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광장

표준FM 주일 08:00-09:00
기독청년노동자 전태일을 기억하십니까?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교수
2019.11.08
조회 79

 19701113일 청계천의 피복노동자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라고 외치면 온몸에 석유를 뿌리고 분신했습니다. 하루 열 네 시간을 일하면서 겨우 일당 30원을 받았고, 일용할 양식을 얻기 위해 주기도문을 외우는 대신 물로 허기를 때웠고, 잠을 쫓는 약을 먹어가면서 재봉틀을 돌려야 했지만 아무도 이들의 소리를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태일의 분신은 특히 한국교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는 기도회가 열렸고, 정부와 교회의 각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도시산업선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노동자와 함께하는 민중교회들도 등장했습니다.

 

이제 그의 죽음이 지난 지 49, 한국의 노동현장은 어떻게 변화했는가요?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노동자들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가요?

CBS광장(10일 오전 8, CBS표준FM)은 성공회대학교 노동아카데미 하종강 교수를 초대해서 한국의 노동현실을 살펴보고 산업사회에서 한국교회는 노동자의 인권을 어떤 눈으로 바라봐야할 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 CBS광장은 팟캐스트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