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 집사'[기댈 곳이 없었습니다 1부]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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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무렵,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날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내 모든 시간을 전도하는데 내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
끔찍한 고난을 겪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한 해를 하나님께 드렸는데,
아빠에 이어 엄마까지...
같은 방법으로 데려가신 하나님을
원망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렇게 신앙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잊고 살던 어느 날
MBC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게 된 자리에서
다시 내 마음 속에 하나님이 떠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이 자리까지 내 힘으로 올 수 없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더 뜨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다시 주님 앞으로 향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주님과 가까워진 순간
소속사와 소송, 친척의 사기 등
한꺼번에 힘든 일이 찾아왔습니다.
세상적인 모든 것을 잃게 되며
육이 죽어가던 그 순간...
사실은 나의 영은 다시 살아나고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양육을 받으며
말씀 안에서 삶을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는데요.
그 이후 위로하고 섬기는 일을 행할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길 잃은 강아지 같던 나를
그 품에 다시 안아주신 하나님.
그 사랑을 지금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