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교회 안에서 교회재정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마치 성역을 건드리는 것처럼 조심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재정은 주로 목회자와 재정을 담당하는 일부 교인들에 의해 독점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불투명한 재정운용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아왔고 대형교회의 세습도 결국은 이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재물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하는 것인 기독교의 신앙고백입니다. 기독교인의 청지기의 태도로 재물을 다뤄야 합니다. 따라서 교회재정이 투명하고 건강하게 집행되는 것은 교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지난해부터 종교인 과세가 법으로 시행되면서 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반발은 무척 컸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종교인 과세에 대해서 가져야 하는 태도는 재물에 대한 신앙적 고백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CBS광장(8일 오전 8시5분, CBS표준FM)은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의 최호윤 공인회계사를 초대해서 교회재정을 투명하고 건강하게 하는 것의 의미와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한국교회는 종교인 과세를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 CBS광장은 팟캐스트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