇게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보수 정당 역사상 최대 의석, 이분의 정무 감각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구나라는 거를 다시 한 번쯤 확인했습니다.
 
◆ 장성철> 그런데 그거는 통화 녹취록이나 음성을 공개한 것이 아니라 명태균 씨가 변호사 불러가지고 나 그때 이런 통화했어. 받아 적어 봐. 복기록이잖아요.
 
◇ 이철희> 복기록이란 말도 있더만요.
 
◆ 장성철> 복기록이죠, 그게. 증거 자료는 제출 못 했으니까. 명태균 씨의 말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거를 또 그렇게 예단하는 것도 무리가 있지 않을까, 좀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나중에 그냥 벌어진 일을 꿰어 맞추기 식으로 해서 내가 그렇게 예지력이 있고 전망을 잘하는 그런 사람이고 김건희 여사한테 대해서도 내가 김영선 공천 줘야 된다고, 김상민 공천 안 된다고 막 이렇게 화내면서 얘기하는 그 정도의 사람이야. 나 그런 사람이야. 그걸 좀 보여주기 위한 복기록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 이철희> 제가 장성철 소장님 뵈면 한번 여쭤보려고 그랬었는데요. 조태용 원장이랑 주고받은 문자 가 뭐예요?
 
◆ 장성철> 모르겠습니다.
 
◇ 이철희> 몰라요?
 
◆ 장성철> 네.
 
◇ 이철희> 그러면 두 번째, 지극히 개인적인 가정사라는 게 뭐예요? 윤 대통령이 그렇게 언급했다고 김봉식 전 서울 경찰청장이 언급했잖아요. 탄핵 이후로.
 
◆ 장성철> 그 진술 자체를 못 믿겠어요.
 
◇ 이철희> 못 믿겠다고? 그럼 지어낸 거예요?
 
◆ 장성철> 특히 개인적이라고 해야 여러 가지 정치적인 오해나 법적인 처벌을 피해 갈 수가 있으니까 그런 얘기로 좀 변명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이철희> 모르시는구나. 모른다고 그래야지.
 
◆ 장성철> 저희 추측이나 생각을 말씀드려야 되니까.
 
◆ 김준일> 그런데 저도 모르는데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한 이유가 개인적인 가정사라고 진술을 했다고 해서 본인의 처벌이 가벼워지나요? 그거는 아니에요. 그러니까.
 
◇ 이철희> 더 계엄 사유로는 황당한 거죠.
 
◆ 김준일> 더 황당한 거기 때문에 굳이 거짓말을 할 이유는 별로 없어 보인다. 그래서 계속 어제 박지원 의원도 나오셔서 얘기했잖아요. 대통령 오빠.
 
◆ 장성철> 안 돼, 안 돼.
 
◇ 이철희> 대통령 오빠, 오빠 대통령 맞아? 이거 김건희 특검법 이거 한동훈이 통과시키려고 하는데 이거 하나 처리 못 해? 이렇게 얘기했을 가능성, 이런 거가 지금 박지원 의원도 얘기하시잖아요. 저도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타임라인이 작년 10월 31일에 윤석열 대통령 음성 나오고요. 11월 4일에 검찰의 명태균 관련해서 수사 기록 나오고요. 그게 뉴스타파가 보도를 했고요. 11월 24일에 윤석열, 김용현 두 사람이 차 마시면서 얘기했다라는 게 명태균 게이트 언급하면서 이게 나라냐? 얘기를 하고 얼마 안 있어서 계엄 터졌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거 충분히 가능하고 김건희 여사가 알 가능성이 높다, 개입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서 이건 수사 대상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장성철> 이철희 앵커님, 저도 김준일 평론가님 말씀처럼.
 
◇ 이철희> 묻어가시려고.
 
◆ 장성철> 아니, 동의는 해요. 저도 명태균 씨 건 때문에 그동안 다른 것도 막 쌓여 있어 가지고 이대로 하다가는 정말 큰일 나겠네. 한 번에 그냥 싹 정리해 버리자. 이런 생각 때문에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한 비상계엄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명확한 증거가 없으니.
 
