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광장
출연자 :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담임)
MC Opening
M C 안녕하십니까. CBS 광장 최경배입니다.
지금부터 꼭 120년인 1894년, 동대문 안 연못골, 그리니까 지금의 종로구 연지동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우리 역사의 풍파를 고스란히 견뎌 낸 이 교회는 지금도 그 자리에 굳게 서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정도의 설명만으로도 그 교회가 바로 연동교회라는 사실을 알 수 있으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연동교회는 한국 장로교단의 대표적인 교회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늘은 창립 120주년을 맞은 연동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역사나 전통보다는 크기가 더 중시되는 한국 교회의 현실에서, 연동교회가 지향하는 교회의 참 모습은 무엇인지 들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CM
M C CBS 광장, 오늘은 연동교회 담임이신 이성희 목사를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사)
M C 연동교회를 참 독특한 교회이다. 역사가 120년이나 됐지만, 그동안 교회를 거쳐 가신 담임목회자는 목사님까지 여섯 분 밖에는 되지 않는다. 목사님 역시 1990년에 부임하셔셔 벌써 25년째 교회를 섬기고 계신다. 1994년에는 창립 100주년을 맞으셨고, 이제 또 120주년을 맞으셨으니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이성희 (담임목사로서 창립 120주년을 맞는 감회)
M C 연동교회도 많이 알려졌고, 또 담임이신 이 목사님 역시 유명하신 분이다. 그런대 보통 연동교회와 목사님이 한데 묶여서 알려진 경우가 대부분이고, 정작 이 목사님이 어떤 분이신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 이 자리에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 주신다면...
이성희 (그동안 해 오신 일들과 지금 맡고 계시는 일들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자기소개)
M C 선친께서도 상당히 유명하신 분이라고 들었는데...
이성희 (선친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시면 됩니다.)
M C 1990년에 연동교회에 부임하시기 전에는 미국에서도 목회를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연동교회에 부임하시게 됐는지...
이성희 (연동교회에 부임하시게 된 계기나 과정에 대해서)
M C 그렇게 부임하셔서 벌써 25년째 교회를 섬기고 계신데, 앞에서 말씀하신 120주년의 감회와는 또 다른 소회가 있으실 것 같아서...
이성희 (연동교회를 25년간 섬기신 소회 혹은 스스로의 평가)
M C 이제 연동교회의 120년 역사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자. 1894년에 연동교회는 어떻게 시작됐는지...
이성희 (연동교회가 처음 시작될 때의 이야기)
M C 1894년이라면 청일전쟁과 갑오농민혁명이 일어나던 해인데, 그런 역사적인 상황에서 연동교회가 세워진 특별한 의미나 하나님의 뜻이 계셨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성희 (1894년의 역사적 상황에 견주어 본 연동교회 창립의 의미에 대해서)
M C 창립 초기에는 담임교역자가 따로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선교사들이 돌아가면서 목회를 담당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교회가 운영됐는지...
이성희 (창립 초기의 교회 운영 방식에 대해서)
M C 그러다가 1900년에 게일 목사가 초대 담임으로 부임하시면서 학교를 세우는 등 교육과 문화선교에 많은 힘을 쏟았다. 당시의 교육이나 문화선교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이성희 (연동소학교 설립 등 교육과 문화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시면 됩니다.)
M C 일제 강점기에 일어난 민족 독립운동에 연동교회 교인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아는데, 어떤 분들이 있는지...
이성희 (독립운동에 참여한 연동교회 교인들의 사례를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M C 연동교회는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의 명륜중앙교회를 비롯한 수많은 개척교회를 설립다고 들었다. 연동교회가 개척한 교회들은 어떤 교회들인지...
이성희 (연동교회가 설립한 개척교회들에 대해서)
M C 연동교회는 처음에 현재의 자리에서 출발했지만 효제동 등지로 옮겼다가 다시 지금의 자리로 돌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곳으로 옮겼다가 돌아왔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자리를 옮겨야 했는지...
이성희 (교회 부지를 옮겼다가 다시 지금의 자리로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해 주시면 됩니다.)
<CHORD>
M C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시련의 역사가 지난 뒤 연동교회에서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은 아마도 1959년 대전중앙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분열된 후 연동교회에서 이른바 예장 통합측이 출범한 일이 아닐까 싶다. 이 총회가 연동교회에서 열림으로써 연동교회는 자연스럽게 ‘통합측’에 속하게 됐는데, 이 교단은 ‘통합측’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또 그것이 연동교회의 특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됐는지...
