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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예은 엄마(박은희 전도사)의 2017년 성탄절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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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하루 앞둔 주일, 우리는 '오늘날의 마굿간'은 어디일까 찾게 됩니다.

세월호 침몰로 생떼같은 가족을 하늘로 보낸 유가족들은 이별의 아픔과 함께

우리 사회와 교회의 냉소와  권력의 무관심 속에서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들은 조금씩 상처를 극복하고 '상처입은 치유자'의 모습으로

새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장주의와 기복신앙에 깊이 물들어 그동안 복음의 정신, 복음의 자리를 잃어버린

한국교회는 이제 고난 속에서 싹을 티운 이들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세월호 희생자인 예은의 어머니 박은희 전도사는  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안산의 한 교회를 성실하게 섬기던 전도사였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은 그녀에게 교회 속에 갖혀있던 좁은 시야를 확장시켰습니다.

복음의 의미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진정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모습은 무엇일까요?

박은희 전도사와의 대담에 귀를 기울여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