◇ 이철희> 다 추론일 뿐입니다. 또 하나 제가 두 분께 여쭤보고 싶은 게 언뜻 언급하시긴 했습니다만 명태균 씨가 지금 자포자기해서 내가 다 까겠다는 거예요, 아니면 뭔가 지금 시그널을 주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면 국힘의 다른 주자들한테 나 건드리지 마라. 어차피 그런데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 쪽은 이미 망했다고 보고 이쪽에 사인 주는 거 아니에요?
 
◆ 장성철> 자포자기 심정은 없는 것 같아요.
 
◇ 이철희> 그렇죠. 그건 아닌 것 같죠?
 
◆ 장성철> 명태균 씨의 심리에는 자포자기라는 단어는 없는 것 같습니다.
 
◇ 이철희> 멘탈이 훌륭하신 분이야.(웃음)
 
◆ 장성철> 엄청나게, 그렇죠. 그 당시에 그렇게 작년 9월 이후에 핫 이슈가 명태균이었잖아요. 언론에 나와서 얘기하는 거 보면 주눅 들어 있는 모습 못 봤거든요. 자기 할 말, 주장 다 했거든요. 자포자기인 건 아닌 것 같고요. 특히 홍준표, 오세훈, 이 두 분에 대한 원한, 보복, 모욕감에 대한 반감, 이런 것들이 현재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에 대한 평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과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막 당신들은 문제 있어, 당신들은 내 옆에 구치소에 와 있어야 돼. 그리고 당신들 껍데기 벗겨버리겠어,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아무런 증거는 아직까지 내세우지 못해요. 일방적인 주장만 있는 거지. 그래서 좀 곤혹스럽게 만들겠다. 예전에 나한테 모욕감을 줬어. 나는 자존심 상해서 이 두 사람 정말 가만두지 않겠어. 그러한 보복 차원의 심리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준일> 그런데 동의는 하는데 앞에서는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게 아니고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했는데 뒤에서 갑자기 보복,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하면 이렇게 매치가 안 되잖아요. 저는 이게 아까 전에 뉴스연구소에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검찰이 줄 타기 한다라고 그랬잖아요. 명태균도 줄 타기 하고 있다라고 봅니다.
 
◆ 장성철> 누구한테 줄타기요?
 
◆ 김준일> 아까 얘기했지만 그러니까 이 정치 상황에 대해서, 정치 상황에 대해서. 왜냐하면 지금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균열을 내지 않으면 안 돼요. 지금 상황에서는 무난하게 혼자 그냥 처벌받고 끝나는 게 좀 복잡하니까 이쪽도 찔러보고 저쪽도 찔러보고 민주당이 될 가능성이 높으면 그쪽에 좀 더 시그널도 보내고 지금 여러모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장성철> 복수할 기회가 왔다. 기회는 이때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특히 오세훈 시장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문자도 주고받고 전화 통화도 하고 했는데 결정적으로는 오세훈 시장 측에서는 아니, 도와준다고 왔는데 도저히 이 사람 실력도 안 되고 허무맹랑한 소리를 해서 거의 멱살잡이 하듯이 쫓아내 버렸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명태균 씨로는 상당히 이 감정이 상했고 모욕감을 느낀 거죠. 기회를 엿보다가 기회는 이때다, 오세훈 대선 출마한다고? 조금이라도 흠집 내야지, 이런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상상을 해 봅니다.
 
◇ 이철희> 그럼 명태균 특검법은 될까요? 최종.
 
◆ 장성철> 이번에 안 될 것 같아요.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최소화될 것 같고 거의 없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어요.
 
◇ 이철희> 거부권 해서 돌아오면 재의결이 안 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장성철> 그렇습니다.
 
◇ 이철희> 비슷하세요?
 
◆ 김준일> 안 될 가능성 51, 될 가능성 49 정도로 보는데요. 왜냐하면 정치 상황이 복잡해지잖아요. 그렇게 되면.
 
◇ 이철희> 평론가스럽게 말씀하시네.(웃음)
 
◆ 김준일> 평론가스럽게 얘기하면.(웃음) 그러니까 왜 그러냐면 이게 지금 28일인가 제가 날짜가… 이달 말에 어쨌든.
 
◇ 이철희> 27일로 보도가 많이 나와요.
 
