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은 재의 수요일(26일)부터 부활절까지 이르는 40일의 기간입니다. 기독교인은 사순절 기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의 의미를 묵상하며 우리의 죄를 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한국교회의 여러 기관은 사순절 묵상집을 만들어 보급하고 교인들이 사순절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평화교회연구소는 여성 관점으로 성경을 묵상하는<이 여인을 보라 2>를 발간했고 한국샬렘영성훈련원은 <십자가를 향한 거룩한 순례>를 주제로 역시 묵상집을 펴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올해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라는 제목의 사순절 묵상집을 펴냈습니다. 특히 올해가 한국전쟁 70주년과 5.18 40주년이라는 것을 감안해 ‘갈등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의 공동체로’를 주제로 묵상집을 집필했습니다.
CBS광장(23일 오전 8시 CBS표준FM)은 NCCK 묵상집의 집필자 중 한 분인 대구 누가교회 정금교 목사를 초대해서 올해 사순절을 보내는 한국 교회와 교인들의 자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 CBS광장은 팟캐스트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