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었던 2017년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사이에 징검다리처럼 자리한 변화와 개혁를 모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분단의 장벽에 균열을 내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희망을 키웠고 과거 적폐에 대한 청산을 통해 건강한 사회문화를 형성하려는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미투운동의 확산으로 인한 성평등의식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변화 요구, 미세먼지 문제로 인한 환경문제의 경각심 제고, 예멘난민의 대거 입국으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혐오와 차별문화, 고공농성을 벌이는 노동자와 김용균 씨의 죽음으로 드러난 비정규직에 대한 위험의 외주화 등 여전히 어두운 우리 사회이 모습과도 만나야 했습니다.

CBS광장(30일 오전 8시5분, CBS표준FM)은 이정배 전 감신대 교수를 초대해서 2018년의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냉철하게 되돌아보면서 아울러 다가오는 2019년의 진정한 희망은 어디에 있을지를 모색하는 송년대담시간을 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