이성희 (연동교회에서 출범한 예장 통합측 교단의 성격과 이것이 연동교회의 특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M C 연동교회에서 일어난 또 하나의 사건은 1988년 연동교회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회에서 ‘민족의 통일과 평회에 관한 한국 기독교회 선언’, 즉 ‘88선언’이 채택되고 선포된 일이다. 한국교회의 통일운동에 있어서 가장 기념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선언이 연동교회에서 채택되고 선포된 사건 역시 연동교회의 특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이성희 (‘88선언’이 연동교회에서 채택되고 선포된 사건이 연동교회의 성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M C 지금 연동교회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매주 수요일 낮에 ‘직장인을 위한 예배’를 드린다는 플래카드이다. 연동교회의 직장인을 위한 예배는 아주 오래 전에 시적된 것인데, 이렇게 오랫동안 직장인을 위한 예배를 계속해 오신 이유는.,.
이성희 (이미 오래 전부터 직장인들을 위한 평일 낮 예배를 계속해 오신 이유에 대해서)
M C 연동교회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 떠 하나 있다. 바로 연동신용협동조합, 즉 연동신협의 간판인데, 이 신협은 언제 어떤 이유로 결성됐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성희 (연동신협의 결성 이유와 현재 활동에 대해서)
M C 연동교회는 자체의 복지재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동복지재단은 어떤 일들을 하는지...
이성희 (연동복지재단이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M C 이제까지 역사 속에서, 그리고 현재에 연동교회가 해 왔거나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다면 창립 120주년을 맞은 지금 이 순간의 연동교회는 과연 어떤 교회인지... 현재 연동교회의 특징 혹은 정체성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신다면...
이성희 (지금 연동교회의 특징 혹은 정체성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M C 연동교회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교회 비전을 보면 ‘메가처치’가 아닌 ‘메타처치’를 지향한다고 돼 있다. 무조건 커다랗고 화려한 교회를 지향하는 지금 한국교회의 풍토 속에서 이런 비전은 조금 생소하기까지 한데, ‘메타처치’는 무엇이고, 또 ‘메타처치’를 통해 연동교회가 추구하는 가치는 어떤 것들인지...
이성희 (‘메타처치’의 의미와 그것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들에 대해서)
M C 이제부터는 120년을 넘어서는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연동교회는 120주년을 맞아 ‘생활규범’을 제정했다. 왜 이런 것을 제정하셨고, 그 내용은 어떤 것인지...
이성희 (‘연동교회 생활규범’의 목적과 내용에 대해서)
M C 사실 연동교회는 최근에 급성장한 일부 교회들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한국교회는 외형과 물량만을 앞세우는 경향이 많다. 이런 풍토 속에서 120주년을 맞은 연동교회가 앞으로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보여 주고자 하는 ‘교회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이성희 (앞으로 연동교회가 보여주고 싶은 교회의 모습에 대해서)
M C 앞에서 말씀하신 ‘생활규범의 실천을 통회 사회적인 책임을 수행하는 교회’와, ‘연동교회가 앞으로 보여 주고 싶은 교회의 모습’은 모두 연동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함께 지향해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것은 나아가 앞으로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올바른 기독교 신앙’에 기초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마침 오는 2017년이 종교개혁 500주년이라서 지금 한국교회에서는 ‘제2의 종교개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우리가 회복해야 할 ‘올바른 기독교 신앙’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이성희 (연동교회와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추구해야 할 ‘새로운 기독교 신앙’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M C 목사님께서는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글에서, 연동교회의 120년 역사를 하나님의 시간인 ‘카이로스’라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그것의 성취라고 할 수 있는 ‘플레루’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여기서 말씀하신 ‘플레루’는 무엇이고, 또 그것은 궁극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인지...
이성희 (연동교회 120년의 역사가 궁극적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 추상적이고 어려운 질문이지만 쉽게 대답을 해 수셨으면...)
M C 그 성취를 위해 나아가는 길이 연동교회만의 길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 전체가 그 성취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취지의 당부 말씀을 해 주신다면...
이성희 (연동교회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서 한국교회에 당부하시는 말씀)
CM
SIG
M C 클로징
한국 교회의 중요한 이슈를 만나는 CBS 광장, 오늘은 창립 120주년을 맞은 연동교회의 이성희 목사를 모시고 120년 역사를 통해 일궈 온 전통과, 그 전통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새로운 결실을 맺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송을 다시 듣기 원하시는 분은 CBS광장 홈페이지에서 다시듣기를 이용하실 수 있구요, 스마트폰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다시 찾아 들으실 수 있습 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최경배였습니다.