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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주기, 부활의 아침은 오지 않았다
2017.04.14
조회 221

<사진 : 뉴스앤조이 >


부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3년 전 오늘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던 세월호도 땅 위로 올라왔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날,
그를 따르던 무리들은 어둠의 세력이 빛과 진리를 이겼다고 생각하고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3년간,
우리는 예수님도 세월호와 함께 바다 속에 가라앉아 버리신 것은 아닌가 생각하고 비통 속에 잠겼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어둠과 죽음은 빛과 생명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부활절을 맞아, 땅으로 올라온 세월호와 함께 진실도 올라오고,
또 아홉 분의 미수습자도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월호 참사로 사랑하는 딸 예은이를 보낸 엄마 박은희 전도사,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하면서 기억독서대 306개를 만들기도 했던
안산화정교회 박인환 목사를 모시고
기억과 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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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삶을 사는 사람들>

세월호를 기억하는 그리스도인 음악회
'세 번째 봄, 열 일곱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