◆ 김준일> 본회의 통과시킨다라고 얘기가 나오면 이게 최상목 권한대행이 한 2주를 꽉 채우면 3월 중순 정도 되거든요. 바로 거부권 행사 안 할 것 같아요. 그러면은 3월 중순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게 선고 시기하고 되게 비슷해요. 그러면 민주당이 이 카드를 들고 적당한 타이밍에, 적당한 타이밍이라고 하는 거는 당내에 대통령 후보 경선이 치열해질 때 그때 상관이 있는 사람과 명태균 게이트와 상관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쫙 갈라지잖아요. 예를 들면 김문수, 유승민, 한동훈, 이런 사람들은, 이런 분들은 관련이 없을 테고 방금 얘기했던 홍준표, 이렇게. 그러면 이게 그때는 이미 의원들도 좀 줄을 서기 시작하는 상황일 거거든요. 만만치 않을 거다. 제가 보기엔. 만약에 통과가 안 되더라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효과가 좀 있을 것 같아요.
 
◆ 장성철> 그런데 검찰도 좀 특검의 명분을 상쇄시키려고 노력을 할 것 같아요.
 
◇ 이철희> 그럼 김건희 여사 이번에 소환 조사할 것 같아요?
 
◆ 장성철> 오늘 아침 언론 보도에 의하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 소환 조사할 듯, 이렇게 나오고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는 우선 소환 대상자 이런 식의 표현도 있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한다면 이전처럼 다른 곳에서 휴대폰까지 검사가 뺏기지 않고 청사로 불러가지고 조사하고 수사할 수 있다면 그래, 한번 검찰 수사도 한번 지켜보자, 이런 주장의 명분을 실어줄 수 있겠죠.
 
◆ 김준일>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올렸다라는 거는 게다가 중앙지검장이 지금 탄핵 상태잖아요. 조만간 결과가 나오긴 하겠지만 이거는 심우정 검찰총장이 정무적 판단에 직접 한다라는 거니까 그쪽에서는 그러니까 사실 방치거든요. 창원지검에서는. 그러니까 수동적으로 간을 봤다면 검찰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간을 보겠다. 여기에 올려서. 그러면은 몇몇은 아마 소환 조사가 될 겁니다.
 
◇ 이철희> 그러니까 이렇게 볼 수도 있잖아요. 제 주변에서 이렇게 얘기하는데 명태균 씨가 하여간 팩트는 확인된 게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좀 언급되는 사람, 안 좋게 언급되는 사람은 오세훈하고 지금 말씀하신 홍준표고 친하게 지냈다는 분은 이준석 의원. 그런데 이 세 분 다 대선에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이분들을 타깃으로 한 지금 특검을 낸 거 아니냐.
 
◆ 장성철>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하는데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한 특검인 것 같은데 일단은 검찰에서 김건희 여사뿐만이 아니라 오세훈 시장이나 홍준표 시장을 소환 조사할까. 그 두 시장은 소환 조사에 응할까. 그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 같아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 소환 조사했어요. 그런데 여러 가지 조사를 해보니까 명태균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그래서 오세훈은 상관없다, 이런 수사 결론을 내리든지 아니면 뭔가가 있어 가지고 앞으로 계속 조사하고 수사해야 될 것 같다. 이러면 난리가 날 거 아니에요. 양쪽 다 난리예요. 면죄부 주면 민주당에서 가만히 안 있을 거고 문제 있다고 그러면 국민의힘이나 오세훈 시장이 반발 심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대선 출마하려고 하는 분들은 검찰에서 소환 조사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 이철희> 아예 좀 시간을 끌 거다. 비슷하죠?
 
◆ 김준일> 비슷합니다.
 
◇ 이철희> 알겠습니다. 두 분에게 단도직입적으로, 5월 대선이에요. 6월 대선이에요?
 
◆ 김준일> 저는 5월 대선으로.
 
◇ 이철희> 5월 대선?
 
◆ 장성철> 저도 5월 20일 이 정도에 하지 않을까 싶어요.
 
◇ 이철희> 대선이? 5월 20일이 수요일인가요?
 
◆ 장성철> 하여튼 그 정도인 거죠. 화요일, 수요일, 그 정도.
 
◇ 이철희> 3월 중순쯤에는 결과가 나온다는 말씀인 거죠.
 
◆ 김준일> 저는 지속적으로 한 달, 한 달 반 전 정도서부터 저는 3월 17일을 찍었거든요. 3월 17일 정도에 선고가 나올 것이다. 3월 중순인데 셋째 주 초반, 이 정도인데 지금 거의…
 
◇ 이철희> 맞히면 족집게 되는 건데.
 
