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최근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형교회의 잇달은 세습추문, 내부의 도덕성 추락, 젊은 교인의 이탈과 가나안 교인의 증가 등은 한국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어둡게 하는 요인들입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위기 극복과 건강성을 되찾기 위한 대안으로 논의되는 것이 ‘공공성 회복’입니다. 교회가 서로 비슷한 성격의 구성원들이 뭉쳐서 교회 울타리 안에서 저들끼리만 즐거움과 행복을 나눈다면 공공성이 구현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서 이질성을 수용하는 의지가 선행되어야 하고 따라서 불편함을 감수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복음 자체가 공적인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CBS광장(2일 오전 8시 5분, CBS표준FM) 아홉 가정이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덕은동 공동체 최규창 대표를 초대해서 공동체의 경험에 대한 얘기와 한국교회가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한 깊이있는 제언을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