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사회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퍼센트를 넘어서 고령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성경 잠언도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노년을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현대의 많은 노인들은 장수시대를 절망 가운데 보내고 있습니다. 수명은 늘어났지만 질병과 가난과 고독의 시간도 함께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책 없는 수명의 연장은 이 땅의 어르신들에게 축복으로만 다가오지 않습니다.
노년은 또한 죽음의 문고리를 잡고 있는 세대입니다. 장수시대의 노인들은 좋은 죽음(well dying)을 소망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죽음은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CBS광장(15일 오전 8시5분, CBS표준FM)은 노인복지를 전공하고 최근 ‘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책을 써낸 예수소망교회 박인조 목사를 초대해서 한국교회의 노년목회에 대한 방향과 죽음을 공부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 CBS광장은 팟캐스트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