◆ 장성철> 저도 그랬어요. 3월 18일 전후를 통해서.
 
◇ 이철희> 여기는 하나의 여지를 뒀네. 전후.
 
◆ 장성철> 3월 18일.
 
◆ 김준일> 제가 맞는 게 많은데요. 틀린 것도 많은데 틀린 건 절대 얘기 안 합니다.
 
◇ 이철희> 그거 얘기 안 해야 돼.
 
◆ 김준일> 그래서 3월 그 정도, 그런데 지금 그 수순으로 가고 있는 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이번 주 목요일에 지금 이를테면 변론 하는 거를 조금 늦춰질 수도 있고 그러면 타임라인이 정말 그 정도까지 나올 것 같아요. 보면.
 
◆ 장성철> 5월 21일이나 5월 28일 날 그때 대선이 좀 이루어지지 않을까.
 
◇ 이철희> 5월 21일이나 28일?
 
◆ 장성철> 그때 꼭 이루어져야 되는 이유가 개인적으로 제가 사정이 있어가지고.
 
◇ 이철희> 그래요?
 
◆ 장성철> 그때 저기 대선 끝나고 어디 가야 돼서 이때 해야 됩니다. 그게 수요일이에요. 그래서 어차피 탄핵 심판이 길게 막 늦춰질 것 같진 않아요. 3월 중순이면 결론이 나게 될 거고 그럼 5월 중순, 말 그때쯤 돼서 되겠죠. 그런데 너무 저희가 인용을 전제로 해서 예측하는 것이 아닌가. 기각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전망을 하는 분들도 있다라는 의견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준일> 기각 가능성 0%입니다.
 
◇ 이철희> 많이 요즘 당하시나 보죠. 갑자기 물을 타시네요.
 
◆ 장성철> 갑자기 그냥 여기저기서 양쪽에서 다 뭐라고 그래요.
 
◆ 김준일> 기각 가능성 0%라고 제가 과감하게.
 
◆ 장성철> 그런 의견도 있다.
 
◇ 이철희> 그럼요. 그런 의견도 있죠.
 
◆ 장성철> 있으니까 소개시켜는 드려야죠.
 
◇ 이철희> 그 판단은 헌법재판관들이 하시는 거니까 저희들은 추론하는 거고요. 하야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0%예요.
 
◇ 이철희> 이게 0%예요, 또?
 
◆ 장성철> 윤석열 대통령이 하야할 생각이 있었으면 지금까지 저런 메시지와 행동을 안 하죠. 그리고 성품을 보세요. 하야라는 게 뭐예요? 내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는 거잖아요. 그럴 분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게 하야를 해야 국민의힘이나 보수 우파가 대선에서 뭔가를 해볼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이 마련되니까 하야했으면 좋겠어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나 그 측근들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 이거 탄핵 심판 기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 이철희> 그렇게 믿고 있어요?
 
◆ 장성철> 네, 내가 대통령직에 복귀할 거야. 그런데 내가 왜 하야를 해? 이런 생각. 저랑은 다른 생각과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하야 가능성은 마이너스 0%다, 그렇게 보여져요.
 
◆ 김준일> 그러니까 저도 마이너스 0%라고 보는데.(웃음)
 
◇ 이철희> 마이너스 0%는 뭐예요?(웃음)
 
◆ 김준일>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그게 조갑제 닷컴 대표,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도 그 주장을 하는데 사실 이게 조선일보에서 먼저 나왔어요.
 
◇ 이철희> 무슨 칼럼 쓴 게 있더라.
 
