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주일은 503주년을 맞는 종교개혁주일입니다. 503년 전, 당시 주류 종교였던 가톨릭의 부패에 저항(protest)하며 용기 있게 개혁을 부르짖은 루터의 목소리는 창대한 역사의 문을 열었습니다.
물신주의, 교회세습, 교회 내 성폭력, 신천지의 공격, 코로나 감염의 진원지, 소통부재, 청년들의 이탈, 가나안 교인들의 증가... 오늘의 한국교회는 안팎으로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제 오늘의 다수종교인 개신교는 500여 년 전의 가톨릭처럼 거센 개혁의 요구에 응답해야 합니다.
요즘 한국교회 일각에서는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한국교회의 죄책을 고백하고 희망을 선포하는 ‘2020 다시희망’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내는 저항의 목소리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역사의 지평을 열 수 있을까요...
CBS광장(25일 오전 8시 CBS표준FM)은 ‘2020 다시희망’ 운동의 준비위원장인 이정배 전 감신대 교수를 초대해서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 CBS광장은 팟캐스트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