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3일은 독일이 통일된 지 30년이 되는 날입니다. 통일 전의 동서독 교회는 동독의 민주화와 이를 통한 독일통일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서독의 교회는 동독지역의 교회에 막대한 물적 정신적 지원을 소리 없이 수행했고 동독의 교회는 주민들의 구심점이 되어 동독 민주화를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통일 후 독일은 적지 않은 통일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 같은 민족이었지만 서로를 향한 날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통일과 통일 후의 과정을 경험한 독일의 교회 지도자들은 마지막 분단국인 한국을 향해 정의로운 통일을 준비하라고 권면합니다. 과연 한국교회가 독일통일과 독일교회에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CBS광장(27일 오전 8시 CBS표준FM)은 독일통일 당시 현장에서 선교사로 사역한 한신대 권오성 교수(전NCCK 총무)를 초대해서 독일통일 과정에서 동서독 교회가 수행한 역할과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CBS광장은 팟캐스트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