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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중독연구소 유성필 소장 "도박 중독 수렁에서 나오기까지"
2020.11.22
조회 215

 

 

2006년 어머니의 별세
그리고 아내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신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빚이 생겼고
또한 그해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 계속 되었는데요.

힘든 맘을 달래고자
스포츠도박에 손을 댔고,
도박을 통해 빚을 청산하려는 마음으로
중독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도박중독이 진행됐고
점점 가정은 깊은 수렁에 빠졌는데요.

전세인 집은 월세로 바뀌고
어느새 보증금도 날아갔습니다.

일본에서 처가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남편 하나만 보고 시집을 온 아내는
점점 지쳤고, 결국 3평짜리 쪽방촌으로 쫓겨나게 되면서
가장으로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무릎 꿇고 나아가
중독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자신보다 더 아파하며 기다려주신 주님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후 회복을 위해 남산 걷기를 시작하고,
중독 자조모임에 참여하며 점차 변화되어갔습니다.

이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중독자들과
그의 가족을 치료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삶의 걸림돌이었던 중독이 하나님과 이웃을
길 수 있는 디딤돌이 됐다고 고백하는
유성필 소장을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