◆ 김준일> 양상훈 주필,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 칼럼이 탄핵 때 기각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나 그러면서 정치적 해결책을 얘기를 했는데 자진 사퇴나 하야라는 표현을 안 썼지만 과정은 다르지만 결과는 똑같은 거를 얘기를 해요. 그게 자진 사퇴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게 불가능하다, 저는 봅니다. 왜냐면 이게 법적으로 어쨌든 지금 탄핵 심판이 진행된다라는 거는 다른 공무원들 사례에 비춰 봤을 때 사표 수리가 안 돼요. 물론 이건 대통령은 본인이 본인의 사표 수리를 할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만둘 수도 있다라고 보지만 아마 탄핵 심판은 계속 진행될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결국은 탄핵 심판이 진행돼서 기각되고 그러면 불복하고 막 난장판이 되고 가장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되면 이재명한테 질 것이다, 이런 우려가 지금 조선일보에 담겨 있다라고 보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그러실 분이 아니에요. 얘기했지만 그렇게 생각을 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다. 그리고 박근혜도 그때 본인이 기각된다고 생각을 해서 본인이 갈 집 준비도 안 했어요. 준비도 안 했다가 부랴부랴 탄핵 인용된 다음에 막 난리가 났었거든요. 그렇게 저는 지금 그렇게 봅니다.
 
◆ 장성철> 박근혜 탄핵 시절에 저 국회에 있었거든요. 그때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와가지고 막 설명을 해 줘요. 이거는 기각이라고. 그래서 니들은 왜 그렇게 생각을 하냐 그러면 되게 또 논리적이고 그럴듯해요. 그러니까 거기 있는 분들은 그렇게 믿는 거죠.
 
◇ 이철희> 이번에도 용산 쪽에서 그렇게 설명 좀 해 주시나요?
 
◆ 장성철> 요즘에 용산은 저랑 접촉은 없습니다. 저는 금기어예요. 제가 저들한테는. 그래서 그쪽 얘기는 잘 몰라요.
 
◇ 이철희> 그냥 소신대로 하는 거지 뭐 있어요, 그렇죠?
 
◆ 장성철>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데.
 
◇ 이철희> 괜찮아요.(웃음)
 
◆ 장성철> 당사자 돼 보세요.
 
◇ 이철희> 저도 많이 먹어본 사람이어서. 욕먹은 걸로는 제가 선배예요.(웃음)
 
◆ 장성철>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웃음)
 
◇ 이철희> 괜찮아요. 노상원 씨 수첩에 두 분 이름은 없어요?
 
◆ 김준일> 분발하겠습니다. 제 이름이 없어서 분발해야 되겠고 거기에 보면 좌파 방송, 좌파 언론인들 주먹으로 분쇄한다,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 이철희> 차범근 씨도 있다는 거 아니에요?
 
◆ 김준일> 그러니까 500명이 있고 그런데 그 명단에 이름이 없지만 예를 들면 문재인 정부 때 공공기관 기관장들, 무슨 청와대 근무했던 사람들 있네요.
 
◇ 이철희> 나는 정무수석까지 했는데 왜 없지?
 
◆ 김준일> 그러니까 어쨌든 이게 망상인지 아니면 구체적으로 정보사에 폭파 잘하는 사람 7~8명 추천 좀 해 달라, 이렇게 정보사 대령한테 얘기까지 했다라는 거 보면 이거는 망상으로 단순히 치부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쨌든 굉장히 무서운 일이 벌어질 뻔했다. 여기 다 도망 다니고 있을 뻔했다, 그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저는 좀 아쉬웠어요. 왜 내 이름이 없지? 내가 400명, 500명 안에도 못 드나, 그런 생각이 좀 들긴 했는데 끔찍한 일이죠. 거기 보면 좌파 방송, 언론사 간부들 주먹으로 분쇄시키겠다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 이철희> 주먹으로.
 
◆ 장성철> 가루가 될 때까지 주먹으로 때린다라는 거잖아요. 그런 생각을 한 사람들이 비상계엄 성공해서 지금 여러 가지 주도권을 행사했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 이철희> 저는 국회의원 할 때 국방위원회를 했기 때문에 노상원 씨를 좀 봤어요.
 
◆ 장성철> 그런 생각을 가질 만한 사람이었나요? 이상한 사람이었나요?
 
◇ 이철희> 그때도 안 좋은 일로 사실은 봤죠. 그랬죠. 이거 재미있다. 시간이 금방 다 가버렸네. 32분까지라는데 20초 남았네. 두 분 꼭 해야 될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하시고 가세요. 제가 시간 드릴게요.
 
◆ 장성철> 댓꿀쇼에서 할게요.
 
◇ 이철희> 또 있어요?
 
◆ 장성철> 1시간 같이 하셔야 돼요.
 
◇ 이철희> 괜히 재미있게 했네. 그럼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공론센터 장성철 소장님, 김준일 시사평론가님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준일>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