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말씀의 종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거의 모든 모임에서 설교는 빠지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의 기독교는 설교에 대한 강조가 유독 강합니다. 그래서 눈물이 쏙 빠지는 감동적인 설교 또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는 설교를 들으면 성도들은 큰 은혜를 받았다고 흡족해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런 설교는 좋은 설교일까요? 설교의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일까요?
장신대에서 예배학과 설교학을 가르치는 김운용 교수는 최근 ‘한국교회 설교역사’라는 방대한 연구결과를 책으로 펴내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설교에 대한 올바르고 포괄적인 이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설교의 올바른 역할과 함께 한국교회 설교역사 130년을 되돌아보면서 대표적인 설교자들의 사례를 분석하고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의 설교 방향을 제시합니다.
오는 8일 CBS광장(주일 오전 8시, CBS표준FM)과 함께 하시면서 설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평양대부흥의 발단이 된 설교자 길선주 목사, 민족운동의 핵심이었던 상동교회의 전덕기 목사, 북한에서 말씀을 전하다가 외롭게 돌아가신 신석구 목사의 삶과 신앙에 대해서도 함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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