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가나안 현상, 그리고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취해진 비대면 예배 전환과 이로 인한 교인들의 교회 이탈로 한국교회는 좀 더 진전된 탈교회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탈교회는 이미 과거에도 있었고, 기독교 역사가 앞선 서구의 교회들도 경험한 현상입니다.
우리가 오늘의 탈교회 현상을 바라보면서 직시해야 할 것은 다시 제기되는 교회와 예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교인들이 드디어 교회를 등지기로 결심한 이유는 그동안 한국교회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켜져야 할 교회의 본질과 역할이 크게 왜곡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이런 문제의식에 따라 여러 학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탈교회 현상을 분석한 책, ‘탈교회’가 발간됐습니다. CBS광장(10일 오전 8시 CBS표준FM)은 이 책을 책임 편집한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김동춘 교수를 초대해서 한국교회가 맞이한 새로운 도전인 ‘탈교회’ 현상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합니다. (* CBS광장은 팟캐스트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