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 둘째 주일은 한국교회가 함께 지키는 인권주일입니다. 대강절 기간이면서 동시에 세계인권선언기념일(12월 10일)과도 시기적으로 겹치는 때를 잡아 정한 것입니다. 인권을 지키는 일은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사명 중의 하나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imago Dei)'를 지닌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970년대 중반부터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보호를 위해서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고난받는 이들을 위한 목요기도회’를 열었고, ‘인권위원회’를 만들어서 우리 사회에서 인권이 유린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조직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또 매년 인권상을 제정해서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 온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지난 6일 개최된 2018년 인권주간연합예배에서는 제 32회 NCCK 인권상 수상자로 한국사회 여성인권문제에 대한 인식을 한단계 끌어올린 서지현 검사와 재일한국인의 인권증진을 위해 애써 온 일본인 사토 노부유키 선생을 선정하고 시상했습니다. 특히 이날 서지현 검사의 수상소감은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CBS광장(9일 오전 8시5분, CBS표준FM)은 NCCK 인권센터 소장 박승렬 목사를 초대해서 한국교회가 올해 발표한 인권선언문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의 인권상황을 되돌아보고 한국교회가 가난한고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수로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